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불정심다라니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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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구난신험경 005


此女人兩淚交流禮拜菩薩便卽歸家冥心發願貨賣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19ㄴ

衣裳更請人造一千卷倍加受持無時暫歇年至九十七歲捨命向秦國變成男子之身若有善男子善女人能寫此經三卷於佛室中以五色雜綵作囊盛之乃至或隨身供養者是人若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20ㄱ

住若臥危險之處常有百千那羅延金剛密迹大力無邊阿吒鈸拘羅神身持劒輪隨逐日夜作衛無難不除無災不救無邪不斷
Ⓒ 편찬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주001)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女人이 주002)
여인(女人)이:
여인(女人)이. ‘-이’는 주격조사.
믈 주003)
믈:
눈물을. 눈[眼]+ㅅ(사잇소리)#물[淚].
흘려 주004)
흘려:
흘려. 흘리어. 흐르-[流]+이(사동접미사)+어(연결어미). ‘흐르-’는 ‘르’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菩薩을 주005)
보살(菩薩)을:
보살(菩薩)을. ‘보살(菩薩)’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임말로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을’은 목적격조사.
저고 주006)
저고:
저쑵고. 저-[禮拜]+고(대등적 연결어미). ‘저-’은 신(神)이나 부처에게 절한다는 뜻이다.
지븨 주007)
지븨:
집에. 집[家]+의(처소부사격조사). ‘집[家]’은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 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도라가 주008)
도라가:
돌아가. 돌아가-[歸]+아(연결어미). ‘도라가-’는 ‘돌-[回歸]+아(연결어미)#가-[行]+아(연결어미)’.
매 주009)
매:
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그기 주010)
그기:
그윽이. 그기[冥](부사). ‘그기’는 ‘그-[冥]+이(부사파생접미사).’
發願야 주011)
발원(發願)야:
발원(發願)하여. ‘발원(發願)’은 원(願)하고 구(求)하는 마음을 내는 것, 또는 수행(修行)을 부지런히 하여, 반드시 증과(證果)에 이르려고 하는 서원(誓願)을 세우는 것을 이른다. ‘-야’는 ‘--+야(연결어미).’
옷외 주012)
옷외:
옷을. 의상(衣裳)을. ‘옷외’는 ‘옷[衣]#외[裳]’. 곧, 상의(上衣)인 ‘옷’과 하의(下衣)인 ‘외[裳]’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라 주013)
라:
팔아서. -[賣]+아(연결어미).
다시 주014)
다시:
다시. 다시[更](부사).
사 주015)
사:
사람을. 사[人].
請야 주016)
청(請)야:
청(請)하여.
一千卷을 라 주017)
라:
만들어. -[造]+아(연결어미).
더욱 주018)
더욱:
더욱. 더욱[倍加](부사).
受持호 주019)
수지(受持)호:
수지(受持)하되. ‘수지(受持)’는 경전(經典)을 받아서 항상 잊지 않고 머리에 새기어 가지는 것을 뜻한다. ‘-호’는 ‘--+오/우(설명형어미)’.
간도 주020)
간도:
잠깐도. 조금도. 간[暫]+도(보조사).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36ㄱ

歇 주021)
헐(歇):
헐(歇)한. 멈춘. 그친. ‘-’은 ‘--+ㄴ(관형사형어미).’
저기 주022)
저기:
적이. 때가. 적[時]+이(주격조사).
업더니 주023)
업더니:
없더니. 없-[無]+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나히 주024)
나히:
나이가. 나ㅎ[年齡]+이(주격조사).
아닐구베 주025)
아닐구베:
아흔일곱에. 아닐굽[九十七]+에(처소부사격조사).
니르러 주026)
니르러:
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命을 주027)
명(命)을:
명(命)을. 목숨을. ‘-을’은 목적격조사.
리고 주028)
리고:
버리고. 리-[捨]+고(대등적 연결어미).
秦國에 주029)
진국(秦國)에:
진국(秦國)에. 진(秦)나라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진(秦)나라’는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王朝)로 기원전 221년 시황제(始皇帝)가 통일한 후, 기원전 207년 한(漢) 고조(高祖)의 침범으로 멸망했다. 오호(五胡) 십육국(十六國) 중 전진(前秦), 후진(後秦), 서진(西秦)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30)
가:
가. 가서. 가-[向]+아(연결어미).
男子의 주031)
남자(男子)의:
남자(男子)의. ‘-의’는 관형격조사.
모미 주032)
모미:
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외니라 주033)
외니라:
되니라. 된 것이다. 되었다. 외-[成]+니라(종결어미).
다가 주034)
다가:
만약. 하다가. 다가[若](부사).
善男子 주035)
선남자(善男子):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자.
善女人이 주036)
선여인(善女人)이:
‘선여인(善女人)’은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여자를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能히 이 經 주037)
이 경(經):
이 경(經). 여기서 ‘이[此] 경(經)’은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을 이른다.
三卷을 주038)
삼권(三卷)을:
삼권(三卷)을. 세 권(卷)을. ‘삼권(三卷)’은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상권(上卷)·중권(中卷)·하권(下卷)의 세 책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039)
써:
써서. 쓰-[書寫]+어(연결어미).
부텻 주040)
부텻:
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ㅅ’은 높임 자질의 유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지븨 五色 주041)
오색(五色):
다섯 종류의 색채(色彩). 곧,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
젼으로 주042)
젼으로:
재전(裁剪)으로. 자투리로. ‘젼’은 한자어 ‘재전(裁剪)’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젼[雜綵]’으로 적혔다. 당시 문헌에 용례(用例)가 드물다. ‘-으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 주043)
:
주머니를. [囊].
기워 주044)
기워:
기워. -[補]+어(연결어미).
녀흐며 주045)
녀흐며:
넣으며. 녛-[入]+으며(연결어미).
시혹 주046)
시혹:
혹. 시혹[惑].
모 주047)
모:
몸을. 몸[身]+(목적격조사).
조차 주048)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供養니 주049)
공양(供養)니:
공양(供養)하는 이는. ‘공양(供養)’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니’은 ‘--+(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보조사)’.
주050)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사미 주051)
사미:
사람이. 사[人]+이(주격조사).
다가 住커나 주052)
주(住)커나:
주(住)하거나. 머무르거나. ‘-커나’는 ‘--+거나(연결어미)’의 축약형.
눕거나 주053)
눕거나:
눕거나. 눕-[臥]+거나(연결어미).
어려운 주054)
어려운:
어려운. 어-[危險]+은(관형사형어미).
고대 주055)
고대:
곳에.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녜 주056)
녜:
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百千 주057)
백천(百千):
백천(百千)의. 온갖.
那羅延 주058)
나라연(那羅延):
‘견고(堅固)하다’는 뜻이다. 또는 힘이 아주 뛰어난 천상(天上)의 역사(力士)를 이르기도 한다.
金剛密跡 주059)
금강밀적(金剛密跡):
손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큰 위엄을 나타내어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밀적(密迹)’은 항상 부처를 모시고 부처의 비밀한 사적을 기억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곧, 금강역사(金剛力士)를 이른다.
大力 주060)
대력(大力):
매우 강한 힘이나, 그런 힘을 가진 이를 이름.
無邊 주061)
무변(無邊):
끝이 없거나 한(限)이 없음을 이르는 말.
阿吒鈸拘羅神 주062)
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神):
밀교(密敎)의 16대야차대장(大夜叉大將)의 하나인 광신귀신대장(曠神鬼神大將)을 이름. 곧, 대원수명왕(大元帥明王)을 말한다. 그가 말하는 다라니를 외우는 이는 온갖 어려움에서 자기의 원(願)대로 벗어난다고 한다.
주063)
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羅神)괘:
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羅神)이.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那羅延은 구들시오 주064)
구들시오:
굳은 것이고. 굳-[堅]+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고/오 (연결어미).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阿吒鈸拘羅 神靈 주065)
신령(神靈):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자연적인 정령(精靈).
일후미라 주066)
일후미라:
이름이다. 일훔[名]+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모매 주067)
모매:
몸에. 몸[身]+애(처소부사격조사).
劒輪 주068)
검륜(劒輪):
검륜(劒輪)을. ‘검륜(劒輪)’은 칼과 바퀴를 이른다.
가지고 주069)
가지고:
가지고. 가지-[携]+고(연결어미).
밤나 주070)
밤나:
밤낮을. 밤낮[日夜]+(목적격조사).
조차 주071)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위패야 주072)
위패야:
호위(護衛)하여. 위패[衛]+야(연결어미).
難을 주073)
난(難)을:
난(難)을. 어려움을.
더디 주074)
더디:
덜지. 덜어내지. 덜-[除]+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니 주075)
아니니:
아니한 이가.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업스며 주076)
업스며:
없으며. 없-[無]+으며(대등적 연결어미).
災 주077)
재(災):
재액(災厄)을. ‘재액(災厄)’은 재앙(災殃)과 액운(厄運)이다. ‘-’은 목적격조사.
救티 주078)
구(救)티:
구(救)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아니니 업스며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36ㄴ

邪 주079)
사(邪):
사(邪)를. ‘사(邪)’는 바르지 아니한 일이다. ‘-’은 목적격조사.
긋디 주080)
긋디:
끊지. 그치지. 긏-[斷]+디(연결어미).
아니니 업스리라 주081)
업스리라:
없을 것이다. 없으리라.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 언해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이 여인(女人)이 눈물을 흘려 보살(菩薩)에게 저쑵고, 곧 집에 돌아가 마음에 그윽이 발원(發願)한 후, 의상(衣裳)을 팔아 다시 사람을 청(請)하여서 〈다라니경〉 1천 권을 만들었다. 〈그리하고는〉 더욱 수지(受持)하되, 잠깐도 멈춘 적이 없었다. 나이 아흔일곱에 이르러 목숨[命]을 버리고 진국(秦國)에 가서 남자(男子)의 몸이 되었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이 경전 세 권을 써서 부처의 집에 오색(五色) 재전(裁剪:자투리)으로 주머니를 기워 넣으며, 혹 몸을 좇아 공양(供養)하는 이는, 이 사람이 만약 머무르거나 눕거나 어려운
(=위험한)
곳에 〈있으면〉, 언제나 백천(百千)의 나라연(那羅延) 금강밀적(金剛密跡)과 대력(大力) 무변(無邊)의 아타발구라신(阿吨鈸拘羅神)이【나라연(那羅延)은 굳은 것이고, 아타발구라(阿吨鈸拘羅)는 신령(神靈)의 이름이다.】 몸에 검륜(劒輪)을 가지고 밤낮을 좇아 호위(護衛)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난(難)을 덜지 아니한 이가 없으며, 재액(災厄)을 구(救)하지 아니한 이가 없으며, 사(邪)를 끊지 아니한 이가 없으리라.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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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002)
여인(女人)이:여인(女人)이. ‘-이’는 주격조사.
주003)
믈:눈물을. 눈[眼]+ㅅ(사잇소리)#물[淚].
주004)
흘려:흘려. 흘리어. 흐르-[流]+이(사동접미사)+어(연결어미). ‘흐르-’는 ‘르’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주005)
보살(菩薩)을:보살(菩薩)을. ‘보살(菩薩)’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임말로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을’은 목적격조사.
주006)
저고:저쑵고. 저-[禮拜]+고(대등적 연결어미). ‘저-’은 신(神)이나 부처에게 절한다는 뜻이다.
주007)
지븨:집에. 집[家]+의(처소부사격조사). ‘집[家]’은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 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08)
도라가:돌아가. 돌아가-[歸]+아(연결어미). ‘도라가-’는 ‘돌-[回歸]+아(연결어미)#가-[行]+아(연결어미)’.
주009)
매: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주010)
그기:그윽이. 그기[冥](부사). ‘그기’는 ‘그-[冥]+이(부사파생접미사).’
주011)
발원(發願)야:발원(發願)하여. ‘발원(發願)’은 원(願)하고 구(求)하는 마음을 내는 것, 또는 수행(修行)을 부지런히 하여, 반드시 증과(證果)에 이르려고 하는 서원(誓願)을 세우는 것을 이른다. ‘-야’는 ‘--+야(연결어미).’
주012)
옷외:옷을. 의상(衣裳)을. ‘옷외’는 ‘옷[衣]#외[裳]’. 곧, 상의(上衣)인 ‘옷’과 하의(下衣)인 ‘외[裳]’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13)
라:팔아서. -[賣]+아(연결어미).
주014)
다시:다시. 다시[更](부사).
주015)
사:사람을. 사[人].
주016)
청(請)야:청(請)하여.
주017)
라:만들어. -[造]+아(연결어미).
주018)
더욱:더욱. 더욱[倍加](부사).
주019)
수지(受持)호:수지(受持)하되. ‘수지(受持)’는 경전(經典)을 받아서 항상 잊지 않고 머리에 새기어 가지는 것을 뜻한다. ‘-호’는 ‘--+오/우(설명형어미)’.
주020)
간도:잠깐도. 조금도. 간[暫]+도(보조사).
주021)
헐(歇):헐(歇)한. 멈춘. 그친. ‘-’은 ‘--+ㄴ(관형사형어미).’
주022)
저기:적이. 때가. 적[時]+이(주격조사).
주023)
업더니:없더니. 없-[無]+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4)
나히:나이가. 나ㅎ[年齡]+이(주격조사).
주025)
아닐구베:아흔일곱에. 아닐굽[九十七]+에(처소부사격조사).
주026)
니르러: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주027)
명(命)을:명(命)을. 목숨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028)
리고:버리고. 리-[捨]+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29)
진국(秦國)에:진국(秦國)에. 진(秦)나라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진(秦)나라’는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王朝)로 기원전 221년 시황제(始皇帝)가 통일한 후, 기원전 207년 한(漢) 고조(高祖)의 침범으로 멸망했다. 오호(五胡) 십육국(十六國) 중 전진(前秦), 후진(後秦), 서진(西秦)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30)
가:가. 가서. 가-[向]+아(연결어미).
주031)
남자(男子)의:남자(男子)의. ‘-의’는 관형격조사.
주032)
모미: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주033)
외니라:되니라. 된 것이다. 되었다. 외-[成]+니라(종결어미).
주034)
다가:만약. 하다가. 다가[若](부사).
주035)
선남자(善男子):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자.
주036)
선여인(善女人)이:‘선여인(善女人)’은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여자를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주037)
이 경(經):이 경(經). 여기서 ‘이[此] 경(經)’은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을 이른다.
주038)
삼권(三卷)을:삼권(三卷)을. 세 권(卷)을. ‘삼권(三卷)’은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상권(上卷)·중권(中卷)·하권(下卷)의 세 책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039)
써:써서. 쓰-[書寫]+어(연결어미).
주040)
부텻: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ㅅ’은 높임 자질의 유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주041)
오색(五色):다섯 종류의 색채(色彩). 곧,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
주042)
젼으로:재전(裁剪)으로. 자투리로. ‘젼’은 한자어 ‘재전(裁剪)’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젼[雜綵]’으로 적혔다. 당시 문헌에 용례(用例)가 드물다. ‘-으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주043)
:주머니를. [囊].
주044)
기워:기워. -[補]+어(연결어미).
주045)
녀흐며:넣으며. 녛-[入]+으며(연결어미).
주046)
시혹:혹. 시혹[惑].
주047)
모:몸을. 몸[身]+(목적격조사).
주048)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주049)
공양(供養)니:공양(供養)하는 이는. ‘공양(供養)’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니’은 ‘--+(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보조사)’.
주050)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051)
사미:사람이. 사[人]+이(주격조사).
주052)
주(住)커나:주(住)하거나. 머무르거나. ‘-커나’는 ‘--+거나(연결어미)’의 축약형.
주053)
눕거나:눕거나. 눕-[臥]+거나(연결어미).
주054)
어려운:어려운. 어-[危險]+은(관형사형어미).
주055)
고대:곳에.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주056)
녜: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57)
백천(百千):백천(百千)의. 온갖.
주058)
나라연(那羅延):‘견고(堅固)하다’는 뜻이다. 또는 힘이 아주 뛰어난 천상(天上)의 역사(力士)를 이르기도 한다.
주059)
금강밀적(金剛密跡):손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큰 위엄을 나타내어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밀적(密迹)’은 항상 부처를 모시고 부처의 비밀한 사적을 기억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곧, 금강역사(金剛力士)를 이른다.
주060)
대력(大力):매우 강한 힘이나, 그런 힘을 가진 이를 이름.
주061)
무변(無邊):끝이 없거나 한(限)이 없음을 이르는 말.
주062)
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神):밀교(密敎)의 16대야차대장(大夜叉大將)의 하나인 광신귀신대장(曠神鬼神大將)을 이름. 곧, 대원수명왕(大元帥明王)을 말한다. 그가 말하는 다라니를 외우는 이는 온갖 어려움에서 자기의 원(願)대로 벗어난다고 한다.
주063)
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羅神)괘:아타발구라신(阿吒鈸拘羅神)이.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주064)
구들시오:굳은 것이고. 굳-[堅]+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고/오 (연결어미).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65)
신령(神靈):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자연적인 정령(精靈).
주066)
일후미라:이름이다. 일훔[名]+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67)
모매:몸에. 몸[身]+애(처소부사격조사).
주068)
검륜(劒輪):검륜(劒輪)을. ‘검륜(劒輪)’은 칼과 바퀴를 이른다.
주069)
가지고:가지고. 가지-[携]+고(연결어미).
주070)
밤나:밤낮을. 밤낮[日夜]+(목적격조사).
주071)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주072)
위패야:호위(護衛)하여. 위패[衛]+야(연결어미).
주073)
난(難)을:난(難)을. 어려움을.
주074)
더디:덜지. 덜어내지. 덜-[除]+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75)
아니니:아니한 이가.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주076)
업스며:없으며. 없-[無]+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77)
재(災):재액(災厄)을. ‘재액(災厄)’은 재앙(災殃)과 액운(厄運)이다. ‘-’은 목적격조사.
주078)
구(救)티:구(救)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주079)
사(邪):사(邪)를. ‘사(邪)’는 바르지 아니한 일이다. ‘-’은 목적격조사.
주080)
긋디:끊지. 그치지. 긏-[斷]+디(연결어미).
주081)
업스리라:없을 것이다. 없으리라.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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