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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귀염귀타(六鬼魘鬼打)


鬼魘鬼打第六
經驗良方
其證初到客舍或官驛及久無人

상21ㄱ

居冷房睡中覺鬼物魘打但聞其人吃吃作聲便令人呌喚如呌不醒此乃鬼魘也湏臾不救則死 牛黃 雄黃各一錢朱砂半錢巳上各硏爲細末和勻每挑一錢許床下燒次挑一錢用酒調灌之如無前藥用桃柳枝取東邊各三七寸煎湯三盞候溫倂灌服又無桃柳枝用竈心土搥碎爲細末每服二錢新汲井花水調灌更挑半指甲

상21ㄴ

許吹入鼻中更用艾灸人中穴在鼻下幷灸兩脚大拇指內離甲一薤葉許各灸一七壯卽活

그 證지ᇰ이 客ᄏᆡᆨ舍상ㅣ어나 시혹 驛역이어나 오래 사ᄅᆞᆷ 업슨 ᄎᆞᆫ 房바ᇰ의 자다가 귓거시 누르며 툐ᄆᆞᆯ 주001)
툐ᄆᆞᆯ:
티- + -옴 + -ᄋᆞᆯ. 침을, 치는 것임을.
아라 오직 그 사ᄅᆞ미 헐헐ᄒᆞᆯ 주002)
헐헐ᄒᆞᆯ:
헐헐ᄒᆞ- + -ㄹ. 헐떡이는. ‘헐헐하다’는 ‘숨이 몹시 차서 숨을 고르지 아니하게 쉬는 모양’을 나타낸다.
소릴 듣고 곧 사ᄅᆞᄆᆞ로 브르게 ᄒᆞᆯ디니 블로ᄃᆡ 주003)
블로ᄃᆡ:
브르- + -오ᄃᆡ. 부르되.
ᄭᆡ디 아니ᄒᆞ면 이 귓거시 눌로미니 아니한 사ᅀᅵᄅᆞᆯ 救구ᇢ티 아니ᄒᆞ면 죽ᄂᆞ니 牛ᅌᅮᇢ黃ᅘᅪᇰ과 雄ᅘᅮᇰ黃ᅘᅪᇰ 各각 ᄒᆞᆫ 돈과 朱즁砂상 半반 돈ᄋᆞᆯ 各각各각 ᄀᆞ라 細솅末마ᇙᄒᆞ야 골오 섯거 ᄒᆞᆫ 돈만 ᄯᅥ 사ᇰ 아래 ᄉᆞᆯ오 버거 ᄒᆞᆫ 돈ᄋᆞᆯ 수레 프러 머기라 ᄒᆞ다가 알ᄑᆡᆺ 藥약이 업거든 복샤ᇰ화나모와 버드나못 가지ᄅᆞᆯ 東도ᇰ녁긔 주004)
칠:
치 + -ㄹ. 것을.
상22ㄱ各각各각 세닐굽 寸촌ᄋᆞᆯ 가져다가 므레 글혀 세 盞잔ᄋᆞᆯ ᄃᆞ시 ᄒᆞ야 머기라 ᄯᅩ 복샤ᇰ화나모 버듨가지 업거든 가마 미틧 ᄒᆞᆯᄀᆞᆯ 細솅末마ᇙᄒᆞ야 두 돈ᄋᆞᆯ ᄀᆞᆺ 기룬 井졍花황水ᄉᆔᆼ예 프러 머기고 ᄯᅩ 半반 소ᇇ톱만 ᄯᅥ 고해 부러 드리고 ᄯᅩ ᄡᅮ그로 人ᅀᅵᆫ中듀ᇰ穴ᅘᆑᇙ을 ᄯᅳ고 두 발 엄지가락 안해 밠토브로 ᄒᆞᆫ 부ᄎᆡᆺ닙 만ᄒᆞᆫ ᄃᆡ 各각各각 ᄒᆞᆫ닐굽 붓글 ᄯᅳ면 곧 사ᄂᆞ니라

그 증상이 객사이거나 혹은 역이거나 오래 사람 없는 찬 방에서 자다가, 귀신이 누르며 치는 것임을 알아 오직 그 사람이 헐떡이는 소리를 듣고, 곧 사람으로 (하여금) 부르게 할 것이니 부르되 깨지 않으면 이는 귀신이 누름이니 빨리 구하지 않으면 죽으니, 우황과 웅황 각 한 돈과 주사 반 돈을 각각 갈아 가늘게 가루 내어 고루 섞어 한 돈만 떠 상 아래에서 사르고 다음으로 한 돈을 술에 풀어 먹이라. 만약 앞의 약이 없거든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를 동녁의 것을 각각 21촌을 가져다가 물에 끓여 세 잔을 따뜻이 하여 먹이라. 또 복숭아나무와 버들가지 없거든 가마 밑의 흙을 가늘게 갈아 두 돈을 갓 길은 정화수에 풀어 먹이고 또 손톱 절반만큼 떠서 코에 불어 넣고 또 쑥으로 인중혈을 뜨고 두 엄지 발가락 발톱 안으로 한 부춧잎만한 데를 각각 일곱 번을 뜨면 곧 산다.

千金方
治鬼擊雞屎白如棗大靑花麻一把卽常用麻右二味以酒七升煮取三升熱服須臾發汗若不汗熨斗盛火灸兩脇下使熱汗

상22ㄴ

出愈

귓것 티닐 고툐ᄃᆡ ᄃᆞᆯᄀᆡ ᄯᅩᇰ ᄒᆡᆫ 것 대초만과 삼 ᄒᆞᆫ 줌과 두 가지ᄅᆞᆯ 술 닐굽 되로 글혀 서 되ᄅᆞᆯ 取츙ᄒᆞ야 더우닐 머그면 아니한 ᄉᆞᅀᅵ예 ᄯᆞᆷ나ᄂᆞ니 ᄒᆞ다가 ᄯᆞᆷ나디 아니커든 다리우리예 주005)
다리우리예:
다리우리 + -에. 다리미에.
블 다마 두 녁 녀블 ᄧᅬ야 주006)
ᄧᅬ야:
ᄧᅬ- + -아. 쬐어.
덥게 ᄒᆞ면 ᄯᆞᆷ나면 됻ᄂᆞ니라

귀신이 친 사람을 고치되, 닭의 똥 흰 것 대추만큼과 마 한 줌 두 가지를 술 일곱 되로 끓여 서 되를 취하여 뜨거운 것을 먹으면 오래지 않아 땀난다. 만약 땀나지 않거든 다리미에 불을 담아 양쪽 옆구리를 쬐어 덥게 하면, 땀나면 좋아진다.

聖惠方
卒魘忌燈火照照則神魂遂不復入乃至於死人有於燈光前魘者本在明處是以不忌火也

ᄀᆞ오누르이닐 주007)
ᄀᆞ오누르이닐:
ᄀᆞ오누르- + -이[피동 접미사] + -ㄴ + 이 + -ㄹ. 가위눌린 사람을.
주008)
혀:
혀- + -어.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와 붙어서 평성에서 거성으로 바뀌었다. (혀 〉 ·혀).
뵈요미 몯ᄒᆞ리니 블 뵈면 넉시 도로 드디 아니ᄒᆞ야 죽ᄂᆞ니라 블 현 ᄃᆡ 이셔 ᄀᆞ오누르이닌 본ᄅᆡ 주009)
본ᄅᆡ:
본래. 한문의 ‘本’에 해당하며, 한글 표기 ‘본ᄅᆡ’는 이 문헌에 한 번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ᄇᆞᆯᄀᆞᆫ ᄃᆡ 이실ᄉᆡ 블 혀미 므던ᄒᆞ니라

가위눌린 사람을 불을 켜서 보임이 좋지 못하리니 불 보이면 넋이 도로 들지 않아 죽는다. 불 켠 데서 가위눌린 사람은 본래 밝은 데 있으므로 불 켬도 무난하다.

治卒魘昏昧不覺方右以皂莢

상23ㄱ

末用細竹管吹兩鼻中卽起三兩日猶可吹之

믄득 ᄀᆞ오누르여 ᄎᆞ림 몯ᄒᆞ거든 皂쪼ᇢ莢겹 주010)
조협(皂莢):
조협. 이 문헌에는 ‘皁角’으로도 나오는데, 쥐엄나무의 열매를 말린 한약재를 가리킨다. 부록 참조.
ᄀᆞᆯᄋᆞᆯ ᄀᆞᄂᆞᆫ 대로 두 곳굼긔 불면 즉재 니ᄂᆞ니 주011)
니ᄂᆞ니:
닐- + -ᄂᆞ- + -니. 일어나니.
잇사ᄋᆞ래도 주012)
잇사ᄋᆞ래도:
잇사ᄋᆞᆯ + -애 + -도. 이삼일에도.
어루 불리라

갑자기 가위눌려 정신 못차리거든 조협 가루를 가는 대롱으로 두 콧구멍에 불면 즉시 일어난다. 이삼일 되어도 가히 불 수 있다.

又方
治卒魘右以雄黃細硏以蘆管吹入兩鼻中桂心末亦得

ᄯᅩ 과ᄀᆞᆯ이 ᄀᆞ오눌엿거든 주013)
ᄀᆞ오눌엿거든:
ᄀᆞ오누르- + -이-[피동 접미사] + -엇- + -거든. 가위눌렸거든.
雄ᅘᅮᇰ黃ᅘᅪᇰᄋᆞᆯ ᄀᆞᄂᆞ리 ᄀᆞ라 ᄀᆞᆯ로 주014)
ᄀᆞᆯ로:
ᄀᆞᆯ + -로. 갈대로.
부러 두 고해 녀흐라 桂ᄀᆒᆼ皮삥ㅅ ᄀᆞᄅᆞ도 ᄯᅩ 됴ᄒᆞ니라

또 갑자기 가위눌렸거든 웅황을 가늘게 갈아 갈대로 불어 두 코에 넣으라. 계피 가루도 또 좋다.

又方
以菖蒲末吹兩鼻中以桂末納於舌下亦得

ᄯᅩ 菖챠ᇰ蒲뽕ㅅ ᄀᆞᆯᄋᆞᆯ 두 곳굼긔 불오 桂ᄀᆒᆼ皮삥ㅅ ᄀᆞᆯᄋᆞᆯ 혀 아래 녀후미 ᄯᅩ 됴ᄒᆞ니라

또 창포 가루를 두 콧구멍에 불고 계피 가루를 혀 아래 넣음이 또 좋다.

又方
以雄黃如棗核

상23ㄴ

大繫於左臂令人終身不魘寐也

ᄯᅩ 雄ᅘᅮᇰ黃ᅘᅪᆼᄋᆞᆯ 大땡棗조ᇢㅅ ᄌᆞᅀᆞ만ᄒᆞ닐 주015)
ᄒᆞ닐:
ᄒᆞ- + -ㄴ + 이 + -ㄹ. 한 것을.
왼녁 ᄇᆞᆯᄒᆡ 주016)
ᄇᆞᆯᄒᆡ:
ᄇᆞᆯㅎ + -ᄋᆡ. 팔에.
ᄃᆞ라 두면 사ᄅᆞᄆᆞ로 죽ᄃᆞ록 ᄀᆞ오누르이디 아니케 ᄒᆞᄂᆞ니라

또 웅황을 대추씨만한 것을 왼쪽 팔에 달아 두면 사람으로 (하여금) 죽도록 가위눌리지 않게 한다.

又方
服猪脂如雞子大卽差未差再服

ᄯᅩ 猪뎡脂징ᄅᆞᆯ ᄃᆞᆯᄀᆡ알만ᄒᆞ닐 머그면 즉재 됻ᄂᆞ니 됴티 아니커든 다시 머그라

또 돼지 비계를 달걀만한 것을 먹으면 즉시 좋아지니, 좋지 않거든 다시 먹으라.

備急大全良方
療臥忽不悟愼勿以火照則殺人但唾其面更痛囓足大拇指甲際卽省更以半夏末吹入鼻中更以韭葉擣取

상24ㄱ

自然汁灌鼻孔中冬月用韭根擣取自然汁灌卽活

자다가 ᄭᆡ디 몯ᄒᆞ닐 고툐ᄃᆡ 자ᇝ간도 블 혀 뵈디 마롤디니 주017)
마롤디니:
말- + -올디니. 말지니, 말 것이니.
사ᄅᆞᆷ 주기ᄂᆞ니 오직 ᄂᆞᄎᆡ 춤 받고 주018)
받고:
밭- + -고. 뱉고.
ᄯᅩ 발엄지가락 톱 ᄉᆞᅀᅵᄅᆞᆯ ᄆᆡ이 주019)
ᄆᆡ이:
ᄆᆡᆸ- + -이. 몹시, 매우, 세게. *囓 {물 설(齧과 같음)}.
믈면 즉재 ᄭᆡᄂᆞ니라 ᄯᅩ 半반夏ᅘᅡᆼㅅ ᄀᆞᆯᄋᆞᆯ 곳굼긔 불오 ᄯᅩ 부ᄎᆡᆺ 니플 디허 즈브로 곳굼긔 브ᅀᅳ라 겨ᅀᅳ렌 주020)
겨ᅀᅳ렌:
겨ᅀᅳᆯ + -에 + -ㄴ. 겨울에는.
부ᄎᆡᆺ 불휘ᄅᆞᆯ 디허 自ᄍᆞᆼ然ᅀᅧᆫ汁집을 取츙ᄒᆞ야 브ᅀᅳ면 즉재 사ᄂᆞ니라

자다가 깨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되 잠시도 불 켜서 보이지 말 것이니 (만약 불을 보인다면) 사람을 죽이니, 오직 얼굴에 침 뱉고 또 엄지발가락의 발톱 사이를 세게 물면 즉시 깨어난다. 또 반하 가루를 콧구멍에 불고 또 부춧잎을 찧어 (그) 즙을 콧구멍에 부으라. 겨울에는 부추 뿌리를 찧어 자연즙을 취하여 부으면 즉시 산다.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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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툐ᄆᆞᆯ:티- + -옴 + -ᄋᆞᆯ. 침을, 치는 것임을.
주002)
헐헐ᄒᆞᆯ:헐헐ᄒᆞ- + -ㄹ. 헐떡이는. ‘헐헐하다’는 ‘숨이 몹시 차서 숨을 고르지 아니하게 쉬는 모양’을 나타낸다.
주003)
블로ᄃᆡ:브르- + -오ᄃᆡ. 부르되.
주004)
칠:치 + -ㄹ. 것을.
주005)
다리우리예:다리우리 + -에. 다리미에.
주006)
ᄧᅬ야:ᄧᅬ- + -아. 쬐어.
주007)
ᄀᆞ오누르이닐:ᄀᆞ오누르- + -이[피동 접미사] + -ㄴ + 이 + -ㄹ. 가위눌린 사람을.
주008)
혀:혀- + -어. 모음으로 시작하는 연결 어미와 붙어서 평성에서 거성으로 바뀌었다. (혀 〉 ·혀).
주009)
본ᄅᆡ:본래. 한문의 ‘本’에 해당하며, 한글 표기 ‘본ᄅᆡ’는 이 문헌에 한 번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주010)
조협(皂莢):조협. 이 문헌에는 ‘皁角’으로도 나오는데, 쥐엄나무의 열매를 말린 한약재를 가리킨다. 부록 참조.
주011)
니ᄂᆞ니:닐- + -ᄂᆞ- + -니. 일어나니.
주012)
잇사ᄋᆞ래도:잇사ᄋᆞᆯ + -애 + -도. 이삼일에도.
주013)
ᄀᆞ오눌엿거든:ᄀᆞ오누르- + -이-[피동 접미사] + -엇- + -거든. 가위눌렸거든.
주014)
ᄀᆞᆯ로:ᄀᆞᆯ + -로. 갈대로.
주015)
ᄒᆞ닐:ᄒᆞ- + -ㄴ + 이 + -ㄹ. 한 것을.
주016)
ᄇᆞᆯᄒᆡ:ᄇᆞᆯㅎ + -ᄋᆡ. 팔에.
주017)
마롤디니:말- + -올디니. 말지니, 말 것이니.
주018)
받고:밭- + -고. 뱉고.
주019)
ᄆᆡ이:ᄆᆡᆸ- + -이. 몹시, 매우, 세게. *囓 {물 설(齧과 같음)}.
주020)
겨ᅀᅳ렌:겨ᅀᅳᆯ + -에 + -ㄴ. 겨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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