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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어언해:7ㄴ

若欲叅禪인댄 不用多言이니 趙州無字 念念

사법어언해:8ㄱ

에 相連야 行住坐臥애 相對目前약 奮金剛志야 一念萬年이라 廻光返照야 察而復觀야 昏沈散亂애 盡力加鞭야 千磨萬鍊면 轉轉新鮮이오 日久月深면 密密綿綿야 不擧自擧호미 亦如流泉야 心空境寂야 快樂安然리라
Ⓒ 구결 | 신미 / 1467년(세조 13) 월 일

사법어언해:8ㄴ

다가 叅禪 주001)
참선(叅禪):
좌선하여 선법을 닦아 구함. 선사(禪師)에게 나아가 선도를 배워 닦는 것.
코져 홀딘댄 말 하 주002)
하:
많음을. 한문 “不用多言(불용다언)이니”에서 ‘多言’의 번역이 “:말 :하·”인데, ‘하’은 “많음을, 많이 함을, 많이 하는 것을” 정도의 의미. 하-[多.거성]+암(명사형어미.거성)+(목적격조사.거성)→[:하·]. 어간 말음이 ‘ㅏ/(ㅑ)’일 때는 명사형어미 ‘-암’을, ‘ㅓ/ㅕ’일 때는 ‘-엄’을 선택하며, 이때 ‘-아/어-’는 생략(흡수)되지만 성조는 변동한다. 일반적으로 명사형어미를 ‘-옴/-움’으로만 처리하고 있으나 음운론적 관점에서는 명사형어미로 ‘옴/움’, ‘암/엄’이 있었고, 어간말 모음의 음운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되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합당하다. ¶:가·[去]〈석상21:36ㄴ〉. :자·[寢]〈능엄3:14ㄱ〉. :건너·미[超]〈영가,하80ㄱ〉. :건너·믈[度]〈능엄5:62ㄴ〉. :셔·미[立]〈능엄2:107ㄱ〉. :녀·미[行]〈석상9:21ㄴ〉.
아니호리니 趙州 주003)
조주(趙州):
중국 당나라 조주(778~897) 스님. 속성은 학(郝)씨요, 이름은 종심(從諗). 남천보원(南泉普願)의 법제자. 120세로 입적한 조주선사는 40년은 참선, 40년은 운수행각, 그리고 나머지 40년은 제자 지도로 일생을 보낸 당대 최고의 선승. 시호는 진제대사(眞際大師). 100세 이후 선도(禪道)를 크게 펼쳤다 함. 대표적인 화두공안에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무(無)’ 자 화두, 뜰 앞의 잣나무 등이 있고, 수많은 일화를 통해 특유의 선사상을 보였다.
無ㆆ字 주004)
무자(無ㆆ字):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와 같음. 선종(禪宗)에서 해탈을 위한 방편으로 드는 대표적인 화두(話頭)로, ‘조주무자(趙州無字)’라고도 한다. 당나라 때 한 수행승이 선사 조주에게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없다[無].”고 한 것에 대해, 일체 중생에게는 모두 불성이 있는데 왜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고 했는가를 의심하는 것이다.
念念 주005)
염염(念念):
생각마다. 염(念)은 무엇을 하려는 생각으로,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念念’은 짧은 시간에도 늘 잊지 않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쓰임.
에 야 주006)
에 야:
잇게 하여. 이어지게 하여[連·續]. 구결문의 “相連(상련)야”에 대한 번역. 오늘날 ‘ㅅ’불규칙용언 ‘잇다’[連]에 대한 15세기 문헌어의 어간 기저형은 /-/으로 추정된다.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닛-/으로, 모음 어미와 결합할 때는 /-/으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닛게’가 일반적이고 아주 적은 수효로 ‘닛긔’(석상11:30ㄴ)가 나타난다. ‘에’는 국어사자료를 통틀어 유일하며 ‘ㅿ’과 모음 사이에서 ‘게→에’로 약화한 어형임. “우리(笑. 악학:용가), 애(剪. 두초10:33ㄴ), 위(蚯蚓. 구간3:80ㄴ)” 등과 동일한 음운환경이나 형태소의 조건은 다르다. ¶ 妙道 傳持야 닛게 시니라〈법화2:39ㄴ〉.  모로매 이 念을 獲持야 녜 닛게 야〈몽법9ㄱ〉. 입시울쏘리 아래 니 쓰면 입시울가야소리 외니라〈훈언12ㄱ〉. 제 스을 곧 닛긔 니〈월곡,상41ㄱ〉.
行며 住며 坐

사법어언해:9ㄱ

며 臥호매 눈 알 두워 주007)
두워:
두어. 생각 따위를 가져. 두-[置]+w(활음)+어(어미). 제1음절인 ‘두’에서 원순모음 ‘ㅜ’의 영향으로 활음 ‘w’가 어미 ‘-어’ 앞에 첨가된 것임. 중세국어 문헌에서는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기 문헌에 걸쳐 여러 예가 발견된다. ¶①  두워  고디 도혀 다 외려니와〈남명,상59ㄴ〉.  을 다 주워 머기라〈번노,상24ㄱ〉. ② 恔陳如 다 사 두어〈석상3:35ㄱ〉. 世尊이 셕 주어 안치시니라〈석상6:20ㄴ〉.
金剛志 니르와다 주008)
니르와다:
일으키어. 니르왇-[起]+아(어미). ‘니르왇-’은 기원적으로 어근 ‘닐-’에 강조[힘줌]를 뜻하는 접미사 ‘-(/으)왇-’이 결합한 파생어로,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접미사로 ‘-(/으)/왇-’형이 공존하였다. ¶恢復 도로 니씨라〈삼강,충22〉. 衆生이 想念을 니르와다〈월석8:6ㄱ〉.
一念이 萬年이라 光 두르혀 도라 펴 피고  보아 昏沈 주009)
혼침(昏沈):
정신이 아주 혼미함. 마음으로 하여금 어둡고 답답하게 하는 정신 작용.
散亂 주010)
산란(散亂):
외계의 대상으로 인해서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것. 심란(心亂)이라고도 하며, 마음이 고정하기 어려운 것.
재 주011)
재:
가장. 극도로. 한문 “盡力加鞭(진력가편)야”에 대한 번역이 “재 힘 더야”이므로 “가장, 어느 것보다 정도가 높게” 정도의 뜻으로 이해된다. 15세기 자료로는 목우자수심결과 이 사법어에만 보인다.
힘 더야 장 며 장 다면 더욱 더욱 새외오 주012)
새외오:
새롭고. 새로워지고. 새[新. 새것]+외(형용사 파생접미사)+오(어미 ‘-고’의 음운론적 이형태). 중세국어 {--}은 명사나 어근에 결합하여 “어근의 속성이 풍부히 있다.”는 의미의 형용사를 파생해내는 접미사. 어근의 말음과 후행어미의 두음에 따라 교체형이 달라, 어근이 ‘ㄹ’ 이외의 자음으로 끝나고 자음 어미 또는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외-’로, 어근이 ‘ㄹ’이나 모음으로 끝나고 자음 어미 또는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외-’로 교체 실현되었다. ‘-외/외-’는 능엄경언해(1461) 이전 문헌에는 ‘-/-’로 실현되었다. ¶① 쥬변고  쥬변외니〈금삼5:34ㄴ〉. ② 외고〈석상6:5ㄱ〉. 受苦외며〈능엄5:59ㄴ〉. 日月이 겨르도다〈금삼5:49ㄴ〉. 겨르외며〈금삼5:34ㄴ〉. ③ 利益 일야〈석상9:40ㄱ〉. 尊코 智慧신 소리오〈석상24:19ㄴ〉.
나리 오라며 리 기프면 密密히 니 擧티 아니야도 절로 주013)
절로:
저절로. 구결문 “不擧自擧호미”에서 ‘自’에 대한 번역. 1음절로 된 대명사[이, 그, 뎌 나, 너, 저 등]와 도구의 부사격조사 ‘로’의 곡용은 중세국어에서 ‘대명사+ㄹ로’와 같이 실현되었다. ¶일로 아래 三世옛 道理 가지론 주를 니르시니〈석상13:50ㄱ〉. 글로 오미[爾來]〈법화5:160ㄴ〉. 뎔로 편안케 고〈영가,상31ㄱ〉. 날로 解脫케 니〈능엄7:27ㄱ〉.
擧호미  흐르 믈 야 미 空며 주014)
경(境):
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5식(識) 또는 6식에 대한 각각의 경, 즉 6경.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 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컫는다.
이 괴외야 快樂야 주015)
쾌락(快樂)야:
유쾌하고 즐거워. 현대국어에서는 명사 ‘쾌락’으로 쓰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여기서는 어근 ‘快樂(쾌락)’에 형용사 파생접사 ‘-’가 결합한 직접구성요소 ‘快+樂+-’의 뜻을 그대로 나타내어 “유쾌하고 즐겁다”를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되었다.
便安리라
Ⓒ 언해 | 신미 / 1467년(세조 13) 월 일

만약에 참선(叅禪)하고자 할진댄 말 많이 함을 아니 해야 할 것이니, 조주(趙州)의 무자(無字)를 생각[念]마다 이어지게 하여 다니며[行] 멈추며[住] 앉으며[坐] 누울[臥] 때에 눈앞에 두어 금강석(金剛石)같이 굳은 뜻을 일으키어 한 생각[一念]이 만년(萬年)이라, 빛을 돌이켜 돌아 살펴 살피고 또 보아 혼침(昏沈)과 산란(散亂)에 극도로 힘써 더하여 매우 갈고 매우 가다듬으면 더욱더 새롭고
(=새로워지고)
, 날이 오래되며 달이 깊어지면 밀밀
(密密=매우 은밀)
히 이어져 〈무자 화두를〉 들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는 것이 〈마치〉 또 흐르는 물과 같아서 마음이 공(空)하며 경계(境界)가 고요하여 쾌락(快樂)하고 편안(便安)하리라.
Ⓒ 역자 | 정우영 / 2009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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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참선(叅禪):좌선하여 선법을 닦아 구함. 선사(禪師)에게 나아가 선도를 배워 닦는 것.
주002)
하:많음을. 한문 “不用多言(불용다언)이니”에서 ‘多言’의 번역이 “:말 :하·”인데, ‘하’은 “많음을, 많이 함을, 많이 하는 것을” 정도의 의미. 하-[多.거성]+암(명사형어미.거성)+(목적격조사.거성)→[:하·]. 어간 말음이 ‘ㅏ/(ㅑ)’일 때는 명사형어미 ‘-암’을, ‘ㅓ/ㅕ’일 때는 ‘-엄’을 선택하며, 이때 ‘-아/어-’는 생략(흡수)되지만 성조는 변동한다. 일반적으로 명사형어미를 ‘-옴/-움’으로만 처리하고 있으나 음운론적 관점에서는 명사형어미로 ‘옴/움’, ‘암/엄’이 있었고, 어간말 모음의 음운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되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합당하다. ¶:가·[去]〈석상21:36ㄴ〉. :자·[寢]〈능엄3:14ㄱ〉. :건너·미[超]〈영가,하80ㄱ〉. :건너·믈[度]〈능엄5:62ㄴ〉. :셔·미[立]〈능엄2:107ㄱ〉. :녀·미[行]〈석상9:21ㄴ〉.
주003)
조주(趙州):중국 당나라 조주(778~897) 스님. 속성은 학(郝)씨요, 이름은 종심(從諗). 남천보원(南泉普願)의 법제자. 120세로 입적한 조주선사는 40년은 참선, 40년은 운수행각, 그리고 나머지 40년은 제자 지도로 일생을 보낸 당대 최고의 선승. 시호는 진제대사(眞際大師). 100세 이후 선도(禪道)를 크게 펼쳤다 함. 대표적인 화두공안에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무(無)’ 자 화두, 뜰 앞의 잣나무 등이 있고, 수많은 일화를 통해 특유의 선사상을 보였다.
주004)
무자(無ㆆ字):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와 같음. 선종(禪宗)에서 해탈을 위한 방편으로 드는 대표적인 화두(話頭)로, ‘조주무자(趙州無字)’라고도 한다. 당나라 때 한 수행승이 선사 조주에게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없다[無].”고 한 것에 대해, 일체 중생에게는 모두 불성이 있는데 왜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고 했는가를 의심하는 것이다.
주005)
염염(念念):생각마다. 염(念)은 무엇을 하려는 생각으로,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念念’은 짧은 시간에도 늘 잊지 않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쓰임.
주006)
에 야:잇게 하여. 이어지게 하여[連·續]. 구결문의 “相連(상련)야”에 대한 번역. 오늘날 ‘ㅅ’불규칙용언 ‘잇다’[連]에 대한 15세기 문헌어의 어간 기저형은 /-/으로 추정된다.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닛-/으로, 모음 어미와 결합할 때는 /-/으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닛게’가 일반적이고 아주 적은 수효로 ‘닛긔’(석상11:30ㄴ)가 나타난다. ‘에’는 국어사자료를 통틀어 유일하며 ‘ㅿ’과 모음 사이에서 ‘게→에’로 약화한 어형임. “우리(笑. 악학:용가), 애(剪. 두초10:33ㄴ), 위(蚯蚓. 구간3:80ㄴ)” 등과 동일한 음운환경이나 형태소의 조건은 다르다. ¶ 妙道 傳持야 닛게 시니라〈법화2:39ㄴ〉.  모로매 이 念을 獲持야 녜 닛게 야〈몽법9ㄱ〉. 입시울쏘리 아래 니 쓰면 입시울가야소리 외니라〈훈언12ㄱ〉. 제 스을 곧 닛긔 니〈월곡,상41ㄱ〉.
주007)
두워:두어. 생각 따위를 가져. 두-[置]+w(활음)+어(어미). 제1음절인 ‘두’에서 원순모음 ‘ㅜ’의 영향으로 활음 ‘w’가 어미 ‘-어’ 앞에 첨가된 것임. 중세국어 문헌에서는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기 문헌에 걸쳐 여러 예가 발견된다. ¶①  두워  고디 도혀 다 외려니와〈남명,상59ㄴ〉.  을 다 주워 머기라〈번노,상24ㄱ〉. ② 恔陳如 다 사 두어〈석상3:35ㄱ〉. 世尊이 셕 주어 안치시니라〈석상6:20ㄴ〉.
주008)
니르와다:일으키어. 니르왇-[起]+아(어미). ‘니르왇-’은 기원적으로 어근 ‘닐-’에 강조[힘줌]를 뜻하는 접미사 ‘-(/으)왇-’이 결합한 파생어로,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접미사로 ‘-(/으)/왇-’형이 공존하였다. ¶恢復 도로 니씨라〈삼강,충22〉. 衆生이 想念을 니르와다〈월석8:6ㄱ〉.
주009)
혼침(昏沈):정신이 아주 혼미함. 마음으로 하여금 어둡고 답답하게 하는 정신 작용.
주010)
산란(散亂):외계의 대상으로 인해서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것. 심란(心亂)이라고도 하며, 마음이 고정하기 어려운 것.
주011)
재:가장. 극도로. 한문 “盡力加鞭(진력가편)야”에 대한 번역이 “재 힘 더야”이므로 “가장, 어느 것보다 정도가 높게” 정도의 뜻으로 이해된다. 15세기 자료로는 목우자수심결과 이 사법어에만 보인다.
주012)
새외오:새롭고. 새로워지고. 새[新. 새것]+외(형용사 파생접미사)+오(어미 ‘-고’의 음운론적 이형태). 중세국어 {--}은 명사나 어근에 결합하여 “어근의 속성이 풍부히 있다.”는 의미의 형용사를 파생해내는 접미사. 어근의 말음과 후행어미의 두음에 따라 교체형이 달라, 어근이 ‘ㄹ’ 이외의 자음으로 끝나고 자음 어미 또는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외-’로, 어근이 ‘ㄹ’이나 모음으로 끝나고 자음 어미 또는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는 ‘--/-외-’로 교체 실현되었다. ‘-외/외-’는 능엄경언해(1461) 이전 문헌에는 ‘-/-’로 실현되었다. ¶① 쥬변고  쥬변외니〈금삼5:34ㄴ〉. ② 외고〈석상6:5ㄱ〉. 受苦외며〈능엄5:59ㄴ〉. 日月이 겨르도다〈금삼5:49ㄴ〉. 겨르외며〈금삼5:34ㄴ〉. ③ 利益 일야〈석상9:40ㄱ〉. 尊코 智慧신 소리오〈석상24:19ㄴ〉.
주013)
절로:저절로. 구결문 “不擧自擧호미”에서 ‘自’에 대한 번역. 1음절로 된 대명사[이, 그, 뎌 나, 너, 저 등]와 도구의 부사격조사 ‘로’의 곡용은 중세국어에서 ‘대명사+ㄹ로’와 같이 실현되었다. ¶일로 아래 三世옛 道理 가지론 주를 니르시니〈석상13:50ㄱ〉. 글로 오미[爾來]〈법화5:160ㄴ〉. 뎔로 편안케 고〈영가,상31ㄱ〉. 날로 解脫케 니〈능엄7:27ㄱ〉.
주014)
경(境):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5식(識) 또는 6식에 대한 각각의 경, 즉 6경.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 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컫는다.
주015)
쾌락(快樂)야:유쾌하고 즐거워. 현대국어에서는 명사 ‘쾌락’으로 쓰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여기서는 어근 ‘快樂(쾌락)’에 형용사 파생접사 ‘-’가 결합한 직접구성요소 ‘快+樂+-’의 뜻을 그대로 나타내어 “유쾌하고 즐겁다”를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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