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歲분류두공부시언해 권5:19ㄱ
蓬萊日 長懸舊羽林 주033) 만세봉래일 장현구우림(萬歲蓬萊日 長懸舊羽林) “먼 훗날에도 봉래전을 드리우는 햇살이, 항상 무덤을 지키는 우림의 군사를 비출 것이다.”란 말로, 세상을 떠났어도 영광과 호위는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
【此 言明皇 주034) 이 已遠니 唯有舊時之日이 照蓬萊羽林 주035) 봉래우림(蓬萊羽林) 봉래는 봉래산(蓬萊山)으로 옛 전설(傳說)에 나오는 신산(神山)의 이름이다. 보통 선경(仙境)을 가리킨다. 우림(羽林)은 ①45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의 명칭. 천군(天軍)을 주관하는 큰 별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물병자리. ②중국에서 천자의 숙위(宿衛)를 담당하던 금군(禁軍).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최초로 설치되었다. 당(唐)나라 때에 좌 우우림위(左右羽林衛), 송(宋)나라 때에 우림장군(羽林將軍), 명(明)나라 때 우림위(羽林衛)가 각각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성종(成宗) 23년(1492) 4월, 중국의 제도를 본뜬 우림위가 처음 설치되었다. 여기서는 ②의 뜻인데, 호릉군(護陵軍) 즉 원릉(園陵)을 말한다. 원릉에 심은 우보(羽葆, 儀仗)가 무성하기 숲과 같아 이렇게 불린다.
而已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萬歲예
蓬萊殿 주036) 봉래전(蓬萊殿) 봉래궁(蓬萊宮). 당(唐)나라 때의 궁전 이름. 섬서성(陝西省) 장안현(長安縣) 동쪽에 있다. 원래 이름은 대명궁(大明宮)인데, 고종(高宗) 때 봉래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는 신선이 산다는 궁전을 일컫기도 한다.
엣 주037) 주038) 기리 주039) 기리 길이. ‘기리’는 부사이고 ‘기릐’는 명사이다.
녯 羽林에
옛도다 주040) 옛도다 달려 있도다. [懸]-+이+어#잇-+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만세봉래일 장현구우림【이것은 명황(明皇)이 이미 멀어졌으니, 오직 지난 시절의 해가 봉래우림(蓬萊羽林)을 비출 뿐이라는 것을 말한다.】
【언해역】 만세(萬歲)에 봉래전(蓬萊殿)의 해 길이 옛 우림(羽林)에 달렸도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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