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불정심다라니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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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다라니경 008


又若有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9ㄱ

善男子善女人能於晨朝時面向佛前燒香誦此陀羅尼經若滿千遍卽時見觀世音菩薩當化現阿難形相爲作證明問言所須何果報悉能依願成就消除身口意業得佛三昧灌頂智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상:9ㄴ

力波羅密地殊勝之力如滿果足
佛頂心經 上卷 終
Ⓒ 편찬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주001)
:
또. [又](부사).
다가 주002)
다가:
만약. 하다가. 다가[若](부사).
善男子 善女人이 주003)
선여인(善女人)이:
‘선여인(善女人)’은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여자를 이름. ‘- 이’는 주격조사.
能히 아 주004)
아:
아침에. 아[晨朝]+(처소 부시격조사). ‘아[晨朝]’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어처격어이다.
 주005)
:
낯을. [面]+(목적격조사).
부텻긔 주006)
부텻긔:
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 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向야 주007)
향(向)야:
향(向)하여. ‘-야’는 ‘--+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퓌우고 주008)
퓌우고:
피우고. 퓌우-[燒/燃]+고(연결어미).
주009)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陁羅尼經 주010)
다라니경(陁羅尼經):
다라니를 문자로 옮겨 놓은 경전(經典). ‘다라니(陁羅尼)’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을’은 목적격조사.
외오 주011)
외오:
외우되. 외오-[誦]+오/우(연결어미).
一千 遍이 주012)
편(遍)이:
편(遍)이. ‘-이’는 주격조사.
면 주013)
면:
차면. -[滿]+면(연결어미).
즉재 주014)
즉재:
즉시. 곧. 즉재[卽時](부사).
보 주015)
보:
보되. 보-[見]+오/우(연결어미). ‘:보·’는 ‘·보-[見](어간, 거성)+·오·(설명형 연결어미, 거성+거성) ⟶ :보·(상성+거성)’로 분석된다. 용언 어간의 말음이 /ㅏ, ㅓ, ㅗ, ㅜ/ 인 경우, 그 뒤에 연결어미 ‘-오/우’가 오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어간의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觀世音菩薩이 阿難 주016)
아난(阿難):
아난(阿難)의. ‘아난(阿難)’은 ‘아난타(阿難陀)’를 이른다. ‘아난타(阿難陀)’는 석가모니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부처의 4촌 동생이었으나 출가하여 제자가 됨. 부처의 시자(侍者)로 활동하였으며 ‘다문(多聞) 제일’로 불린다.
 주017)
:
양자(樣姿)를. 모습을. ‘양’는 한자 ‘樣姿(양자)’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양’로 적히었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토와 주018)
나토와:
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證明 주019)
증명(證明):
증명(證明)이. ‘증명’은 어떤 사실이 참인지 아닌지를 밝히는 일이다.
외야 주020)
외야:
되어. 외-[作]+야(연결어미).
무로 주021)
무로:
묻되. 묻-[問]+오/우(연결어미).
엇던 주022)
엇던:
어떤. 어떠한. 엇던[何](관형사).
果報 주023)
과보(果報):
과보(果報)를. ‘-’은 목적격조사. ‘과보(果報)’는 ‘인과응보(因果應報)’를 이른다. ‘인과응보(因果應報)’는 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서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되는 것을 이른다.
求다 주024)
구(求)다:
구(求)하느냐. ‘-다’는 ‘--+(직설법 선어말어미)+ㄴ다(‘라’체의 2인칭 의문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야 주025)
야:
하여. -+야(연결어미).
주026)
다:
다. 다[悉](부사).
願을 주027)
원(願)을:
소원(所願)을. 원(願)을.
브터 주028)
브터:
의지하여. 붙어. 근거로 하여. 븥-[依]+어(연결어미).
일우오 주029)
일우오:
이루되. 일-[成]+우(사동접미사)+오/우(연결어미). ‘일우-[成就]’.
몸과 주030)
몸과:
몸과. 몸[身]+과(접속조사).
입과 주031)
입과:
입과. 입[口]+과(접속조사).
뎃 주032)
뎃:
뜻의. [意]+에(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엣’은 조사의 ‘상호결합’형이다.
주033)
업(業):
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 받는 응보(應報)를 이름.
덜오 주034)
덜오:
덜고. 없애고. 덜-[除]+고/오(연결어미). ‘-오’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부텻 주035)
부텻:
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ㅅ’은 존대 자질을 가진 체언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三昧 주036)
삼매(三昧):
삼매(三昧)를. ‘-’ 목적격조사. ‘삼매(三昧)’는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을 이른다.
어더 주037)
어더:
얻어. 얻-[得]+어(연결어미).
灌頂智力과 주038)
관정지력(灌頂智力)과:
관정(灌頂) 지력(智力)과. ‘관정(灌頂)’은 여러 부처가 대자비의 물을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행위를 이른다. ‘지력(智力)’은 지혜의 힘이다. ‘-과’는 접속조사.
波羅密智예 주039)
바라밀지(波羅密智)예:
바라밀(波羅密) 지혜(智慧)에. ‘바라밀(波羅密)’은 차안(此岸)에서 열반(涅槃)의 피안(彼岸)으로 간다는 뜻으로 보살(菩薩)의 수행(修行)을 이른다. ‘-예’는 선행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殊勝 주040)
수승(殊勝):
수승(殊勝)한. ‘수승(殊勝)’은 가장 뛰어난 일을 이른다. ‘-’은 ‘--+ㄴ(관 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히미 주041)
히미:
힘이. 힘[力]+이(주격조사).
기 주042)
기:
가득히. 기[滿](부사).
足리라 주043)
족(足)리라:
족(足)할 것이다. 족(足)하리라.
Ⓒ 언해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아침에 낯을 부처께 향하여 향을 피우고 이 다라니경을 외우되, 1천 편이 차면 즉시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한즉〉 관세음보살이 아난(阿難)의 양자(樣姿)를 나타내어 증명(證明)이 되어 물었다. “어떤 인과응보를 구하느냐?” 하였다. 다 소원(所願)을 근거로 하여 이루되, 몸과 입과 뜻의 업(業)을 덜고, 부처의 삼매(三昧)를 얻어 관정(灌頂) 지력(智力)과 바라밀(波羅密) 지혜에 수승(殊勝)한 힘이 가득히 족(足)할 것이다.
불정심경 상권 종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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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또. [又](부사).
주002)
다가:만약. 하다가. 다가[若](부사).
주003)
선여인(善女人)이:‘선여인(善女人)’은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여자를 이름. ‘- 이’는 주격조사.
주004)
아:아침에. 아[晨朝]+(처소 부시격조사). ‘아[晨朝]’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어처격어이다.
주005)
:낯을. [面]+(목적격조사).
주006)
부텻긔: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 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주007)
향(向)야:향(向)하여. ‘-야’는 ‘--+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08)
퓌우고:피우고. 퓌우-[燒/燃]+고(연결어미).
주009)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010)
다라니경(陁羅尼經):다라니를 문자로 옮겨 놓은 경전(經典). ‘다라니(陁羅尼)’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011)
외오:외우되. 외오-[誦]+오/우(연결어미).
주012)
편(遍)이:편(遍)이. ‘-이’는 주격조사.
주013)
면:차면. -[滿]+면(연결어미).
주014)
즉재:즉시. 곧. 즉재[卽時](부사).
주015)
보:보되. 보-[見]+오/우(연결어미). ‘:보·’는 ‘·보-[見](어간, 거성)+·오·(설명형 연결어미, 거성+거성) ⟶ :보·(상성+거성)’로 분석된다. 용언 어간의 말음이 /ㅏ, ㅓ, ㅗ, ㅜ/ 인 경우, 그 뒤에 연결어미 ‘-오/우’가 오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어간의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016)
아난(阿難):아난(阿難)의. ‘아난(阿難)’은 ‘아난타(阿難陀)’를 이른다. ‘아난타(阿難陀)’는 석가모니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부처의 4촌 동생이었으나 출가하여 제자가 됨. 부처의 시자(侍者)로 활동하였으며 ‘다문(多聞) 제일’로 불린다.
주017)
:양자(樣姿)를. 모습을. ‘양’는 한자 ‘樣姿(양자)’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양’로 적히었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18)
나토와: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주019)
증명(證明):증명(證明)이. ‘증명’은 어떤 사실이 참인지 아닌지를 밝히는 일이다.
주020)
외야:되어. 외-[作]+야(연결어미).
주021)
무로:묻되. 묻-[問]+오/우(연결어미).
주022)
엇던:어떤. 어떠한. 엇던[何](관형사).
주023)
과보(果報):과보(果報)를. ‘-’은 목적격조사. ‘과보(果報)’는 ‘인과응보(因果應報)’를 이른다. ‘인과응보(因果應報)’는 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서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되는 것을 이른다.
주024)
구(求)다:구(求)하느냐. ‘-다’는 ‘--+(직설법 선어말어미)+ㄴ다(‘라’체의 2인칭 의문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5)
야:하여. -+야(연결어미).
주026)
다:다. 다[悉](부사).
주027)
원(願)을:소원(所願)을. 원(願)을.
주028)
브터:의지하여. 붙어. 근거로 하여. 븥-[依]+어(연결어미).
주029)
일우오:이루되. 일-[成]+우(사동접미사)+오/우(연결어미). ‘일우-[成就]’.
주030)
몸과:몸과. 몸[身]+과(접속조사).
주031)
입과:입과. 입[口]+과(접속조사).
주032)
뎃:뜻의. [意]+에(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엣’은 조사의 ‘상호결합’형이다.
주033)
업(業):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 받는 응보(應報)를 이름.
주034)
덜오:덜고. 없애고. 덜-[除]+고/오(연결어미). ‘-오’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35)
부텻: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ㅅ’은 존대 자질을 가진 체언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주036)
삼매(三昧):삼매(三昧)를. ‘-’ 목적격조사. ‘삼매(三昧)’는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을 이른다.
주037)
어더:얻어. 얻-[得]+어(연결어미).
주038)
관정지력(灌頂智力)과:관정(灌頂) 지력(智力)과. ‘관정(灌頂)’은 여러 부처가 대자비의 물을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행위를 이른다. ‘지력(智力)’은 지혜의 힘이다. ‘-과’는 접속조사.
주039)
바라밀지(波羅密智)예:바라밀(波羅密) 지혜(智慧)에. ‘바라밀(波羅密)’은 차안(此岸)에서 열반(涅槃)의 피안(彼岸)으로 간다는 뜻으로 보살(菩薩)의 수행(修行)을 이른다. ‘-예’는 선행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40)
수승(殊勝):수승(殊勝)한. ‘수승(殊勝)’은 가장 뛰어난 일을 이른다. ‘-’은 ‘--+ㄴ(관 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주041)
히미:힘이. 힘[力]+이(주격조사).
주042)
기:가득히. 기[滿](부사).
주043)
족(足)리라:족(足)할 것이다. 족(足)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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