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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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성을 수복하고[收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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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수복하고[收京]


収京 주001)
수경(収京)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봄 두보 53세 때에 지었다. 이때 두보는 낭주(閬州)에서 장안(長安)이 수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를 지어, 기쁜 마음을 진중한 목소리로 표현하였다.

수경
(경성을 수복하고)

復道 주002)
부도(復道)
장안(長安)이 일찍이 안사(安史)의 반란군에 의해 함락되고, 이어 토번(吐蕃)에 의해 함락되어, 7년 사이에 두 차례 즉 안사의 반란군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수복되었고, 이어서 토번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수복되었기 때문에 ‘부도’라 하였다.
京邑 주003)
경읍(京邑)
여기서는 장안을 가리킨다.
兼聞殺犬戎 주004)
견융(犬戎)
고대 중국의 은(殷), 주(周) 때 서쪽 지방에 있던 융족(戎族)의 일파로,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봉상현(鳳翔縣) 일대에 살았던 이민족. 주나라 유왕(幽王) 11년에 신후(申侯)가 이들을 끌어들여 주나라를 침략하자, 평왕(平王)이 낙읍(洛邑)으로 동천(東遷)했다. 견이(犬夷)라고도 한다. 서융(西戎). 서이(西夷). 여기서는 토번(吐蕃)을 가리킨다.
주005)
부도수경읍 겸문살견융(復道收京邑 兼聞殺犬戎)
“도성을 다시 수복하고 토번을 물리쳤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로, 전세가 역전되어 천하가 다시 편안해지는 상황을 기뻐하는 심정을 담았다.
【犬戎 吐蕃이라】

 京邑을 收復다 주006)
수복(收復)다
수복하였다. 收復#-+∅+다.
니니 犬戎 주규믈 주007)
주규믈
죽임을. 죽+이+우+ㅁ+을.
조쳐 주008)
조쳐
조차. 이어서. 원시의 ‘兼’의 번역이다. ¶조쳐 : 뎌 햇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脩行야 得道 사도 조쳐 보며〈석상 13:14ㄱ〉 / 바 巫山 對야 낫니 夏禹의 功인가 조쳐 疑心노라(直對巫山出 兼疑夏禹功)〈두시 13:30ㄱ〉.
듣노라 주009)
듣노라
듣는구나. 듣[問]-++오+라. ‘오’는 화자 주어를 가리키므로 듣는 주체는 두보 자신이 된다.

【한자음】 부도수경읍 겸문살견융【‘견융(犬戎)’은 토번이다.】
【언해역】 또 경읍(京邑)을 수복하였다 이르니, 견융(犬戎) 죽임을 이어서 듣노라.

衣冠 주010)
의관(衣冠)
관리들의 옷과 모자. 여기서는 경도(京都)가 함락되었을 때 황제를 모시지 않고, 달아나 흩어진 관원을 말한다.
却扈從 주011)
각호종(却扈從)
신하는 임금을 호종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렇지 않은 신하들이 있어, 이제야 임금을 호종하므로 ‘각(却)’을 사용하였다. ‘각(却)’은 물리치거나 할 일을 하지 않고 쉬는 행동, 호종(扈從)은 임금의 행차 때 어가(御駕) 주위에서 임금을 모시는 사람이나 그러한 행위를 말한다.
車駕已還宮
주012)
의관각호종 거가이환궁(衣冠却扈從 車駕已還宮)
“달아났던 신하들이 돌아와 천자를 호위하니, 임금의 수레가 궁 안으로 들어왔다.”는 말로, 나라가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는 뜻이다.
【却扈從 言前此야 不扈從也ㅣ라 此 代宗이 自陝州로 還京也ㅣ니라 주013)
차(此) 대종(代宗)이 자섬주(自陝州)로 환경야(還京也)ㅣ니라
이것은 대종이 섬주(섬서 三門峡)로부터 경사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안녹산의 경사 점령을 수복한 이후 다시 토번이 경사를 점령하자, 당 대종이 765년(광덕 원년)에 섬주(陝州)로 피난을 갔다. 여기서는 섬주로 피난 간 대종이 다시 경사를 수복하여 돌아왔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 책의 첫 번째 시인 ‘파산(巴山)’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5:9ㄱ

冠 사미 도혀 주014)
도혀
도로. 돌[回]-++히+어. ¶도혀 : 갓로로 거츠리 我人 혜여 業 구데 디여 도혀 표 아디 몯〈금삼 1:1ㄱ〉 / 도혀 마다 사 醉던 저글 코 이제 醉티 아니야셔 마 몬져 슬노라(却憶年年人醉時 只今未醉已先悲)〈두시 15:2ㄱ〉.
扈從니 車駕 주015)
거가(車駕)
임금의 수레. 또는 임금의 행차를 일컫는 말. 거여(車輿). 어가(御駕). 거동(擧動). 행행(行幸).
마 주016)
마
이미. 벌써.
宮中에 도라오샷다 주017)
도라오샷다
돌아오셨구나. 돌아오-[歸]+시+오+ㅅ+다.

【한자음】 의관각호종 거가이환궁【‘각호종(却扈從)’은 이보다 앞서 호종(扈從)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것은 대종(代宗)이 섬주(陝州)로부터 경사(京師)로 돌아온 것이다.】
【언해역】 의관을 갖춘 사람이 도로 호종(扈從)하니, 거가(車駕)가 이미 궁중에 돌아오셨구나!

克復誠如此 扶持 주018)
부지(扶持)
‘안위(安危)’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數公 주019)
수공(數公)
위기에 닥쳐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황제를 보필하였던 곽자의(郭子儀), 백효덕(白孝德), 장손전서(長孫全緖), 단중경(段仲卿), 마린(馬璘) 등의 장령(將領)들을 가리키는 말.
주020)
극부성여차 부지재수공(克復誠如此 扶持在數公)
“전란을 이겨내고 옛 영광을 이처럼 회복했으니, 나라를 지킨 공은 여러 사람들에게 있다.”는 말로, 곽자의 등 장수들과 병사들이 도성을 수복한 공로를 칭송했다.
【美郭子儀 주021)
곽자의(郭子儀)
697-781. 현종(玄宗) 때 안녹산의 난을 토벌하여, 하북의 10여 군을 회복했고, 숙종(肅宗) 때 회흘군(回紇軍)과 연합하여 장안(長安)과 낙양(洛陽)을 수복했으며, 대종(代宗) 때 복고회은(僕固懷恩)이 반란을 일으켜 회흘, 토번(吐蕃)과 연합하여 당나라를 공격했을 때 곽자의는 기병(騎兵) 수십 기를 몰고 회흘로 가서, 그들을 설득하여 오희려 회흘이 당과 연합해 토번에 항거하게 했다.
等의 收復京師也ㅣ라】

이긔여 주022)
이긔여
이기어. 이긔-[勝]+어. ¶이긔다 : 우리 모다 조 겻고아 뎌옷 이긔면 짓게 고 몯 이긔면 몯 짓게 야지다〈석상 6:26ㄴ〉 / 淥樽으로 모로매 나 다록 머굴 디니 셴 머리 보 됴히 이긔다(綠尊雖盡日 白發好禁春)〈두시 15:6ㄱ〉.
興復호미 주023)
흥부(興復)호미
부흥함이. 興復#-+오+ㅁ+이.
진실로 이 니 扶持호미 두 주024)
두
두어. 〈중간본〉은 ‘두어’이다. ¶두 : 大愛道ㅣ 五百靑衣 더브르시고 耶輸 가아 種種 方便으로 두 번 니르시니〈석상 6:6ㄴ〉 / 두 디위 리 브 지즈로 헐가 시름노니 一萬 나치 골오 두려우니 뎌러히 호 疑心노라(數回細寫愁仍破 萬顆勻圓訝許同)〈두시 15:23ㄱ-ㄴ〉.
사게 주025)
사게
사람에게. 사+게.
잇도다

【한자음】 극부성여차 부지재수공【곽자의 등이 경사(京師)를 수복한 것을 찬미했다.】
【언해역】 이기어 부흥함이 진실로 이 같으니, 부지(扶持)함이 두어 사람에게 있도다!

莫令回首地 慟哭起悲風 주026)
막령회수지 통곡기비풍(莫令回首地 慟哭起悲風)
이 구절은 부정 사동문으로 ‘회수지(回首地)’가 피사동주이며, ‘기(起)’가 주동사, 비풍(悲風)이 주동사건이다. 문장 구조는 다음과 같다. [莫[令[回首地][慟哭][[起]悲風]]].
【回首地 指京都 주027)
경도(京都)
장안.
다 此 望不再致亂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내 머리 도라 주028)
도라
돌려. 돌[回]-++아. ‘’는 사동접미사이다. ¶도다 : 萬有를 머구머 뒷 各各 제 아라 父母ㅅ 나혼 모 도 보 큰 虛空앳  듣글 며〈법화 6:59ㄱ〉 / 길흘 도라 津口 도라나오니 삼나못 수프리 하도다(回首過津口 而多楓樹林)〈두시 1:46ㄴ〉.
라 주029)
라
바라보는. 라[望]-+. 15세기의 ‘라다’는 ‘바라보다’와 ‘원하다’의 뜻이 있다. 자세한 것은 앞의 주석을 참조할 것.
로 주030)
로
곳으로. 15세기 국어의 ‘ㅎ’는 ‘곳’의 의미로 많이 쓰였다. ¶ㅎ : 그 象 머리 자바 해 그우리왇고〈석상 3:12ㄴ〉 / 히  니 南 녁 미 盛히 불오 보미 더우니 西ㅅ녀킈 디  졈으놋다(地蒸南風盛 春熱西日暮)〈두시 1:48ㄱ〉 / ㅎ(곳) : 네 盟誓 호 世世예 난 마다 나라히며 자시며 子息이며 내 몸 니르리 布施야도 그딋 혼 조초 야 뉘읏븐  아니호리라〈석상 6:8ㄴ〉 /  돌아올 제 賞延  보아 됴 해 조왼  매 담노라(廻帆覬賞延 佳處領其要)〈두시 1:47ㄴ〉.
여 주031)
여
하여금. -+이+어. ‘-’는 ‘-’의 사동사이다.
셜워 주032)
셜워
서러워. 괴로워. 셟-[痛]+어.
우러 슬픈 미 닐에 디 마롤 디어다 주033)
닐에 디 마롤 디어다
이르게 하지 말지어다. 니르-[至]+게 -+디 말-+오+ㄹ +이+거+다. ¶마롤 디어다 : 이제 모지마라 스노니 라  펴보고 文字애 걸이디 마롤 디어다〈법집 7ㄴ〉 / 關을 防禦 將帥 더브러 請야 니노니 삼가 이 哥舒翰의 이 호디 마롤 디어다(請囑防關將 慎勿學哥舒)〈두시 4:7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막령회수지 통곡기비풍【‘회수지(回首地)’는 경도(京都)를 가리킨다. 이것은 다시는 난리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언해역】 내 머리 돌려 바라보는 땅으로 하여금, 서러워 울어 슬픈 바람이 일게 하지 말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수경(収京) :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봄 두보 53세 때에 지었다. 이때 두보는 낭주(閬州)에서 장안(長安)이 수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를 지어, 기쁜 마음을 진중한 목소리로 표현하였다.
주002)
부도(復道) : 장안(長安)이 일찍이 안사(安史)의 반란군에 의해 함락되고, 이어 토번(吐蕃)에 의해 함락되어, 7년 사이에 두 차례 즉 안사의 반란군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수복되었고, 이어서 토번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수복되었기 때문에 ‘부도’라 하였다.
주003)
경읍(京邑) : 여기서는 장안을 가리킨다.
주004)
견융(犬戎) : 고대 중국의 은(殷), 주(周) 때 서쪽 지방에 있던 융족(戎族)의 일파로,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봉상현(鳳翔縣) 일대에 살았던 이민족. 주나라 유왕(幽王) 11년에 신후(申侯)가 이들을 끌어들여 주나라를 침략하자, 평왕(平王)이 낙읍(洛邑)으로 동천(東遷)했다. 견이(犬夷)라고도 한다. 서융(西戎). 서이(西夷). 여기서는 토번(吐蕃)을 가리킨다.
주005)
부도수경읍 겸문살견융(復道收京邑 兼聞殺犬戎) : “도성을 다시 수복하고 토번을 물리쳤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로, 전세가 역전되어 천하가 다시 편안해지는 상황을 기뻐하는 심정을 담았다.
주006)
수복(收復)다 : 수복하였다. 收復#-+∅+다.
주007)
주규믈 : 죽임을. 죽+이+우+ㅁ+을.
주008)
조쳐 : 조차. 이어서. 원시의 ‘兼’의 번역이다. ¶조쳐 : 뎌 햇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脩行야 得道 사도 조쳐 보며〈석상 13:14ㄱ〉 / 바 巫山 對야 낫니 夏禹의 功인가 조쳐 疑心노라(直對巫山出 兼疑夏禹功)〈두시 13:30ㄱ〉.
주009)
듣노라 : 듣는구나. 듣[問]-++오+라. ‘오’는 화자 주어를 가리키므로 듣는 주체는 두보 자신이 된다.
주010)
의관(衣冠) : 관리들의 옷과 모자. 여기서는 경도(京都)가 함락되었을 때 황제를 모시지 않고, 달아나 흩어진 관원을 말한다.
주011)
각호종(却扈從) : 신하는 임금을 호종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렇지 않은 신하들이 있어, 이제야 임금을 호종하므로 ‘각(却)’을 사용하였다. ‘각(却)’은 물리치거나 할 일을 하지 않고 쉬는 행동, 호종(扈從)은 임금의 행차 때 어가(御駕) 주위에서 임금을 모시는 사람이나 그러한 행위를 말한다.
주012)
의관각호종 거가이환궁(衣冠却扈從 車駕已還宮) : “달아났던 신하들이 돌아와 천자를 호위하니, 임금의 수레가 궁 안으로 들어왔다.”는 말로, 나라가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는 뜻이다.
주013)
차(此) 대종(代宗)이 자섬주(自陝州)로 환경야(還京也)ㅣ니라 : 이것은 대종이 섬주(섬서 三門峡)로부터 경사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안녹산의 경사 점령을 수복한 이후 다시 토번이 경사를 점령하자, 당 대종이 765년(광덕 원년)에 섬주(陝州)로 피난을 갔다. 여기서는 섬주로 피난 간 대종이 다시 경사를 수복하여 돌아왔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 책의 첫 번째 시인 ‘파산(巴山)’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주014)
도혀 : 도로. 돌[回]-++히+어. ¶도혀 : 갓로로 거츠리 我人 혜여 業 구데 디여 도혀 표 아디 몯〈금삼 1:1ㄱ〉 / 도혀 마다 사 醉던 저글 코 이제 醉티 아니야셔 마 몬져 슬노라(却憶年年人醉時 只今未醉已先悲)〈두시 15:2ㄱ〉.
주015)
거가(車駕) : 임금의 수레. 또는 임금의 행차를 일컫는 말. 거여(車輿). 어가(御駕). 거동(擧動). 행행(行幸).
주016)
마 : 이미. 벌써.
주017)
도라오샷다 : 돌아오셨구나. 돌아오-[歸]+시+오+ㅅ+다.
주018)
부지(扶持) : ‘안위(安危)’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주019)
수공(數公) : 위기에 닥쳐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황제를 보필하였던 곽자의(郭子儀), 백효덕(白孝德), 장손전서(長孫全緖), 단중경(段仲卿), 마린(馬璘) 등의 장령(將領)들을 가리키는 말.
주020)
극부성여차 부지재수공(克復誠如此 扶持在數公) : “전란을 이겨내고 옛 영광을 이처럼 회복했으니, 나라를 지킨 공은 여러 사람들에게 있다.”는 말로, 곽자의 등 장수들과 병사들이 도성을 수복한 공로를 칭송했다.
주021)
곽자의(郭子儀) : 697-781. 현종(玄宗) 때 안녹산의 난을 토벌하여, 하북의 10여 군을 회복했고, 숙종(肅宗) 때 회흘군(回紇軍)과 연합하여 장안(長安)과 낙양(洛陽)을 수복했으며, 대종(代宗) 때 복고회은(僕固懷恩)이 반란을 일으켜 회흘, 토번(吐蕃)과 연합하여 당나라를 공격했을 때 곽자의는 기병(騎兵) 수십 기를 몰고 회흘로 가서, 그들을 설득하여 오희려 회흘이 당과 연합해 토번에 항거하게 했다.
주022)
이긔여 : 이기어. 이긔-[勝]+어. ¶이긔다 : 우리 모다 조 겻고아 뎌옷 이긔면 짓게 고 몯 이긔면 몯 짓게 야지다〈석상 6:26ㄴ〉 / 淥樽으로 모로매 나 다록 머굴 디니 셴 머리 보 됴히 이긔다(綠尊雖盡日 白發好禁春)〈두시 15:6ㄱ〉.
주023)
흥부(興復)호미 : 부흥함이. 興復#-+오+ㅁ+이.
주024)
두 : 두어. 〈중간본〉은 ‘두어’이다. ¶두 : 大愛道ㅣ 五百靑衣 더브르시고 耶輸 가아 種種 方便으로 두 번 니르시니〈석상 6:6ㄴ〉 / 두 디위 리 브 지즈로 헐가 시름노니 一萬 나치 골오 두려우니 뎌러히 호 疑心노라(數回細寫愁仍破 萬顆勻圓訝許同)〈두시 15:23ㄱ-ㄴ〉.
주025)
사게 : 사람에게. 사+게.
주026)
막령회수지 통곡기비풍(莫令回首地 慟哭起悲風) : 이 구절은 부정 사동문으로 ‘회수지(回首地)’가 피사동주이며, ‘기(起)’가 주동사, 비풍(悲風)이 주동사건이다. 문장 구조는 다음과 같다. [莫[令[回首地][慟哭][[起]悲風]]].
주027)
경도(京都) : 장안.
주028)
도라 : 돌려. 돌[回]-++아. ‘’는 사동접미사이다. ¶도다 : 萬有를 머구머 뒷 各各 제 아라 父母ㅅ 나혼 모 도 보 큰 虛空앳  듣글 며〈법화 6:59ㄱ〉 / 길흘 도라 津口 도라나오니 삼나못 수프리 하도다(回首過津口 而多楓樹林)〈두시 1:46ㄴ〉.
주029)
라 : 바라보는. 라[望]-+. 15세기의 ‘라다’는 ‘바라보다’와 ‘원하다’의 뜻이 있다. 자세한 것은 앞의 주석을 참조할 것.
주030)
로 : 곳으로. 15세기 국어의 ‘ㅎ’는 ‘곳’의 의미로 많이 쓰였다. ¶ㅎ : 그 象 머리 자바 해 그우리왇고〈석상 3:12ㄴ〉 / 히  니 南 녁 미 盛히 불오 보미 더우니 西ㅅ녀킈 디  졈으놋다(地蒸南風盛 春熱西日暮)〈두시 1:48ㄱ〉 / ㅎ(곳) : 네 盟誓 호 世世예 난 마다 나라히며 자시며 子息이며 내 몸 니르리 布施야도 그딋 혼 조초 야 뉘읏븐  아니호리라〈석상 6:8ㄴ〉 /  돌아올 제 賞延  보아 됴 해 조왼  매 담노라(廻帆覬賞延 佳處領其要)〈두시 1:47ㄴ〉.
주031)
여 : 하여금. -+이+어. ‘-’는 ‘-’의 사동사이다.
주032)
셜워 : 서러워. 괴로워. 셟-[痛]+어.
주033)
닐에 디 마롤 디어다 : 이르게 하지 말지어다. 니르-[至]+게 -+디 말-+오+ㄹ +이+거+다. ¶마롤 디어다 : 이제 모지마라 스노니 라  펴보고 文字애 걸이디 마롤 디어다〈법집 7ㄴ〉 / 關을 防禦 將帥 더브러 請야 니노니 삼가 이 哥舒翰의 이 호디 마롤 디어다(請囑防關將 慎勿學哥舒)〈두시 4: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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