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礬石): 광물성의 명반석(明礬石, Alumen)을 가공 처리한 결정체로 만든 약재. 칼륨, 암모늄, 나트륨 따위의 1가(價) 금속의 황산염과 알루미늄, 크롬, 철 따위의 3가 금속의 황산염으로 이루어진 복염(複鹽)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보통은 황산알루미늄과 황산칼륨의 복염인 칼륨명반을 이른다. 무색투명한 정팔면체의 결정으로, 물에 녹으며 수용액은 산성을 나타낸다. 매염제, 수렴제 따위로 쓴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차다. 가공 방법은 삽질을 제거하고 열을 가하여 빨갛게 되면 연기가 다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꺼내서 분말로 만들어 사용한다. 급만성 화농성중이염에 용뇌와 같이 분말을 만들어서 귀 안에 삽입하면 농이 그치면서 염증이 그치게 된다. 장염과 어린이의 여름 설사, 노인 설사, 오래된 이질을 그치게도 한다. 화상에도 분말을 만들어 외용한다. 임상적으로는 치질의 내치와 탈홍에 유의성을 인정하였고, 녹농균감염증, 고환염, 폐결핵각혈,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효력을 확증하였다. 1회 0.5~4g을 쓰고 외용에는 환처에 따라서 사용한다.([1], [3], [11], [24] 등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