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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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정나간 남편[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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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나간 남편[征夫]


征夫 주001)
정부(征夫)
출정나간 남편. 이 시는 두보 52세 때인 광덕 원년(763)에 토번이 송주(宋州), 유주(幽州)를 함락하고, 고적(高適)은 촉에서 원정군을 파견하여 방어할 무렵 지어졌다. 토번(吐蕃)이 송주(松州)를 포위해 공격하자 병역에 동원된 백성들의 참상을 슬퍼하면서, 아울러 두보 자신의 처지도 시름하였다.

정부
(출정나간 남편)

十室 주002)
십실(十室)
열 집. 즉 여러 집을 말한다.
幾人在
주003)
십실기인재(十室幾人在)
집집마다 병사로 뽑혀간 사람들이 많아 거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千山 주004)
천산(千山)
천 산. 즉 수많은 산을 말한다.
주005)
공(空)
헛되이. 언해에는 ‘갓’으로 되어 있다.
自多
주006)
천산공자다(千山空自多)
사람들은 수자리를 서기 위해 모두 차출되었고, 산들만 남아있다는 말이다.

열 지븨 주007)
열 지븨
열 집에. 열 집+에(처격).
몃 사미 주008)
몃 사미
몇 사람이. 몃 사+이.
잇니오 주009)
잇니오
있는가? 잇-[在]++니+오.
즈믄 뫼콧 주010)
즈믄 뫼콧
천 산이. 즈믄 뫼ㅎ+곳(강세조사). ‘곳’은 강세보조사이다. ¶곳 : 密因곳 아니면 나다 나디 아니리며(非密因이면 不顯리니)〈능엄 1:8ㄴ〉 / 먼 모히 토와 도왓고 즈믄 바회 스싀로 염드러 라오놋다(遠岫爭輔佐 千巖自崩奔)〈두시 1:27ㄱ〉.
갓 주011)
갓
한갓되이. 헛되이.
주012)
저가. 스스로가.
하도다 주013)
하도다
많도다. 하[多]-+도다.

【한자음】 십실기인재 천산공자다
【언해역】 열 집에서 몇 사람이나 있는가, 천 산은 한갓되이 절로 많구나.

路衢 주014)
노구(路衢)
길거리.
唯見哭 城市 주015)
성시(城市)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한 곳. 저잣거리.
不聞歌
주016)
노구유견곡 성시불문가(路衢唯見哭 城市不聞歌)
백성들이 수자리에 나가므로 여기저기에서 슬퍼 곡하는 사람이 많고, 그러므로 당연히 저잣거리에서는 노랫소리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言民苦於征役 주017)
정역(征役)
①조세(租稅)와 부역(賦役). ②요역(徭役)을 가리키는 말. ③행역(行役). 여기서는 군역을 가리킨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5:13ㄱ

也ㅣ라】

긼거리예 주018)
긼거리예
길거리에는. 길+ㅅ+거리+예+.
오직 우루믈 보리오 주019)
오직 우루믈 보리오
오직 울음을 보리오. 오직 울음만 보겠고. 다만 우는 사람만 볼 뿐이요. 보[見]+리+오.
城市옌 놀애 듣디 몯리로다 주020)
놀애 듣디 몯리로다
노래를 듣지 못할 것이도다. 노래를 듣지 못하리도다. 놀애+ 듣-[聞]+디 못#-+리+도+다.

【한자음】 노구유견곡 성시불문가【백성들이 정역(征役) 때문에 고통이 심한 것을 말한다.】
【언해역】 길거리에서는 오직 우는 것을 볼 뿐이요, 성시(城市)에는 노래를 듣지 못하겠도다.

漂梗 주021)
표경(漂梗)
물을 따라 떠내려가는 복숭아나무 가지. 나무토막이나 나무 인형이 물에 떠내려가듯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말한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3에 나온다.
安地 주022)
안지(安地)
편안히 살 수 있는 곳.
주023)
표경무안지(漂梗無安地)
이 구는 시인 자신의 처지를 비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백성의 처지를 비유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두시언해는 전자의 해석을 취하고 있다.
銜枚 주024)
함매(銜枚)
젓가락 모양의 막대기를 물다. ‘매(枚)’는 젓가락 모양의 막대로 마치 재갈과 같이 양 끝에 끈을 달아, 목에 걸어 입에 가로로 물게 한 것이다. 행군할 때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정숙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에 물어, 말을 못하게 하는 도구이다. 『주례(周禮) 함매씨(銜枚氏)』에 나온다.
有荷戈
주025)
함매유하과(銜枚有荷戈)
입에 매(枚)를 물고 창을 어깨에 멘 군사만 눈에 띈다. 즉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漂梗 ㅣ 自喩旅寓ㅣ 如梗之漂流也ㅣ라 주026)
보(甫)ㅣ 자유려우(自喩旅寓)ㅣ 여경지표류야(如梗之漂流也)ㅣ라
두보가 나그네 되어 붙어사는 것이 나무가 표류하는 것과 같음을 스스로 비유했다.
枚 狀如箸니 士卒이 銜之야 以止言語니라】

남기 주027)
남기
남무가. 나모+이. ¶나모 : 술윗앳 구뭇 부리 돌이로 바가 잇 쇠 술윗 구무 안히 달티 아니케 기조치로 바가 잇 쇠 술윗 앏 괴오 나모 술위 뒤 괴오 나모 술윗〈번노하36aㄴ〉 / 주거미 답사효매 플와 나모왜 비뉘고(積屍草木腥)〈두시 4:10ㄴ〉.
니 주028)
니 호매
떠다니듯 함에. ᄠᅳ-[浮]+니-[行]+ +오+ㅁ+애.
호매 便安 히 업스니 枚 머굼고 주029)
머굼고
머금고. 머굼[含]-+고. ¶머굼다 :  바 닐 고툐 指南石이 大棗ㅅ 만 닐 라 빗나게 고 구무 들워 실로 여 머굼게 면 바리 제 나니라〈구급방 상53ㄴ〉 / 가난코 賤호매 여희유미 가야 苦로왼  아노니 소리 머굼고 머므러셔 므를 들이노라(乃知貧賤別更苦 吞聲躑躅涕淚零)〈두시 8:32ㄱ〉.
干戈 메니 주030)
메니
멘 이. 멘 사람. 메[荷]-+ㄴ#이. ¶메다 : 五通 메 술위 마 길 업스니 象술위 머흘면 몯 가니〈월곡 43ㄴ〉 / 막대 디퍼 가매 門闌이 깁고 술위 메유매 개 갑도다(支策門闌邃 肩輿羽翮低)〈두시 3:21ㄴ〉 / 메우다 : 빗난 돗 겨펴 오 블근 벼개 노코  쇼 메우니(重敷婉筵고 安置丹枕고 駕以白牛니)〈법화 2:73ㄱ〉 / 이 生애 兵器 메요 免호니 길 녀 어려오미 敢히 마디 몯리로다(此生免荷殳 未敢辭路難)〈두시 1:19ㄴ〉.
잇도다

【한자음】 표경무안지 함매유하과【‘표경(漂梗)’은 두보가 나그네 되어 사는 것이 나무가 표류하는 것과 같음을 비유했다. ‘매(枚)’는 젓가락 모양이니, 사졸이 입에 그것을 물어 말을 못하게 한 것이다.】
【언해역】 나무가 떠다니듯 함에 편안한 땅이 없으니, 매(枚)를 물고 창을 멘 사람 있도다!

官軍未通蜀 주031)
관군미통촉(官軍未通蜀)
원군이 아직 촉(蜀) 땅을 평정하지 못하였음을 말하는데, 엄무가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吾道 주032)
오도(吾道)
나의 길. 즉 두보의 앞으로의 진로를 말한다. 두시에는 ‘오도(吾道)’라는 시어가 많이 등장한다. 『두시언해』 권1에만 두 개의 예가 있다. ¶吾道 : 내의 道 長常 悠悠얘라(吾道長悠悠)〈發秦州〉〈두시 1:14ㄱ〉. 나그내로 브터 뇨매 내 道ㅣ 窮困니(旅泊吾道窮)〈積草嶺〉〈두시 1:23ㄱ〉.
竟如何
주033)
오도경여하(吾道竟如何)
토번의 침략했으나 원군은 오지 않고 낭주(閬州)에 묶여 있는 두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官軍이 蜀 通디 몯얫니 주034)
몯얫니
못하고 있으니. 몯#-+아#잇-++니.
내 주035)
내
나의. 나+ㅣ+. ‘내’는 원래 ‘나’의 소유격조사가 붙은 형태이나, 이것이 주격으로 인식되어, 다시 소유격조사 ‘’가 붙은 것이다.
道 매 주036)
매
마침내. [了]-+ᄋᆞᆷ+애. ¶매 : 大愛道ㅅ 우 소릴 阿難이 感動 겨집 出家 매 許시니〈월석 10:16ㄱ〉 / 늘근 리 매 구루믈 라며 南녀긔 왯 그려긔 디 北 녀긔 잇니라(老馬終望雲 南鴈意在北)〈두시 6:51ㄴ〉.
엇더고 주037)
엇더고
어떠하겠는가? 엇더#+고. ‘고’는 설명의문문어미로서 앞의 의문사 ‘엇더’와 호응한다. ‘엇더’를 포함한 의문 표현 중에서 ‘엇더고, 엇더니오’는 『두시언해』에만 용례가 있다. ¶엇더니고 : 羅睺羅 出家샤 나라 니리 긋게 시니 엇더니고〈석상 6:7ㄴ〉 / 엇더고 : 나믄 녜 브터 對敵리 업스니 邊隅 이제 엇더고(精銳舊無敵 邊隅今若何官軍未通蜀 吾道竟如何)〈두시 5:52ㄴ〉 / 朝廷에 가면 나날 簪笏리언마 내 히미 一定야 엇더고(歸朝日簪笏 筋力定如何)〈두시 11:50ㄴ〉 / 먼 뫼햇 비 너기디 아니다니 바  엇더고(不意遠山雨 夜來復何如)〈두시 13:20ㄱ〉 / 東녃 사 라오 일흘가 전노니 그 西極녁 엇더고(恐失東人望 其如西極存)〈두시 13:33ㄱ〉 / 짓옷 니븐 사미 프른 바래셔 니 功業은 매 엇더고(羽人掃碧海 功業竟何如)〈두시 22:46ㄴ〉 / 엇더고 : 十二年 檀特山 中에 受苦ㅣ 엇더고〈월석 20:40ㄴ〉 / 南 녀그로 禹穴 자 李白 보와 내 音信을 무로 이제 엇더고 더라(南尋禹穴見李白 道甫問信今何如)〈두시 22:53ㄱ〉 / 엇더뇨 : 含道 阿那含道 阿羅漢道 得긔 면 네 데 엇더뇨〈석상 19:4ㄱ〉 / 엇더뇨 : 理 그러커니와 이 엇더뇨〈월석 17:58ㄴ〉 / 나라 다리 功은 석디 아니리로소니 길 녀뇨맨 모미 엇더뇨(經綸功不朽 跋涉體何如)〈두시 20:34ㄴ〉 / 엇더니오(11개) : 문노라 懸車야 守禦호미 儉 德로 臨욤과 엇더니오(借問懸車守 何如儉德臨)〈두시 5:19ㄱ〉 / 엇더리ᅌᅵᆺ고 : 를 리샤 功德을 漢人도 거니 國人 미 엇더리고〈용가 73〉 / 엇더료 :  조케 호리니 罪와 福괘 비록 靈 네게 엇더료〈남명 상:63ㄱ〉 / 엇더리오 : 곳 프며 곳 듀매 깃그며 깃디 아니논  나디 아니면 제 프며 제 딜 미어니 내게 엇더리오〈남명 상:57ㄴ〉 / 엇더닛가 : 녜 거늘 그 리 닐오 엇더닛가〈월석 22:57ㄴ〉 / 엇더닌다 : 王이 怒야 仙人 묻 네 엇더닌다〈월석 4:66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관군미통촉 오도경여하
【언해역】 관군이 촉(蜀) 땅을 통하지 못하고 있으니, 나의 길은 마침내 어떠하겠는가?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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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정부(征夫) : 출정나간 남편. 이 시는 두보 52세 때인 광덕 원년(763)에 토번이 송주(宋州), 유주(幽州)를 함락하고, 고적(高適)은 촉에서 원정군을 파견하여 방어할 무렵 지어졌다. 토번(吐蕃)이 송주(松州)를 포위해 공격하자 병역에 동원된 백성들의 참상을 슬퍼하면서, 아울러 두보 자신의 처지도 시름하였다.
주002)
십실(十室) : 열 집. 즉 여러 집을 말한다.
주003)
십실기인재(十室幾人在) : 집집마다 병사로 뽑혀간 사람들이 많아 거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주004)
천산(千山) : 천 산. 즉 수많은 산을 말한다.
주005)
공(空) : 헛되이. 언해에는 ‘갓’으로 되어 있다.
주006)
천산공자다(千山空自多) : 사람들은 수자리를 서기 위해 모두 차출되었고, 산들만 남아있다는 말이다.
주007)
열 지븨 : 열 집에. 열 집+에(처격).
주008)
몃 사미 : 몇 사람이. 몃 사+이.
주009)
잇니오 : 있는가? 잇-[在]++니+오.
주010)
즈믄 뫼콧 : 천 산이. 즈믄 뫼ㅎ+곳(강세조사). ‘곳’은 강세보조사이다. ¶곳 : 密因곳 아니면 나다 나디 아니리며(非密因이면 不顯리니)〈능엄 1:8ㄴ〉 / 먼 모히 토와 도왓고 즈믄 바회 스싀로 염드러 라오놋다(遠岫爭輔佐 千巖自崩奔)〈두시 1:27ㄱ〉.
주011)
갓 : 한갓되이. 헛되이.
주012)
제 : 저가. 스스로가.
주013)
하도다 : 많도다. 하[多]-+도다.
주014)
노구(路衢) : 길거리.
주015)
성시(城市)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한 곳. 저잣거리.
주016)
노구유견곡 성시불문가(路衢唯見哭 城市不聞歌) : 백성들이 수자리에 나가므로 여기저기에서 슬퍼 곡하는 사람이 많고, 그러므로 당연히 저잣거리에서는 노랫소리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017)
정역(征役) : ①조세(租稅)와 부역(賦役). ②요역(徭役)을 가리키는 말. ③행역(行役). 여기서는 군역을 가리킨다.
주018)
긼거리예 : 길거리에는. 길+ㅅ+거리+예+.
주019)
오직 우루믈 보리오 : 오직 울음을 보리오. 오직 울음만 보겠고. 다만 우는 사람만 볼 뿐이요. 보[見]+리+오.
주020)
놀애 듣디 몯리로다 : 노래를 듣지 못할 것이도다. 노래를 듣지 못하리도다. 놀애+ 듣-[聞]+디 못#-+리+도+다.
주021)
표경(漂梗) : 물을 따라 떠내려가는 복숭아나무 가지. 나무토막이나 나무 인형이 물에 떠내려가듯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말한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3에 나온다.
주022)
안지(安地) : 편안히 살 수 있는 곳.
주023)
표경무안지(漂梗無安地) : 이 구는 시인 자신의 처지를 비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백성의 처지를 비유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두시언해는 전자의 해석을 취하고 있다.
주024)
함매(銜枚) : 젓가락 모양의 막대기를 물다. ‘매(枚)’는 젓가락 모양의 막대로 마치 재갈과 같이 양 끝에 끈을 달아, 목에 걸어 입에 가로로 물게 한 것이다. 행군할 때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정숙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에 물어, 말을 못하게 하는 도구이다. 『주례(周禮) 함매씨(銜枚氏)』에 나온다.
주025)
함매유하과(銜枚有荷戈) : 입에 매(枚)를 물고 창을 어깨에 멘 군사만 눈에 띈다. 즉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주026)
보(甫)ㅣ 자유려우(自喩旅寓)ㅣ 여경지표류야(如梗之漂流也)ㅣ라 : 두보가 나그네 되어 붙어사는 것이 나무가 표류하는 것과 같음을 스스로 비유했다.
주027)
남기 : 남무가. 나모+이. ¶나모 : 술윗앳 구뭇 부리 돌이로 바가 잇 쇠 술윗 구무 안히 달티 아니케 기조치로 바가 잇 쇠 술윗 앏 괴오 나모 술위 뒤 괴오 나모 술윗〈번노하36aㄴ〉 / 주거미 답사효매 플와 나모왜 비뉘고(積屍草木腥)〈두시 4:10ㄴ〉.
주028)
니 호매 : 떠다니듯 함에. ᄠᅳ-[浮]+니-[行]+ +오+ㅁ+애.
주029)
머굼고 : 머금고. 머굼[含]-+고. ¶머굼다 :  바 닐 고툐 指南石이 大棗ㅅ 만 닐 라 빗나게 고 구무 들워 실로 여 머굼게 면 바리 제 나니라〈구급방 상53ㄴ〉 / 가난코 賤호매 여희유미 가야 苦로왼  아노니 소리 머굼고 머므러셔 므를 들이노라(乃知貧賤別更苦 吞聲躑躅涕淚零)〈두시 8:32ㄱ〉.
주030)
메니 : 멘 이. 멘 사람. 메[荷]-+ㄴ#이. ¶메다 : 五通 메 술위 마 길 업스니 象술위 머흘면 몯 가니〈월곡 43ㄴ〉 / 막대 디퍼 가매 門闌이 깁고 술위 메유매 개 갑도다(支策門闌邃 肩輿羽翮低)〈두시 3:21ㄴ〉 / 메우다 : 빗난 돗 겨펴 오 블근 벼개 노코  쇼 메우니(重敷婉筵고 安置丹枕고 駕以白牛니)〈법화 2:73ㄱ〉 / 이 生애 兵器 메요 免호니 길 녀 어려오미 敢히 마디 몯리로다(此生免荷殳 未敢辭路難)〈두시 1:19ㄴ〉.
주031)
관군미통촉(官軍未通蜀) : 원군이 아직 촉(蜀) 땅을 평정하지 못하였음을 말하는데, 엄무가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032)
오도(吾道) : 나의 길. 즉 두보의 앞으로의 진로를 말한다. 두시에는 ‘오도(吾道)’라는 시어가 많이 등장한다. 『두시언해』 권1에만 두 개의 예가 있다. ¶吾道 : 내의 道 長常 悠悠얘라(吾道長悠悠)〈發秦州〉〈두시 1:14ㄱ〉. 나그내로 브터 뇨매 내 道ㅣ 窮困니(旅泊吾道窮)〈積草嶺〉〈두시 1:23ㄱ〉.
주033)
오도경여하(吾道竟如何) : 토번의 침략했으나 원군은 오지 않고 낭주(閬州)에 묶여 있는 두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주034)
몯얫니 : 못하고 있으니. 몯#-+아#잇-++니.
주035)
내 : 나의. 나+ㅣ+. ‘내’는 원래 ‘나’의 소유격조사가 붙은 형태이나, 이것이 주격으로 인식되어, 다시 소유격조사 ‘’가 붙은 것이다.
주036)
매 : 마침내. [了]-+ᄋᆞᆷ+애. ¶매 : 大愛道ㅅ 우 소릴 阿難이 感動 겨집 出家 매 許시니〈월석 10:16ㄱ〉 / 늘근 리 매 구루믈 라며 南녀긔 왯 그려긔 디 北 녀긔 잇니라(老馬終望雲 南鴈意在北)〈두시 6:51ㄴ〉.
주037)
엇더고 : 어떠하겠는가? 엇더#+고. ‘고’는 설명의문문어미로서 앞의 의문사 ‘엇더’와 호응한다. ‘엇더’를 포함한 의문 표현 중에서 ‘엇더고, 엇더니오’는 『두시언해』에만 용례가 있다. ¶엇더니고 : 羅睺羅 出家샤 나라 니리 긋게 시니 엇더니고〈석상 6:7ㄴ〉 / 엇더고 : 나믄 녜 브터 對敵리 업스니 邊隅 이제 엇더고(精銳舊無敵 邊隅今若何官軍未通蜀 吾道竟如何)〈두시 5:52ㄴ〉 / 朝廷에 가면 나날 簪笏리언마 내 히미 一定야 엇더고(歸朝日簪笏 筋力定如何)〈두시 11:50ㄴ〉 / 먼 뫼햇 비 너기디 아니다니 바  엇더고(不意遠山雨 夜來復何如)〈두시 13:20ㄱ〉 / 東녃 사 라오 일흘가 전노니 그 西極녁 엇더고(恐失東人望 其如西極存)〈두시 13:33ㄱ〉 / 짓옷 니븐 사미 프른 바래셔 니 功業은 매 엇더고(羽人掃碧海 功業竟何如)〈두시 22:46ㄴ〉 / 엇더고 : 十二年 檀特山 中에 受苦ㅣ 엇더고〈월석 20:40ㄴ〉 / 南 녀그로 禹穴 자 李白 보와 내 音信을 무로 이제 엇더고 더라(南尋禹穴見李白 道甫問信今何如)〈두시 22:53ㄱ〉 / 엇더뇨 : 含道 阿那含道 阿羅漢道 得긔 면 네 데 엇더뇨〈석상 19:4ㄱ〉 / 엇더뇨 : 理 그러커니와 이 엇더뇨〈월석 17:58ㄴ〉 / 나라 다리 功은 석디 아니리로소니 길 녀뇨맨 모미 엇더뇨(經綸功不朽 跋涉體何如)〈두시 20:34ㄴ〉 / 엇더니오(11개) : 문노라 懸車야 守禦호미 儉 德로 臨욤과 엇더니오(借問懸車守 何如儉德臨)〈두시 5:19ㄱ〉 / 엇더리ᅌᅵᆺ고 : 를 리샤 功德을 漢人도 거니 國人 미 엇더리고〈용가 73〉 / 엇더료 :  조케 호리니 罪와 福괘 비록 靈 네게 엇더료〈남명 상:63ㄱ〉 / 엇더리오 : 곳 프며 곳 듀매 깃그며 깃디 아니논  나디 아니면 제 프며 제 딜 미어니 내게 엇더리오〈남명 상:57ㄴ〉 / 엇더닛가 : 녜 거늘 그 리 닐오 엇더닛가〈월석 22:57ㄴ〉 / 엇더닌다 : 王이 怒야 仙人 묻 네 엇더닌다〈월석 4:6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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