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蜀地形天下險 安危須仗분류두공부시언해 권5:47ㄴ
出群材 주024) 서촉지형천하험 안위수장출군재(西蜀地形天下險 安危須仗出群材) “서촉 지역이 험준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를 편안히 지키려면 특출한 능력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엄무(嚴武)와 같은 사람을 얻어, 진주시켜야 안정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此 言蜀地險而易危니 須得如武者야 鎭之라 可以安也ㅣ리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西蜀 주025) 서촉(西蜀)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옛날에는 촉(蜀) 땅이었는데, 위치가 서방에 있어 ‘서촉’으로 불렸다.
ㅅ 地形이 天下애 險阻니
바라오 주026) 바라오 위험함을. 바랍[危]-+오+ㅁ+. ¶바랍다 : 그 지비 오라 고 허러 堂舍ㅣ 노파 바라오며 긷 불휘 것거 서그며 보 리 기울며 基陛ㅣ 믈어디며 담과 괘 허러 디며 론 거시 허러 드르며 두푼 애 어즈러이 드르며 셰 츼여 디며 휫두루 막고 고 雜 더러운 거시 거늘〈법화 2:103ㄴ〉 / 슬프다 나 매 들 일허 쟝 늘구매 艱難야 바라오 맛낫노라(嗟余竟轗軻 將老逢艱危)〈두시 2:54ㄱ〉.
便安히 홀뎬 주027) 편안(便安)히 홀뎬 편안히 하면. -+ㄹ뎬. ‘-ㄹ뎬’은 조건의 의미로 쓰였다. ¶-ㄹ뎬 : 몬졋 法을 體호려 뎬 모로매 두 行이 兼야 妙로셔 普샤 始作이 이시며 미 이신 후에 圓備릴〈석상 21:20ㄴ〉 / 화 혈뎬 반기 세니 혀며 사 뎬 반기 기니 며(挽弓當挽強 用箭當用長)〈두시 5:28ㄱ〉.
모로매 주028) 게 特出 材質을
倚仗야 리라 주029) 의장(倚仗)야 리라 의장(倚仗)해야 하리라. 의지해야 할 것이다. ‘-’는 ‘-야’에 해당하는 강세첨사이다. 〈중간본〉은 ‘倚仗야아’이다. ¶- : 믈읫 字ㅣ 모로매 어우러 소리 이니〈훈언13ㄱ〉 / 죄 업서 名位 늣거 호니 省郞 더듸 호 敢히 츠기 너겨리아(不才名位晚 敢恨省郞遲)〈두시 3:1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서촉지형천하험 안위수장출군재【이것은 촉 땅이 험하지만 위험하기도 쉬우니 모름지기 엄무(嚴武)와 같은 사람을 얻어 진주시켜야 안정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언해역】 서촉(西蜀)의 지형이 천하에 험준하니, 위험함을 편안히 하면, 모름지기 남에게 특출한 재능을 기대야 하리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