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불정심다라니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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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구난신험경 003


又昔曾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16ㄴ

有一婦人常持此佛頂心陀羅尼經日以供養不闕乃於三生之前曾置毒藥殺害他命此寃家不曾離於前後欲求方便置殺其母遂以託蔭此身向母胎中抱母心肝令慈母至生産之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17ㄱ

時分解不得萬死萬生及至生産下來端正如法不過兩歲卽便身亡母憶之痛切號哭遂卽抱此孩兒抛棄向水中如是二遍託蔭此身向母腹中欲求方便置殺其母至第三遍準前得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17ㄴ

生向母胎中百千計較抱母心肝令其母千生萬死悶絶呌喚準前得生下特地端嚴相貌具足亦不過兩歲又以身亡
Ⓒ 편찬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주001)
:
또. [又](부사).
주002)
녜:
옛적에. 옛날에. 녜[昔]+∅(처소부사격조사).
주003)
:
한. [一](수관형사).
겨지비 주004)
겨지비:
계집이. 부인(婦人)이. 겨집[婦人]+이(주격조사).
녜 주005)
녜:
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06)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佛頂心陁羅尼經 주007)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陁羅尼經):
‘다라니(陁羅尼)’를 적은 경전의 하나. ‘불정(佛頂)’은 석가모니불 정수리의 공덕을 인격화(人格化)하여 숭배하는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따라서 모든 불상(佛像) 중에 가장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다. ‘심(心)’은 의식(意識) 작용(作用)의 본체(本體)이며, 일반상(一般相)을 인지(認知)하는 정신작용이다. ‘다라니(陁羅尼)’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다라니경(陁羅尼經)’은 다라니를 문자로 옮겨 놓은 경전(經典)이다. 따라서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陁羅尼經)’은 부처의 으뜸이 되고 핵심이 되는 ‘다라니경전’이다.
디녀 주008)
디녀:
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날마다 주009)
날마다:
날마다. 날로. 날[日]+마다(보조사).
供養호 주010)
공양(供養)호:
공양(供養)함을. 공양(供養)하기를. ‘공양(供養)’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호’은 ‘--+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闕티 주011)
궐(闕)티:
궐(闕)하지. 거르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이다.
아니더니 주012)
아니더니:
아니하더니. 아니-[不]+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三生 주013)
삼생(三生):
삼생(三生)의. ‘삼생(三生)’은 전생(前生), 금생(今生), 후생(後生)을 이르는 말이다. 곧, 과거세(過去世), 현재세(現在世), 미래세(未來世)이다.
前에 주014)
전(前)에:
전(前)에.
아래 주015)
아래:
일찍이. 아래[曾](부사).
모딘 주016)
모딘:
나쁜. 모진. 사나운. 모딜-[毒]+ㄴ(관형사형어미).
藥을 주017)
약(藥)을:
약(藥)을. ‘-을’은 목적격조사.
두어 주018)
두어:
두어. 두-[置]+어(연결어미).
 주019)
:
남의. [他]+(관형격조사).
命을 주020)
명(命)을:
명(命)을. 목숨을.
주기니 주021)
주기니:
죽이니. 죽-[殺]+이(사동접미사)+니(연결어미).
원슛 주022)
원슛:
원수(怨讐)의. 원슈[寃]+ㅅ(관형격조사).
지븨(비) 주023)
지븨:
집에. 집[家]+의(처소부사격조사). ‘집[家]’은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간도 주024)
간도:
잠깐도. 간[暫間]+도(보조사).
앏뒤헤 주025)
앏뒤헤:
앞뒤에. 앞뒤를. 앒[前]#뒤ㅎ[後]+에(처소부사격조사).
나디 주026)
나디:
떠나지. 나-[離]+디(연결어미).
아니야 주027)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方便을 주028)
방편(方便)을:
방편(方便)을. ‘방편(方便)’은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이다. ‘-을’은 목적격조사.
求야 주029)
구(求)야:
구(求)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어미 주030)
어미:
어미를. 어미[母]+(목적격조사).
주기고져 주031)
주기고져:
죽이고자. 죽-[殺]+이(사동접미사)+고져(의도형 연결어미).
야 주032)
야:
하여.
곧 이 모 브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34ㄴ

주033)
모브터:
몸을 의탁(依託)하여. 몸으로부터. 몸[身]+(목적격조사)#븥-[依]+어(연결어미). ‘- 브터’는 후대에 문법화하여 ‘-으로부터’가 되기도 한다.
주034)
그:
그. 그[其](지시관형사).
어믜 주035)
어믜:
어미의. 어미[母]+의(관형격조사). 선행 체언의 음절 말음이 ‘이’인 경우, 관형격조사 ‘/의’를 만나면 ‘이’가 탈락되고 그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와서 관형어의 기능을 한다.
胎예 주036)
태(胎)예:
태(胎)에. ‘태(胎)’는 모체(母體) 안에서 새 생명체를 싸고 있는 난막(卵膜), 태반(胎盤), 탯줄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드러 주037)
드러:
들어. 들어가. 들어서. 들-[入]+어(연결어미).
어믜 心肝을 주038)
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은 심장(心臟)과 간장(肝臟)을 이르는 말이다.
아나 주039)
아나:
안아. 안-[抱]+아(연결어미).
어미 주040)
어미:
어미가. 어미[母]+∅(주격조사).
나 주041)
나:
낳을. 낳-[出産]+(목적격조사).
시졀에 주042)
시졀에:
때에. 시절(時節)에. ‘시졀’은 한자어 ‘시절(時節)’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주로 ‘時節/시졀’이 함께 쓰이고, 뒤로 가면서 ‘시절’이 쓰였다.
니르러 주043)
니르러:
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디 주044)
디:
가리지. 분별(分別)하지. -[分解]+디(보조적 연결어미).
몯야 주045)
몯야:
못하여. 몯-[不]+야(연결어미).
萬死萬生다가 주046)
만사만생(萬死萬生)다가:
만사만생(萬死萬生)하다가. ‘-다가’는 ‘--+다가(연결어미)’.
나호매 주047)
나호매:
낳음에. 낳-[出産]+옴/움(명사형어미)+애(처소부사격조사).
니르런 주048)
니르런:
이르러는. 이르러서는. 니를-[至]+어(연결어미)+ㄴ(보조사).
端正호미 주049)
단정(端正)호미:
단정(端正)함이. ‘단정(端正)’은 모습이나 몸가짐이 흐트러진 데 없이 얌전하고 깔끔함을 이른다. ‘-호미’는 ‘--+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法다오 주050)
법(法)다오:
법(法)답되. 법(法)대로이되. ‘-다오’는 ‘-(접미사)+오/우(연결어미)’.
주051)
두:
두. 두[兩].
주052)
설:
설을. 설[歲].
디내디 주053)
디내디:
지내지. 디내-[過]+디(연결어미).
아니야 주054)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죽거든 주055)
죽거든:
죽거든. 죽으므로. 죽-[亡]+거든(연결어미).
그 어미 랑야 주056)
랑야:
생각하여. -[憶]+야(연결어미).
셜워 주057)
셜워:
슬퍼. 서러워. -[痛切]+어(연결어미).
블러 주058)
블러:
불러. 브르-[號]+어(연결어미). ‘브르-[號]’는 ‘르’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우러 주059)
우러:
울어. 울-[哭]+어(연결어미).
곧 이 아기 주060)
아기:
아기를. 아기[孩兒]+(목적격조사).
아나다가 주061)
아나다가:
안아다. 안아다가. 안-[抱]+아다가(완료상을 표시하는 종속적 연결어미).
므레 주062)
므레:
물에. 믈[水]+에(처소부사격조사).
리곰 주063)
리곰:
버리고는. 버리곤. 리-[抛棄]+곰(연결어미). ‘-곰’은 같은 행위의 반복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호미 주064)
호미:
함이. 한 것이. -+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번이러니 주065)
번이러니:
번이더니. 번(番)+이(서술격조사)+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依托 주066)
의탁(依托):
의탁(依托)한. ‘의탁(依托)’은 남에게 맡기어 부탁한다는 뜻이다. ‘-’은 ‘--+ㄴ(관형사형어미)’.
모미 주067)
모미:
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어믜 주068)
어믜:
어미의. 어미[母]+의(관형격조사). 선행 체언의 음절 말음이 ‘이’인 경우, 관형격조사 ‘/의’를 만나면 ‘이’가 탈락되고 그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와서 관형어의 기능을 한다.
예 주069)
예:
배에. [腹]+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드러 方便을 求야 주070)
구(求)야:
구(求)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어미 주071)
어미:
어미를. 어미[母]+(목적격조사).
주기고져 주072)
주기고져:
죽이고자. 죽-[殺]+이(사동접미사)+고져(의도형 연결어미).
야 주073)
야:
하여. ‘-+야(연결어미)’.
세 번재 주074)
세 번재:
세 번째. 세[三](수관형사)#번(番:의존명사)+재(접미사).
니르러 주075)
니르러:
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아 주076)
아:
전날과. 전일(前日)과. 아[前]+∅(비교 부사격조사).
티 주077)
티:
같이. -[準]+이(부사파생접미사).
나 주078)
나:
나되. 태어나되. 나-[生]+오/우(연결어미). ‘:나·’는 ‘·나-(어간, 거성)+·오·(설 명형 연결어미/거성+거성) ⟶ :나·(상성+거성)’로 분석된다. 용언 어간의 말음 /ㅏ, ㅓ, ㅗ, ㅜ/ 뒤에 연결어미 ‘오/우’가 오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어간의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어미 주079)
어미:
어미가. 어미[母]+∅(주격조사).
胎中에셔 주080)
태중(胎中)에셔:
태중(胎中)에서. ‘-에셔’는 부사격조사.
百千 가지로 주081)
가지로:
가지[種]+로(부사격조사).
혜아려 주082)
혜아려:
헤아려. 혜아리-[計]+어(연결어미).
어믜 心肝을 주083)
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은 심장(心臟)과 간장(肝臟)을 이르는 말이다.
아나 주084)
아나:
안아. 안-[抱]+아(연결어미).
그 어미로 주085)
그 어미로:
그 어미로 (하여금). 그[其]#어미[母]+로(부사격조사).
千生萬死야 주086)
천생만사(千生萬死)야:
천생만사(千生萬死)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것주거 주087)
것주거:
까무러쳐. 기절하여. 것죽-[死悶絶]+어(연결어미).
우르며 주088)
우르며:
울며. 울-[叫]+으며(연결어미).
브르게 주089)
브르게:
부르게. 브르-[喚]+며(연결어미).
야 아 티 나니 주090)
나니:
낳으니. 낳-[生]+니(종속적 연결어미).
特別히 端嚴야 주091)
단엄(端嚴)야:
단엄(端嚴)하여. ‘단엄(端嚴)’은 모습이나 태도가 단정(端正)하고 위엄(威嚴)이 있음을 이른다.
 주092)
:
모습이. 양자가. 자태가. [樣姿]+ㅣ(주격조사). ‘’는 한자어 ‘양자(樣姿)’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문헌부터 ‘’로 적히었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던 듯하다.
조 주093)
조:
갖추어지되. 구비되어 있되. -[具]+오/우(연결어미).
주094)
:
또. [亦](부사).
두 설 주095)
두 설:
두 설을. 두[兩]#설[歲].
디내디 주096)
디내디:
지내지. 디내-[過]+디(연결어미).

불정심다라니경언해 권하:35ㄱ

아니야 주097)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죽거 주098)
죽거:
죽거늘. 죽으므로. 죽-[身亡]+거(연결어미).
Ⓒ 언해 | 학조 / 1485년(성종 16) 2월 일

또, 옛적에 한 계집이 언제나 이 불정심다라니경을 지니고 날마다 공양(供養)하기를 거르[闕]지 아니하였다. 〈그런데〉 삼생(三生)의 전(前)에 일찍이 〈어떤 사람이〉 나쁜 약을 두어 남의 명(命)을 죽였다. 〈그랬더니 그 혼백이〉 이 원수(怨讐)의 집에서 잠깐도 앞뒤를 떠나지 아니하고, 방편을 구(求)하여 그 어미를 죽이고자 하였다. 곧, 이 몸을 의탁하여 그 어미의 태(胎)에 들어가 어미의 심간(心肝)을 안고, 어미가 낳을 시절에 이르러 가리지
(=분별하지)
못하여 만사만생(萬死萬生)하였다. 또, 낳음에 이르러는 단정(端正)하기가 법(法)대로이되, 두 설을 지내지 아니하여 곧 죽었다. 그 어미가 생각하여 슬퍼하고 불러 울면서, 곧 이 아기를 안아다가 물에 버리곤 한 것이 두 번이었다. 의탁한 이 몸이 어미의 배에 들어가 방편을 구해 그 어미를 죽이고자 하여, 세 번째에 이르러 전날과 같이 태어났다. 어미의 태중(胎中)에서 백천(百千) 가지로 헤아려 어미의 심간(心肝)을 안아 그 어미로 〈하여금〉 천생만사(千生萬死)하고, 까무러쳐 울며 부르게 하여 〈또〉 전날과 같이 낳았다. 〈아이가〉 특별히 단엄(端嚴)하여 양자가 갖추어졌으되, 또 두 설을 지내지 아니하여 또 죽었다.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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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또. [又](부사).
주002)
녜:옛적에. 옛날에. 녜[昔]+∅(처소부사격조사).
주003)
:한. [一](수관형사).
주004)
겨지비:계집이. 부인(婦人)이. 겨집[婦人]+이(주격조사).
주005)
녜: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06)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007)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陁羅尼經):‘다라니(陁羅尼)’를 적은 경전의 하나. ‘불정(佛頂)’은 석가모니불 정수리의 공덕을 인격화(人格化)하여 숭배하는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따라서 모든 불상(佛像) 중에 가장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다. ‘심(心)’은 의식(意識) 작용(作用)의 본체(本體)이며, 일반상(一般相)을 인지(認知)하는 정신작용이다. ‘다라니(陁羅尼)’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다라니경(陁羅尼經)’은 다라니를 문자로 옮겨 놓은 경전(經典)이다. 따라서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陁羅尼經)’은 부처의 으뜸이 되고 핵심이 되는 ‘다라니경전’이다.
주008)
디녀: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주009)
날마다:날마다. 날로. 날[日]+마다(보조사).
주010)
공양(供養)호:공양(供養)함을. 공양(供養)하기를. ‘공양(供養)’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호’은 ‘--+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11)
궐(闕)티:궐(闕)하지. 거르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이다.
주012)
아니더니:아니하더니. 아니-[不]+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13)
삼생(三生):삼생(三生)의. ‘삼생(三生)’은 전생(前生), 금생(今生), 후생(後生)을 이르는 말이다. 곧, 과거세(過去世), 현재세(現在世), 미래세(未來世)이다.
주014)
전(前)에:전(前)에.
주015)
아래:일찍이. 아래[曾](부사).
주016)
모딘:나쁜. 모진. 사나운. 모딜-[毒]+ㄴ(관형사형어미).
주017)
약(藥)을:약(藥)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018)
두어:두어. 두-[置]+어(연결어미).
주019)
:남의. [他]+(관형격조사).
주020)
명(命)을:명(命)을. 목숨을.
주021)
주기니:죽이니. 죽-[殺]+이(사동접미사)+니(연결어미).
주022)
원슛:원수(怨讐)의. 원슈[寃]+ㅅ(관형격조사).
주023)
지븨:집에. 집[家]+의(처소부사격조사). ‘집[家]’은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24)
간도:잠깐도. 간[暫間]+도(보조사).
주025)
앏뒤헤:앞뒤에. 앞뒤를. 앒[前]#뒤ㅎ[後]+에(처소부사격조사).
주026)
나디:떠나지. 나-[離]+디(연결어미).
주027)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028)
방편(方便)을:방편(方便)을. ‘방편(方便)’은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이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029)
구(求)야:구(求)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030)
어미:어미를. 어미[母]+(목적격조사).
주031)
주기고져:죽이고자. 죽-[殺]+이(사동접미사)+고져(의도형 연결어미).
주032)
야:하여.
주033)
모브터:몸을 의탁(依託)하여. 몸으로부터. 몸[身]+(목적격조사)#븥-[依]+어(연결어미). ‘- 브터’는 후대에 문법화하여 ‘-으로부터’가 되기도 한다.
주034)
그:그. 그[其](지시관형사).
주035)
어믜:어미의. 어미[母]+의(관형격조사). 선행 체언의 음절 말음이 ‘이’인 경우, 관형격조사 ‘/의’를 만나면 ‘이’가 탈락되고 그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와서 관형어의 기능을 한다.
주036)
태(胎)예:태(胎)에. ‘태(胎)’는 모체(母體) 안에서 새 생명체를 싸고 있는 난막(卵膜), 태반(胎盤), 탯줄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37)
드러:들어. 들어가. 들어서. 들-[入]+어(연결어미).
주038)
심간(心肝)을: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은 심장(心臟)과 간장(肝臟)을 이르는 말이다.
주039)
아나:안아. 안-[抱]+아(연결어미).
주040)
어미:어미가. 어미[母]+∅(주격조사).
주041)
나:낳을. 낳-[出産]+(목적격조사).
주042)
시졀에:때에. 시절(時節)에. ‘시졀’은 한자어 ‘시절(時節)’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주로 ‘時節/시졀’이 함께 쓰이고, 뒤로 가면서 ‘시절’이 쓰였다.
주043)
니르러: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주044)
디:가리지. 분별(分別)하지. -[分解]+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45)
몯야:못하여. 몯-[不]+야(연결어미).
주046)
만사만생(萬死萬生)다가:만사만생(萬死萬生)하다가. ‘-다가’는 ‘--+다가(연결어미)’.
주047)
나호매:낳음에. 낳-[出産]+옴/움(명사형어미)+애(처소부사격조사).
주048)
니르런:이르러는. 이르러서는. 니를-[至]+어(연결어미)+ㄴ(보조사).
주049)
단정(端正)호미:단정(端正)함이. ‘단정(端正)’은 모습이나 몸가짐이 흐트러진 데 없이 얌전하고 깔끔함을 이른다. ‘-호미’는 ‘--+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50)
법(法)다오:법(法)답되. 법(法)대로이되. ‘-다오’는 ‘-(접미사)+오/우(연결어미)’.
주051)
두:두. 두[兩].
주052)
설:설을. 설[歲].
주053)
디내디:지내지. 디내-[過]+디(연결어미).
주054)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055)
죽거든:죽거든. 죽으므로. 죽-[亡]+거든(연결어미).
주056)
랑야:생각하여. -[憶]+야(연결어미).
주057)
셜워:슬퍼. 서러워. -[痛切]+어(연결어미).
주058)
블러:불러. 브르-[號]+어(연결어미). ‘브르-[號]’는 ‘르’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주059)
우러:울어. 울-[哭]+어(연결어미).
주060)
아기:아기를. 아기[孩兒]+(목적격조사).
주061)
아나다가:안아다. 안아다가. 안-[抱]+아다가(완료상을 표시하는 종속적 연결어미).
주062)
므레:물에. 믈[水]+에(처소부사격조사).
주063)
리곰:버리고는. 버리곤. 리-[抛棄]+곰(연결어미). ‘-곰’은 같은 행위의 반복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주064)
호미:함이. 한 것이. -+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65)
번이러니:번이더니. 번(番)+이(서술격조사)+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66)
의탁(依托):의탁(依托)한. ‘의탁(依托)’은 남에게 맡기어 부탁한다는 뜻이다. ‘-’은 ‘--+ㄴ(관형사형어미)’.
주067)
모미: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주068)
어믜:어미의. 어미[母]+의(관형격조사). 선행 체언의 음절 말음이 ‘이’인 경우, 관형격조사 ‘/의’를 만나면 ‘이’가 탈락되고 그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와서 관형어의 기능을 한다.
주069)
예:배에. [腹]+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70)
구(求)야:구(求)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071)
어미:어미를. 어미[母]+(목적격조사).
주072)
주기고져:죽이고자. 죽-[殺]+이(사동접미사)+고져(의도형 연결어미).
주073)
야:하여. ‘-+야(연결어미)’.
주074)
세 번재:세 번째. 세[三](수관형사)#번(番:의존명사)+재(접미사).
주075)
니르러:이르러. 니를-[至]+어(연결어미).
주076)
아:전날과. 전일(前日)과. 아[前]+∅(비교 부사격조사).
주077)
티:같이. -[準]+이(부사파생접미사).
주078)
나:나되. 태어나되. 나-[生]+오/우(연결어미). ‘:나·’는 ‘·나-(어간, 거성)+·오·(설 명형 연결어미/거성+거성) ⟶ :나·(상성+거성)’로 분석된다. 용언 어간의 말음 /ㅏ, ㅓ, ㅗ, ㅜ/ 뒤에 연결어미 ‘오/우’가 오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어간의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079)
어미:어미가. 어미[母]+∅(주격조사).
주080)
태중(胎中)에셔:태중(胎中)에서. ‘-에셔’는 부사격조사.
주081)
가지로:가지[種]+로(부사격조사).
주082)
혜아려:헤아려. 혜아리-[計]+어(연결어미).
주083)
심간(心肝)을:심간(心肝)을. ‘심간(心肝)’은 심장(心臟)과 간장(肝臟)을 이르는 말이다.
주084)
아나:안아. 안-[抱]+아(연결어미).
주085)
그 어미로:그 어미로 (하여금). 그[其]#어미[母]+로(부사격조사).
주086)
천생만사(千生萬死)야:천생만사(千生萬死)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087)
것주거:까무러쳐. 기절하여. 것죽-[死悶絶]+어(연결어미).
주088)
우르며:울며. 울-[叫]+으며(연결어미).
주089)
브르게:부르게. 브르-[喚]+며(연결어미).
주090)
나니:낳으니. 낳-[生]+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91)
단엄(端嚴)야:단엄(端嚴)하여. ‘단엄(端嚴)’은 모습이나 태도가 단정(端正)하고 위엄(威嚴)이 있음을 이른다.
주092)
:모습이. 양자가. 자태가. [樣姿]+ㅣ(주격조사). ‘’는 한자어 ‘양자(樣姿)’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문헌부터 ‘’로 적히었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던 듯하다.
주093)
조:갖추어지되. 구비되어 있되. -[具]+오/우(연결어미).
주094)
:또. [亦](부사).
주095)
두 설:두 설을. 두[兩]#설[歲].
주096)
디내디:지내지. 디내-[過]+디(연결어미).
주097)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098)
죽거:죽거늘. 죽으므로. 죽-[身亡]+거(연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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