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사라셔 주163) 사라셔 살[生]-+-아(연결 어미)+셔(보조사). 살아서. ‘-아셔’를 하나의 연결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여희요 주164) 여희요 여희[別]-+-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여의는 것은. 이별하는 것은.
녜브터 주165) 슬논 주166) 슬논 슳[哀, 嗟]-+-(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탄식하는. 슬퍼하는. ¶녀셔 슬논 알오져 홀뎬 옷곳 누네 香氣 正히 스치노라(달려가서 마음 슬퍼지는 땅을 알고자 할 것 같으면 성성한 눈에 가득한 향기를(대궐 향로의 향기를) 곧바로 생각하노라.)〈두시(초) 11:34ㄴ〉.
밸 주167) 밸 바[所]#이(지정 형용사)-+-ㄹ(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바이므로. 바이기 때문에. ‘-ㄹ’를 부사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明光殿에 起草호 사미 브논 배언마 肺疾이어니 어느 제 朝會리오(명광전에서 〈공문을〉 기초함을 사람이 부러워하는 바이건마는, 폐의 병이 생겼으니 언제 궁정에서 조회하겠느냐?)〈두시(초) 10:45ㄱ~ㄴ〉.
소리 내다가 너 爲야 도로
기노라 주168) 기노라 [呑]-+-(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삼키노라. ‘기-’는 ‘-’로 적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 臨야셔 셜워 울오져 다가 소리 나거 마 도로 노라(바람을 맞으면서 서러워 울고자 하다가 소리 나거늘 이미 도로 삼키노라.)〈두시(초) 8:60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생별고소차 발성위이탄
【언해역】 살아서 이별하는 것은 옛부터 슬퍼하는 바이므로, 소리를 내다가 너를 위하여 도로 삼키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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