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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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에서 대부 칠장 이면이 광주에 부임하는 것을 환송하다[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衡州 주001)
형주(衡州)
형양(衡陽)의 옛이름. 현재의 호남성 형양시(衡陽市)에 해당한다. 서진이 형주(衡州)를 설치하였으며, 행정 중심을 광주(廣州)에 두고 광주(廣州), 소관(韶关). 연주(连州), 침주(郴州) 지구를 관할하였다. 후에 동형주와 서형주로 나뉘었다.
送李大夫 주002)
대부(大夫)
중국에서 관직을 세 등급으로 나눈 품계 중 가운데 오는 품계. 대부의 위는 경(鄕)이고, 그 아래는 사(士)였다.
七丈 주003)
칠장(七丈)
7순 어른. 이면(李勉)이 717년생이고, 이 시가 쓰여진 것이 769년이므로, 이면은 당시 52세가 된다. 7순 어른은 약간 과장이다.
勉赴廣州 주004)
광주(廣州)
중국 광동성의 성도. 주강 삼각주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서강,북강, 동강이 합류하여 수리가 편하여 일찍 문화의 꽃을 피웠다. 양성(羊城), 5양성, 수주(穗州) 또는 칸톤(Canton) 등으로 불린다. 옛날에는 백월이라 불린 일도 있다. 진대에 번우(番禹)현이 설치되고, 전한 초기에 조타(趙佗)가 남월국(南越國, BC 203~BC 112)을 세웠으나 무제 때 또 다시 통합되었다. 황무 5년(226)에 광주(廣州)로 명명되었다.
주005)
형주송리대부칠장면부광주(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형주에서 대부 칠장 이면(李勉)이 광주에 부임하는 것을 환송하다. 이 시는 대력(大曆) 4년(769), 두보가 처음 형주에 도착하였을 때 지었다고 한다. 조정에서는 이면을 신임 광주(廣州) 자사로 파견하였다. 영남절도사 이면은 병사를 일으켜 반란을 토벌하였는데, 장사(長沙)에서 형주를 거쳐 광주로 가는 도중 두보와 만나고, 서로 부(賦)와 시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형주송리대부칠장면부광주
(형주에서 대부 칠장(七丈) 이면(李勉) 주006)
이면(李勉)
당나라의 재상(717~788). 자는 현경(玄卿). 당조의 종실로, 고조 이연(李淵)의 현손이다. 젊어서 개봉현의 위(尉) 벼슬을 하고, 후에 감찰어사가 되고, 나중에 경조윤 겸 어사대부가 되고, 영남(岭南)절도사가 되었다. 대력 10년(775)에는 공부상서가 되고, 견국공(汧國公)에 봉해졌다.
이 광주에 부임하는 것을 환송하다)

斧鉞下靑冥 樓船過洞庭【言天子ㅣ 賜李勉節鉞也ㅣ라 過洞庭은 赴廣州也ㅣ라】

斧鉞 주007)
부월(斧鉞)
임금이 생살권의 상징으로서 주던 작은 도끼와 큰 도끼.
가지고 하로셔 주008)
하로셔
하[天]+로셔(출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로부터. 천자로부터 벼슬을 받고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려오고 주009)
려오고
나리[下]-+-어(연결 어미)#오[來]-+-고(연결 어미). 내려오고.
樓 지  주010)
누(樓) 지 
누각을 지은 배.
주011)
타[乘]-+-아(연결 어미). 타. 타고.
洞庭으로 주012)
동정(洞庭)으로
동정(洞庭)+으로(조격 조사). 동정호로. 동정호는 중국 호남성에 있는, 중국 최대의 민물호수이다.
디나가놋다 주013)
디나가놋다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지나가는구나.

【한자음】 부월하청명 루선과동정【천자가 이면(李勉)에게 절월(節鉞)을 내린 것을 말한다. 동정호를 지났다고 하는 것은 광주로 부임하는 것이다.】
【언해역】 부월(斧鉞)을 가지고 하로부터 내려오고, 누각을 지은 배를 타고 동정호로 지나가는구나.

北風隨爽氣 南斗避文星【言李ㅣ 自北而南니 爽氣帶來也ㅣ라 文星은 比李다】

北녁 미 주014)
미
[風]+이(주격 조사). 바람이.
서늘 주015)
서늘
서늘[爽]+-(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서늘한.
氣運을 조차 주016)
조차
좇[隋]-+-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이베  脂와  롤 藥이 님금 恩澤 조차 프른 대과 銀甖이 하로셔 려오다(입에 바르는 연지(胭脂)와 얼굴에 바를 약이 임금 은택을 조차(은택에 따라) 푸른 대롱과 은앵(銀甖, 은으로 만든 단지)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두시(초) 11:37ㄱ〉.
오니 주017)
오니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오니. ¶氣運이 흐들커  디고 西風이 오니 願 햇 므를 부러 金잔애 더으고라(기운이 흐드러지거늘 해 지고 서풍이 오나니 원하기는 들의 물을 불어 금잔에 더하고 싶다.)〈두시(초) 15:39ㄴ〉.
南녁 斗星 주018)
남(南)녁 두성(斗星)
남녁의 남두육성(南斗六星).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에 있는 국자 모양의 여섯 개의 별로, 북두칠성의 모양을 닮아 붙인 이름이다. 장수(長壽)를 주관하는 별로 믿어진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15ㄴ

주019)
문성(文星)
문운(文運)을 주관하는 별. 이면(李勉)이 옛것을 좋아하고, 뛰어난 것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避리로다 주020)
피(避)리로다
피(避)+-(동사 파생 접미사)-+-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피할 것이도다. 피할 것이로다.

【한자음】 북풍수상기 남두피문성【이면(李勉)이 북으로부터 남으로 오니 시원한 기운을 띠고 온 것을 말한다. 문성(文星)은 이면을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북녘 바람이 서늘한 기운을 좇아 오니, 남녁 두성(斗星)은 문성(文星)을 피할 것이로다.

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言ㅣ 局促이 如籠鳥ㅣ오 飄泊이 如浮萍이라】

날래 주021)
날래
날[日]#[月]+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과 달에. 세월 속에. 언제나.
籠ㅅ 소갯 주022)
농(籠)ㅅ 소갯
농(籠)+ㅅ(관형격 조사)#속[內, 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조롱 속의. 새장 속의.
새오 주023)
새오
새[鳥]#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새이고.
하콰 주024)
하콰
하ㅎ[天]+과(접속 조사). 하늘과.
주025)
[地]+ㅅ(관형격 조사). 땅의.
예 주026)
예
[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이에.
믈 우흿 주027)
믈 우흿
믈[水]#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물 위의. ¶거리예 가 셔실 이예  나그내  물  모라 디나가더니(거리에 가서 서 있을 사이에 한 나그네 한 무리의 양을 몰아 지나갔는데)〈번노 하:21ㄴ〉.
말왐 주028)
말왐
마름[萍]. 비늘꽃과에 속하는 일년초. ¶病 아낫 니 말왐  늘그니로니  防守 녜 穀食屯聚던 히로다(병을 안고 있는 떠다니는 마름 같은 늙은이니 가을 변방지키는 옛 곡식(穀食) 집결하던 땅이로다.)〈두시(초) 11:49ㄱ〉.
호라 주029)
호라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같구나.

【한자음】 일월롱중조 건곤수상평두보가 몸을 움츠리는 것이 새장 속의 새와 같고, 떠돌아다니는 것이 부평초와 같음을 말한다.】
【언해역】 날과 달에(세월 속에) 새장 속의 새이고, 하늘과 땅 사이에 물 위의 마름 같구나.

王孫丈人行 垂老見飄零匈奴傳 주030)
흉노전(匈奴傳)
『사기(史記)』의 ‘흉노열전(匈奴列傳)’을 말한다.
에 漢天子 我丈人行也ㅣ라 니 此 言李勉이 見恤甫之飄零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王孫 주031)
왕손(王孫)
왕의 혈통을 타고 난 사람. 왕의 후손. 이면(李勉)을 가리킴.
丈人ㅅ 주032)
장인(丈人)ㅅ
장인(丈人)+ㅅ(관형격 조사). 어른의.
무리니 주033)
무리니
물[群]#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무리이니. ¶群臣 물 臣下ㅣ라(군신은 무리의 신하이다. 군신은 많은 신하이다)〈월석 2:49ㄱ〉. 目連이  가다가  물 餓鬼 보니 (목련이 또 가다가 한 무리의 아귀를 보니)〈월석 23:79ㄴ〉. 오 바 하해 文星이 뮈니 우리 무리 醉야 도라가디 몯노라(오늘 밤에 하늘에 문성(文星)이 움직이나니 우리 무리가 취하여 돌아가지 못하노라.)〈두시(초) 15:49ㄱ〉.
주034)
장인(丈人)ㅅ 무리니
장인의 무리이니. 집안의 어른되는 분이니.
늘구메 주035)
늘구메
늙[老]-+-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늙음에. ¶江湖앤 보미 늘거 가니 牆宇엔 비치 오히려 微微도다(강호에는 봄이 늙어 가는데 집에는 햇빛이 오히려 미미하도다.)〈두시(초) 15:49ㄱ〉.  늘구메  다 알니 더윗 病을 어두니 飮食ㅅ 마 갓 조  니로다(장차 늙으매 뼈가 다 아프니 더위 병을 얻으니 음식 맛을 한갓 자주 만들 뿐이로다.)〈두시(초) 10:23ㄴ〉.
飄零야 주036)
표령(飄零)야
표령(飄零)+-(동사 파생 접미사)-+-j(조음소)-+-아(연결 어미). 표랑하여. 떠돌이 가난뱅이가 되어. 떠돌이 가난뱅이로.
뇨 주037)
뇨
[走]-+니[行]-+-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다님을. 다니는 것을. ¶東西南北에 뇨 다시 議論얌 직니아 셴 머리예 죠고맛  고 病야 오 잇노라(동서남북에 다니는 것은 다시 의논함 직한 것인가? 센 머리에 조그만 배 타고 병들어 혼자 있노라.)〈두시(초) 11:6ㄴ~7ㄱ〉. 天下앳 兵馬ㅣ 다 업디 몯니 溝壑애 長常 뇨 어느 免료(세상에 전쟁이 모두 없어지지 못하니 깊은 구렁텅이에 오래 떠다니는 것을 어찌 면하겠느냐?)〈두시(초) 25:43ㄱ〉.
보다 주038)
보다
보[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본다. ¶이 날 이  사미 다 어더  말과  우므로 風俗이 서르 보다(이 날 이 때를 사람이 다 얻어서 한 말씀과 한 웃음으로 풍속이〈풍속에 따라〉 서로 본다.)〈두시(초) 11:8ㄱ~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왕손장인행 수로견표령【흉노전에, 한나라 천자는 나의 어른들 무리라 하나, 이는 이면(李勉)이 두보의 떠돌이 가난뱅이 생활을 불쌍히 여김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왕손은 〈집안〉 어른의 무리이니, 늙음에 떠돌이 가난뱅이로 다니는 것을 본다.
Ⓒ 역자 | 임홍빈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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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형주(衡州) : 형양(衡陽)의 옛이름. 현재의 호남성 형양시(衡陽市)에 해당한다. 서진이 형주(衡州)를 설치하였으며, 행정 중심을 광주(廣州)에 두고 광주(廣州), 소관(韶关). 연주(连州), 침주(郴州) 지구를 관할하였다. 후에 동형주와 서형주로 나뉘었다.
주002)
대부(大夫) : 중국에서 관직을 세 등급으로 나눈 품계 중 가운데 오는 품계. 대부의 위는 경(鄕)이고, 그 아래는 사(士)였다.
주003)
칠장(七丈) : 7순 어른. 이면(李勉)이 717년생이고, 이 시가 쓰여진 것이 769년이므로, 이면은 당시 52세가 된다. 7순 어른은 약간 과장이다.
주004)
광주(廣州) : 중국 광동성의 성도. 주강 삼각주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서강,북강, 동강이 합류하여 수리가 편하여 일찍 문화의 꽃을 피웠다. 양성(羊城), 5양성, 수주(穗州) 또는 칸톤(Canton) 등으로 불린다. 옛날에는 백월이라 불린 일도 있다. 진대에 번우(番禹)현이 설치되고, 전한 초기에 조타(趙佗)가 남월국(南越國, BC 203~BC 112)을 세웠으나 무제 때 또 다시 통합되었다. 황무 5년(226)에 광주(廣州)로 명명되었다.
주005)
형주송리대부칠장면부광주(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 형주에서 대부 칠장 이면(李勉)이 광주에 부임하는 것을 환송하다. 이 시는 대력(大曆) 4년(769), 두보가 처음 형주에 도착하였을 때 지었다고 한다. 조정에서는 이면을 신임 광주(廣州) 자사로 파견하였다. 영남절도사 이면은 병사를 일으켜 반란을 토벌하였는데, 장사(長沙)에서 형주를 거쳐 광주로 가는 도중 두보와 만나고, 서로 부(賦)와 시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주006)
이면(李勉) : 당나라의 재상(717~788). 자는 현경(玄卿). 당조의 종실로, 고조 이연(李淵)의 현손이다. 젊어서 개봉현의 위(尉) 벼슬을 하고, 후에 감찰어사가 되고, 나중에 경조윤 겸 어사대부가 되고, 영남(岭南)절도사가 되었다. 대력 10년(775)에는 공부상서가 되고, 견국공(汧國公)에 봉해졌다.
주007)
부월(斧鉞) : 임금이 생살권의 상징으로서 주던 작은 도끼와 큰 도끼.
주008)
하로셔 : 하[天]+로셔(출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로부터. 천자로부터 벼슬을 받고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주009)
려오고 : 나리[下]-+-어(연결 어미)#오[來]-+-고(연결 어미). 내려오고.
주010)
누(樓) 지  : 누각을 지은 배.
주011)
타 : 타[乘]-+-아(연결 어미). 타. 타고.
주012)
동정(洞庭)으로 : 동정(洞庭)+으로(조격 조사). 동정호로. 동정호는 중국 호남성에 있는, 중국 최대의 민물호수이다.
주013)
디나가놋다 :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지나가는구나.
주014)
미 : [風]+이(주격 조사). 바람이.
주015)
서늘 : 서늘[爽]+-(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서늘한.
주016)
조차 : 좇[隋]-+-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이베  脂와  롤 藥이 님금 恩澤 조차 프른 대과 銀甖이 하로셔 려오다(입에 바르는 연지(胭脂)와 얼굴에 바를 약이 임금 은택을 조차(은택에 따라) 푸른 대롱과 은앵(銀甖, 은으로 만든 단지)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두시(초) 11:37ㄱ〉.
주017)
오니 :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오니. ¶氣運이 흐들커  디고 西風이 오니 願 햇 므를 부러 金잔애 더으고라(기운이 흐드러지거늘 해 지고 서풍이 오나니 원하기는 들의 물을 불어 금잔에 더하고 싶다.)〈두시(초) 15:39ㄴ〉.
주018)
남(南)녁 두성(斗星) : 남녁의 남두육성(南斗六星).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에 있는 국자 모양의 여섯 개의 별로, 북두칠성의 모양을 닮아 붙인 이름이다. 장수(長壽)를 주관하는 별로 믿어진다.
주019)
문성(文星) : 문운(文運)을 주관하는 별. 이면(李勉)이 옛것을 좋아하고, 뛰어난 것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주020)
피(避)리로다 : 피(避)+-(동사 파생 접미사)-+-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피할 것이도다. 피할 것이로다.
주021)
날래 : 날[日]#[月]+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과 달에. 세월 속에. 언제나.
주022)
농(籠)ㅅ 소갯 : 농(籠)+ㅅ(관형격 조사)#속[內, 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조롱 속의. 새장 속의.
주023)
새오 : 새[鳥]#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새이고.
주024)
하콰 : 하ㅎ[天]+과(접속 조사). 하늘과.
주025)
 : [地]+ㅅ(관형격 조사). 땅의.
주026)
예 : [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이에.
주027)
믈 우흿 : 믈[水]#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물 위의. ¶거리예 가 셔실 이예  나그내  물  모라 디나가더니(거리에 가서 서 있을 사이에 한 나그네 한 무리의 양을 몰아 지나갔는데)〈번노 하:21ㄴ〉.
주028)
말왐 : 마름[萍]. 비늘꽃과에 속하는 일년초. ¶病 아낫 니 말왐  늘그니로니  防守 녜 穀食屯聚던 히로다(병을 안고 있는 떠다니는 마름 같은 늙은이니 가을 변방지키는 옛 곡식(穀食) 집결하던 땅이로다.)〈두시(초) 11:49ㄱ〉.
주029)
호라 :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같구나.
주030)
흉노전(匈奴傳) : 『사기(史記)』의 ‘흉노열전(匈奴列傳)’을 말한다.
주031)
왕손(王孫) : 왕의 혈통을 타고 난 사람. 왕의 후손. 이면(李勉)을 가리킴.
주032)
장인(丈人)ㅅ : 장인(丈人)+ㅅ(관형격 조사). 어른의.
주033)
무리니 : 물[群]#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무리이니. ¶群臣 물 臣下ㅣ라(군신은 무리의 신하이다. 군신은 많은 신하이다)〈월석 2:49ㄱ〉. 目連이  가다가  물 餓鬼 보니 (목련이 또 가다가 한 무리의 아귀를 보니)〈월석 23:79ㄴ〉. 오 바 하해 文星이 뮈니 우리 무리 醉야 도라가디 몯노라(오늘 밤에 하늘에 문성(文星)이 움직이나니 우리 무리가 취하여 돌아가지 못하노라.)〈두시(초) 15:49ㄱ〉.
주034)
장인(丈人)ㅅ 무리니 : 장인의 무리이니. 집안의 어른되는 분이니.
주035)
늘구메 : 늙[老]-+-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늙음에. ¶江湖앤 보미 늘거 가니 牆宇엔 비치 오히려 微微도다(강호에는 봄이 늙어 가는데 집에는 햇빛이 오히려 미미하도다.)〈두시(초) 15:49ㄱ〉.  늘구메  다 알니 더윗 病을 어두니 飮食ㅅ 마 갓 조  니로다(장차 늙으매 뼈가 다 아프니 더위 병을 얻으니 음식 맛을 한갓 자주 만들 뿐이로다.)〈두시(초) 10:23ㄴ〉.
주036)
표령(飄零)야 : 표령(飄零)+-(동사 파생 접미사)-+-j(조음소)-+-아(연결 어미). 표랑하여. 떠돌이 가난뱅이가 되어. 떠돌이 가난뱅이로.
주037)
뇨 : [走]-+니[行]-+-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다님을. 다니는 것을. ¶東西南北에 뇨 다시 議論얌 직니아 셴 머리예 죠고맛  고 病야 오 잇노라(동서남북에 다니는 것은 다시 의논함 직한 것인가? 센 머리에 조그만 배 타고 병들어 혼자 있노라.)〈두시(초) 11:6ㄴ~7ㄱ〉. 天下앳 兵馬ㅣ 다 업디 몯니 溝壑애 長常 뇨 어느 免료(세상에 전쟁이 모두 없어지지 못하니 깊은 구렁텅이에 오래 떠다니는 것을 어찌 면하겠느냐?)〈두시(초) 25:43ㄱ〉.
주038)
보다 : 보[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본다. ¶이 날 이  사미 다 어더  말과  우므로 風俗이 서르 보다(이 날 이 때를 사람이 다 얻어서 한 말씀과 한 웃음으로 풍속이〈풍속에 따라〉 서로 본다.)〈두시(초) 11:8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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