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초(千金草):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인 향등골나물을 가리킴. 향등골나물은 높이 1~2미터까지 자라고 가지에 구부러진 털이 있고, 원줄기에는 자주빛을 가진 점이 있다 산란, 난초, 난초화, 향수란, 등골나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 나라 산야와 초원에 흔히 나는 풀이다.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황달, 보익, 당뇨병, 중풍, 고혈압, 맹장염, 배종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향등골 나물은 강한 향기를 풍기는 향초로서 말려서 처마 밑에 매달아 놓으면 악취를 막아주고 책갈피에 넣어 좀을 막거나 끓여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랑의 꽃임과 동시에 주력을 가진 식물로 향주머니에 넣어서 옷에 차서 액을 쫓기도 하고 구애를 할 때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현재의 난(심비디움)이 등장하면서 난이라는 이름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당뇨병에 향등골나물 풀 전체를 말린 것을 적당한 양의 물로 끓여 그 즙을 차 대용으로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57], [5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