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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문온역이해방:1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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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方鯽魚密置臥下勿令知之
붕 주001)
:
붕어. 잉엇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20~43cm, 등은 푸른 갈색, 배 쪽은 누르스름한 은백색이다. 몸통이 크고 주둥이는 둥글다. 배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은 둥근비늘이다. 산란기는 4~5월이고 얕은 물가 풀잎에 알을 낳는다.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부어(鮒魚), 즉어(鯽魚)라고도 한다. 학명은 Carassius auratus이다. 그러나 이 문맥에 합당한 물고기는 오징어이다. ‘즉(鯽)’은 붕어를 뜻하기도 하지만 오징어를 뜻하기도 한다. 환자의 이부자리 밑에 넣어둘 수 있는 것은 마른 오징어가 적합하다. 붕어를 이부자리 밑에 넣어 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균이나 벌레가 더 좋은 먹이감으로 이동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주002)
를:
[鯽]+를(대격 조사). 붕어를.
마니 주003)
마니:
만-+-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만히. 남 몰래. 다른 사람 몰래. ‘만히’에서 ‘ㅎ’이 탈락하여 ‘마니’로 된 것으로 분석된다.
누은 아래 주004)
누은 아래:
눕[臥]-+-은#아래. 누운 곳 아래. 이부자리 아래. ‘누은’에서는 ‘눕-’의 ‘ㅂ’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누은’으로 누은 곳을 가리키는 것이 주목된다. ‘누은’의 동명사적 용법인 것으로 여겨진다.
두 주005)
두:
두[置]-+-우(연결 어미). 두되. ‘두-’의 ‘ㅜ’와 ‘-우’의 ‘ㅜ’는 축약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외디 주006)
알외디:
알외[白]-+-디(연결 어미). 알리지.
말라
또 붕어를
(오징어를)
남몰래 환자가 누운 〈곳, 자리〉 아래 두되 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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