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白芷): 구릿대의 뿌리로,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요통, 비연(鼻淵) 따위에 쓰이며 종기에 외과약으로도 쓴다. 구릿대뿌리, 단귀, 지(芷)라고도 한다. 구릿대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2미터 정도가 된다. 6~8월에 흰 꽃이 겹산형(繖形) 화서로 피고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백지(白芷)’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효(虈)라 하고, 제라에서는 채(茝, 구리때 채)라고 하고, 초나라에서는 이(蘺) 또는 약(藥)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문헌에서는 방향(芳香), 택분(澤芬) 또는 향백지(香白芷)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산지(山地)의 골짜기에서 나는데 한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Angelica dahurica이다.([1], [24], [5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