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여씨향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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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속상교 4


凡少者以下則先遣人通名乎里尼 主人具衣冠以俟於等 客入門下馬則趨出爲也 迎揖升堂伊尼 來報禮

여씨향약언해:12ㄱ

則再拜謝爲古【○主人乃少者幼者尊長來報禮則少者幼者拜謝可也】
客止之則止【客乃尊者長者】
退則就階上馬爲羅
客徒行則迎于大門之外送亦如之仍隨其行數步揖之則止望其行遠乃入
曰凡遇尊長於道爲也 皆徒行則趨進揖乎代 尊長與之言則對爲古 不則立於道側以俟爲也 尊長已過於 乃揖而行爲羅 或皆乘馬於等 於尊者則回避之爲古 於長者則立馬道側揖之爲古 俟過爲也沙 乃揖而行爲羅 若己徒行而尊長乘馬則回避之爲古

여씨향약언해:12ㄴ

凡徒行遇所識乘馬皆放此【謂回避也】
若己乘馬而尊長徒行於等 望見則下馬前揖乎代 已避亦然爲也【○雖尊長已回避若望見則皆當下馬前揖】 過旣遠於沙 乃上馬爲旀 若尊長令上馬則固辭爲羅 遇敵者皆乘馬則分道相揖而過乎代 彼徒行而不及避則揖之爲古 過則上馬爲羅 遇少者以下皆乘馬於等 彼不及避則揖之而過爲古 彼徒行不及避則下馬揖之爲羅
於幼者則不必下可也
乎里尼 : 호리니(하리니).
於等 : 어든/이어든.
爲也 : 하야.
伊尼 : 이니.
爲古 : 하고.
爲羅 : 하라.
乎代 : 호되(하되).
於沙 : 어사(어야).
爲也沙 : 하야사(하여야).
爲旀 : 하며.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여씨향약언해:19ㄱ

믈읫 져믄 사을 가볼 저기어든 몬져 사 보내야 알외욜디니 주001)
알외욜디니:
알-[知]+-외-(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ㄹ디니(종속적 연결 어미). 알릴 것이니.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알외디니’로 표기되었다.
쥬이 관 주002)
관:
관대(冠帶). 옛 벼슬아치의 공복(公服). 한문 원문에는 ‘衣冠’(의관)이라 하고 있다.
고 기들우거든 주003)
기들우거든:
기들우-[待]+-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기다리거든. 기다리면. 동사 ‘기들우-’가 이 문헌에서 ‘기드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004)
손:
손님. 객(客).
이 와 문늬 주005)
문늬:
문(門)+-의(처격 조사). 문에. ‘문늬’는 ‘문의’의 중철 표기이다.
드러  브리거든 주006)
브리거든:
브리-[下]+-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말에서〉 내리거든.
주우려 주007)
주우려:
달음질쳐. 쫓아가. 여기서도 「일석본」에는 ‘라드러’로 교체되어 있다.
나가 마자 주008)
마자:
맞-[迎]+-아(연결 어미). 맞아. 맞이하여.
읍고  우 오디니 주009)
오디니:
오-[登]+-ㄹ디니(종속적 연결 어미). 오를 것이니.
답례 주010)
답례(答禮):
남의 인사나 선물에 답하여 하는 인사나 보내는 선물.
라 주011)
라:
-[爲]+-라(목적형 어미). 하러.
온 저기어든 두 번 절야 샤례 주012)
샤례:
사례(謝禮).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뜻을 말하거나 행동 또는 재물로 나타내는 것.
고【절호 손이 말라 거든 말 거시니라 〇답례란 마 져믄 사이 가 뵈야든 얼운 사이 와 답례닷 마리라】 믈러가거든 계졀 나가  이라 주013)
이라:
-[乘]+-이-(사동 접미사)+-라(명령법 어미). 타게 하라.
【손이 거러왯거든 대문 밧 가 마자 드러오고 보낼 제

여씨향약언해:19ㄴ

도  그티 주014)
티:
-[如]+-이(부사 접미사). 같이. ‘티’는 ‘티’의 중철 표기인데, 이는 ‘이’를 중철 표기하면 ‘티’가 되어야 할 것이나 이는 8종성 제한 규칙에 벗어나므로 ‘티’로 표기한 것이다.
호 두 거름만 주015)
거름만:
거름[步]+-만(보조사). 〈두어〉 걸음만큼. 〈두어〉 걸음 정도.
조차 주016)
조차:
좇-[從]+-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가다가 손이 읍거든 가디 마로 그 가 라아 주017)
라아:
라-[望]+-아(연결 어미). 바라보아. 어간 말음이 ‘ㅏ/ㅓ’일 때는 어미 ‘-아’가 대개 생략된다.
멀어 주018)
멀어:
멀-[遠]+-거(종속적 연결 어미). 멀어서야. 멀어져서야. ㄹ 아래에서 ㄱ이 탈락하여 ‘-어’가 되었다.
드러갈 거시라】
믈읫 존 주019)
존:
존귀한.
사과  주020)
:
장상(長上).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은 어른.
 사을 길헤 주021)
길헤:
길ㅎ[路]+-에(처격 조사). 길에서. ‘길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만니러 주022)
만니러:
맛닐-[遇]+-어(연결 어미). 만나. 동사 ‘맛닐-’은 『초간 두시언해』에 많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맛닐-’을 자음동화 현상대로 ‘만닐-’로 표기하고 있다.
다 거러가거든 주으려 나가 읍호 존 주023)
존:
존장(尊長). 일가친척이 아닌 사람으로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이 말거든 답 주024)
답:
대답(對答).
고 말 아니거든 길  주025)
:
[邊]+-(처격 조사). 가에. 가장자리에.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 보면 휴지(休止) 앞의 명사 단독형으로 ‘’과 ‘’이 여러 군데서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다. “ 업스시니”(석보상절 19:4ㄱ), “卜年이  업스시니”(용비어천가 125장). 그리고 모음 사이에서도 ‘’과 ‘’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恒河水ㅅ 새 가(월인석보 23:90ㄱ).   니고(월인석보 1:46ㄱ).
셰셔 주026)
셰셔:
셔-[立]+-어(연결 어미)+이시-[有]+-어(연결 어미). 서 있어서. 서서.
기들워 존이 디나가거 읍고 가라 혹 다  탯거든 주027)
탯거든:
-[乘]+-아(연결 어미)+잇-[有]+-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타고 있거든.
존 사이어든 피고  사이어든 길   셰오 주028)
셰오:
셔-[立]+-이-(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세우고.
읍야 기들워 디나가거 읍고 가라 만이레 주029)
만이레:
만일(萬一)에.
내 거러가고 존이  탯거든 피고【믈읫 거러가다가 아 사이  주030)
타:
-[乘]+-아(연결 어미). 타서. 타고.
가거든 피 거시니라】
만이레 내  고 존 사이 거러가거든 라보거든  브려 나가 읍호 비록 존이 피야두  그리야 디나가미 멀어[] 주031)
멀어:
‘멀어’(멀어져서야)의 오각(誤刻)으로 보인다. 앞에서는 ‘멀어’로 표기된 바 있다.

여씨향약언해:20ㄱ

며 만이레 존이  라 시거든  주032)
:
가장. 매우. 크게.
라 나와  사이 다  탯거든 길 분야 주033)
분야:
분-[分]+-야(연결 어미). 나누어. 갈라서.
서 읍고 디나가 주034)
뎨:
뎌[彼]+-ㅣ(주격 조사). 저 사람이. 상대방이.
거러가다가 몯 밋처 주035)
밋처:
및-[及]+-어(여결 어미). 미쳐. ‘밋처’는 ‘및어’의 중철 표기이다.
피야든  브려 읍고 디나 니거든 주036)
니거든:
니-[往]+-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가거든.
 라 져믄 사이 다  니 주037)
니:
-[乘]+-ㄴ(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목족격 조사). 탄 사람을.
만나 뎨 몯 밋처 피야든 읍고 디나가고 뎨 거러가다가 몯 밋처 피야든  브려 읍라【 져믄 사이어든 긋드리 주038)
긋드리:
구태여.
 브리디 아니야두 므던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무릇 젊은 사람을 찾아볼 때에는 먼저 사람을 보내어 알릴 것이니, 주인이 관대(冠帶)를 입고 기다리는데 손님이 와서 문에 들어와 말에서 내리면 쫓아가 맞으면서 읍례(揖禮)하고 대청에 올라올 것이며, 답례(答禮)하러 온 때에는 두 번 절하면서 고마운 뜻을 표하고【절하되 손님이 하지 말라고 하거든 하지 말 일이다. 〇답례란 말은 젊은 사람이 가서 뵈올 때 어른 되신 사람이 와서 답례한다는 말이다.】 물러가거든 뜰 앞에 나아가 말을 타게 하여라.【손님이 걸어왔거든 대문 밖에 가서 맞이해 들어오고, 보낼 때도 또 그와 같이 하되 두어 걸음 정도 따라 가다가 손님이 읍례하거든 더 이상 가지는 말고 그 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멀어져서야 들어갈 것이다.】 무릇 존귀한 사람과 지위나 나이가 높은 사람을 길에 걸어가다가 만나게 되거든 쫓아가서 읍례하되 나이가 많은 어른이 말씀하면 대답하고 말씀하지 않으면 길가에 서서 기다리다가 어른이 지나가면 읍례하고 가거라. 혹시 모두 말을 타고 있을 때는 존귀한 사람일 경우에 그 자리를 피하고, 나이 많은 어른일 경우는 길가에 말을 세우고 읍례하고 기다리다가 지나가면 읍례하고 가거라. 만일 내가 걸어가고 나이가 많은 어른이 말을 타고 있거든 그 자리를 피하고,【무릇 걸어가다가 아는 사람이 말을 타고 가거든 그 자리를 피할 일이다.】 만일 내가 말을 타고 어른 되는 사람이 걸어가거든 보는 즉시 말에서 내려 그 앞에 나아가 읍례하며, 비록 어른이 피하여도 또 그렇게 하여 어른이 지나가 멀어져서야 말을 타며, 만일 어른이 말을 타라 하시더라도 최대한 사양하여라. 나와 같은 사람이 모두 말을 타고 있으면 길을 나누어 서로 읍례하고 지나가되 상대방이 걸어가는데 미처 피하지 못하면 말에서 내려 읍례하고, 지나가거든 말을 타라. 젊은 사람끼리 다 말을 탄 사람을 만나더라도 상대방을 미처 피하지 못하면 읍례하고 지나가며, 상대방이 걸어가는데 미처 피하지 못하면 말에서 내려 읍례하여라.【매우 젊은 사람이면 구태여 말에서 내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이본과의 비교■
〖화산문고본〗
믈읫 져믄 사을 가 볼 저기어든 몬져 사 보내여 알외욜디니 쥬이 관고 기들우거든 손이 와 문

여씨향약언해:22ㄱ

의 드러  브리거든 주우려 나가 마자 읍고 당 우 오디니 답례라 온 저기어든 두 번 절야 샤례고【절호 손이 말라 거든 말 거시니라 ○답례란 마 져믄 사이 가 뵈야든 얼운 사이 와 답례닷 마리라】 믈러가거든 계졀의 나가  이라【손이 거러왯거든 대문 밧 가 마자 드러오고 보낼 제도  그티 호 두 거름만 조차 가다가 손이 읍거든 가디 마로 그 가 라 멀어 드러갈 거시라】 믈읫 존 사과  사을 길헤 만니러 다 거러가거든 주우려 나가 읍호 존이 말

여씨향약언해:22ㄴ

거든 답고 말 아니거든 길  셔셔 기들워 존이 디나가거 읍고 가라 혹 다  탯거든 존 사이어든 피고  사이어든 길   셰오 읍야 기들워 디나가거 읍고 가라 만이레 내 거러가고 존이  탯거든 피고【믈읫 거러가다가 아 사이  타 가거든 피 거시니라】 만이레 내  고 존 사이 거러가거든 라보거든  브려 나가 읍호 비록 존이 피야두  그

여씨향약언해:23ㄱ

리야 디나가미 멀어  며 만이레 존이  라 시거든  라 나와  사이 다  탯거든 길 분야 서 읍고 디나가 뎨 거러가다가 몯 미처 피야든  브려 읍고 디나 니거든  라 져믄 사이 다  니 만나 뎨 몯 미처 피야든 읍고 디나가고 뎨 거러가다가 몯 미처 피야든  브려 읍라【 져믄 사이어든 긋드리  브리디 아니야두 므던니라】
「존경각본」「화산문고본」
보내야(19ㄱ)보내여(21ㄴ)
문늬(19ㄱ)문의(21ㄴ-22ㄱ)
계졀(19ㄱ)계졀의(22ㄱ)
티(19ㄴ)티(22ㄱ)
라아(19ㄴ)라(22ㄱ)
주으려(19ㄴ)주우려(22ㄱ)
셰셔(19ㄴ)셔셔(22ㄴ)
멀어(19ㄴ)멀어(23ㄱ)
밋처(20ㄱ)미처(23ㄱ)
밋처(20ㄱ)미처(23ㄱ)
밋처(20ㄱ)미처(23ㄱ)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일석본〗
믈읫 져믄 사을

여씨향약언해:22ㄱ

가 볼 저기어든 몬져 사 보내여 알외욜디니 쥬이 관고 기들우거든 손이 와 문의 드러  브리거든 라드러 나가 마자 읍고 당 우 오디니 답례라 온 저기어든 두 번 절야 샤례고【절호 손이 말라 거든 말 거시니라 ○답례란 마 져믄 사이 가 뵈야든 얼운 사이 와 답례닷 마리라】 믈러가거든 계졀의 나가  이라【손이 거러왯거든 대문 밧 가 마자 드러오고 보낼 제도  그티 호 두 거름만 조차 가다가 손이 읍거든 가디 마로 그 가 라 멀어 드러갈 거시라】 믈읫 존 사

여씨향약언해:22ㄴ

과  사을 길헤 만니러 다 거러가거든 라드러 나가 읍호 존이 말[]거든 답고 말 아니거든 길  셔셔 기들워 존이 디나가거 읍고 가라 혹 다  탯거든 존 사이어든 피고  사이어든 길   셰오 읍야 기들워 디나가거 읍고 가라 만이레 내 거러가고 존이  탯거든 피고【믈읫 거러가다가 아 사이  타 가거든 피 거시니라】 만이레 내  고 존

여씨향약언해:23ㄱ

 사이 거러가거든 라보거든  브려 나가 읍호 비록 존이 피야두  그리야 디나가미 멀어  며 만이레 존이  라 시거든  라 나와  사이 다  탯거든 길 분야 서 읍고 디나가 뎨 거러가다가 몯 미처 피야든  브려 읍고 디나 니거든  라 져믄 사이 다  니 만나 뎨 몯 미처 피야든 읍고 디나가고 뎨 거러가다가 몯

여씨향약언해:23ㄴ

미처 피야든  브려 읍라【 져믄 사이어든 긋드리  브리디 아니야두 므던니라】
「존경각본」「일석본」「화산문고본」
보내야(19ㄱ)보내여(22ㄱ)
문늬(19ㄱ)문의(22ㄱ)
주우려(19ㄱ)라드러(22ㄱ)주우려(22ㄱ)
계졀(19ㄱ)계졀의(22ㄱ)
티(19ㄴ)티(22ㄱ)
라아(19ㄴ)라(22ㄱ)
주으려(19ㄴ)라드러(22ㄴ)주우려(22ㄱ)
셰셔(19ㄴ)셔셔(22ㄴ)
멀어(19ㄴ)멀어(23ㄱ)
밋처(20ㄱ)미처(23ㄱ)
밋처(20ㄱ)미처(23ㄱ)
밋처(20ㄱ)미처(23ㄴ)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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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알외욜디니:알-[知]+-외-(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ㄹ디니(종속적 연결 어미). 알릴 것이니.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알외디니’로 표기되었다.
주002)
관:관대(冠帶). 옛 벼슬아치의 공복(公服). 한문 원문에는 ‘衣冠’(의관)이라 하고 있다.
주003)
기들우거든:기들우-[待]+-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기다리거든. 기다리면. 동사 ‘기들우-’가 이 문헌에서 ‘기드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004)
손:손님. 객(客).
주005)
문늬:문(門)+-의(처격 조사). 문에. ‘문늬’는 ‘문의’의 중철 표기이다.
주006)
브리거든:브리-[下]+-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말에서〉 내리거든.
주007)
주우려:달음질쳐. 쫓아가. 여기서도 「일석본」에는 ‘라드러’로 교체되어 있다.
주008)
마자:맞-[迎]+-아(연결 어미). 맞아. 맞이하여.
주009)
오디니:오-[登]+-ㄹ디니(종속적 연결 어미). 오를 것이니.
주010)
답례(答禮):남의 인사나 선물에 답하여 하는 인사나 보내는 선물.
주011)
라:-[爲]+-라(목적형 어미). 하러.
주012)
샤례:사례(謝禮).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뜻을 말하거나 행동 또는 재물로 나타내는 것.
주013)
이라:-[乘]+-이-(사동 접미사)+-라(명령법 어미). 타게 하라.
주014)
티:-[如]+-이(부사 접미사). 같이. ‘티’는 ‘티’의 중철 표기인데, 이는 ‘이’를 중철 표기하면 ‘티’가 되어야 할 것이나 이는 8종성 제한 규칙에 벗어나므로 ‘티’로 표기한 것이다.
주015)
거름만:거름[步]+-만(보조사). 〈두어〉 걸음만큼. 〈두어〉 걸음 정도.
주016)
조차:좇-[從]+-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주017)
라아:라-[望]+-아(연결 어미). 바라보아. 어간 말음이 ‘ㅏ/ㅓ’일 때는 어미 ‘-아’가 대개 생략된다.
주018)
멀어:멀-[遠]+-거(종속적 연결 어미). 멀어서야. 멀어져서야. ㄹ 아래에서 ㄱ이 탈락하여 ‘-어’가 되었다.
주019)
존:존귀한.
주020)
:장상(長上).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은 어른.
주021)
길헤:길ㅎ[路]+-에(처격 조사). 길에서. ‘길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주022)
만니러:맛닐-[遇]+-어(연결 어미). 만나. 동사 ‘맛닐-’은 『초간 두시언해』에 많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맛닐-’을 자음동화 현상대로 ‘만닐-’로 표기하고 있다.
주023)
존:존장(尊長). 일가친척이 아닌 사람으로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주024)
답:대답(對答).
주025)
:[邊]+-(처격 조사). 가에. 가장자리에.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 보면 휴지(休止) 앞의 명사 단독형으로 ‘’과 ‘’이 여러 군데서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다. “ 업스시니”(석보상절 19:4ㄱ), “卜年이  업스시니”(용비어천가 125장). 그리고 모음 사이에서도 ‘’과 ‘’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恒河水ㅅ 새 가(월인석보 23:90ㄱ).   니고(월인석보 1:46ㄱ).
주026)
셰셔:셔-[立]+-어(연결 어미)+이시-[有]+-어(연결 어미). 서 있어서. 서서.
주027)
탯거든:-[乘]+-아(연결 어미)+잇-[有]+-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타고 있거든.
주028)
셰오:셔-[立]+-이-(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세우고.
주029)
만이레:만일(萬一)에.
주030)
타:-[乘]+-아(연결 어미). 타서. 타고.
주031)
멀어:‘멀어’(멀어져서야)의 오각(誤刻)으로 보인다. 앞에서는 ‘멀어’로 표기된 바 있다.
주032)
:가장. 매우. 크게.
주033)
분야:분-[分]+-야(연결 어미). 나누어. 갈라서.
주034)
뎨:뎌[彼]+-ㅣ(주격 조사). 저 사람이. 상대방이.
주035)
밋처:및-[及]+-어(여결 어미). 미쳐. ‘밋처’는 ‘및어’의 중철 표기이다.
주036)
니거든:니-[往]+-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가거든.
주037)
니:-[乘]+-ㄴ(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목족격 조사). 탄 사람을.
주038)
긋드리:구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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