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찰+돌. 차돌[石英]. 언해문의 ‘돌’이 한문 원문에는 ‘석고’로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 ‘돌’은 방해석(方解石)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방해석의 화학성분은 CaCO3로, 탄산무수염광물의 일종이다. 육방 정계에 속하는 광물이다. 순수한 것은 무색투명하지만 불순물이 들어 있으면 붉은색, 누런색, 녹색, 푸른색 따위를 띠기도 한다. 광선을 복굴절(複屈折)시키는 성질이 매우 높아서 편광기(偏光器) 따위의 광학 기구를 만드는 데에 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석회암은 방해석의 미세한 입자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변성작용을 받아 큰 방해석의 집합체, 즉 대리석이 된다고 한다. 칼슘이 풍부한 변성암이나 광맥에서 산출되기도 한다.([1], [11], [24], [59] 등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