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方頻 주111) 빈(頻) 자주. ‘동(同)’으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送喜 주112) 송희(送喜) 기쁜 소식 즉 승전의 소식을 전하다. 언해에는 ‘깃보 보내니’로 되어 있다.
無乃聖躬 주113) 勞 주114) 만방빈송희 무내성궁로(萬方頻送喜 無乃聖躬勞) 이 구절의 의미를 언해에서는 천자를 피로하게 만들지 말라는 의미로 보았으나, 이 모든 것이 임금의 공적임을 강조하는 의미로 보는 설도 있다. 제3수는 장안을 수복하고 나서의 뒷일 즉 회흘이 전공을 믿고 지나치게 보상을 요구할 것과 여러 장수들이 지나치게 사치를 즐겨 정도를 넘길까 봐 걱정한 것이다.
주115) 만방빈송희 무내성궁로(萬方頻送喜 無乃聖躬勞) “사방에서 승리를 기뻐하는 반가움을 전해오는데, 다시는 천자를 수고롭게 함이 없어야겠다.”는 말로, 천자의 노고를 기억하고, 신하들도 방종해서는 안 됨을 암시적으로 노래했다.
【送喜 言獻捷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萬方이
조 주116) 조 자주. [數]-+오. ‘오’는 부사파생접미사이다. ¶조 : 太子ㅣ 조 王 出家야지다 거시(太子屢以出家心白父王)〈석상 3:23ㄱ〉 / 鍾鼎에 사교 조 보노니 眞實로 北斗ㅅ 벼 法 바도미 맛니라(數見銘鍾鼎 眞宜法斗魁)〈두시 3:10ㄴ〉.
깃보 주117) 깃보 기쁨을. 깃[喜]-+브+오+ㅁ+. ‘깃브다’는 ‘다’에 형용사파생접미사 ‘-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파생형용사 ‘깃브다’의 명사형인데, 사용례는 여기서만 확인된다.
보내니 아니 님금 모미
신가 주118) 신가 수고로운신가? -[疲]+시+ㄴ+가. ¶다 : 耶輸는 前生애 어마님과 가시다가 길 머러 실 보기 야 자내 지믈 어마님 맛디시고 부러 디여 여슷 里 가시니〈석상 3:37ㄴ〉 / 가락 오락 호매 안며 누우믈 섯거 호니 사과 와 가지로 며 잇브도다(往來雜坐臥 人馬同疲勞)〈두시 1:30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만방빈송희 무내성궁로【‘송희(送喜)’는 승리를 바친다는 말이다.】
【언해역】 만방(萬方)이 자주 기쁨을 보내니, 임금의 몸이 수고롭지 아니한가?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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