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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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기(中氣)


구급간이방언해 권1:38ㄱ

中氣
宜服和劑方麝香蘇合圓七氣湯

노 긔운을 펴디 몯야 난 이라
화졔애 샤 소합원 칠긔을 머고미 맛니라

노기를 발산하지 못해서 난 병이라
화제방에 사향, 소합원, 칠기탕을 먹는 것이 마땅하다(마땅하다고 되어 있다).

氣中證候者多生於驕貴之人因事激挫忿怒盛氣不得宣泄逆氣上行忽然仆倒昏迷不省人事牙關緊急手足拘攣其狀與中風無異但口內無涎聲此證只是氣中不可妄

구급간이방언해 권1:38ㄴ

投取涎發汗等藥而反生他病但可與七氣湯分解其氣散其壅結其氣自止七氣湯連進效速更與蘇合香圓

긔   호화 사미 아못 일뢰나 주001)
아못일뢰나:
아모+-ㅅ(사잇소리)+일+-로+-이나. 아무 일로이나. 문맥상 ‘어떤 일로’로 번역함이 좋다.
 노 긔운을 펴디 몯야 믄득 업더디여 어즐야  몯 리고 어귀 세워드며 주002)
세워드며:
세웓-+-(으)며. 굳으며.
손바리 거두주여 주003)
거두주여:
거두쥐-+-어. 오그라들어. ‘거두-’는 접두사로 다룬다.
그 이  마니와 다디 아니호 오직 입 안해 춤 소

구급간이방언해 권1:39ㄱ

리 업스니 이 에 춤 업게 며  낼 약 간대로 디 마오 오직 칠긔을 머겨 그 긔운을 펴게 며 친 주004)
친:
-+-히-(피동 접미사)+-ㄴ. 맺힌.
 플에 면 그 긔운이 절로 긋니 칠긔을 워 주005)
워:
-[連]+-우-(사동 접미사)+-어. 잇게 하여. 잇달아. 이어.
머기면 효허미 니  소합원 머고미 됴니라

기가 중[中氣]한 증세는 호화롭게 사는 사람이 어떤 일로 매우 노한 기운을 발산하지 못하여, 갑자기 엎어져 어지러워 정신 못 차리고 아귀 굳으며 손발이 오그라들어, 그 증세가 바람 맞은 것과 다르지 아니하되 오직 입안에 침 소리가 없으니, 이 증세에 침 없게 하며 땀낼 약들을 함부로 쓰지 말고, 오직 칠기탕을 먹여 그 기운을 발산하게 하며 맺힌 마음을 풀게 하면 그 기운이 저절로 그치고, 칠기탕을 이어 먹이면 효험이 빠르며, 또 소합원을 먹이는 것도 좋다.

中氣閉目不語四肢不收昏沉等證 南木香爲末每服一錢冬瓜子煎湯 동화  글힌 믈調下

구급간이방언해 권1:39ㄴ

긔야 눈 고 말 몯고 네 활기 디 몯고 혼팀 에 목을 라  돈곰 화  글힌 므레 프러 머기라

중기(中氣)하여 눈 감고 말 못하고 사지 쓰지 못하고 혼침한 증세에 목향을 갈아 한 돈씩 동화씨 끓인 물에 풀어 먹이라.

中氣脉弱大叚虛怯等證 川烏 生去皮臍附子 主去皮臍 各半兩 乾薑   炮 二錢 靑皮 선 귨 거플 去穰 一兩 益智仁 一兩 剉每服三錢水二盞生薑七片棗一枚同煎至一盞去滓溫服或入小木香

긔야 기 사오나와  허 증

구급간이방언해 권1:40ㄱ

해 쳔오와 부와  거플와 브르도 것 아니 각 반 과   죠에  믈 저져 주006)
저져:
젖-[潤]+-이-(사동 접미사)+-어. 적시어.
노압예 무더 구으니 두 돈과 선 귨 거플 솝 아니  과 익디  과 사라 서 돈곰 야 믈 두 되예 앙 닐굽 편과 대초  낫과  글효니  되 외어든 즈 앗고 시 야 머그라  목을 더 드리니라 주007)
들이니라:
들-[入]+-이-(사동 접미사)+--(시상 선어말 어미)+-니-(원칙의 선어말 어미)+-라(서술 종결 어미). 들이는 것이다. 넣는 것이다. 넣는다.

중기하여 맥이 나쁘고 아주 허약한 증세에, 천오와 부자 날것을 껍질과 부르돋은 것 없앤 것 각 반 냥과, 마른 생강을 종이에 싸 물 적셔 잿불에 묻어 구은 것 두 돈과, 설익은 귤을 껍질 속 없앤 것 한 냥과 익지인(益智仁) 한 냥을 썰어 세 돈씩 해서, 물 두 되에 생강 일곱 편과 대추 하나를 함께 끓인 것이 한 되가 되거든, 찌꺼기는 없애고 따스하게 하여 먹으라. 또 목향을 더 넣는다.

구급간이방언해 권1:40ㄴ

白朮 삽듓 불휘 四兩 去蘆 緜附子 炮去皮臍薄切片 一兩半 甘草 炙 二兩 剉散每服三錢水一盞薑十片煎取八分去滓後調蘇合香圓二粒倂進二服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삽듓 불휘 넉  웃 귿 버히니와 부 죠예  믈 저져 노압예 구어 것과 브르도 것 앗고 엷게 사로니   반과 감초 브레 요니 주008)
요니:
-[炙]+-오-(삽입 모음)+-ㄴ+이(의존 명사). 쬔 것.
두 량과 사라 서 돈곰 야 믈  되예  열 편을 녀허 달효니

구급간이방언해 권1:41ㄱ

여듧 호비어든 즈 앗고 소합원 두 환을 프러 두 번에 워 머기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백출 넉 냥 위쪽 끝 벤 것과, 부자를 종이에 싸 물 적셔 잿불에 구워 껍질과 부르돋은 것 없애고 얇게 썬 것 한 냥 반과, 감초를 불에 쬔 것 두 냥을 썰어 세 돈씩 물 한 되에 생강 10편을 넣어 달인 것이 여덟 홉이 되거든 찌꺼기는 없애고 소합원 두 환을 풀어 두 번에 이어 먹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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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아못일뢰나:아모+-ㅅ(사잇소리)+일+-로+-이나. 아무 일로이나. 문맥상 ‘어떤 일로’로 번역함이 좋다.
주002)
세워드며:세웓-+-(으)며. 굳으며.
주003)
거두주여:거두쥐-+-어. 오그라들어. ‘거두-’는 접두사로 다룬다.
주004)
친:-+-히-(피동 접미사)+-ㄴ. 맺힌.
주005)
워:-[連]+-우-(사동 접미사)+-어. 잇게 하여. 잇달아. 이어.
주006)
저져:젖-[潤]+-이-(사동 접미사)+-어. 적시어.
주007)
들이니라:들-[入]+-이-(사동 접미사)+--(시상 선어말 어미)+-니-(원칙의 선어말 어미)+-라(서술 종결 어미). 들이는 것이다. 넣는 것이다. 넣는다.
주008)
요니:-[炙]+-오-(삽입 모음)+-ㄴ+이(의존 명사). 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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