群凶 주029) 군흉(群凶) 사사명 등의 반군. 건원(乾元) 2년 9월 사사명(史思明)이 병사를 네 길로 나누어 황하를 건너게 하여 공격하였다.
猶索戰 주030) 주031) 군흉유색전(群凶猶索戰) 건원 2년 9월 사사명(史思明)이 병사를 네 군데로 나눠 강을 건너 낙양(洛陽)을 포위하니, 이광필(李光弼)이 싸우지도 않고 낙양을 포기한 뒤 하양(河陽)을 수비하였다.
回首 주032) 회수(回首) 머리를 돌리다. 지난 일을 회상한다는 뜻이다.
意多違 주033) 의다위(意多違) 화친을 맺고자 하였던 본래 의도와 어긋났다는 뜻이다. 두보 자신의 심사가 편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034) 회수의다위(回首意多違) 원래 계획과는 정세가 다르게 돌아가 일이 여의치 않다는 말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群凶이 오히려
사호 求니 주035) 머리
도라 주036) 도라 돌려. 돌-[回]++아. ‘--’는 사동접미사이다.
라온 주037) 라온 바라보니. 라[望]-+오+ㄴ#++ㄴ. 15세기의 ‘라다’는 ‘바라보다’와 ‘원하다’의 뜻이 있다.
처 과 주038) 처 과 처음 뜻과. 처음 의도했던 뜻과. 첫-+엄. ‘엄’은 분석이 되지 않는다. 〈중간본〉은 ‘처엄’이다.
해 주039) 해 많이. 하[多]-+이. ‘이’는 부사파생접미사이다.
어긔도다 주040) 어긔도다 어기도다. 어긋났구나. 어긔[違]-+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군흉유색전 회수의다위
【언해역】 군흉(群凶)이 오히려 싸움을 구하나니, 머리를 돌려 생각하니, 처음 뜻과 많이 어긋났도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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