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軍未通蜀 주031) 관군미통촉(官軍未通蜀) 원군이 아직 촉(蜀) 땅을 평정하지 못하였음을 말하는데, 엄무가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吾道 주032) 오도(吾道) 나의 길. 즉 두보의 앞으로의 진로를 말한다. 두시에는 ‘오도(吾道)’라는 시어가 많이 등장한다. 『두시언해』 권1에만 두 개의 예가 있다. ¶吾道 : 내의 道 長常 悠悠얘라(吾道長悠悠)〈發秦州〉〈두시 1:14ㄱ〉. 나그내로 브터 뇨매 내 道ㅣ 窮困니(旅泊吾道窮)〈積草嶺〉〈두시 1:23ㄱ〉.
竟如何 주033) 오도경여하(吾道竟如何) 토번의 침략했으나 원군은 오지 않고 낭주(閬州)에 묶여 있는 두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官軍이 蜀 通디
몯얫니 주034) 몯얫니 못하고 있으니. 몯#-+아#잇-++니.
내 주035) 내 나의. 나+ㅣ+. ‘내’는 원래 ‘나’의 소유격조사가 붙은 형태이나, 이것이 주격으로 인식되어, 다시 소유격조사 ‘’가 붙은 것이다.
道
매 주036) 매 마침내. [了]-+ᄋᆞᆷ+애. ¶매 : 大愛道ㅅ 우 소릴 阿難이 感動 겨집 出家 매 許시니〈월석 10:16ㄱ〉 / 늘근 리 매 구루믈 라며 南녀긔 왯 그려긔 디 北 녀긔 잇니라(老馬終望雲 南鴈意在北)〈두시 6:51ㄴ〉.
엇더고 주037) 엇더고 어떠하겠는가? 엇더#+고. ‘고’는 설명의문문어미로서 앞의 의문사 ‘엇더’와 호응한다. ‘엇더’를 포함한 의문 표현 중에서 ‘엇더고, 엇더니오’는 『두시언해』에만 용례가 있다. ¶엇더니고 : 羅睺羅 出家샤 나라 니리 긋게 시니 엇더니고〈석상 6:7ㄴ〉 / 엇더고 : 나믄 녜 브터 對敵리 업스니 邊隅 이제 엇더고(精銳舊無敵 邊隅今若何官軍未通蜀 吾道竟如何)〈두시 5:52ㄴ〉 / 朝廷에 가면 나날 簪笏리언마 내 히미 一定야 엇더고(歸朝日簪笏 筋力定如何)〈두시 11:50ㄴ〉 / 먼 뫼햇 비 너기디 아니다니 바 엇더고(不意遠山雨 夜來復何如)〈두시 13:20ㄱ〉 / 東녃 사 라오 일흘가 전노니 그 西極녁 엇더고(恐失東人望 其如西極存)〈두시 13:33ㄱ〉 / 짓옷 니븐 사미 프른 바래셔 니 功業은 매 엇더고(羽人掃碧海 功業竟何如)〈두시 22:46ㄴ〉 / 엇더고 : 十二年 檀特山 中에 受苦ㅣ 엇더고〈월석 20:40ㄴ〉 / 南 녀그로 禹穴 자 李白 보와 내 音信을 무로 이제 엇더고 더라(南尋禹穴見李白 道甫問信今何如)〈두시 22:53ㄱ〉 / 엇더뇨 : 含道 阿那含道 阿羅漢道 得긔 면 네 데 엇더뇨〈석상 19:4ㄱ〉 / 엇더뇨 : 理 그러커니와 이 엇더뇨〈월석 17:58ㄴ〉 / 나라 다리 功은 석디 아니리로소니 길 녀뇨맨 모미 엇더뇨(經綸功不朽 跋涉體何如)〈두시 20:34ㄴ〉 / 엇더니오(11개) : 문노라 懸車야 守禦호미 儉 德로 臨욤과 엇더니오(借問懸車守 何如儉德臨)〈두시 5:19ㄱ〉 / 엇더리ᅌᅵᆺ고 : 를 리샤 功德을 漢人도 거니 國人 미 엇더리고〈용가 73〉 / 엇더료 : 조케 호리니 罪와 福괘 비록 靈 네게 엇더료〈남명 상:63ㄱ〉 / 엇더리오 : 곳 프며 곳 듀매 깃그며 깃디 아니논 나디 아니면 제 프며 제 딜 미어니 내게 엇더리오〈남명 상:57ㄴ〉 / 엇더닛가 : 녜 거늘 그 리 닐오 엇더닛가〈월석 22:57ㄴ〉 / 엇더닌다 : 王이 怒야 仙人 묻 네 엇더닌다〈월석 4:66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관군미통촉 오도경여하
【언해역】 관군이 촉(蜀) 땅을 통하지 못하고 있으니, 나의 길은 마침내 어떠하겠는가?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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