ᄒᆞᆫ 낫 ᄆᆡ야ᄆᆡ ᄇᆡ ᄀᆞᆮᄒᆞ닐 細솅末마ᇙᄒᆞ야 세 가짓 마ᄉᆞᆯ ᄀᆞ라 細솅末마ᇙᄒᆞ야 半반 字ᄍᆞᆼᄅᆞᆯ 머교ᄃᆡ 찻믈 두 머굼만 ᄒᆞᆫᄃᆡ 프러 ᄂᆞ리오라 입 마고믈오 모기 마
상42ㄱ
고 븟거든 져근 대로ᇰ애 藥약ᄋᆞᆯ 녀허 목 안해 불면 아니한 ᄉᆞᅀᅵ예 吐통ᄒᆞ고 즈츼면 곧 ᄭᆡᄂᆞ니라
그 증상이 먼저 이틀을 가슴의 기운이 답답하여 기운을 취함이 짧고 잦다가 갑자기 목이 붓고 손발이 차고 기운이 막혀 통하지 못하니, 잠깐 사이에 고치지 못한다. 파두 일곱 낱으로, 셋은 날것이고 넷은 익혀, 날것은 꺼풀을 벗겨 갈고, 익은 것은 꺼풀 벗기고 등잔불에 사르되 본래의 성분이 있게 하라. 웅황 한 덩이 조각 씨만한 것 사뭇 붉은 것을 가늘게 갈라. 울금 한 낱 매미의 배 같은 것을 가늘게 갈아서, (이) 세 가지의 맛을 갈아 가늘게 가루 내어 반 자(字)를 먹이되 찻물 두 모금만큼 한데 풀어 내리게 하라. 입 악물고 목이 매우 붓거든 작은 대롱에 약을 넣어 목 안에 불면 잠깐 사이에 토하고 설사하면 곧 깬다.
또 목에 곡적이 나거든 시급히 고치지 않으면 또 능히 사람을 죽이니, 침으로 헐어 검은 피나게 하고 마아초 한 작은 덩이를 머금어 침을 삼키면 즉시 좋아진다. 곡적은 곡식의 못 팬 이삭이 굳고 까끌까끌한 것이니, 몰라서 쌀이라고 먹으면 목 안이 부어 통하지 않으니 이르기를 ‘목 안에 곡적 나다’ 라고 한다.
목더시라:목 + 덧 + -이라. 목병이다. 현대 국어에서 ‘덧’은 ‘빌미나 탈’의 뜻을 갖는 명사로, 합성어에 쓰이는 것에 ‘입덧’이 있다. ‘입덧’은 ‘입병, 입에 난 탈’의 뜻을 갖다가 ‘임신 초기에 입맛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는 증세’로 의미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