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승준 장군에게 부쳐 드리는 시[寄贈王十將軍承俊]
賔客滿堂上 何人高義 주022) 同 주023) 빈객만당상 하인고의동(賔客滿堂上 何人高義同) 왕장군은 무인으로 당의 빈객들도 모두 무인이겠지만, 빈객 중 어떤 사람도 왕장군만큼 의롭지 않다는 말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소니 주024) 堂上애
기 주025) 기 가득히. 가득. ᄃᆞᆨ+이. ¶쳔랴 有餘고 倉庫ㅣ 기 넘고〈석상 9:20ㄱ〉 / 마 徵求호 告訴야셔 가난호미 예 니르니 내 正히 戎馬 고 므 手巾에 기 흘리노라(已訴徵求貧到骨 正思戎馬淚盈巾)〈두시 7:22ㄴ〉.
잇니
어느 주026) 어느 어느. 15세기의 ‘어느’는 부사와 관형사로 쓰였는데, 여기서는 관형사로 쓰였다.
사미
네 주027) 네 너의. 너+ㅣ(속격). 성조는 ‘네(평성)’이다. 왕승준 장군을 지칭한다. 왕승준 장군과 두보는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에 두시언해의 편집자가 ‘네’란 대명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 義와
니오 주028) 니오 같은가? #+니+오. ‘-니오’는 설명의문문 종결어미인데 『두시언해』에서는 ‘-뇨’로도 쓰였다. ¶-니오 : 시드러운 모 쟝 어드러 가니오 險 와 뇨매 치 더옥 두터웨라(羸骸將何適 履險顏益厚)〈두시 2:50ㄴ〉 / -뇨 : 내 녀 엇뎨 예 왓뇨 物理 곧 難히 기 거시로다(我行何到此 物理直難齊)〈두시 3:20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언해역】 빈객만당상 하인고의동
【언해역】 손님이 대청 위에 가득히 있으니, 어느 사람이 너의 높은 의로움과 같은가?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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