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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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대변불통(大便不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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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대변불통(大便不通)


大便不通
宜服和劑方蘇感圓感應圓

큰 몯 보 
화졔방 주001)
화졔(和劑方):
화제방. 이는 중국 송나라 때 진사문(陳士文) 등이 황제의 명에 따라 지은 의서(醫書).
소감원 주002)
소감원:
약 이름.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감원 주003)
감원:
약 이름.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과 머고미 맛니라

대변을 못 보는 병
『화제방』에 나오는 소감원과 감응원을 먹는(=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67ㄴ

不得大便 葵子아혹  三升 以水四升煮取一升去滓一服不差更作之

큰 몯 보거든 아혹 주004)
아혹:
아욱.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 서 되 믈 넉 되예 달혀  되만 커든 주005)
커든:
‘거든’의 축약형이다. 하거든. 되거든.
즈 앗고  번 머고 됴티 아니커든 다시 지 주006)
지:
짓-[作]+-어(여결 어미). 지어. 동사 어간 ‘짓-’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머그라

대변을 보지 못하거든 아욱의 씨 석 되를 물 넉 되로 달여 한 되 정도 되거든 찌꺼기를 걸러내고 한 번에 먹되 좋아지지 아니하거든 다시 지어 먹어라.

白殭蠶 주007)
백강잠(白殭蠶):
누에가 저절로 죽어 색깔이 하얗게 된 것으로, 구부러지지 않고 곧은 것 이 좋으며, 음력 4월에 취해서 쓰는데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해야 하고, 습기가 차게 되면 독이 생긴다.
절로 주근  누에 直者每服一枚細硏溫酒調下甚者不過三服立效

절로 주근 누에 고닐 주008)
고닐:
곧-[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ㄹ(목적격 조사). 곧은 것을.
 낫곰 에 

구급간이방언해 권3:68ㄱ

 주009)
:
따뜻한.
수레 프러 머그라 이 니도 주010)
니도:
-[重]+-ㄴ(관형사형 어미)+이(사람, 의존 명사)+-도(보조사). 중한 사람도.
세 번 너무 아니 머거셔 됴리라

저절로 죽은 누에 곧은 것을 한 마리씩 곱게 갈아 따뜻한 술에 풀어서 먹어라. 병이 중한 사람도 세 번 넘지 않게 먹어서 좋아질 것이다.

和胡鷰屎마  內大孔中卽通

레 주011)
레:
꿀에.
마 주012)
마:
마기[胡燕]+-(관형격 조사). 명마기(칼새)의. 명사 ‘마기’의 끝모음 ㅣ가 모음의 조사 앞에서 탈락되었다. 부록의 <용어사전 id="">‘명매기집’ 참조.
 라 문에 녀흐면 주013)
녀흐면:
넣으면.
즉재 보리라

꿀에 명매기의 똥을 개어 항문에 넣으면 즉시 〈대변을〉 볼 것이다.

四升 一升 合煮熟冷灌下部中一食頃卽通

믈 넉 되와   되와  니기 주014)
니기:
닉-[熟]+-이(부사 접미사). 익히. 푹.
달혀 

구급간이방언해 권3:68ㄴ

거든 문에 브라 주015)
브라:
븟-[注]+-으라(명령형 어미). 부으라.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븟다〉붓다’는 원순모음화이다.
밥 머글 주016)
덛:
덧. 동안. 사이.
만 면 즉재 보리라

물 넉 되와 꿀 한 되를 한데 푹 달여서 식거든 항문에 부어라. 밥 먹을 동안 정도 하면 즉시 볼 것이다.

滄塩소곰 三錢 屋簷爛草節집기슭 서근 새  七箇 爲末勻用半錢竹筒대 吹肛門內深寸立效

소곰 서 돈과 집기슭 주017)
집기슭:
처맛기슭. 지붕의 가장자리.
서근 주018)
서근:
썩은.
주019)
새:
이엉.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억새 따위로 엮은 것이다.
 주020)
:
마디.
닐굽 낫과  라 고게 야 반 돈만 대애 녀허 문 안해 주021)
안해:
안ㅎ[內]+-애(처격 조사). 안에.
 치만 부러 주022)
부러:
불어[吹].
녀흐면 즉재 보리라

소금 서 돈과 지붕 가장자리의 썩은 이엉 마디 일곱 개를 가루로 만들어 고르게 해서 반 돈 정도 대롱에 넣고 항문 안에 한 치 정도 불어 넣으면 즉시 볼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69ㄱ

대초 一枚去核 膩粉됴 분 一錢 膩粉內於棗中和白麪밄 裹之於火上炙令熟碾羅爲末以煎湯調頓服之立效

대초 주023)
대초:
대추.
 나  앗고 됴 분 주024)
분(粉):
염화 제일수은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다. 매독성 피부염, 변비 치료제, 외과 살 충제, 안정제 등으로 쓴다.
 돈을 대촛 소배 녀코 진 주025)
진:
진[麪]+-(목적격 조사). 밀가루를.
라 주026)
:
-[包]+-아(연결 어미). 싸서.
구워 닉거든 라 주027)
처:
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서.
더운 므레 프러 다 머그면 즉재 보리라

대추 한 개를 씨 들어낸 다음, 좋은 분 한 돈을 대추의 속에 넣고 밀가루를 개어 싸서 구워 익거든 갈고 〈체로〉 쳐서 더운 물에 풀어 다 먹으면 즉시 볼 것이다.

蜣蜋구으리 微炒去翅足擣羅爲末以熱酒

구급간이방언해 권3:69ㄴ

調下一錢

구으리 주028)
구으리:
말똥구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 개와 발와 업게 고 간 주029)
간:
잠깐. 약간.
봇가 디허 처 더운 수레  돈을 프러 머그라

말똥구리를 날개와 발을 없게 하고 약간 볶아 찧고 쳐서 더운 술에 한 돈을 풀어서 먹어라.

大麻子열 爛硏以米相和煮粥食之良

열 주030)
열:
삼[麻]의 씨. 이는 장(腸)에 진액(津液)이 부족하여 생기는 변비에 쓴다.
므르라 주031)
므르라:
무르게 갈아. 곱게 갈아.
래 주032)
래:
[米]+-애(처격 조사). 쌀에.
섯거 주033)
쥭:
죽(粥).
수어 주034)
수어:
쑤어.
머고미 됴니라

삼[麻]의 씨를 곱게 갈아 쌀에 섞어서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좋다.

生大螺 골이 一二枚以塩一匕和殼生擣碎

구급간이방언해 권3:70ㄱ

置病者臍下一寸三分用寬帛緊繫之卽大通

주035)
:
날것. 생것.
골이 주036)
골이:
고둥. ‘고둥’에 대해서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두 나 소곰  수를 주037)
수를:
술[匙]+-을(목적격 조사). 술을. 숟갈을.
아리 주038)
아리:
단단한 껍데기. 깍정이.
예 섯거  디허  사 복 아래  치 세 주039)
분(分):
푼. 길이의 단위로서 한 치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0.33cm이다.
만   브티고 너븐 주040)
너븐:
넓은. 널따란.
헌거스로 주041)
헌거스로:
헝겊으로.
구디 주042)
구디:
굳이. 굳게.
야시면 주043)
야시면:
[結]+-아(연결 어미)+(이)시-[有]+-면(종속적 연결 어미). 매어 있으면. 매어 두면.
즉채 주044)
즉채:
즉시. 중세 국어에서 ‘즉시’의 뜻으로 쓰인 어휘의 형태는 ‘즉자히’, ‘즉재’, ‘즉제’ 등으로 나타나지만 이 중에서 『구급간이방』에 쓰인 것은 거의 ‘즉재’ 일색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일하게 ‘즉채’가 쓰였다. 이는 혹시 ‘즉재’의 오각이 아닐까 한다.
만히 주045)
만히:
많이.
보리라

날[生] 고둥 한두 개를 가지고 소금 한 숟갈을 껍데기에 섞어 날것을 찧어서 병이 있는 사람의 배꼽 아래 한 치 세 푼 정도 되는 곳에 붙이고 널따란 헝겊으로 굳게 싸매어 두면 즉시 〈대변을〉 많이 볼 것이다.

 三合 入猪膽도 게 汁兩枚在內煎如飴以井水出冷候凝撚如指大長三寸許納下部

구급간이방언해 권3:70ㄴ

立通

주046)
:
꿀.
서 홉을 도 주047)
도:
돼지의.
게 주048)
게:
쓸개.
두 낫 주049)
:
-[窄]+-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짠. 짜낸.
즙에 녀허 엿티 달혀 므레 주050)
므레:
찬물에.
녀허 얼의어든 주051)
얼의어든:
얼의-[凝]+-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엉기거든.
비요 주052)
비요:
비-[擦]+-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비비되.
쿠미 주053)
쿠미:
크-[大]+-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큼이. 크기가.
가락만 고 기리 주054)
기리:
길이가.
세 치만 케 야 주055)
케 야:
하게 하여. 되게 하여. ‘케’는 ‘게’의 축약형이다.
문에 녀흐면 즉재 보리라

꿀 세 홉을 돼지의 쓸개 두 개를 짠 즙에 넣어 엿같이 달여서 찬물에 넣고 엉기거든 〈손으로〉 비비되 크기가 손가락 정도 되게 하고 길이가 세 치 정도 되게 하여 항문에 넣으면 즉시 볼 것이다.

大黃四兩 桃仁복홧 솝 三十枚去皮尖雙仁碎 切以水六升煮取二升分再服

대 주056)
대:
대황의. ‘대황’에 대해서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불휘 넉 과 복홧  주057)
복홧 :
복숭아 씨[桃仁]. 부록의 <용어사전 id="">‘도인’ 참조.
솝 셜흔 낫 거

구급간이방언해 권3:71ㄱ

플와 귿 주058)
귿:
끝. 끄트머리.
어우 주059)
어우:
두 쪽으로 된 것. 쌍(雙).
 앗고 니 주060)
니:
-[碎]+-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바순 것.
와 믈 엿 되예 달혀 두 되만 커든 주061)
커든:
‘거든’의 축약형. 하거든. 되거든.
둘헤 주062)
둘헤:
둘ㅎ[二]+-에(처격 조사). 둘에. 두 번에.
화 머그라

대황의 뿌리 넉 냥과 복숭아 씨의 알맹이 서른 개를 껍질과 끄트머리와 두 쪽으로 된 씨를 떼어내고 바순 것을 물 여섯 되로 달여 두 되 정도 되거든 두 번에 나누어 먹어라.

牽牛子半生半熟擣爲散每服二錢煎薑湯 글힌 믈 調下如未通再服及以熱茶投之量虛實不計時加減服之

견우 주063)
견우:
나팔꽃 씨. 부록의 <용어사전 id="">‘견우자’ 참조.
  반 니기니 주064)
니기니:
닉-[熟]+-이-(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익힌 것.
반을 디허  라 두 돈곰  글힌 므레 프러 머고

구급간이방언해 권3:71ㄴ

그려도 주065)
그려도:
그래도. 오히려.
누디 몯거든 다시 머그라  더운 차애 녀허 긔운이 허커나 주066)
허커나:
허(虛)하거나. 원기가 부실하거나.
실커나 주067)
실커나:
실(實)하거나. 든든하고 튼튼하거나.
호 주068)
호:
-[爲]+-옴(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혜아려 주069)
혜아려:
혜아리-[量]+-어(연결 어미). 헤아려. 세어[數].
니 주070)
니:
끼니. 때.
혜디 주071)
혜디:
혜-[計]+-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생각하지.
말오 더 머그며 덜 머그라

나팔꽃 씨를 생것 절반, 익힌 것 절반을 찧어 가루로 만들어서 두 돈씩 생강을 끓인 물에 풀어서 먹되 그래도 〈대변을〉 누지 못하거든 다시 먹어라. 또 더운 차(茶)에 타서, 기운이 허(虛)하거나 실(實)하거나를 헤아려 때를 가리지 말고 더 먹거나 덜 먹어라.

生薑削如小指長二寸塗塩소곰 內下部中立通

 져근 주072)
져근:
작은.
가락 기리티 두 주073)
치:
길이의 단위로서, 한 치는 한 자의 10분의 1 또는 3.33cm에 해당한다.
갓가 주074)
갓가:
-[削]+-아(연결 어미). 깎아.
소곰 라 문에 녀흐면 즉재 보리라

생강을 작은 손가락 길이 같게 두 치만큼 깎아서 소금 발라 항문에 넣으면 즉시 볼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3:72ㄱ

胡麻油기름 和粥飮之

기르믈 쥭에 프러 머그라

참기름을 죽에 풀어서 먹어라.

烏梅예 그린 실 醬淸漬之灌下部

주075)
:
내. 연기.
그린 주076)
그린:
그리-[燒]+-ㄴ(관형사형 어미). 그슬린.
시 주077)
시:
매실(梅實)을.
  주078)
 :
맑은 장(醬). 맑은 장은 진하지 아니한 간장을 가리킨다.
마 주079)
마:
담가.
둣다가 주080)
둣다가:
두어 있다가. 두었다가. 중세 국어에서 동사 어간에 연결 어미 ‘-어’와 상태의 보조 형용사 ‘잇-’을 연결하면 완료상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동사 ‘두다’를 완료상으로 표시하면 ‘두어잇다’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중세 국어에서 ‘두어잇다’로 쓰인 일은 없고 ‘뒷다’나 여기서처럼 ‘둣다’로만 쓰였다.
그 므를 문에 브라 주081)
브라:
븟-[注]+-으라(명령형 어미). 부으라.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연기에 그슬린 매실을 맑은 간장에 담가 두었다가 그 물을 항문에 부어라.

麻子열 煮取汁常服之

열 주082)
열:
삼[麻]의 씨.
 달혀 즙을 녜 주083)
녜:
늘. 항상.
마시라

삼[麻]의 씨를 달여 그 즙을 늘 마셔라.

葵根아혹 불휘 搗取汁生服之

구급간이방언해 권3:72ㄴ

아혹 주084)
아혹:
아욱.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불휘 디허  즙을 머그라

아욱의 뿌리를 찧어서 짠 즙을 먹어라.

膩粉됴 분 一分 黃丹一錢 同硏令勻每服以粥飮調下一錢不過三服效

됴 분 주085)
됴 분:
좋은 분(粉). 원문에는 ‘이분(膩粉)’으로 되어 있다. ‘이분’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경분(輕粉)’을 참조.
두 돈 반과 단 주086)
단: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 돈과  라 쥭므레 주087)
쥭믈:
죽물. 죽의 국물. 멀겋게 쑨 죽을 말한다.
 돈곰 프러 머그라 세 번 너무 주088)
너무:
‘넘다[超]’의 부사형. 넘게. 넘도록.
아니 머거셔 됴리라

좋은 분 두 돈 반과 황단 한 돈을 한데 갈아서 죽물에 한 돈씩 풀어서 먹어라. 세 번을 넘지 않게 먹어서 좋아질 것이다.

瓜蔕 고고리 五枚 搗羅爲末以緜裹內下部中卽通

구급간이방언해 권3:73ㄱ

 주089)
:
외[瓜]+ㅅ(사이시옷). 참외의.
고고리 주090)
고고리:
꼭지.
다 나 디허 처 소오매 주091)
소오매:
소옴[綿]+-애(처격 조사). 솜에.
주092)
:
-[包]+-아(연결 어미). 싸서.
문에 녀흐면 즉재 보리라

참외의 꼭지 다섯 개를 찧어 〈체로〉 쳐서는 솜에 싸서 항문에 넣으면 즉시 볼 것이다.

老人虛人大便秘澁 連根葱白불휘 조 팟 믿   三片 新水煎去葱入透明阿膠 갓플 炒二錢蜜 二匙溶開食前溫服

늘근 주093)
늘근:
늙은.
사과 긔운이 허 사미 큰 주094)
큰:
대변.
몯 보거든 불휘 조 주095)
조:
좇은. 따른. 붙어 있는.
믿 주096)
믿:
밑. 밑동.
  세 편을  기론 주097)
기론:
긷-[汲]+-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길은.
므레 달혀 파 앗고   갓플 주098)
갓플:
갖풀. 아교. 부록의 <용어사전 id="">‘아교’ 참조.
봇

구급간이방언해 권3:73ㄴ

주099)
봇니:
볶은 것.
두 돈과  두 주100)
술:
숟갈.
와 드려 주101)
드려:
들-[入]+-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들여. 넣어.
노겨 주102)
노겨:
녹-[鎔]+-이-(사동 접미사)+-어(여결 어미). 녹여.
시야 밥 아니 머거셔 머그라

늙은 사람과 기운이 허한 사람이 대변을 보지 못하거든 뿌리가 붙어 있는 파의 밑동 흰 부분 세 편(片)을 금방 길어 온 물에 달여서는 파를 들어내고 가장 맑은 갖풀 볶은 것 두 돈과 꿀 두 숟갈을 넣어 녹여서 따뜻하게 하여 밥 먹기 전에 먹어라.

乾糞塞膓癥膓脹痛不通 毛桃花가 복홧 곳 一兩濕者밄 三兩 和麪作餛飩편시 熟煮空腹食之至日午後腹中如雷鳴當下惡物爲效

  주103)
 :
마른 똥.
 주104)
:
창자[腸].
막딜여 주105)
막딜여:
막디-[窒]+-이-(피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막질려. 막혀.
얼읜 주106)
얼읜:
얼의-[凝]+-ㄴ(관형사형 어미). 엉긴.
거시 이셔  만 주107)
만:
창만(脹滿). 배가 몹시 불러 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이 있는 증상.
고 알파 주108)
:
여기서는 대변을 가리킴.
몯 보거든 가 복홧 곳 주109)
가 복홧 곳:
모도화(毛桃花). 털 복숭아꽃.
디 아니니 주110)
아니니:
아니-[不]+-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아니한 것.
 과 밄 석

구급간이방언해 권3:74ㄱ

 섯거 편시 주111)
편시:
혼돈(餛飩). 밀가루나 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빚어 그 속에 소를 넣어 찐 떡.
 라 니기글혀 주112)
니기글혀:
푹 끓여.
밥 아니 머거셔 머그면 주113)
낫:
낮.
주114)
후:
오후.
만 야  안히 주115)
 안히:
[腹]+안ㅎ[內]+-이(주격 조사). 뱃속이.
글흐면 주116)
글흐면:
긇-[沸]+-으면(종속적 연결 어미). 끓으면. (속이) 부글거리면.
모딘 거시 나 됴리라

마른 똥이 창자에 막혀 엉긴 것이 있어 배가 몹시 불러 오르고 아파서 대변을 보지 못하겠거든 털 복숭아꽃 마르지 아니한 것 한 냥과 밀가루 석 냥을 섞어 떡같이 만들어서 푹 끓여, 밥 먹기 전에 먹으면 낮 오후 정도 되어 뱃속이 부글거리게 되고, 그러면 나쁜 것이 나와 좋아질 것이다.

大腸有風大便秘結尊年之人宜服 皂角炙去子 枳殼 거플 去穰麩炒各等分 細末蜜 丸如桐子大每服七十丸空心食前米飮下

 안해  주117)
:
바람[風].
드러 큰 주118)
큰:
큰[大便]+-(목적격 조사). 대변을.
굳라 주119)
굳라:
굳-[固]+-아(연결 어미). 굳고 단단하여. 〈입놀림이〉 부자유스러워.
몯 보거든 주120)
나:
나이.
주121)
한:
많은. 큰.
사미 머고미 맛니 조각 주122)
조각(皂角):
쥐엄나무 열매. 부록의 <용어사전 id="">‘조협’ 참조.

구급간이방언해 권3:74ㄴ

워  아니와 주123)
아니와:
앗-[除]+-(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와(접속 조사). 들어낸 것과. 제거한 것과.
 주124)
:
탱자의. 부록의 <용어사전 id="">‘탱자’ 참조.
거플 솝 앗고 밄기우레 주125)
밄기우레:
밄기울[麩]+-에(처격 조사). 밀기울에.
봇그니와 주126)
봇그니와:
볶은 것을.
게 화 리 라 레 라 환 주127)
환(丸):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작고 둥글게 빚은 약. 알약.
지 주128)
지:
짓-[製]+-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짓되.
머귀 주129)
머귀:
오동(梧桐).
여름 주130)
여름:
열-[結實]+-음(명사 접미사). 열매.
만 야 닐흔 환곰 밥 아니 머거셔  글힌 므레 라 주131)
라:
-[呑]+-라(명령형 어미). 삼키라.

배 안에 바람이 들어서 대변이 굳고 단단해 〈대변을〉 보지 못하거든 나이 많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약을〉 먹는 것이 마땅하니, 〈그것은〉 쥐엄나무 열매를 구워서 씨를 발라낸 것과 탱자의 껍질을 속 들어내고 밀기울에 볶은 것을 똑같은 분량으로 나누어 곱게 갈아서 꿀에 개어 알약을 짓되 오동나무 열매만 하게 해서 일흔 알씩 밥 먹기 전에 쌀 끓인 물[米飮]로 삼켜라.

炙俠玉泉相去各二寸名曰膓遺隨年壯一云二寸半

옥쳔 주132)
혈(穴):
침을 놓거나 뜸을 뜰 때의 올바른 자리.
복 주133)
복:
배꼽. ‘복〉곱〉배꼽’의 변천 과정을 거쳤는데, 특히 둘째 음절의 ‘복’이 ‘곱’으로 된 것은 음운도치에 의한 것이다.
이[아]래 네 치만  니 두 녁 주134)
두 녁:
양쪽.
 두 치만   주135)
나:
나이.
마초 주136)
마초:
맞게. 여기서는 ‘나이 수대로’라는 뜻이다.
라  닐오

구급간이방언해 권3:75ㄱ

복 아래 네 치만 야 두 녁  두 치 반만   나 마초 라

옥천혈은 배꼽 아래로 네 치 정도 되는 곳이니 〈여기서〉 양쪽 가로 두 치 정도 되는 데를 나이 수만큼 뜸을 떠라. 또 이르기를 배꼽 아래로 네 치 정도 해서 〈거기서〉 양쪽 가로 두 치 반 정도 되는 데를 나이 수만큼 뜸을 떠라.

炙足大都隨年壯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어이밠가락 주137)
어이밠가락:
엄지발가락.
 주138)
:
마디.
뒤헤 오목 가온 나 마초 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엄지발가락 첫 마디 뒤에 있는 오목한 가운데를 나이 수만큼 뜸을 떠라.
Ⓒ 역자 | 김문웅 / 2008년 6월 25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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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화졔(和劑方):화제방. 이는 중국 송나라 때 진사문(陳士文) 등이 황제의 명에 따라 지은 의서(醫書).
주002)
소감원:약 이름.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03)
감원:약 이름.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04)
아혹:아욱.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05)
커든:‘거든’의 축약형이다. 하거든. 되거든.
주006)
지:짓-[作]+-어(여결 어미). 지어. 동사 어간 ‘짓-’의 끝소리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주007)
백강잠(白殭蠶):누에가 저절로 죽어 색깔이 하얗게 된 것으로, 구부러지지 않고 곧은 것 이 좋으며, 음력 4월에 취해서 쓰는데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해야 하고, 습기가 차게 되면 독이 생긴다.
주008)
고닐:곧-[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ㄹ(목적격 조사). 곧은 것을.
주009)
:따뜻한.
주010)
니도:-[重]+-ㄴ(관형사형 어미)+이(사람, 의존 명사)+-도(보조사). 중한 사람도.
주011)
레:꿀에.
주012)
마:마기[胡燕]+-(관형격 조사). 명마기(칼새)의. 명사 ‘마기’의 끝모음 ㅣ가 모음의 조사 앞에서 탈락되었다. 부록의 <용어사전 id="">‘명매기집’ 참조.
주013)
녀흐면:넣으면.
주014)
니기:닉-[熟]+-이(부사 접미사). 익히. 푹.
주015)
브라:븟-[注]+-으라(명령형 어미). 부으라.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븟다〉붓다’는 원순모음화이다.
주016)
덛:덧. 동안. 사이.
주017)
집기슭:처맛기슭. 지붕의 가장자리.
주018)
서근:썩은.
주019)
새:이엉.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억새 따위로 엮은 것이다.
주020)
:마디.
주021)
안해:안ㅎ[內]+-애(처격 조사). 안에.
주022)
부러:불어[吹].
주023)
대초:대추.
주024)
분(粉):염화 제일수은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다. 매독성 피부염, 변비 치료제, 외과 살 충제, 안정제 등으로 쓴다.
주025)
진:진[麪]+-(목적격 조사). 밀가루를.
주026)
:-[包]+-아(연결 어미). 싸서.
주027)
처: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서.
주028)
구으리:말똥구리.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29)
간:잠깐. 약간.
주030)
열:삼[麻]의 씨. 이는 장(腸)에 진액(津液)이 부족하여 생기는 변비에 쓴다.
주031)
므르라:무르게 갈아. 곱게 갈아.
주032)
래:[米]+-애(처격 조사). 쌀에.
주033)
쥭:죽(粥).
주034)
수어:쑤어.
주035)
:날것. 생것.
주036)
골이:고둥. ‘고둥’에 대해서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37)
수를:술[匙]+-을(목적격 조사). 술을. 숟갈을.
주038)
아리:단단한 껍데기. 깍정이.
주039)
분(分):푼. 길이의 단위로서 한 치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0.33cm이다.
주040)
너븐:넓은. 널따란.
주041)
헌거스로:헝겊으로.
주042)
구디:굳이. 굳게.
주043)
야시면:[結]+-아(연결 어미)+(이)시-[有]+-면(종속적 연결 어미). 매어 있으면. 매어 두면.
주044)
즉채:즉시. 중세 국어에서 ‘즉시’의 뜻으로 쓰인 어휘의 형태는 ‘즉자히’, ‘즉재’, ‘즉제’ 등으로 나타나지만 이 중에서 『구급간이방』에 쓰인 것은 거의 ‘즉재’ 일색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일하게 ‘즉채’가 쓰였다. 이는 혹시 ‘즉재’의 오각이 아닐까 한다.
주045)
만히:많이.
주046)
:꿀.
주047)
도:돼지의.
주048)
게:쓸개.
주049)
:-[窄]+-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짠. 짜낸.
주050)
므레:찬물에.
주051)
얼의어든:얼의-[凝]+-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엉기거든.
주052)
비요:비-[擦]+-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비비되.
주053)
쿠미:크-[大]+-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큼이. 크기가.
주054)
기리:길이가.
주055)
케 야:하게 하여. 되게 하여. ‘케’는 ‘게’의 축약형이다.
주056)
대:대황의. ‘대황’에 대해서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57)
복홧 :복숭아 씨[桃仁]. 부록의 <용어사전 id="">‘도인’ 참조.
주058)
귿:끝. 끄트머리.
주059)
어우:두 쪽으로 된 것. 쌍(雙).
주060)
니:-[碎]+-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바순 것.
주061)
커든:‘거든’의 축약형. 하거든. 되거든.
주062)
둘헤:둘ㅎ[二]+-에(처격 조사). 둘에. 두 번에.
주063)
견우:나팔꽃 씨. 부록의 <용어사전 id="">‘견우자’ 참조.
주064)
니기니:닉-[熟]+-이-(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익힌 것.
주065)
그려도:그래도. 오히려.
주066)
허커나:허(虛)하거나. 원기가 부실하거나.
주067)
실커나:실(實)하거나. 든든하고 튼튼하거나.
주068)
호:-[爲]+-옴(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주069)
혜아려:혜아리-[量]+-어(연결 어미). 헤아려. 세어[數].
주070)
니:끼니. 때.
주071)
혜디:혜-[計]+-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생각하지.
주072)
져근:작은.
주073)
치:길이의 단위로서, 한 치는 한 자의 10분의 1 또는 3.33cm에 해당한다.
주074)
갓가:-[削]+-아(연결 어미). 깎아.
주075)
:내. 연기.
주076)
그린:그리-[燒]+-ㄴ(관형사형 어미). 그슬린.
주077)
시:매실(梅實)을.
주078)
 :맑은 장(醬). 맑은 장은 진하지 아니한 간장을 가리킨다.
주079)
마:담가.
주080)
둣다가:두어 있다가. 두었다가. 중세 국어에서 동사 어간에 연결 어미 ‘-어’와 상태의 보조 형용사 ‘잇-’을 연결하면 완료상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동사 ‘두다’를 완료상으로 표시하면 ‘두어잇다’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중세 국어에서 ‘두어잇다’로 쓰인 일은 없고 ‘뒷다’나 여기서처럼 ‘둣다’로만 쓰였다.
주081)
브라:븟-[注]+-으라(명령형 어미). 부으라. 동사 어간 ‘븟-’의 끝소리 ㅅ이 모음의 어미 앞에서 ㅿ으로 교체되었다.
주082)
열:삼[麻]의 씨.
주083)
녜:늘. 항상.
주084)
아혹:아욱.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85)
됴 분:좋은 분(粉). 원문에는 ‘이분(膩粉)’으로 되어 있다. ‘이분’에 대해서는 부록의 <용어사전 id="">‘경분(輕粉)’을 참조.
주086)
단: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87)
쥭믈:죽물. 죽의 국물. 멀겋게 쑨 죽을 말한다.
주088)
너무:‘넘다[超]’의 부사형. 넘게. 넘도록.
주089)
:외[瓜]+ㅅ(사이시옷). 참외의.
주090)
고고리:꼭지.
주091)
소오매:소옴[綿]+-애(처격 조사). 솜에.
주092)
:-[包]+-아(연결 어미). 싸서.
주093)
늘근:늙은.
주094)
큰:대변.
주095)
조:좇은. 따른. 붙어 있는.
주096)
믿:밑. 밑동.
주097)
기론:긷-[汲]+-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길은.
주098)
갓플:갖풀. 아교. 부록의 <용어사전 id="">‘아교’ 참조.
주099)
봇니:볶은 것.
주100)
술:숟갈.
주101)
드려:들-[入]+-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들여. 넣어.
주102)
노겨:녹-[鎔]+-이-(사동 접미사)+-어(여결 어미). 녹여.
주103)
 :마른 똥.
주104)
:창자[腸].
주105)
막딜여:막디-[窒]+-이-(피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막질려. 막혀.
주106)
얼읜:얼의-[凝]+-ㄴ(관형사형 어미). 엉긴.
주107)
만:창만(脹滿). 배가 몹시 불러 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이 있는 증상.
주108)
:여기서는 대변을 가리킴.
주109)
가 복홧 곳:모도화(毛桃花). 털 복숭아꽃.
주110)
아니니:아니-[不]+-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 아니한 것.
주111)
편시:혼돈(餛飩). 밀가루나 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빚어 그 속에 소를 넣어 찐 떡.
주112)
니기글혀:푹 끓여.
주113)
낫:낮.
주114)
후:오후.
주115)
 안히:[腹]+안ㅎ[內]+-이(주격 조사). 뱃속이.
주116)
글흐면:긇-[沸]+-으면(종속적 연결 어미). 끓으면. (속이) 부글거리면.
주117)
:바람[風].
주118)
큰:큰[大便]+-(목적격 조사). 대변을.
주119)
굳라:굳-[固]+-아(연결 어미). 굳고 단단하여. 〈입놀림이〉 부자유스러워.
주120)
나:나이.
주121)
한:많은. 큰.
주122)
조각(皂角):쥐엄나무 열매. 부록의 <용어사전 id="">‘조협’ 참조.
주123)
아니와:앗-[除]+-(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와(접속 조사). 들어낸 것과. 제거한 것과.
주124)
:탱자의. 부록의 <용어사전 id="">‘탱자’ 참조.
주125)
밄기우레:밄기울[麩]+-에(처격 조사). 밀기울에.
주126)
봇그니와:볶은 것을.
주127)
환(丸):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작고 둥글게 빚은 약. 알약.
주128)
지:짓-[製]+-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짓되.
주129)
머귀:오동(梧桐).
주130)
여름:열-[結實]+-음(명사 접미사). 열매.
주131)
라:-[呑]+-라(명령형 어미). 삼키라.
주132)
혈(穴):침을 놓거나 뜸을 뜰 때의 올바른 자리.
주133)
복:배꼽. ‘복〉곱〉배꼽’의 변천 과정을 거쳤는데, 특히 둘째 음절의 ‘복’이 ‘곱’으로 된 것은 음운도치에 의한 것이다.
주134)
두 녁:양쪽.
주135)
나:나이.
주136)
마초:맞게. 여기서는 ‘나이 수대로’라는 뜻이다.
주137)
어이밠가락:엄지발가락.
주138)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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