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時釋迦牟尼佛言汝大慈悲宜應速說時觀世音菩薩從法座起合掌正立卽說姥陁羅尼曰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2ㄴ
那謨碣囉 二合 怛那 怛囉夜耶 那謨阿唎耶 婆路咭帝 攝伐囉耶 菩提薩埵跛耶 摩訶薩埵跛耶 摩訶迦 嚧呢迦耶 但致他 阿鈸陀 阿致陀 跋唎跋帝 堙醯夷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3ㄱ
醯 跢姪他 薩婆陀羅尼曼茶囉耶 堙醯夷醯鉢囉 磨輸馱菩跢耶 唵 薩婆斫蒭伽耶 陀羅尼因地唎耶 怛姪他 婆嚧枳帝 攝伐囉耶 薩婆咄瑟吒烏 訶耶弥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3ㄴ
薩婆訶
Ⓒ 편찬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그 주001) 그: 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釋迦牟尼佛 주002)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 불교(佛敎)의 개조(開祖)로 세계 4대 성인(聖人) 중 한 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석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이 주003) 니샤 주004)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연결어미).
네 주005) 네: 네가. 너는.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어이므로 거성(去聲)이다.
큰 주006) 慈悲로 주007) 자비(慈悲)로: ‘자비(慈悲)’는 부처가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이름.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리 주008) 리: 빨리. -[速]+이(부사파생접미사).
니라 주009) 니라: 말하여라. 일러라. 니-[說]+라(명령형 종결어미).
觀世音菩薩 주010)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補處). 중생이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를 내리고 해탈(解脫)에 이르게 해 준다고 전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이 주011) 法座 주012) 법좌(法座): 설법(說法)할 때 쓰는 높은 상좌(床座). 나중에 달라져서 법연(法筵), 법석(法席) 등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브터 주013) -브터: -로부터. ‘-부터’는 ‘(목적격조사)+븥-[附]+어(연결어미)’가 문법화한 것이다. 현대국어의 부사격조사 ‘로부터’의 직접적 소급형이다.
니르샤 주014) 니르샤: 일어나시어. 닐-[起]+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合掌 주015) 합장(合掌): 두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印度)의 경례법(敬禮法) 중 하나. 불·보살에게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야 주016) 正히 주017) 셔샤 주018) 셔샤: 서시어. 셔-[立]+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姥陁羅尼 주019) 모다라니(姥陁羅尼): 여러 다라니(陁羅尼) 중 하나. ‘모다라(姥陁羅)’는 밀교(密敎)에서 제존(諸尊)의 서원(誓願)을 표시하는 인상(印相)이나 인계(印契)를 이른다. ‘인(印)’은 불상(佛像)의 손가락 끝으로 나타내는 여러 가지 모양의 표상(表象)이다. 주로 깨달음이나 맹세 등을 나타내는 표장(標章)이다. ‘모다라니(姥陁羅尼)’는 ‘인(印)’ 혹은 ‘봉(封)’으로 번역되며, 여기서의 ‘인(印)’은 계약(契約)하는 인을 말한다.
니샤 주020)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說]+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연결어미).
나모라 나 라야야 나막알야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26ㄱ
바로기뎨 시와라야 보디사바야 마하사바야 마하가 로니가야 다탸타 아바다 아바다 바리바뎨 예혜 다탸타 살바다라니만다라야 예혜라 마슈다보다야 옴 살와작수가야 다라니인디리야 다탸타 바로기뎨 와라야 살와돗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26ㄴ
다오 하야미 와하
Ⓒ 언해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그때에 석가모니불이 말씀하셨다. “네가 큰 자비로 빨리 말하여라.” 관세음보살이 법좌(法座)로부터 일어나시어 합장(合掌)하고 반듯하게 서서 모다라니(姥陁羅尼)를 이르셨다. “나모라 다나 다라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시와라야 보리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 로니가야 다탸타 아바다 아바다 바리바제 예혜혜 다탸타 살바다라니만다라야 예혜혜바라 마슈다보다야 옴 살와작수가야 다라니인디리야 다탸타 바로기제 새와바라야 살와돗다오 하야미 사와하.”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