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운[大人]+이며(접속 조사). 어른이며. ‘이며’는 기원적으로 흔히 서술격 조사라고 하는 ‘이다’, 즉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조사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접속 조사로서의 ‘며/이며’의 ‘이며’에서 ‘이’는 기원적인 성격과 달리 공시적으로는 ‘조음소’로 분석될 수 있다. ‘으’가 조음소가 되는 것과는 다소 그 성격을 달리한다. ‘으’는 본래적인 조음소이나, ‘이’는 역사격 변화의 결과 획득된 기능이다.
들[入]+이(사동 접미사)-+-티[打]-+-라(명령형 어미). 안으로 던지라. ‘드리티(들이티)-’의 ‘-티-’를 강세 접미사로 분석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것을 기원적으로 ‘티[打]-’에서 온 것으로 본다. 이렇게 볼 경우, ‘드리티(들이티)-’는 합성어와 같은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