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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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창(丁瘡)


丁瘡

구급간이방언해 권3:11ㄴ

宜服和劑方千金漏蘆湯五香連翹湯

머리와 과 손바래 난 모딘 긔
화졔 주001)
화졔:
중국 송나라 때 진사문(陳士文) 등이 황제의 명에 따라 지은 의서(醫書).
쳔금루로 주002)
쳔금루로:
부록의 <용어사전 id="">‘천금누로탕’을 참조.
오련효 주003)
오련효:
부록의 <용어사전 id="">‘오향련교탕’을 참조.
과 먹고미 주004)
먹고미:
먹-[服用]+-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먹음이. 복용함이. ‘먹고미’는 연철 표기의 ‘머고미’와 분철 표기의 ‘먹옴이’ 사이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과도기적인 표기이다.
맛니라

머리와 얼굴과 손발에 난 나쁜 종기
『화제방』에 있는 천금누로탕과 오향련교탕을 먹음(복용함)이 마땅하다.

丁瘡 蟬殼야 울 七箇 煆爲末 爲極細末用蜜 調搽瘡口

 주005)
:
정종(疔腫). 이는 단단하고 뿌리가 깊으며 형태가 못과 같은 부스럼을 가리킨다.
야 주006)
야:
야미[蟬]+-(관형격 조사). 매미의. 명사의 끝모음이 ㅣ일 때는 모음의 조사 앞에서 ㅣ가 탈락하는 현상이 중세 국어에 있었다.
울 주007)
울:
허물[殼].
닐굽 주008)
닐굽:
일곱.
나 주009)
나:
낯[箇]+-(목적격 조사). ~낱을. ~개(箇)를. 셀 수 있게 된 물건의 하나 하나.
라 주010)
라:
-[燒]+-아(연결 어미). 불살라.
 에 주011)
에:
가늘게. 잘게. 곱게.
라 레 라 주012)
라:
(물에) 말아. 개어. 풀어. 타서.
헌 라

정종(疔腫)에는 매미의 허물 일곱 개를 불살라 아주 곱게 갈아서는 꿀에 개어 헌데 발라라.

獨蒜되야마 一箇 末茶擂成膏子瘡上貼出黃水

구급간이방언해 권3:12ㄱ

爲效

되야마 주013)
되야마:
외톨마늘. 한 통에 한 쪽만 든 마늘을 말한다. 이 책의 권6:57ㄱ에는 ‘되야마’과 함께 ‘도야마’로 쓰인 예도 나온다.
 나 주014)
찻:
차(茶)의.
 주015)
:
[粉]+-(처격 조사). 가루에.
라 주016)
골:
고약(膏藥).
라 주017)
라:
만들어.
헌 면 누른 므리 나 됴리라

외톨마늘 한 개를 차(茶)의 가루에 〈넣고〉 갈아서 고약을 만들어 헌데 바르면 누런 진물이 나와 좋아질 것이다.

生蜜  與隔年葱여러  무근 파 一處硏成膏先將瘡周廻用竹鏎刺破然後用瘡藥於瘡上攤之用緋帛盖覆如人行二十里覺丁出然後以熱醋湯洗之

 [] 주018)
 :
-[生]+[蜜]. 생꿀. 벌의 꿀통에서 떠낸 후 가공하지 아니한 상태의 꿀.
와 여러 주019)
:
해[年].
무근 주020)
무근:
묵-[舊]+-은(관형사형 어미). 묵은. 오래된.
파와  주021)
:
한데. 한곳이나 한군데.
라 골 

구급간이방언해 권3:12ㄴ

오 몬져 주022)
몬져:
먼저.
 주023)
:
(疔腫)+ㅅ(사이시옷). 정종의. ‘정종’은 단단하고 뿌리가 깊은 부스럼을 가리킨다.
어즐 주024)
어즐:
엊[圍]+-을(목적격 조사). 둘레를. 언저리를.
대빈혀 주025)
대빈혀:
대[竹]+빈혀[簪]. 대나무 비녀.
딜어 주026)
딜어:
디르-[刺]+-어(연결 어미). 찔러. ‘디르다’는 경음화가 이루어져 ‘르다’가 되었고 다시 구개음화로 오늘날의 ‘찌르다’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권1:48ㄱ에는 ‘르다’의 형태가 이미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헐운 주027)
헐운:
헐-[破]+-우-(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헐게 한. 짓무르게 한.
후에 약 브티고 주028)
브티고:
붙이고.
기브로 주029)
기브로:
깁[紗]+-으로(조격 조사). 깁으로. 비단으로.
두프면 주030)
두프면:
둪-[覆]+-으면(종속적 연결 어미). 덮으면.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둪다’만이 나타나다가 『금강경언해』(1464)에서 처음으로 ‘덮다’가 발견되며 그 이후로는 ‘둪다’와 ‘덮다’가 함께 쓰였다.
사미 십 리만 주031)
십 리만:
십(二十)+리(里)+-만(보조사). 이십 리만큼. 이십 리 정도.
예 주032)
예:
[間]+-예(처격 조사). 사이에. 동안에.
모딘 주033)
모딘:
모딜-[惡]+-ㄴ(관형사형 어미). 모진. 사나운. 나쁜.
긔운이 날 주를 주034)
주를:
줄(의존 명사)+-을(목적격 조사). ~줄을.
알리니 난 후에 더운 초 주035)
초(醋):
식초.
시스라 주036)
시스라:
싯-[洗]+-으라(명령형 어미). 씻어라. ‘싯다’는 경음화로 오늘날의 ‘씻다’가 되었다.

생꿀과 여러 해 묵은 파를 한데 갈아 고약을 만들고는 먼저 부스럼의 언저리를 대나무 비녀로 찔러 헐게 한 후에 고약을 붙이고 비단으로 덮어 두면 사람이 이십 리 정도를 갈 동안에 나쁜 기운이 나오는 줄을 알 것이니 나온 후에 더운 식초로 씻어라.

生持蒼耳根葉됫고마릿 닙과 불휘 和童子小便아 오좀 絞取汁冷服一升日三度甚效

됫고마릿 주037)
됫고마리:
도꼬마리. 부록의 <용어사전 id="">‘창이(蒼耳)’ 참조.
불휘와 닙과 디허 주038)
디허:
딯-[擣]+-어(연결 어미). 찧어. 이 낱말도 이 책 권1:10ㄱ에는 경음화한 ‘다’가 쓰이고 있다.
아 주039)
아:
사나이. 사내아이. 훈민정음 초기 문헌인 『석보상절』에는 ‘’로 표기되어 있고 그 이후 문헌에서는 ‘아’, ‘나’로 나타난다.
오좀 주040)
오좀:
오줌[尿].
섯거 주041)
섯거:
-[混]+-어(연결 어미). 섞어.
주042)
:
-[搾]+-아(연결 어미). (젖을) 짜서. 모음 어미 ‘-아’ 앞에서 동사 어간 ‘-’의 끝모음 ‘’가 탈락하였다.
주043)
믈:
물[水]. 여기서는 즙(汁) 같은 액(液)을 가리킨다.
내야 게 주044)
게:
-[冷]+-게(부사형 어미). 차게.
야  되

구급간이방언해 권3:13ㄱ

머고 주045)
머고:
먹-[服]+-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먹되. 복용하되.
 주046)
:
하루.
번곰 주047)
-곰:
-씩.
머고미  됴니라

생것의 도꼬마리 뿌리와 잎을 찧어서는 사내아이의 오줌에 섞어 짜서 즙을 낸 다음 차게 해서 한 되를 먹되 하루에 세 번씩 먹음이 가장 좋다.

馬齒莧쇠비름 和梳垢비세 무더 잇 머릿  擣封或燒灰和陳醋무근 초 封根卽出仍生擣汁服

쇠비름 주048)
쇠비름:
풀 이름. 부록의 <용어사전 id="">‘마치현’ 참조.
비세 주049)
비세:
빗[梳]+-에(처격 조사). 〈머리 빗는〉 빗에.
무더 주050)
무더:
묻-[付]+-어(연결 어미). 묻어. 붙어.
잇 머릿  주051)
머릿:
머리[頭]+ㅅ(사이시옷)+[垢]. 머리의 때.
섯거 디허 라 주052)
라:
-[包]+-아(연결 어미)+-[繫]+-라(명령형 어미). 싸매어라. ‘다’는 동사 ‘-’와 동사 ‘-’가 어미 ‘-아’를 매개로 하여 형성된 합성 동사이다.
 쇠비름 론 주053)
론:
-[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태운.
주054)
:
재[灰].
무근 주055)
무근:
묵은. 오래된.
초애 섯거 면  불휘 즉재 디거든 주056)
디거든:
디-[拔]+-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빠져나오거든.
쇠비름  주057)
:
[生]+-을(목적격 조사). 날것을. 생것을. ‘’이 중세 국어에서는 자립 명사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접두사의 용법만 갖는다.
디허 주058)
:
-[搾]+-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젖을〉 짠.
즙을 머그라

쇠비름을 빗에 묻어 있는 머리의 때와 섞어 찧어서 〈부스럼을〉 싸매어라. 또 쇠비름을 불 사른 재를 묵은 초에 섞어 싸매면 부스럼의 뿌리가 즉시 〈빠져나올 것인데〉 빠지거든 쇠비름 생것을 찧어서 짠 즙을 먹어라.

구급간이방언해 권3:13ㄴ

煮荊芥가 莖葉飮之幷擣傅

갓 주059)
갓:
정가[荊芥]의. ‘정가’는 부록의 <용어사전 id="">‘형개’를 참조.
줄기와 닙과 주060)
닙과:
닙[葉]+-과(접속 조사)+-(목적격 조사). 잎을. 중세 국어에서, 열거되는 명사의 마지막 항에 연결되던 접속 조사는 현대 국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글혀 주061)
글혀:
긇-[煮]+-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끓이어. ‘긇다〉다〉끓다’.
먹고  즛디허 주062)
즛디허:
즛-(접두사)+딯-[擣]+-어(연결 어미). 짓찧어. 푹 찧어서.
브티라

정가의 줄기와 잎을 끓여서 먹고 또 짓찧어서 붙여라.

石灰三分 馬齒菜쇠비름 二分 擣以雞子白 알 소뱃  믈 和傅之

셕회 주063)
셕회:
석회. 보통 생석회(산화칼슘, CaO)를 지칭하나, 이것이 물과 화합한 수산화칼슘(Ca(OH)2)를 말하기도 한다.
닐굽 주064)
돈:
한약재의 용량을 표시하는 무게의 단위로서 한 돈은 3.75g이다.
반과 쇠비름 주065)
닷:
다섯[五].
돈과 디허  주066)
:
[雞]+-(관형격 조사). 닭의.
소뱃 주067)
소뱃:
솝[內]+-앳(처소 관형격 조사). 속엣. 속에 있는.
 므를 주068)
 므를:
-[白]+-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을(목적격 조사). 흰 물을, 흰자위를.
섯거 브티라

석회 일곱 돈 반과 쇠비름 다섯 돈을 찧어 달걀 속에 있는 흰자위에 섞어서 붙여라.

針刺四邊及中心塗雄黃셕우 末立愈神驗

구급간이방언해 권3:14ㄱ

一云塗黃土

 네 주069)
:
가[邊]. 가장자리.
가온 주070)
가온:
가운데. 중심에.
 침 주고 셕우 주071)
셕우:
석웅황. 부록의 <용어사전 id="">‘웅황’을 참조.
 라 면 즉재 됴리라 나 주072)
나:
나ㅎ[一]+-(보조사). 하나는. 한편으로는.
닐오 주073)
닐오:
니르-[云]+-오-+-(종속적 연결 어미). 이르되. 이르기를. 동사 어간 ‘니르-’는 모음의 어미 앞에서 ‘닐-’로 교체되었다.
누른 주074)
:
흙[土].
라도 주075)
라도:
-[塗]+-아도(종속적 연결 어미). 발라도.
됴니라

부스럼의 네 군데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침을 주고 석웅황을 갈아서 바르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한편으로 이르기를 누런 흙을 발라도 좋다고 한다.

鼠新坌土쥐 새로 몃낸  以小兒尿아 오좀 和傅之

주076)
쥐:
쥐[鼠]+∅(zero 주격 조사). 쥐가. i, j로 끝난 체언 다음에는 주격 조사 ‘-ㅣ’의 표기가 생략된다.
새로 몃낸 주077)
몃낸:
몃내-[坌]+-ㄴ(관형사형 어미). 면낸. 여기서 ‘면내다’란 동사는 쥐나 개미 따위가 구멍을 뚫느라고 보드라운 가루 흙을 파내어 놓는 것을 말한다.
을 아 주078)
아:
사내아이.
오좀애 라 주079)
라:
말아서. 개어서.
브티라

쥐가 새로 면낸 흙을 사내아이의 오줌에 개어서 붙여라.

小豆花곳 爲末傅之差

구급간이방언해 권3:14ㄴ

고 주080)
고:
[小豆]+곶[花]+-(목적격 조사). 팥꽃을. 중세 국어에서는 원형이 ‘’이지만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의 적용을 받아 ‘’으로 표기되었다. 팥꽃은 팥의 꽃을 말한다. 꽃은 둘 내지 세 쌍이 피는데, 크고 나비 모양이며, 누런색 또는 붉은 자주색이다. 약용하며 소두화(小豆花)라고도 한다.
라 브티면 됴리라

팥꽃을 갈아서 붙이면 좋아질 것이다.

人屎사  尖傅之立差

사 주081)
:
똥[糞].
로 주082)
로:
롣-[尖]+-(관형사형 어미). 뾰족한. 날카로운.
그틀 주083)
그틀:
긑[端]+-을(목적격 조사). 끝을. ‘긑〉끝’(경음화).
브티면 즉재 됴리라

사람 똥의 뾰족한 끝을 붙이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蒼耳根莖苗子됫고마릿 불휘와 줄기와 움과  但取一色燒爲灰醋泔淀和如泥塗上乾卽易不過十度根卽拔神良

됫고마릿 주084)
됫고마릿:
도꼬마리의. ‘도꼬마리’는 부록의 <용어사전 id="">‘창이’를 참조.
불휘어나 줄기어나 움이어나

구급간이방언해 권3:15ㄱ

주085)
:
씨[種子].
어나 주086)
-(이)어나:
-(이)거나. i, j 모음 다음에서 ㄱ이 탈락하여 ‘-(이)어나’가 되었다.
그 듕에  거슬 주087)
~거슬:
~것을.
라  외어든 주088)
외어든:
외-[爲]+-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되거든. ‘외어든’에서도 ㄱ 탈락이 일어났다. ‘외다〉되다’.
즈예 주089)
즈예:
즈[滓]+-예(처격 조사). 찌꺼기에. 지스러기에.
섯거 티 니겨 주090)
니겨:
니기-[爛]+-어(연결 어미). 짓이겨.
헌 로 주091)
로:
-[塗]+-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바르되. 중세 국어에서 동사 어간 ‘-’는 모음 어미 앞에서 ‘ㄹ’ 형태로 교체된다.
거든 라곰 주092)
라곰:
-[交替]+-아(연결 어미)+-곰(강세 조사). 갈아서. 교체해서. ‘-곰’은 여기서처럼 용언에 붙어 쓰이기도 하고 부사에 붙기도 하는데, 그 기능은 말에 여운을 주거나 강세의 효과를 주는 일이다.
라 열 번이록 주093)
열 번이록:
열 번이 되도록.
아니야셔 불휘 즉재 디리라 주094)
디리라:
디-[拔]+-리-(미래시제 선어말 어미)+-라(평서형 종결 어미). 빠져나올 것이다.

도꼬마리의 뿌리이거나 줄기이거나 싹이거나 씨이거나 간에 그 중에서 한 가지를 불살라 재가 되거든 식초의 찌꺼기에 섞어 진흙같이 짓이겨서 헌데에 바른 다음 마르거든 바꿔서 발라라. 〈그렇게 반복하면〉 열 번이 되지 아니하여 〈그 부스럼의〉 뿌리가 즉시 빠져 나올 것이다.

밄 和臘月猪脂섯래 자 도 기름 封上差

밄 주095)
밄:
밀[小麥]+ㅅ(사이시옷)+[粉]+-(목적격 조사). 밀가루를.
섯래 주096)
섯래:
섯[十二月]+-애(처격 조사). 섣달에.
자 도 주097)
도:
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기르메 라 브티면 주098)
브티면:
붙이면.
됴리라

밀가루를 섣달에 잡은 돼지의 기름에 개어서 붙이면 좋아질 것이다.

蒺藜子一升 燒灰釅醋됴 초 和封上經宿便

구급간이방언해 권3:15ㄴ

差或針破頭封上更佳

지리 주099)
지리:
남가새의 열매. 부록의 <용어사전 id="">‘질려자’를 참조.
 되 론 주100)
론:
-[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불태운.
 됴 초애 라 브리[티]고 밤 재면 주101)
재면:
자-[宿]+-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재우면.
됴리라  부리 주102)
부리:
주둥이. 여기서는 끝의 뾰족한 부분을 가리킨다.
 침으로 헐오고 주103)
헐오고:
헐-[破]+-오-(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헐게 하고.
브툐미 주104)
브툐미:
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붙임이. 붙이는 것이.
더 됴니라

질려자 한 되를 태운 재를 좋은 식초에 개어서 붙이고 밤을 자고 나면 좋아질 것이다. 또 〈부스럼의〉 뾰족한 부분을 침으로 헐게 해 놓고 붙이는 것이 더 좋다.

刺瘡頭及四畔令汁極出搗生栗黃 밤 傅上以麵밄 圍之勿令黃出從旦至午根卽拔矣

부리와 네 과 딜어 주105)
딜어:
디르-[刺]+-어(연결 어미). 찔러. 동사 어간 ‘디르-’는 모음 어미 앞에서 ‘딜-’로 교체되었다.
주106)
즙:
여기서는 부스럼에서 나오는 진물을 말한다.
만히 주107)
만히:
많-[多]+-이(부사 접미사). 많이.
나게 

구급간이방언해 권3:16ㄱ

 밤 주108)
밤:
생밤[生栗].
디허 주109)
디허:
찧어.
브티고 밄 라 로 주110)
로:
[邊]+-로(조격 조사). 가장자리로. 명사 ‘’이 모음의 조사 앞에서 그 형태가 ‘’으로 교체되었다.
에워 주111)
에워:
에우-[圍]+-어(연결 어미). 에워. 둘러싸.
브틴 바미 아니 나게 호 주112)
호:
-[爲]+-옴(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아브터 주113)
아브터:
아침부터.
낫 주114)
낫:
낮[午時]+-(까지, 보조사). 낮까지. 점심 때까지. 명사 ‘낮’도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의 적용을 받아 ‘낫’으로 표기되었다.
면 불휘 디리라

〈부스럼의〉 뾰족한 부분과 네 군데 가장자리를 찔러 진물이 많이 나오게 하고는 생밤을 찧어서 붙이고 밀가루를 개어 가장자리로 둘러싸서, 붙여 놓은 밤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기를 아침부터 낮(=점심 때)까지 하면 〈부스럼의〉 뿌리가 빠져 나올 것이다.

蛇蛻皮야 울 如雞子大以水四升煮三四沸去滓頓服立差

야 주115)
야:
얌[蛇]+-(관형격 조사). 뱀의.
울 주116)
울:
허물. 껍질.
 주117)
:
[雞]+-(관형격 조사). 닭의.
알만 니 주118)
-만 니:
-만+--(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만 한 것을.
믈 넉 되예 서너 소솜 주119)
소솜:
솟음. 약을 달일 때 약이 끓어 솟는 횟수를 세는 단위.
주120)
-만:
-만큼. 정도.
글혀 즈 주121)
즈:
찌꺼기. 지스러기.
앗고 주122)
앗고:
앗-[去]+-고(대등적 연결 어미). 빼앗고. 없애고. 들어내고.
믄득 주123)
믄득:
문득. 바로. ‘믄득〉문득’(원순모음화).
다 머그면 즉재 됴리라

뱀의 허물이 달걀만 한 것을 물 넉 되로 서너 번 정도 솟아오르도록 끓여서 찌꺼기를 들어내고 바로 다 먹으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16ㄴ

菊花二握絞取汁服之一升

구화 주124)
구화:
국화(菊花).
주125)
줌: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즛두드려 주126)
즛두드려:
즛-(爛, 접두사)+두드리-[叩]+-어(연결 어미). 짓두드려.
주127)
:
-[搾]+-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즙을〉 짠.
즙을  되만 머그라

국화 두 줌을 짓두드려 짠 즙을 한 되 정도 먹어라.

燒蛇蛻皮灰야 울 론  以雞子淸 알 소뱃  믈 和塗差

야 울 론 주128)
론:
-[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불태운.
  알 소뱃 주129)
소뱃:
속엣. 속에 있는.
 주130)
: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 믈’은 달걀 속의 흰자위를 가리킨다.
므레 라 면 됴리라

뱀의 허물을 불태운 재를 달걀 속에 있는 흰자위에 개어 바르면 좋아질 것이다.

斑猫청갈외 一枚 捻破以針劃瘡上作米字封之

구급간이방언해 권3:17ㄱ

卽根乃出

갈외 주131)
청갈외:
청가뢰.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나 주132)
나:
낯[箇]+-(목적격 조사). ~낱을.
소로 주133)
소로:
손[手]+-로(조격 조사). 손으로.
혀 주134)
혀:
-[破]+-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깨뜨려. ‘소로 혀’에 해당하는 원문의 한자가 ‘捻破’인데, ‘捻’ 자는 자전에 ‘손가락으로 찍을 염’으로 풀이되어 있다.
두고  주135)
:
정종(疔腫, 단단하고 뿌리가 깊은 부스럼).
우흘 주136)
우흘:
우ㅎ[上]+-을(목적격 조사). 위를.
침으로 주137)
:
쌀[米].
미 주138)
미:
‘미(米)’라는 한자.
외에 그 주139)
그:
긋-[劃]+-어(연결 어미). 그어. 동사 어간 ‘긋-’이 모음 어미 앞에서 ‘-’으로 교체되었다.
오 주140)
오:
만들고.
그 갈외 브티면 즉재 불휘 디리라

청가뢰 한 마리를 손으로 잡아 두고, 부스럼 위에 침으로 쌀 미(米) 자가 되게 그어 만든 다음 그 청가뢰를 붙이면 즉시 〈부스럼의〉 뿌리가 빠져 나올 것이다.

以針刺四畔用榴未[末]셕륫  着瘡上以麵밄 圍四畔灸以痛爲度內末傅上急裹經宿連根自出

침으로  네  주141)
:
[邊]+-(목적격 조사). 가를. 가장자리를. 명사 ‘’이 모음의 조사 앞에서 그 형태가 ‘’으로 교체되었다.
디고 주142)
디고:
찌르고.
셕륫 주143)
석륫:
석류(石榴)의. ‘석류’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 주144)
:
가루를.

구급간이방언해 권3:17ㄴ

우희 코 주145)
코:
-[撒]+-고(대등적 연결 어미). 뿌리고.
밄 라 네  에우고 주146)
에우고:
에우-[圍]+-고(대등적 연결 어미). 두르고. 에워싸고.
알록 주147)
알록:
알-[痛]+-록(보조적 연결 어미). 아프도록.
 주148)
:
-[灸]+-우(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뜸을 뜨되.
셕륫  그 우희 브텨 리 주149)
:
-[包]+-아(연결 어미). 둘러싸.
재민[면] 주150)
재면:
자-[宿]+-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재우면.
불휘조차 절로 주151)
절로:
저절로.
디리라

침(針)으로 부스럼의 네 가장자리를 찌르고 석류의 가루를 그 위에 뿌린 다음, 밀가루를 개어 네 가장자리에 두르고 아프도록 뜸을 뜨되 석류 가루를 그 위에 붙이고 빨리 둘러싸서 밤을 자고 나면 〈부스럼의〉 뿌리조차 저절로 빠져 나올 것이다.

蟬蛻야 울 殭蠶절로 주근 누에 爲末酸醋싄 초 調塗四畔留瘡口俟根出稍長然後拔去再用藥塗瘡

야 주152)
야:
야미[蟬]+-(관형격 조사). 매미의. 명사 ‘야미’는 모음의 조사 앞에서 끝모음 ㅣ가 탈락하여 ‘얌’으로 교체된다.
울와 절로 주근 주153)
주근:
죽-[死]+-은(관형사형 어미). 죽은.
누에와 라 주154)
라:
(가루로) 갈아.
주155)
싄:
싀-[酸]+-ㄴ(관형사형 어미). 신.
초애 라 네  브툐 주156)
브툐:
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붙이되.
가온 굼글 주157)
굼글:
구무[穴]+-을(목적격 조사). 구멍을. 중세 국어에서 명사 ‘구무’는 그 다음에 모음의 조사가 올 때 특수한 형태로 교체된다. 즉 명사의 끝모음이 탈락하고 모음의 어미에는 ㄱ이 첨가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18ㄱ

두어 불휘 길즈기 주158)
길즈기:
길-[長]+-즉(-찍, 접미사)+-이(부사 접미사). 길찍이.
나거든 혀 주159)
혀:
-[拔]+-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빼내어.
리고 주160)
리고:
리-[棄]+-고(대등적 연결 어미). 버리고.
이 약을 다시 라

매미의 허물과 저절로 죽은 누에를 가루로 갈아 신 식초에 개어서 〈부스럼의〉 네 가장자리에 붙이되 가운데에 생긴 구멍에서 뿌리가 길찍이 나오거든 빼내어 버리고 이 약을 다시 발라라.

白礬生用 黃丹各 等分 別硏臨用時各抄少許和勻三稜針서모 난 침 刺瘡見血待血盡上藥膏藥盖之不過三易決愈

번 주161)
번:
백반(白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와 주162)
와:
[生]+-와(접속 조사). 날것과. 생것과. ‘[生]’이 지금은 접두사의 용법만 갖지만 중세 국어에서는 명사의 용법을 가지고 있었다.
단 주163)
단:
황단(黃丹).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과 티곰 주164)
티곰:
-[同]+-이(부사 접미사)+-곰(강세 조사). 같이.
화 제여곰 주165)
제여곰:
제가끔. 제각각.
라  저긔 주166)
저긔:
~적에.
제여곰 젹젹 주167)
젹젹:
조금씩.
지버 주168)
지버:
집-[拈]+-어(연결 어미). 집어.
섯거 두고 서모 주169)
서모:
세모[三角].
난 침으로 을 딜어 주170)
딜어:
찔러.
피 나 긋거든 주171)
긋거든:
긏-[止]+-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그치거든.

구급간이방언해 권3:18ㄴ

우흿 이 약 고 다 주172)
골:
고약.
덛브티면 주173)
덛브티면:
덛-(접두사)+븥-[附着]+-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덧붙이면. ‘덛-’은 ‘거듭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다.
세 번 라 브티디 아니야셔 일히 주174)
일히:
일정(一定)히. 반드시. 필연코.
됴리라

백반 생것과 황단을 똑같은 분량으로 나누어 제각각 가루로 갈아 사용할 적에 제각각 조금씩 집어서 섞어 놓고, 세모 난 침으로 부스럼을 찔러 피가 나오다가 그치거든 〈부스럼의〉 위에 이 약을 바르고 다른 고약으로 덧붙이면 세 번을 바꾸어 붙이지 않아서 반드시 좋아질 것이다.

白芨대왐픐 불휘 細末用糯米 煎飯濃調服不拘時候連服以效爲度甚妙

대왐픐 주175)
대왐픐:
대왐풀의. ‘대왐풀’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백급’ 참조.
불휘 에 라 바배 주176)
바배:
-(糯, 접두사)+밥[食]+-애(처격 조사). 찰밥에.
섯거 니 주177)
니:
끼니. 때.
혜디 주178)
혜디:
혜-[計]+-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생각지.
말오 주179)
말오:
말-[勿]+-고(대등적 연결 어미). 말고. 어간의 끝소리 ㄹ 아래에서 어미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워 주180)
워:
우-[連續]+-어(연결 어미). 잇달아.
머고 주181)
머고:
먹되.
됴록 주182)
됴록:
둏-[效]+-록(보조적 연결 어미). 좋도록. 좋아지도록.
호미 주183)
호미:
-[爲]+-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함이. 하는 것이.
 주184)
:
가장. 크게.
됴니라

대왐풀의 뿌리를 곱게 갈아 찰밥에 섞어서, 때를 생각지 말고 잇달아 먹되 좋아질 때까지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19ㄱ

凡丁瘡不破則毒入腸胃不治只用蟬退여 울 爲末蜜水믈 調半椀飮之及用其末津唾調塗瘡上瘡口自潰

믈읫 주185)
믈읫:
무릇.
죵이 헐우디 주186)
헐우디:
헐-[破]+-우-(사동 접미사)+-디(보조적 연결 어미). 헐게 하지. 터뜨리지. 한방(韓方)에서 ‘파종(破腫)’이라 하면 종기를 터뜨리고 침으로 따는 일을 말한다.
아니면 독이  안해 주187)
안해:
안ㅎ[內]+-애(처격 조사). 안에.
드러 고티디 주188)
고티디:
고치지.
몯리니 야 주189)
야:
매미의.
울을 라 므레 주190)
므레:
꿀물에.
라 반 사바 주191)
사바:
사발[椀]+-(목적격 조사). 사발을.
머그며  야 욼  추메 주192)
추메:
춤[唾]+-에(처격 조사). 침에.
라 헌 브티면 부리 주193)
부리:
뾰족한 부분. 원문을 보면 ‘부리’에 해당하는 한자가 ‘창구(瘡口)’로 되어 있는데, ‘창구’는 부스럼이나 종기가 터져서 생긴 구멍을 가리킨다.
절로 디리라 주194)
디리라:
디-[裂]+-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평서형 종결 어미). 터질 것이다.

무릇 부스럼을 헐게 하지 않으면 〈치료하기 위해 부스럼의 딱지 등을 떼어 내고 터뜨려 약을 바르지 않으면〉 독이 배 안에 들어가 고치지 못할 것이니, 매미의 허물을 가루로 갈아 꿀물에 타서 반 사발을 먹으며, 또 뱀 허물의 가루를 침에 개어 헌데 붙이면 〈부스럼의〉 뾰족한 부분이 저절로 터질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19ㄴ

烏梅예 그린 실 三四箇 取肉打爛以絹片緊縛在瘡上却將菊花及根苗擂酒飮之不飮酒者用湯次日晩拔去烏梅自潰

예 주195)
예:
[煙]+-예(처격 조사). 연기에.
그린 주196)
그린:
그리-[煤]+-ㄴ(관형사형 어미). 그을린.
실 주197)
실:
매실(梅實). 여기서는 오매(烏梅)를 가리킨다. ‘오매’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서너 나 주198)
서너 나:
서너[三四]+낯[箇]+-(목적격 조사). 서너 개를.
 주199)
:
ㅎ[肉]+-(목적격 조사). 살을. 과육(果肉)을. ‘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내야 즛두드려 주200)
즈두드려:
즛-(爛, 접두사)+두드리-[打]+-어(연결 어미). 짓두드려. 물씬 두드려.
젼 주201)
젼:
조각. ‘젼’에 해당하는 한자가 원문에 ‘片’으로 되어 있어 ‘조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한 것이다.
으로 헌 우희 구디 주202)
구디:
굳-[緊]+-이(부사 접미사). 굳이. 단단히.
오 주203)
오:
-[縛]+-고(대등적 연결 어미). 매고. 동사 어간의 끝소리 i,j 아래에서 어미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구화 주204)
구화:
국화(菊花).
와 불휘와 움과 라 수레 주205)
수레:
술[酒]에.
프러 머그라 술 몯 먹니 주206)
먹니:
먹-[食]+-(관형사형 어미)+이(者, 의존 명사)+-(보조사). 먹는 사람은.
더운 므레 머고 이틄날 주207)
이틄날:
이틀[翌日]+ㅅ(사이시옷)+날[日]. 이튿날.
늣거든 주208)
늣거든:
늦-[晩]+-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늦거든. 느지막이. ‘늦다’는 8종성 제한 규칙으로 ‘늣다’로 교체되었다.
그 약을 아면 주209)
아면:
앗-[去]+-면(종속적 연결 어미). 빼앗으면. 제거해 내면. 떼어 내면. 동사 어간 ‘앗-’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으로 교체되었다.
절로 디리라

연기에 그을린 매실 서너 개에서 속의 살을 취하여 물씬 두드려 〈붙이고〉 비단 조각으로 헌데 위에 단단히 매고, 국화 및 그 뿌리와 싹을 갈아 술에 풀어서 먹어라.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더운 물에 풀어서 먹고 이튿날 느지막이 그 약을 떼어 내면 저절로 〈부스럼이나 종기가〉 터질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20ㄱ

拔丁諸丁不出者用此以反 巴豆去殼半粒 磁石지남셕 (硏)末 用葱涎팟 소뱃 믯믯 믈 同蜜 爲膏以敷瘡上丁自出矣

과 여러 가짓 애 모딘 주210)
모딘:
모진. 나쁜. 사나운.
긔운이 나디 아니커든 거플 주211)
거플:
꺼풀. 껍질.
밧긴 주212)
밧긴:
밧-[裸, 去]+-기-(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벗긴.
파두 주213)
파두: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반 낫과 지남셕 주214)
지남셕:
자석(磁石). ‘자석’은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론 주215)
론:
[磨]+-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간.
와 주216)
팟:
파[葱]의. 채소류의 파를 말한다.
소뱃 믯믯 주217)
믯믯:
미끈미끈한. 밋밋한.
믈와   주218)
:
한데. 함께.
섯거 골 라 헌 브티면 이 절로 디리라

부스럼과 또 다른 여러 가지의 부스럼에서 나쁜 기운이 나오지 아니하거든 껍질을 벗긴 파두 반 개와 지남석을 갈아서 낸 가루와 파 속의 미끈미끈한 물을 꿀에 한데 섞어 고약 같은 것으로 만들어 헌데에 붙이면 부스럼이 〈부스럼의 나쁜 기운이〉 저절로 빠져나올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20ㄴ

丁毒人[入]腹乃至氣絶 棘針효 대초나못 가 三七枚 人髮머리터럭 一握 絳緋블근 깁 二寸 合燒細末水和服

 독이  안해 드러 주글 주219)
주글:
죽-[死]+-을(관형사형 어미). 죽을.
거든 효 주220)
효:
횩-[小]+-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대초나못 주221)
대초나못:
대추[棗]나무의.
가 주222)
가:
가시[棘].
세닐굽 주223)
세닐굽:
세일곱[三七] 즉 스물하나를 가리키는 수(數)이다.
낫과 머리터럭 주224)
머리터럭:
머리털.
주225)
줌:
줌[握]. 주먹.
블근 주226)
블근:
붉은.
깁 두 주227)
촌(寸):
길이의 단위로서 ‘치’를 말한다. 한 치는 한 자의 10분의 1 또는 3.33cm에 해당한다.
과  라 에 주228)
에:
가늘게. 잘게. 곱게.
라 므레 프러 머그라

부스럼의 독이 배 안에 들어가 죽을 것 같거든 작은 대추나무의 가시 스물 한 개와 머리털 한 줌과 붉은 비단 두 치를 한데 불살라 곱게 갈아서는 물에 풀어서 먹어라.

赤根丁 馬牙齒 니 擣末臘月猪脂섯래 자 도 기름 和傅之根卽拔燒灰用亦可

구급간이방언해 권3:21ㄱ

불휘 블근 애  니 주229)
 니:
[馬]+니[齒]. 말의 이빨.
디허 주230)
디허:
찧어[擣].
라 섯래 주231)
섯래:
섯[十二月]+-애(처격 조사). 섣달에.
자 도 주232)
도:
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기르메 라 브티면 불휘 즉재 디리라 라 주233)
:
재[灰].
외어든 주234)
외어든:
외-[爲]+-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되거든. i, j 다음에서 어미 ‘-거든’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도 주235)
도:
-[用]+-어도(종속적 연결 어미). 써도. 사용해도.
됴니라

뿌리가 붉은 부스럼에 말의 이빨을 찧어 갈아서 섣달에 잡은 돼지의 기름에 개어 붙이면 그 뿌리가 즉시 빠져 나올 것이다. 불살라 재가 되거든 사용해도 좋다.

丁瘡根入腹 母猪糞암도  和水絞汁服一二合立差

 불휘  안해 들어든 주236)
들어든:
들[入]+-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들어오거든. 어미 ‘-거든’의 ㄱ이 어간의 끝소리 ㄹ 아래에서 탈락하였다. 현대 국어에서는 i, j나 ㄹ 아래에서 ㄱ이 탈락하는 현상이 소멸하였다.
암도 주237)
암도:
암-(雌, 접두사)+돝[猪]+-(관형격 조사). 암퇘지의.
주238)
:
똥.
을 므레 프러 () 주239)
:
-[搾]+-오-(삽입 모음)+-ㄴ(관형격 조사). 짠. 짜낸.
즙을 두 홉만 머그면 즉재 됴

구급간이방언해 권3:21ㄴ

리라

부스럼의 뿌리가 배 안에 들어오거든 암퇘지의 똥을 물에 풀어 짜낸 즙을 한두 홉 정도 먹으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丁腫至甚 蜣蜋心구으리 솝 破其腹下取之其內白色者半兩硏傅於腫上卽穴再易之血根盡出卽差

죵이  듕거든 구으릿 주240)
구으릿:
말똥구리[蜣蜋]의. ‘말똥구리’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 아랠 혀 주241)
혀:
-[剖]+-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깨뜨려. 쪼개어.
소뱃  것 반 주242)
:
냥(兩). ‘냥’은 귀금속이나 한약재 따위의 무게를 잴 때 쓴다. 한약재의 무게를 잴 때는 한 근의 16분의 1로 3.75g에 해당한다.
 라 헌 브텨 구무 주243)
구무:
구멍.
나거든 다시 라 브티라 피 다 나면 즉재 됴리라

부스럼이 매우 중(重)하거든 말똥구리의 배 아래를 쪼개어 속에 있는 흰 것 반 냥을 갈아서 헌데에 붙이고 구멍이 생기거든 다시 바꿔서 붙여라. 피가 다 나오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22ㄱ

黑牛垢거믄   封之差

거믄 주244)
거믄:
검-[黑]+-은(관형사형 어미). 검은.
주245)
:
쇼[牛]+-ㅣ(관형격 조사). 소의.
주246)
:
때[垢].
 브티면 됴리라

검정소의 때를 〈부스럼에〉 붙이면 좋아질 것이다.

生薺苨根게로깃 불휘 擣絞取汁塗之乾卽再塗

계로깃 주247)
계로깃:
게로기의. ‘게로기’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제니’ 참조.
불휘 디허  즙을 로 주248)
로:
-[塗]+-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바르되. 동사 어간 ‘-’가 모음 앞에서 ‘ㄹ’로 교체되었다.
거든 라 라

게로기의 뿌리를 찧어서 짜낸 즙을 바르되 마르거든 바꿔서 다시 발라라.

益母草눈비엿 莖葉爛擣傅瘡上又絞取汁五合服之卽丁腫內消

눈비엿 줄기와 닙과 므르디허 헌 브 (이하 낙장)

암 눈비앗(
익모초
) 줄기와 잎을 흡씬 찧어 헌데에 ….

(3:22ㄴ ~3:23ㄱ 낙장)

구급간이방언해 권3:23ㄴ

큰 침으로 네 주249)
:
가[邊]. 가장자리. 주변.
과 가온 침 주고 후에 섯래 자 도 머리 나 론  에 주250)
처:
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서. 동사 어간 ‘츠-’의 끝모음 ㅡ가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하였다.
 주251)
:
닭[雞]의.
알 소뱃  주252)
: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므레 골오 주253)
골오:
골고루.
섯거 헌 브툐 주254)
브툐:
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붙이되.
 세 번곰 주255)
-곰:
-씩.
라 브티라

큰 침으로 네 군데의 가장자리와 가운데를 침 놓고 그 후에 섣달에 잡은 돼지의 머리 하나를 불사른 재를 곱게 쳐서는 달걀 속의 흰자위에 골고루 섞어 헌데에 붙이되 하루에 세 번씩 바꿔서 붙여라.

丁瘡發昏禁牙關不能開用巴豆去皮擦於紙上作紙撚烟熏少時口開用膽礬不計多少硏極細末用雞彈白和膽礬半匙尖灌入卽愈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구급간이방언해 권3:24ㄱ

뎡죵이 나 어즐야 주256)
어즐야:
어질어질하여. 희미하여.
말 몯고 니 세워더 주257)
세워더:
세웓-[固]+-어(연결 어미). 굳어져. 뻣뻣하고 억세져.
이블 주258)
이블:
입[口]을.
버리디 주259)
버리디:
버리-[開]+-디(보조적 연결 어미). 벌리지.
몯거든 파두 주260)
파두: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를 거플 업게 고 죠 주261)
죠:
종이.
우희 처 주262)
처:
-[擦]+-어(연결 어미). 문질러. 비비어. 어루만져.
그 죠 아 주263)
아:
-[撚]+-아(연결 어미). (새끼를) 꼬아.
블 브텨 져근덛 주264)
져근덛:
젹-[少]+-은(관형사형 어미)+덛[時]. 잠깐 사이. 잠깐 동안.
주265)
:
내[煙]. 냄새. 연기.
여 주266)
여:
-[熏]+-어(연결 어미). 쐬어. 동사 ‘다’가 이 책 권6:58ㄱ에는 ‘이다’로 나타난다.
입 버려든 담번 주267)
담번:
담반(膽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하나 져그나 주268)
하나 져그나:
많으나 적으나.
 에 라  알 소뱃  믈 섯거 반 슬[술] 주269)
술:
숟가락. 숟갈.
브 주270)
브:
븟-[注]+-어(연결 어미). 부어.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븟다〉붓다’는 원순모음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들에 주271)
들에:
들-[入]+-게(부사형 어미). 들어가게. 어미 ‘-게’의 ㄱ이 어간의 끝소리 ㄹ로 인해 탈락하였다.
면 즉재 됴리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부스럼이 나서 어질어질해 말을 못하고 이[齒]가 굳어져 입을 벌리지 못하거든 파두를 껍질 벗기고 종이 위에 문질러서 그 종이를 꼬아 불을 붙여 잠깐 동안 연기를 쐬어 입을 벌리게 되거든 담반을 많거나 적거나 간에 매우 곱게 갈아서 달걀 속의 흰자위에 섞어 반 숟갈 정도 〈입에〉 부어 넣으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 역자 | 김문웅 / 200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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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화졔:중국 송나라 때 진사문(陳士文) 등이 황제의 명에 따라 지은 의서(醫書).
주002)
쳔금루로:부록의 <용어사전 id="">‘천금누로탕’을 참조.
주003)
오련효:부록의 <용어사전 id="">‘오향련교탕’을 참조.
주004)
먹고미:먹-[服用]+-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먹음이. 복용함이. ‘먹고미’는 연철 표기의 ‘머고미’와 분철 표기의 ‘먹옴이’ 사이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과도기적인 표기이다.
주005)
:정종(疔腫). 이는 단단하고 뿌리가 깊으며 형태가 못과 같은 부스럼을 가리킨다.
주006)
야:야미[蟬]+-(관형격 조사). 매미의. 명사의 끝모음이 ㅣ일 때는 모음의 조사 앞에서 ㅣ가 탈락하는 현상이 중세 국어에 있었다.
주007)
울:허물[殼].
주008)
닐굽:일곱.
주009)
나:낯[箇]+-(목적격 조사). ~낱을. ~개(箇)를. 셀 수 있게 된 물건의 하나 하나.
주010)
라:-[燒]+-아(연결 어미). 불살라.
주011)
에:가늘게. 잘게. 곱게.
주012)
라:(물에) 말아. 개어. 풀어. 타서.
주013)
되야마:외톨마늘. 한 통에 한 쪽만 든 마늘을 말한다. 이 책의 권6:57ㄱ에는 ‘되야마’과 함께 ‘도야마’로 쓰인 예도 나온다.
주014)
찻:차(茶)의.
주015)
:[粉]+-(처격 조사). 가루에.
주016)
골:고약(膏藥).
주017)
라:만들어.
주018)
 :-[生]+[蜜]. 생꿀. 벌의 꿀통에서 떠낸 후 가공하지 아니한 상태의 꿀.
주019)
:해[年].
주020)
무근:묵-[舊]+-은(관형사형 어미). 묵은. 오래된.
주021)
:한데. 한곳이나 한군데.
주022)
몬져:먼저.
주023)
:(疔腫)+ㅅ(사이시옷). 정종의. ‘정종’은 단단하고 뿌리가 깊은 부스럼을 가리킨다.
주024)
어즐:엊[圍]+-을(목적격 조사). 둘레를. 언저리를.
주025)
대빈혀:대[竹]+빈혀[簪]. 대나무 비녀.
주026)
딜어:디르-[刺]+-어(연결 어미). 찔러. ‘디르다’는 경음화가 이루어져 ‘르다’가 되었고 다시 구개음화로 오늘날의 ‘찌르다’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권1:48ㄱ에는 ‘르다’의 형태가 이미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주027)
헐운:헐-[破]+-우-(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헐게 한. 짓무르게 한.
주028)
브티고:붙이고.
주029)
기브로:깁[紗]+-으로(조격 조사). 깁으로. 비단으로.
주030)
두프면:둪-[覆]+-으면(종속적 연결 어미). 덮으면.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둪다’만이 나타나다가 『금강경언해』(1464)에서 처음으로 ‘덮다’가 발견되며 그 이후로는 ‘둪다’와 ‘덮다’가 함께 쓰였다.
주031)
십 리만:십(二十)+리(里)+-만(보조사). 이십 리만큼. 이십 리 정도.
주032)
예:[間]+-예(처격 조사). 사이에. 동안에.
주033)
모딘:모딜-[惡]+-ㄴ(관형사형 어미). 모진. 사나운. 나쁜.
주034)
주를:줄(의존 명사)+-을(목적격 조사). ~줄을.
주035)
초(醋):식초.
주036)
시스라:싯-[洗]+-으라(명령형 어미). 씻어라. ‘싯다’는 경음화로 오늘날의 ‘씻다’가 되었다.
주037)
됫고마리:도꼬마리. 부록의 <용어사전 id="">‘창이(蒼耳)’ 참조.
주038)
디허:딯-[擣]+-어(연결 어미). 찧어. 이 낱말도 이 책 권1:10ㄱ에는 경음화한 ‘다’가 쓰이고 있다.
주039)
아:사나이. 사내아이. 훈민정음 초기 문헌인 『석보상절』에는 ‘’로 표기되어 있고 그 이후 문헌에서는 ‘아’, ‘나’로 나타난다.
주040)
오좀:오줌[尿].
주041)
섯거:-[混]+-어(연결 어미). 섞어.
주042)
:-[搾]+-아(연결 어미). (젖을) 짜서. 모음 어미 ‘-아’ 앞에서 동사 어간 ‘-’의 끝모음 ‘’가 탈락하였다.
주043)
믈:물[水]. 여기서는 즙(汁) 같은 액(液)을 가리킨다.
주044)
게:-[冷]+-게(부사형 어미). 차게.
주045)
머고:먹-[服]+-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먹되. 복용하되.
주046)
:하루.
주047)
-곰:-씩.
주048)
쇠비름:풀 이름. 부록의 <용어사전 id="">‘마치현’ 참조.
주049)
비세:빗[梳]+-에(처격 조사). 〈머리 빗는〉 빗에.
주050)
무더:묻-[付]+-어(연결 어미). 묻어. 붙어.
주051)
머릿:머리[頭]+ㅅ(사이시옷)+[垢]. 머리의 때.
주052)
라:-[包]+-아(연결 어미)+-[繫]+-라(명령형 어미). 싸매어라. ‘다’는 동사 ‘-’와 동사 ‘-’가 어미 ‘-아’를 매개로 하여 형성된 합성 동사이다.
주053)
론:-[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태운.
주054)
:재[灰].
주055)
무근:묵은. 오래된.
주056)
디거든:디-[拔]+-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빠져나오거든.
주057)
:[生]+-을(목적격 조사). 날것을. 생것을. ‘’이 중세 국어에서는 자립 명사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접두사의 용법만 갖는다.
주058)
:-[搾]+-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젖을〉 짠.
주059)
갓:정가[荊芥]의. ‘정가’는 부록의 <용어사전 id="">‘형개’를 참조.
주060)
닙과:닙[葉]+-과(접속 조사)+-(목적격 조사). 잎을. 중세 국어에서, 열거되는 명사의 마지막 항에 연결되던 접속 조사는 현대 국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061)
글혀:긇-[煮]+-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끓이어. ‘긇다〉다〉끓다’.
주062)
즛디허:즛-(접두사)+딯-[擣]+-어(연결 어미). 짓찧어. 푹 찧어서.
주063)
셕회:석회. 보통 생석회(산화칼슘, CaO)를 지칭하나, 이것이 물과 화합한 수산화칼슘(Ca(OH)2)를 말하기도 한다.
주064)
돈:한약재의 용량을 표시하는 무게의 단위로서 한 돈은 3.75g이다.
주065)
닷:다섯[五].
주066)
:[雞]+-(관형격 조사). 닭의.
주067)
소뱃:솝[內]+-앳(처소 관형격 조사). 속엣. 속에 있는.
주068)
 므를:-[白]+-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을(목적격 조사). 흰 물을, 흰자위를.
주069)
:가[邊]. 가장자리.
주070)
가온:가운데. 중심에.
주071)
셕우:석웅황. 부록의 <용어사전 id="">‘웅황’을 참조.
주072)
나:나ㅎ[一]+-(보조사). 하나는. 한편으로는.
주073)
닐오:니르-[云]+-오-+-(종속적 연결 어미). 이르되. 이르기를. 동사 어간 ‘니르-’는 모음의 어미 앞에서 ‘닐-’로 교체되었다.
주074)
:흙[土].
주075)
라도:-[塗]+-아도(종속적 연결 어미). 발라도.
주076)
쥐:쥐[鼠]+∅(zero 주격 조사). 쥐가. i, j로 끝난 체언 다음에는 주격 조사 ‘-ㅣ’의 표기가 생략된다.
주077)
몃낸:몃내-[坌]+-ㄴ(관형사형 어미). 면낸. 여기서 ‘면내다’란 동사는 쥐나 개미 따위가 구멍을 뚫느라고 보드라운 가루 흙을 파내어 놓는 것을 말한다.
주078)
아:사내아이.
주079)
라:말아서. 개어서.
주080)
고:[小豆]+곶[花]+-(목적격 조사). 팥꽃을. 중세 국어에서는 원형이 ‘’이지만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의 적용을 받아 ‘’으로 표기되었다. 팥꽃은 팥의 꽃을 말한다. 꽃은 둘 내지 세 쌍이 피는데, 크고 나비 모양이며, 누런색 또는 붉은 자주색이다. 약용하며 소두화(小豆花)라고도 한다.
주081)
:똥[糞].
주082)
로:롣-[尖]+-(관형사형 어미). 뾰족한. 날카로운.
주083)
그틀:긑[端]+-을(목적격 조사). 끝을. ‘긑〉끝’(경음화).
주084)
됫고마릿:도꼬마리의. ‘도꼬마리’는 부록의 <용어사전 id="">‘창이’를 참조.
주085)
:씨[種子].
주086)
-(이)어나:-(이)거나. i, j 모음 다음에서 ㄱ이 탈락하여 ‘-(이)어나’가 되었다.
주087)
~거슬:~것을.
주088)
외어든:외-[爲]+-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되거든. ‘외어든’에서도 ㄱ 탈락이 일어났다. ‘외다〉되다’.
주089)
즈예:즈[滓]+-예(처격 조사). 찌꺼기에. 지스러기에.
주090)
니겨:니기-[爛]+-어(연결 어미). 짓이겨.
주091)
로:-[塗]+-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바르되. 중세 국어에서 동사 어간 ‘-’는 모음 어미 앞에서 ‘ㄹ’ 형태로 교체된다.
주092)
라곰:-[交替]+-아(연결 어미)+-곰(강세 조사). 갈아서. 교체해서. ‘-곰’은 여기서처럼 용언에 붙어 쓰이기도 하고 부사에 붙기도 하는데, 그 기능은 말에 여운을 주거나 강세의 효과를 주는 일이다.
주093)
열 번이록:열 번이 되도록.
주094)
디리라:디-[拔]+-리-(미래시제 선어말 어미)+-라(평서형 종결 어미). 빠져나올 것이다.
주095)
밄:밀[小麥]+ㅅ(사이시옷)+[粉]+-(목적격 조사). 밀가루를.
주096)
섯래:섯[十二月]+-애(처격 조사). 섣달에.
주097)
도: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주098)
브티면:붙이면.
주099)
지리:남가새의 열매. 부록의 <용어사전 id="">‘질려자’를 참조.
주100)
론:-[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불태운.
주101)
재면:자-[宿]+-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재우면.
주102)
부리:주둥이. 여기서는 끝의 뾰족한 부분을 가리킨다.
주103)
헐오고:헐-[破]+-오-(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헐게 하고.
주104)
브툐미: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붙임이. 붙이는 것이.
주105)
딜어:디르-[刺]+-어(연결 어미). 찔러. 동사 어간 ‘디르-’는 모음 어미 앞에서 ‘딜-’로 교체되었다.
주106)
즙:여기서는 부스럼에서 나오는 진물을 말한다.
주107)
만히:많-[多]+-이(부사 접미사). 많이.
주108)
밤:생밤[生栗].
주109)
디허:찧어.
주110)
로:[邊]+-로(조격 조사). 가장자리로. 명사 ‘’이 모음의 조사 앞에서 그 형태가 ‘’으로 교체되었다.
주111)
에워:에우-[圍]+-어(연결 어미). 에워. 둘러싸.
주112)
호:-[爲]+-옴(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주113)
아브터:아침부터.
주114)
낫:낮[午時]+-(까지, 보조사). 낮까지. 점심 때까지. 명사 ‘낮’도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의 적용을 받아 ‘낫’으로 표기되었다.
주115)
야:얌[蛇]+-(관형격 조사). 뱀의.
주116)
울:허물. 껍질.
주117)
:[雞]+-(관형격 조사). 닭의.
주118)
-만 니:-만+--(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만 한 것을.
주119)
소솜:솟음. 약을 달일 때 약이 끓어 솟는 횟수를 세는 단위.
주120)
-만:-만큼. 정도.
주121)
즈:찌꺼기. 지스러기.
주122)
앗고:앗-[去]+-고(대등적 연결 어미). 빼앗고. 없애고. 들어내고.
주123)
믄득:문득. 바로. ‘믄득〉문득’(원순모음화).
주124)
구화:국화(菊花).
주125)
줌: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주126)
즛두드려:즛-(爛, 접두사)+두드리-[叩]+-어(연결 어미). 짓두드려.
주127)
:-[搾]+-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즙을〉 짠.
주128)
론:-[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불태운.
주129)
소뱃:속엣. 속에 있는.
주130)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 믈’은 달걀 속의 흰자위를 가리킨다.
주131)
청갈외:청가뢰.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132)
나:낯[箇]+-(목적격 조사). ~낱을.
주133)
소로:손[手]+-로(조격 조사). 손으로.
주134)
혀:-[破]+-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깨뜨려. ‘소로 혀’에 해당하는 원문의 한자가 ‘捻破’인데, ‘捻’ 자는 자전에 ‘손가락으로 찍을 염’으로 풀이되어 있다.
주135)
:정종(疔腫, 단단하고 뿌리가 깊은 부스럼).
주136)
우흘:우ㅎ[上]+-을(목적격 조사). 위를.
주137)
:쌀[米].
주138)
미:‘미(米)’라는 한자.
주139)
그:긋-[劃]+-어(연결 어미). 그어. 동사 어간 ‘긋-’이 모음 어미 앞에서 ‘-’으로 교체되었다.
주140)
오:만들고.
주141)
:[邊]+-(목적격 조사). 가를. 가장자리를. 명사 ‘’이 모음의 조사 앞에서 그 형태가 ‘’으로 교체되었다.
주142)
디고:찌르고.
주143)
석륫:석류(石榴)의. ‘석류’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144)
:가루를.
주145)
코:-[撒]+-고(대등적 연결 어미). 뿌리고.
주146)
에우고:에우-[圍]+-고(대등적 연결 어미). 두르고. 에워싸고.
주147)
알록:알-[痛]+-록(보조적 연결 어미). 아프도록.
주148)
:-[灸]+-우(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뜸을 뜨되.
주149)
:-[包]+-아(연결 어미). 둘러싸.
주150)
재면:자-[宿]+-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재우면.
주151)
절로:저절로.
주152)
야:야미[蟬]+-(관형격 조사). 매미의. 명사 ‘야미’는 모음의 조사 앞에서 끝모음 ㅣ가 탈락하여 ‘얌’으로 교체된다.
주153)
주근:죽-[死]+-은(관형사형 어미). 죽은.
주154)
라:(가루로) 갈아.
주155)
싄:싀-[酸]+-ㄴ(관형사형 어미). 신.
주156)
브툐: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붙이되.
주157)
굼글:구무[穴]+-을(목적격 조사). 구멍을. 중세 국어에서 명사 ‘구무’는 그 다음에 모음의 조사가 올 때 특수한 형태로 교체된다. 즉 명사의 끝모음이 탈락하고 모음의 어미에는 ㄱ이 첨가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주158)
길즈기:길-[長]+-즉(-찍, 접미사)+-이(부사 접미사). 길찍이.
주159)
혀:-[拔]+-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빼내어.
주160)
리고:리-[棄]+-고(대등적 연결 어미). 버리고.
주161)
번:백반(白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162)
와:[生]+-와(접속 조사). 날것과. 생것과. ‘[生]’이 지금은 접두사의 용법만 갖지만 중세 국어에서는 명사의 용법을 가지고 있었다.
주163)
단:황단(黃丹).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164)
티곰:-[同]+-이(부사 접미사)+-곰(강세 조사). 같이.
주165)
제여곰:제가끔. 제각각.
주166)
저긔:~적에.
주167)
젹젹:조금씩.
주168)
지버:집-[拈]+-어(연결 어미). 집어.
주169)
서모:세모[三角].
주170)
딜어:찔러.
주171)
긋거든:긏-[止]+-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그치거든.
주172)
골:고약.
주173)
덛브티면:덛-(접두사)+븥-[附着]+-이-(사동 접미사)+-면(종속적 연결 어미). 덧붙이면. ‘덛-’은 ‘거듭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다.
주174)
일히:일정(一定)히. 반드시. 필연코.
주175)
대왐픐:대왐풀의. ‘대왐풀’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백급’ 참조.
주176)
바배:-(糯, 접두사)+밥[食]+-애(처격 조사). 찰밥에.
주177)
니:끼니. 때.
주178)
혜디:혜-[計]+-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생각지.
주179)
말오:말-[勿]+-고(대등적 연결 어미). 말고. 어간의 끝소리 ㄹ 아래에서 어미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주180)
워:우-[連續]+-어(연결 어미). 잇달아.
주181)
머고:먹되.
주182)
됴록:둏-[效]+-록(보조적 연결 어미). 좋도록. 좋아지도록.
주183)
호미:-[爲]+-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함이. 하는 것이.
주184)
:가장. 크게.
주185)
믈읫:무릇.
주186)
헐우디:헐-[破]+-우-(사동 접미사)+-디(보조적 연결 어미). 헐게 하지. 터뜨리지. 한방(韓方)에서 ‘파종(破腫)’이라 하면 종기를 터뜨리고 침으로 따는 일을 말한다.
주187)
안해:안ㅎ[內]+-애(처격 조사). 안에.
주188)
고티디:고치지.
주189)
야:매미의.
주190)
므레:꿀물에.
주191)
사바:사발[椀]+-(목적격 조사). 사발을.
주192)
추메:춤[唾]+-에(처격 조사). 침에.
주193)
부리:뾰족한 부분. 원문을 보면 ‘부리’에 해당하는 한자가 ‘창구(瘡口)’로 되어 있는데, ‘창구’는 부스럼이나 종기가 터져서 생긴 구멍을 가리킨다.
주194)
디리라:디-[裂]+-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평서형 종결 어미). 터질 것이다.
주195)
예:[煙]+-예(처격 조사). 연기에.
주196)
그린:그리-[煤]+-ㄴ(관형사형 어미). 그을린.
주197)
실:매실(梅實). 여기서는 오매(烏梅)를 가리킨다. ‘오매’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198)
서너 나:서너[三四]+낯[箇]+-(목적격 조사). 서너 개를.
주199)
:ㅎ[肉]+-(목적격 조사). 살을. 과육(果肉)을. ‘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주200)
즈두드려:즛-(爛, 접두사)+두드리-[打]+-어(연결 어미). 짓두드려. 물씬 두드려.
주201)
젼:조각. ‘젼’에 해당하는 한자가 원문에 ‘片’으로 되어 있어 ‘조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한 것이다.
주202)
구디:굳-[緊]+-이(부사 접미사). 굳이. 단단히.
주203)
오:-[縛]+-고(대등적 연결 어미). 매고. 동사 어간의 끝소리 i,j 아래에서 어미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주204)
구화:국화(菊花).
주205)
수레:술[酒]에.
주206)
먹니:먹-[食]+-(관형사형 어미)+이(者, 의존 명사)+-(보조사). 먹는 사람은.
주207)
이틄날:이틀[翌日]+ㅅ(사이시옷)+날[日]. 이튿날.
주208)
늣거든:늦-[晩]+-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늦거든. 느지막이. ‘늦다’는 8종성 제한 규칙으로 ‘늣다’로 교체되었다.
주209)
아면:앗-[去]+-면(종속적 연결 어미). 빼앗으면. 제거해 내면. 떼어 내면. 동사 어간 ‘앗-’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으로 교체되었다.
주210)
모딘:모진. 나쁜. 사나운.
주211)
거플:꺼풀. 껍질.
주212)
밧긴:밧-[裸, 去]+-기-(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벗긴.
주213)
파두: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214)
지남셕:자석(磁石). ‘자석’은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215)
론:[磨]+-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간.
주216)
팟:파[葱]의. 채소류의 파를 말한다.
주217)
믯믯:미끈미끈한. 밋밋한.
주218)
:한데. 함께.
주219)
주글:죽-[死]+-을(관형사형 어미). 죽을.
주220)
효:횩-[小]+-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주221)
대초나못:대추[棗]나무의.
주222)
가:가시[棘].
주223)
세닐굽:세일곱[三七] 즉 스물하나를 가리키는 수(數)이다.
주224)
머리터럭:머리털.
주225)
줌:줌[握]. 주먹.
주226)
블근:붉은.
주227)
촌(寸):길이의 단위로서 ‘치’를 말한다. 한 치는 한 자의 10분의 1 또는 3.33cm에 해당한다.
주228)
에:가늘게. 잘게. 곱게.
주229)
 니:[馬]+니[齒]. 말의 이빨.
주230)
디허:찧어[擣].
주231)
섯래:섯[十二月]+-애(처격 조사). 섣달에.
주232)
도: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주233)
:재[灰].
주234)
외어든:외-[爲]+-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되거든. i, j 다음에서 어미 ‘-거든’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였다.
주235)
도:-[用]+-어도(종속적 연결 어미). 써도. 사용해도.
주236)
들어든:들[入]+-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들어오거든. 어미 ‘-거든’의 ㄱ이 어간의 끝소리 ㄹ 아래에서 탈락하였다. 현대 국어에서는 i, j나 ㄹ 아래에서 ㄱ이 탈락하는 현상이 소멸하였다.
주237)
암도:암-(雌, 접두사)+돝[猪]+-(관형격 조사). 암퇘지의.
주238)
:똥.
주239)
:-[搾]+-오-(삽입 모음)+-ㄴ(관형격 조사). 짠. 짜낸.
주240)
구으릿:말똥구리[蜣蜋]의. ‘말똥구리’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241)
혀:-[剖]+-혀-(강세 접미사)+-어(연결 어미). 깨뜨려. 쪼개어.
주242)
:냥(兩). ‘냥’은 귀금속이나 한약재 따위의 무게를 잴 때 쓴다. 한약재의 무게를 잴 때는 한 근의 16분의 1로 3.75g에 해당한다.
주243)
구무:구멍.
주244)
거믄:검-[黑]+-은(관형사형 어미). 검은.
주245)
:쇼[牛]+-ㅣ(관형격 조사). 소의.
주246)
:때[垢].
주247)
계로깃:게로기의. ‘게로기’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제니’ 참조.
주248)
로:-[塗]+-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바르되. 동사 어간 ‘-’가 모음 앞에서 ‘ㄹ’로 교체되었다.
주249)
:가[邊]. 가장자리. 주변.
주250)
처: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서. 동사 어간 ‘츠-’의 끝모음 ㅡ가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하였다.
주251)
:닭[雞]의.
주252)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주253)
골오:골고루.
주254)
브툐:븥-[附着]+-이-(사동 접미사)+-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붙이되.
주255)
-곰:-씩.
주256)
어즐야:어질어질하여. 희미하여.
주257)
세워더:세웓-[固]+-어(연결 어미). 굳어져. 뻣뻣하고 억세져.
주258)
이블:입[口]을.
주259)
버리디:버리-[開]+-디(보조적 연결 어미). 벌리지.
주260)
파두: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261)
죠:종이.
주262)
처:-[擦]+-어(연결 어미). 문질러. 비비어. 어루만져.
주263)
아:-[撚]+-아(연결 어미). (새끼를) 꼬아.
주264)
져근덛:젹-[少]+-은(관형사형 어미)+덛[時]. 잠깐 사이. 잠깐 동안.
주265)
:내[煙]. 냄새. 연기.
주266)
여:-[熏]+-어(연결 어미). 쐬어. 동사 ‘다’가 이 책 권6:58ㄱ에는 ‘이다’로 나타난다.
주267)
담번:담반(膽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268)
하나 져그나:많으나 적으나.
주269)
술:숟가락. 숟갈.
주270)
브:븟-[注]+-어(연결 어미). 부어.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븟다〉붓다’는 원순모음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주271)
들에:들-[入]+-게(부사형 어미). 들어가게. 어미 ‘-게’의 ㄱ이 어간의 끝소리 ㄹ로 인해 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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