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중하는 증상은 아주 호귀한 사람이 일로 인하여 격발하며 꺾이어 분노하여 기운이 성하되 펴지를 못하여 기운이 거슬러 위로 오를 때나 문득 엎어져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가 굳어지며 손발이 비틀려 그 모양이 중풍과 다르지 아니하니, 오직 입 안에 침 소리 없으니 이 증상이 곧 기중이다. 되는 대로 침 없애며 땀내는 것 등의 약을 써서 도리어 다른 병나게 함이 불가하니 오직 칠기탕을 먹여 그 기운을 나누어 녹이며 막히어 맺힌 것을 흩으면 그 기운이 저절로 그친다. 칠기탕을 잇달아 먹이면 효험이 빠르고 또 소합향원을 먹임이 좋다.
每ᄆᆡᆼ服뽁 세 돈애 믈 ᄒᆞᆫ 大땡盞잔으로 生ᄉᆡᇰ薑가ᇰ 세 片편 너허 七치ᇙ分분을 글혀 즛의 앗고 져기 덥게 ᄒᆞ야 食씩前쩐에 머기라
칠기탕은 허랭하여 기운이 오른 것과 한과 열과 노와 기쁨과 시름 등의 기운이 안에 모여 굳음이 진 같아서 가슴과 배가 아파 식음을 못하며, 이따금 발하며 이따금 그쳐, 발하면 죽는 이를 고치니, 반하를 더운물에 일곱 번 씻어 말린 것 닷 냥과 인삼을 머리 베고, 감초를 굽고, 육계를 거친 껍질을 벗긴 것을 각각 한 냥을 썰어, 복용 때마다 세 돈에 물 대잔 한 잔으로 생강 세 조각 넣어 7푼(=70%)이 되게 끓여 찌꺼기 없애고 조금 뜨겁게 하여 식전에 먹이라. *牢 {우리 뢰(뇌)}.
또 회양탕은 중기하여 맥이 약하여 매우 허약해짐 등의 증상을 고치니, 천오 날것을 껍질과 배꼽을 없애고, 부자 날것을 껍질과 배꼽 없앤 것 각 반 냥과, 마른 생강 포(炮)한 것 두 돈과 (炮는 물 젖은 종이에 싸 뜨거운 재에 묻어 굽는 것이다.) 청피 속 없앤 것 한 냥과 익지인 한 냥을 썰어 복용 때마다 삼 돈에 물 두 잔과 생강 일곱 조각과 대추 한 낱과 한데 끓여 한 잔에 이르거든 찌꺼기 없애고 따뜻이 하여 먹으라. 때로는 소목향을 더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