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방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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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익수(十六溺水)


溺水第十六
經驗良方
凡有人溺水者救上岸卽將牛一頭却令溺水之人將肚橫覆相抵在牛背上兩邊用人扶策徐徐牽牛而行以出腹內之水如醒卽以蘇合香元之類或老生薑擦其齒若無牛以活人於長板櫈上仰

상71ㄱ

臥却令溺水人如前法將肚相抵活人身聽其水出卽活

믈읫 사ᄅᆞ미 므레 ᄲᅡ디닐 救구ᇢ호ᄃᆡ ᄀᆞᅀᅢ 올이고 주001)
올이고:
오ᄅᆞ- + -이-[사동 접미사] + -고. 오르게 하고, 올리고.
쇼 ᄒᆞ나ᄒᆞᆯ 가져 므레 ᄲᅡ딘 사ᄅᆞᄆᆞ로 ᄇᆡᄅᆞᆯ ᄉᆈ 드ᇰ 우희 ᄀᆞᄅᆞ 업데우고 두 녁 ᄀᆞᅀᅢ 사ᄅᆞ미 자바 ᄌᆞᄂᆞᆨᄌᆞᄂᆞ기 쇼ᄅᆞᆯ 잇거 ᄃᆞᆮ녀 주002)
ᄃᆞᆮ녀:
ᄃᆞᆮ니- + -어. 다녀.
ᄇᆡ 안햇 므를 내오 ᄒᆞ다가 ᄭᆡ어든 주003)
ᄭᆡ어든:
ᄭᆡ- + -거든. 깨거든.
곧 蘇송合ᅘᅡᆸ香햐ᇰ元ᅌᅯᆫ 類ᄅᆔᆼ어나 시혹 늘근 生ᄉᆡᇰ薑가ᇰ이나 그 니예 ᄡᅮ츠라 ᄒᆞ다가 쇼 업거든 산 사ᄅᆞᄆᆞ로 長땨ᇰ床싸ᇰ 주004)
장상(長床):
부록 참조.
우희 졋바뉘이고 므레 ᄲᅡ딘 사ᄅᆞᄆᆞ로 알ᄑᆡᆺ 法법ᄀᆞ티 ᄇᆡᄅᆞᆯ 산 사ᄅᆞᄆᆡ 모매 서르 다혀 므리 나게 ᄒᆞ면 곧 사ᄂᆞ니라

무릇 사람이 물에 빠진 것을 구하되, 물가에 올리고 소 한 마리를 가져다가 물에 빠진 사람을 배를 소 등 위에 가로로 엎드리게 하고, 두 옆구리 가를 사람이 잡아 천천히 소를 이끌고 다녀 배 안의 물을 내고, 만일 깨거든 곧 소합향원 종류나 혹은 묵은 생강을 그 이[齒]에 비비라. 만약 소가 없거든 산 사람을 긴 상 위에 반듯이 눕히고, 물에 빠진 사람을 앞의 방법과 같이 배를 산 사람의 몸에 서로 대고 물이 나오게 하면 곧 산다.

聖惠方
凡溺水急解去死人衣灸臍中卽差

상71ㄴ

믈읫 므레 ᄲᅡ디거든 주005)
ᄲᅡ디거든:
ᄲᅡ디- + -거든. 빠지거든.
時씽急급히 주근 사ᄅᆞᄆᆡ 옷 밧기고 ᄇᆡᆺ보ᄀᆞᆯ ᄯᅳ면 즉재 됻ᄂᆞ니라

무릇 물에 빠지거든, 시급히 죽은 사람의 옷을 벗기고 배꼽을 뜨면 즉시 좋아진다.

又方
以竈中灰布地令厚五寸以甑側安着灰上令溺人伏於甑上使頭小垂下炒塩二錢內小竹管內吹入下部中卽當吐水去却甑扶下溺人着灰中以灰壅身水恒出鼻口中卽活矣

ᄯᅩ 브ᅀᅥ븻 ᄌᆡ로 ᄯᅡ해 ᄭᆞ로ᄃᆡ 두틔 다ᄉᆞᆺ 寸촌이에 코 실을 ᄌᆡ 우희 겨트로 노코 므레 ᄲᅡ딘 사ᄅᆞᄆᆞ로 시르 우희 업데우고 머리ᄅᆞᆯ 져기 아래로 ᄲᅡ디게 ᄒᆞ고 소고ᄆᆞᆯ 봇가 두 돈ᄋᆞᆯ 져근 대로ᇰ애 녀허 밋굼긔 부러 드

상72ㄱ

리면 반ᄃᆞ기 므를 吐통ᄒᆞ리니 실을 앗고 ᄲᅡ딘 사ᄅᆞᄆᆞᆯ 아나 ᄂᆞ리와 ᄌᆡ예 노코 ᄌᆡ로 모ᄆᆞᆯ 두프면 므리 고콰 입과로 나면 곧 사ᄂᆞ니라

또 부엌 아궁이의 재를 땅에 깔되, 두께 다섯 촌 되게 하여 시루를 재 위에 옆으로 놓고, 물에 빠진 사람을 시루 위에 엎드리게 하고, 머리를 조금 아래로 빠지게 하고, 소금을 볶아 두 돈을 작은 대롱에 넣어 밑구멍에 불어 들어가게 하면 반드시 물을 토할 것이니, 시루를 치우고 물에 빠진 사람을 안아 내리게 하여 재에 놓고 재로 몸을 덮으면 물이 코와 입으로 나오면 곧 산다.

又方
掘地作坑熬數斛熱灰內坑中下溺人灰覆濕徹卽易之灰勿大熱灰冷更易半日卽活也

ᄯᅩ ᄯᅡ 파 굳 ᄆᆡᇰᄀᆞᆯ오 두ᅀᅥ 셤 더운 ᄌᆡᄅᆞᆯ 봇가 구데 녀코 ᄲᅡ딘 사ᄅᆞᄆᆞᆯ 녀코 ᄌᆡ로 두퍼 ᄉᆞᄆᆞᆺ젓거든 곧 ᄀᆞᆯ라 ᄌᆡᄅᆞᆯ 너무 봇디 말오 ᄌᆡ ᄎᆞ거든 ᄀᆞ라 半반 날만 ᄒᆞ면 곧 사ᄂᆞ니라

또 땅을 파서 구덩이 만들고 두어 섬의 뜨거운 재를 볶아 구덩이에 넣고, (물에) 빠진 사람을 (그 구덩이에) 넣고 재로 덮어 (재가) 푹 젖거든 곧 갈라. 재를 너무 볶지 말고 재가 식거든 갈아서 반날만 하면 곧 산다.

又方
但埋溺人暖灰中頭足俱沒唯開七孔水出卽活

ᄯᅩ 오직 므레 ᄲᅡ딘 사ᄅᆞᄆᆞᆯ 다운 ᄌᆡ예 무두ᄃᆡ 머리와 발왜 다 들

상72ㄴ

에 ᄒᆞ고 오직 닐굽 굼글 여러 므리 나면 즉재 사ᄂᆞ니라

또 오직 물에 빠진 사람을 따뜻한 재에 묻되, 머리와 발이 다 들어가게 하고 오직 일곱 구멍을 열어 물이 나오면 즉시 산다.

又方
緜裹皂莢末內下部中湏臾水出

ᄯᅩ 소오매 皂쪼ᇢ莢겹ㅅ ᄀᆞᆯᄋᆞᆯ ᄡᅡ 밋굼긔 녀흐면 이ᅀᅳᆨ고 므리 나ᄂᆞ니라

또 솜에 조협 가루를 싸서 밑구멍에 넣으면 이윽고 물이 나온다.

千金方
半夏末吹入鼻

半반夏ᅘᅡᆼㅅ ᄀᆞᆯᄋᆞᆯ 부러 고해 녀ᄒᆞ라

반하 가루를 불어 코에 넣으라.

又方
裹石灰納下部中水出盡卽活

ᄯᅩ 石쎡灰횡ᄅᆞᆯ ᄡᅡ 밋굼긔 녀흐면 므리 다 나면 즉재 사ᄂᆞ니라

또 석회를 싸서 밑구멍에 넣으면 물이 다 나오면 즉시 산다.

又方
熬沙覆死人上下有沙但出鼻口耳沙冷濕卽易

ᄯᅩ 몰애ᄅᆞᆯ 봇가 주근 사ᄅᆞᄆᆞᆯ 두푸ᄃᆡ 아라우희 몰애 잇고 오직 고콰 입과 귀와ᄅᆞᆯ 내야 몰애 ᄎᆞ

상73ㄱ

고 젓거든 곧 ᄀᆞᆯ라

또 모래를 볶아 죽은 사람을 덮되, 아래와 위에 모래 놓고 오직 코, 입, 귀를 내어, 모래가 식고 젖거든 곧 갈라.

管見大全良方救男女墮水中者以常用薦席卷之就平地上袞轉一二百轉則水出自活亦有用陳壁土末覆之死者更以爐中煖灰覆臍上下則元氣廻自活省後當服利水之藥如五苓散異功五積散朮附湯除濕湯不換金正氣散若欲兼服安心神收歛神氣之藥宜服蘇合香元在人斟

상73ㄴ

酌輕重冷熱而投之

男남女녕ㅣ 므레 ᄲᅡ디닐 救구ᇢ호ᄃᆡ 샤ᇰ녜 ᄡᅳᄂᆞᆫ 돗긔 ᄆᆞ라 平뼈ᇰᄒᆞᆫ ᄯᅡ해 나ᅀᅡ가 一ᅙᅵᇙ二ᅀᅵᆼ百ᄇᆡᆨ 버늘 구으리면 므리 나면 절로 사ᄂᆞ니라 ᄯᅩ 무근 ᄇᆞᄅᆞ맷 ᄒᆞᆰᄀᆞᆯᄋᆞ로 둡ᄂᆞ니라 주그닐 ᄯᅩ 火황爐롱앳 더운 ᄌᆡ로 ᄇᆡᆺ복 아라우희 두프면 元ᅌᅯᆫ氣킝 도라와 사ᄂᆞ니라 ᄎᆞ린 後ᅘᅮᇢ에 믈 즈츼ᄂᆞᆫ 藥약이 五ᅌᅩᆼ苓려ᇰ散산 주006)
오령산(五苓散):
부록 참조.
異잉功고ᇰ五ᅌᅩᆼ積젹散산 주007)
이공오적산(異功五積散):
부록 참조.
朮뜌ᇙ附뿡湯타ᇰ 주008)
출부탕(朮附湯):
부록 참조.
과 除똉濕십湯타ᇰ과 不부ᇙ換ᅘᅪᆫ金금正져ᇰ氣킝散산 주009)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부록 참조.
ᄋᆞᆯ 머기고 ᄒᆞ다가 ᄆᆞᅀᆞᄆᆞᆯ 便뼌安ᅙᅡᆫ케 ᄒᆞ고 氣킝分분을 모도ᄂᆞᆫ 藥약을 조쳐 머기고져 커든 蘇송合ᅘᅡᆸ香햐ᇰ元ᅌᅯᆫ을 머귤디니 사ᄅᆞ미 輕켜ᇰ重뜌ᇰ과 冷ᄅᆡᇰ熱ᅀᅧᇙ을 斟짐酌쟉ᄒᆞ야 머교매 잇ᄂᆞ니라

남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되 늘 쓰는 돗자리에 말아 평평한 땅에 나아가 일이백 번을 굴려서 물이 나오면 저절로 산다. 또 묵은 벽의 흙가루로 덮는다. 죽은 사람을 또 화로의 뜨거운 재로 배꼽 아래와 위를 덮으면 원기가 돌아와 산다. 정신 차린 후에 물설사하는 약인 오령산과 이공오적산과 출부탕과 제습탕과 불환금정기산을 먹이고, 만약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모으는 약을 함께 먹이고자 하거든 소합향원을 먹일 것이니, 사람이 경중과 냉열을 짐작하여 먹임에 (효과가) 있다.

상74ㄱ

壽域神方冬月落水微有氣者用大器炒灰熨心上候暖氣通溫粥稍稍呑之卽活若便持火炙卽死

겨ᅀᅳ레 므레 디여 자ᇝ간 氣킝分분 잇ᄂᆞ닐 큰 그르세 ᄌᆡᄅᆞᆯ 봇ᄭᅡ 가ᄉᆞᄆᆞᆯ 熨ᅙᅮᇙᄒᆞ고 더운 氣킝分분이 通토ᇰ호ᄆᆞᆯ 기드려 ᄃᆞᄉᆞᆫ 粥쥭을 졈졈 머기면 곧 사ᄂᆞ니 ᄒᆞ다가 브를 ᄧᅬ면 즉재 죽ᄂᆞ니라

겨울에 물에 떨어져 잠깐 기운이 있는 사람을, 큰 그릇에 재를 볶아 가슴을 다림질하고 뜨거운 기운이 통함을 기다려 따뜻한 죽을 조금씩 먹이면 곧 사니, 갑자기 불을 쬐면 즉시 죽는다.

又方
急於人中穴及兩脚大母趾內離甲一韭葉許各灸三五壯卽活

ᄯᅩ ᄲᆞᆯ리 人ᅀᅵᆫ中듀ᇰ穴ᅘᆑᇙ와 두 밠 엄지가띿 아ᇇ 밠토ᄇᆞ로셔 ᄒᆞᆫ 부ᄎᆡᆺ닙 너븨만 ᄒᆞᆫ ᄃᆡ 各각各각 세다ᄉᆞᆺ 壯자ᇰᄋᆞᆯ ᄯᅳ면 즉자히 사ᄂᆞ니라

또 빨리 인중혈과 두 엄지발가락 발톱 안으로부터 한 부춧잎 하나 너비만한 데 각각 3~5장을 뜨면 즉시 산다.

又方

상74ㄴ

屈死人兩脚着生人肩上以溺人背搭走吐水出盡卽活

ᄯᅩ 주근 사ᄅᆞᄆᆡ 두 다리ᄅᆞᆯ 구펴 산 사ᄅᆞᄆᆡ 엇게 우희 여ᇇ고 주근 사ᄅᆞᄆᆞᆯ 지여 ᄃᆞᄅᆞ면 므리 다 나면 즉자히 사ᄂᆞ니라

또 죽은 사람의 두 다리를 굽혀 산 사람의 어깨 위에 얹고 죽은 사람을 지고 달리면 물이 다 나오면 즉시 산다.

得效方
以酒壜一介以紙錢一把燒放壜中急以壜口覆溺水人面上或臍上冷則再燒紙錢於壜內覆面上去水卽活

酒쥬ᇢ壜땀 ᄒᆞᆫ 나ᄎᆞ로 죠ᄒᆡ젼 ᄒᆞᆫ 주믈 ᄉᆞ라 壜땀 안해 녀코 時씽急급히 壜땀 이브로 므레 ᄲᅡ딘 사ᄅᆞᄆᆡ ᄂᆞ치나 시혹 ᄇᆡᆺ복 우희 두퍼 ᄎᆞ거든 다시 죠ᄒᆡ젼을 ᄉᆞ라 壜땀 안해 녀허 ᄂᆞᄎᆡ 두

상75ㄱ

퍼 므를 아ᅀᆞ면 즉재 사ᄂᆞ니라 壜땀은 술 녇ᄂᆞᆫ 주010)
녇ᄂᆞᆫ:
녛- + -ᄂᆞᆫ. 넣는. 종성 ‘ㅎ’이 ‘ㄴ’과 만나면 ‘ㄷ’으로 표기된다.
딜어시라 주011)
딜어시라:
딜엇 + -이라. 질그릇이다. * ‘딜엇’은 ‘딜것’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된 형태이다.

술독 한 개로 종이돈 한 줌을 살라 독 안에 넣고, 시급히 독 주둥이를 물에 빠진 사람의 얼굴이나 혹은 배꼽 위에 덮어, 식거든 다시 종이돈을 살라 독 안에 넣어 얼굴에 덮어 물을 없애면 즉시 산다. (담은 술 넣는 질그릇이다.) *壜 {술병 담}.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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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올이고:오ᄅᆞ- + -이-[사동 접미사] + -고. 오르게 하고, 올리고.
주002)
ᄃᆞᆮ녀:ᄃᆞᆮ니- + -어. 다녀.
주003)
ᄭᆡ어든:ᄭᆡ- + -거든. 깨거든.
주004)
장상(長床):부록 참조.
주005)
ᄲᅡ디거든:ᄲᅡ디- + -거든. 빠지거든.
주006)
오령산(五苓散):부록 참조.
주007)
이공오적산(異功五積散):부록 참조.
주008)
출부탕(朮附湯):부록 참조.
주009)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부록 참조.
주010)
녇ᄂᆞᆫ:녛- + -ᄂᆞᆫ. 넣는. 종성 ‘ㅎ’이 ‘ㄴ’과 만나면 ‘ㄷ’으로 표기된다.
주011)
딜어시라:딜엇 + -이라. 질그릇이다. * ‘딜엇’은 ‘딜것’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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