霜天 주041) 상천(霜天) 서리가 내리는 하늘. 그리하여 겨울이 다가온 늦가을의 풍경을 비유한다.
到宮闕 戀主寸心明 주042) 상천도궁궐 련주촌심명(霜天到宮闕 戀主寸心明)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하늘이 궁궐에 이르렀으니, 임금을 그리워하는 작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는 말이다.
【此 言霜天에 寒回야 直到宮闕이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서리 주043) 오 주044) 오 오는. 오[來]-+. 서리가 내리는 것을 ‘오는’이라 하였다.
하히 주045) 宮闕에
니르렛니 주046) 니르렛니 이르러 있으니. 니를[到]-+어#잇-++니.
님금
思戀논 주047) 사련(思戀)논 그리워하는. 思戀#-+++오+ㄴ. 〈중간본〉은 ‘思戀논’이다.
죠고맛 주048) 죠고맛 조그만. 조그마한. 죡[小]-+오+ㅁ+아+ㅅ. ‘죡다’는 ‘쟉다, 젹다, 횩다, 휵다’와 궤를 같이 하는 ‘작다, 적다’ 뜻의 형용사이다. ‘아’는 처격조사일 가능성이 있으며, ‘ㅅ’은 기원적으로는 관형격 조사일 것으로 추측된다. 참조 : 죠고맷. 죠고매. 죠고만. 죠고마다. 죠고마치. ¶죠고맛 : 나 죠고맛 거슬 주어시든 녜 供養지이다(願與我少物 得常供養)〈석상 6:44ㄴ〉 / 날호야 녀 죠고맛 매 어긔으르체라(退食遲回違寸心)〈두시 6:14ㄱ〉 / 죠고맷 : 뎌 西南 모해 바문 남녁 죠고맷 널문이 긔라(那西南角上 芭籬門南邊 小板門兒便是)〈번노 하:1ㄴ〉 / 녜 죠고맷 로라(宿昔具扁舟)〈두시 6:44ㄱ〉 / 죠고매 : 죠고매 머리 수기거나 일로 像 供養닌 漸漸 無量佛을 보아(惑復小低頭커나 以此로 供養像닌 漸見無量佛야)〈법화 1:221ㄴ〉 / 近年 숤 病에 죠고매 머구믈 여렛노니(比年病酒開涓滴)〈두시 8:42ㄴ〉 / 죠고만 : 覺 眚과 見의 病이 죠고만 린 것도 훤히 업서(覺眚見病이 廓無纖翳야)〈능엄 1:4ㄴ〉 / 죠고마다 : 몯호니 艮岑앳 비치 슬피 죠고마더라〈두시 9:5ㄱ〉 /죠고매다 : 죠고매야 버들 셤기니라(小心事友生)〈두시 24:18ㄴ〉 / 죠고마치 : 佛法이 내 이긔도 죠고마치 잇다 야시〈남명 상:14ㄱ〉.
미 주049) 고라 주050)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상천도궁궐 련주촌심명【이것은 서리 내리는 하늘에 차가움이 돌아와, 바로 궁궐까지 이르고 있음을 말한다.】
【언해역】 서리 오는 하늘이 궁궐에 이르러 있으니, 임금 그리워하는 작은 마음이 밝아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