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웅황(石雄黃): 삼류화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광석. 웅황(雄黃)이라고도 한다. 산의 양지 쪽에서 캔 것은 웅황이고, 음지 쪽에서 캔 것은 자황(雌黃)이라 한다. 순수하고, 잡물질이 섞이지 않고, 그 빛이 붉고 투명한 것이 좋은 것이다. 성질이 평범하고 차다.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있다. 복통이나 개선, 부스럼, 뱀에 물렸을 때, 연주창, 코 안에 군살이 생긴 증세 등에 효과가 있으며, 나쁜 사기를 없앤다. 또 악창이나 큰 종기, 치질, 굳은 살, 버짐 등에도 쓴다. 힘줄이 끊어졌거나 뼈가 부서진 것을 낫게 하고, 해독 작용을 한다. 주로 외용약으로 사용하는데, 가루를 내서 환부에 뿌리거나 기초 약제에 개어서 바른다. 내복약으로는 가루를 내어 물에 풀어서 잡물을 제거한 후 말려서 달임약에 넣어 쓴다.([5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