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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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동월동사(冬月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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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월동사(冬月凍死)


冬月凍死
冬月凍死及落水凍死微有氣者脫去濕衣解活人熱衣包之用大米 니 炒熱熨心上或炒竄灰 브긧  令熱以囊盛熨心上冷卽換之令煖氣通溫以熱酒或薑湯或粥飮少許灌之卽活

겨래 어러 주그니라
겨래 어러 주그니와 므레 디여 주근 사

구급간이방언해 권1:86ㄴ

미 져기 긔운 잇닐 저즌 오란 밧겨 앗고 산 사 니벳 더운 오 밧겨 리고 니 봇가 덥게 야  을 울며  브긧  봇가 덥게 야 쟐 녀허  을 울호 거든 라곰 야 더운 긔운으로 통야 게 고 더운 수리어나  글힌 므리어나 쥭므리어나 져기 이베 브면 살리라

겨울에 얼어 죽음이라
겨울에 얼어 죽은 이와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약간 기운 있는 이를, 젖은 옷은 벗겨 버리고 산 사람이 입었던 따뜻한 옷을 벗겨 꾸리고, 입쌀을 볶아 따뜻하게 하여서 심장 쪽을 다림질하고, 또 부엌의 재를 볶아 덥게 하여 자루에 넣어서 심장 쪽을 다림질하되, 차게 되거든 갈아서 하여 더운 기운으로 통하여 따스하게 하고, 더운 술이나 생강 끓인 물이나 죽물을 조금 입에 부으면 살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1:87ㄱ

氈覃 시욱 或藁薦 거적 裹之以索繫定放平穩處令兩人對面輕輕袞轉往來如捍氈法四肢溫和卽活切不可用火烘之逼寒氣入內卽死

시우기어나  거저기어나 주그닐  노로 야  해 두고 두 사으로 마조 안자 니 구우료 시욱 미시 라 네 활기 면 즉재 살리니 간

구급간이방언해 권1:87ㄴ

도 블로 디 말라  긔운이 안해 들에 면 즉재 주그리라

담요나 거적으로 죽은 사람을 싸 노끈으로 매어 평평한 땅에 두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아 가만가만히 굴리되 담요를 밀듯이 하라. 사지가 따스해지면 즉시 살 것이니, 잠시라도 불로 쬐지 말라. 찬 기운이 안에 들게 하면 즉시 죽을 것이다.

灰以大器中多熬使煖囊盛以搏其心冷卽更易心煖氣通目轉口開可與溫酒服粥淸稍稍嚥之卽活若不先溫其心便將火灸其身冷氣與火相搏急卽不活也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 큰 그르세 만히 봇가 덥거든 쟐의 녀허 그  의 다와다 두 거든 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88ㄱ

곰 야  기 더워 긔우니 통면 눈도 두르며 입도 버리리니  수를 머기며 쥭믈도 면 즉재 살리라 다가 몬져 그  으란 시 아니 고 믄득 블로 그 모 면  긔운이 블와로 서르 다이저 사디 몯리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재를 큰 그릇에 많이 볶아 덥거든 자루에 넣어 그 심장 쪽에 바짝 대어 두되, 차가워지면 갈면서 하여 심장 쪽이 따뜻해져 기운이 통하면 눈도 돌리며 입도 벌릴 것이니, 따스한 술을 먹이며 죽물도 삼키게 하면 즉시 살 것이다. 만약 먼저 그 심장 쪽은 따스하게 하지 않고 갑자기 불로 그 몸을 쬐면 찬 기운이 불과 서로 부딪혀 살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김동소 / 200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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