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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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상한시역(傷寒時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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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상한시역(傷寒時疫)


傷寒時疫 附發狂欲走 狂言鬼語
宜服和劑方人參敗毒散不換金正氣散小柴胡湯大柴胡湯參蘇飮

치위 드려  시긔옛 이라 미쳐 나고져  과 미친 말와 귓거싀 말홈괘 브톗니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00ㄱ

화졔방애  패독산 블환금졍긔산 쇼싀호탕 대싀호탕 소음과 머고미 맛당니라

추위가 들어 상한 때의 열병이라. 미쳐서 나달리려 하는 병과, 미친 말과 귀신의 말을 하는 병이 〈부록으로〉 붙어 있다
화제방에 인삼, 패독산, 불환금정기산, 소시호탕, 대시호탕, 삼소음을 먹는 것이 마땅하다(마땅하다고 되어 있다).

傷寒爲證四時不同服藥亦異凡傷寒不問表裏用五積散敗毒散各一貼春加香蘇散夏加五苓散秋加金沸草散冬加小柴胡湯右依時將所加藥合前二藥和雜每服三錢重水二盞半薑三片棗一枚煎至八分去滓

구급간이방언해 권1:100ㄴ

熱服不拘時候此方甚效

병 이 져리  가지 아닐 약 도 다니 믈읫 을 밧긔 잇 적 안해 든 적을 혜디 말오 오젹산  복과 패독산  복을 졀 병애 다  보미어든 소산  복 조쳐 고 녀르미어든 오령산  복을 조쳐 고 히어든 금블초산  복을 조쳐 고 겨리어든 쇼싀

구급간이방언해 권1:101ㄱ

호  복을 조쳐  졀애 조쳐  약을 오젹산 패독산애 섯거  복애 서 돈 남게 라 믈  되 반애  세 편과 대초  낫과 조쳐 달히니 반 남거든 즈 앗고 더우닐 머고 니 혜디 말오 머그라 이 법이 장 됴니라

상한병(傷寒病)의 증세가 4계절이 한가지가 아니므로 약 쓰는 것도 다르니, 무릇 상한병을 밖에 있는 때와 안에 든 때를 헤아리지 말고, 오적산 한 복과 패독산 한 복을 4계절의 상한병에 다 쓰되, 봄이거든 향소산 한 복을 함께 쓰고, 여름이면 오령산 한 복을 함께 쓰고, 가을이면 금불초산 한 복을 함께 쓰고, 겨울이거든 소시호탕 한 복을 함께 쓰되, 4계절에 따라 쓰는 약을 오적산, 패독산에 섞어 한 복에 세 돈 남짓 만들어 물 한 되 반에 생강 세 편과 대추 한 낱을 함께 달이니, 반 남짓 되거든 찌꺼기는 버리고 더운 것을 먹되, 시간 헤아리지 말고 먹으라. 이 법이 가장 좋다.

傷寒及時疫用蒼朮 삽듓 불휘니 비치 프러고  기니 一斤 淨洗焙乾 甘草 四兩生 搗羅爲末每服二大錢以熱

구급간이방언해 권1:101ㄴ

葱茶淸 파와 차와 글힌 더운 믈 調下熱水漱口良久稀粥飮投之汗出立差

한과 시긧 병이어든 삽듓 불휘  근 조히 시서 브레 외요니와  감초 넉 량과 디허 처 이 외어든  복 므긔 큰 두 돈만 야 파와 차와 글힌 더운 므레 프러 먹고 더운 믈로 양지고 이야 후로로 쥭을 머기면 미 나 즉재 됴리라

상한과 시절의 열병이거든, 창출 뿌리 한 근을 깨끗이 씻어 불에 말린 것을 날 감초 넉 냥과 〈함께〉 찧어 채로 쳐 가루가 되거든 한 복 무게가 큰 두 돈만 하게 하여서 파와 차를 끓인 더운 물에 풀어 먹고 더운 물로 양치하고 이윽고 멀건 죽을 먹이면 땀이 나 즉시 좋아질 것이다.

구급간이방언해 권1:102ㄱ

春夏之交或夏秋之交霖雨乍歇地氣蒸鬱令人驟病頭痛壯熱嘔逆有擧家皆病者謂之風濕氣不知服藥漸成瘟疫宜用五苓散半貼入薑錢三片大棗一枚同煎熱服一梡立效

봄과 녀름괏 나 녀름과 왓 예 맛비  그처  긔우니 무더워 사미

구급간이방언해 권1:102ㄴ

믄득 호 머리 알고 장 더워 거스려 토며 집 오로 거든 닐오  습긔라 야 약 머글 주 몰라 졈졈 병이 외니 오령산 반 복애  세 편과 대초  낫 조쳐 달혀 더우니  사바 머그면 즉재 됴리라

봄과 여름 사이나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장맛비가 갓 그쳐 땅 기운이 무더워서 사람이 갑자기 병들되, 머리가 아프고 아주 더워 거슬러 토하며 집안이 다 병들거든, 〈이를〉 일러 바람 습기라 하여 약 먹을 줄 몰라 점점 열병이 되니, 오령산 반 복에 생강 세 편과 대추 한 낱과 함께 달여 더운 것 한 사발을 먹으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村落間未有贖藥處得病後卽以白粳米 煮稀粥入紫蘇葉 쇳 닙四七葉生薑錢二七

구급간이방언해 권1:103ㄱ

片同煮熱喫微汗卽愈

스골  서리예 약 살 히 업거든 병 후에 즉재 로 후로로케 쥭 수어 쇳 닙 네닐굽과  두닐굽 편 조쳐 녀허 글혀 더우니 먹고 간 내면 즉재 됴리라

시골 마을 사이에서 약을 살 곳이 없거든, 병든 후에 즉시 흰쌀로 멀겋게 죽 쑤어 차소 잎 스물여덟과 생강 열네 편을 함께 넣어 끓여서 더운 것 먹고 잠깐 땀내면 즉시 좋아질 것이다.

時氣得病一日宜發汗二日三日亦可發汗四日可吐五日宜下

구급간이방언해 권1:103ㄴ

시긧병 사미 리어든  내요미 맛니 이틀 사리라도  내요미  됴코 나리어든 토고 닷쇄어든 즈츼요미 맛니라

시절 병이 든 사람이 하루 되었거든 땀 내게 함이 마땅하니, 이틀 사흘이라도 땀 내게 함이 또 좋고, 나흘이면 토하게 하고, 닷새거든 설사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傷寒時疫初覺頭痛身熱用帶根葱頭 불휘 조 팟 믿 十箇切碎以醋一盞煎稀粥飮一梡乘熱喫下以柀盖汗出卽解

야 시긧 병애 처믜 머리 알고

구급간이방언해 권1:104ㄱ

모미 덥달어든 불휘 조 팟 믿 열 나 사라  초  잔과 후로로 쥭므레 글혀  사바 더운 제 먹고 니블 두퍼 내면 즉재 됴리라

상한하여 시절 병에, 처음 머리 아프고 몸이 열나거든, 뿌리 딸린 파 밑 열 낱을 썰어 빻아서 식초 한 잔을 멀건 죽물에 끓여 한 사발을 더울 때 먹고 이불 덮어 땀내면 즉시 나을 것이다.

天行病熱盛用蚯蚓 위 以塩 소곰 塗之化成水去泥飮之

시긧 이 장 덥달어든 위 소곰 노하 므리 외어든  업게 코 마시라

시절 병이 아주 열나거든, 지렁이를 소금 뿌려 물이 되면 흙을 없애고 마시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04ㄴ

凡時行疫病□以月望日細剉東引桃枝 동녀그로 버든 복홧 가지 煮湯落之

믈읫 시긧이어든  보롬날 동녁으로 버든 복셩홧 가지 리 사라 므레 글혀 모욕 라

무릇 시절 병이거든, 보름날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가지를 가늘게 썰어 물에 끓여 멱 감으라.

靑竹茹 프른 댓 거플 갈고니 二升以水四升煮取三升分三服

 프른 댓 거플 고니 두 되 믈 넉 되예

구급간이방언해 권1:105ㄱ

글혀 서 되어든 세 번에 화 머그라

또 푸른 대의 꺼풀 깎은 것 두 되를 물 넉 되에 끓여 석 되가 되거든 세 번에 나누어 먹으라.

疫氣傷寒三日已前不觧者好豉 됴 젼국 一升緜裏 葱白 팟 믿   切一升 少男兒尿 져믄 아 오좀 三升 先熬豉葱令相得則投小便煮取二升分再服徐徐服之覆令汗神驗

병 어든 사 예 됴티 몯거든 됴 젼국  되 소옴애 니와 팟 믿   사로니  되와 져믄 아 오좀 서 되와

구급간이방언해 권1:105ㄴ

몬져 젼국과 파 봇가 긔운이 서르 들어든 오좀을 녀허 글혀 두 되어든 두 번에 화 날혹기 먹고 두퍼 나게 면 장 됴리라

상한 병 얻고 사흘 내에 좋아지지 않거든, 좋은 전국 한 되를 솜에 싼 것과 파 밑 흰 데 썬 것 한 되와 어린 사내아이 오줌 석 되를, 먼저 전국과 파를 볶아 기운이 서로 들거든 오줌을 넣어 끓여서 두 되가 되면 두 번에 나누어 천천히 먹고 덮어 땀나게 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天行病 生牛蒡根 우 불휘 搗取汁五大合空腹分爲兩服服訖取桑葉 나못 닙 一大把灸令黃以水一升煮取五合去滓頓服暖覆取汗無葉用桑枝 나못 가지

구급간이방언해 권1:106ㄱ

시긧 병애 우 불휘 디허  즙 닷 홉을 공심에 머고 두 번에 화 머그라 머근 후에 나못 닙 큰  줌을 브레 누르게 야 믈  되예 글혀 닷 홉이어든 즈 앗고 다 먹고 더이 더퍼 내라 나못 닙곳 업거든 가지로 라

시절의 병에 날우엉 뿌리 찧어 짠 즙 다섯 홉을 공복에 먹되, 두 번에 나누어 먹으라. 먹은 후에 뽕잎 큰 한 줌을 불에 누르게 쬐어 물 한 되에 끓여 다섯 홉이 되거든 찌꺼기는 없애고 다 먹고 덥게 덮어 땀내라. 뽕의 잎이 없거든 〈뽕의〉 가지로 하라.

時氣熱毒心神煩躁狂亂欲走以藍靛  즈 半大匙以新汲水  기론 믈 一盞調令勻頓服

구급간이방언해 권1:106ㄴ

시긧 병 독으로 미 답답고 미쳐 간대로 고져 커든  즈 큰 반 수를  기론 믈  잔애 고게 프러 믄득 머그라

시절의 병 열독(熱毒)으로 마음이 답답하고 미쳐서 마음대로 내달리려 하거든, 청대 찌꺼기 큰 반 술을 갓 기른 물 한 잔에 고르게 풀어 빨리 먹으라.

時氣嘔逆不下食 生薑汁 半兩 一合 相和令勻不計時候頻服

시긧 병야 거스려 토고 음식을 리오디 몯거든  즙 반 량과   흡을 싯거 고게 야 니 혜디 말오 조 머

구급간이방언해 권1:107ㄱ

그라

시절의 병이 들어 역겨워 토하고 음식을 내리지 못하거든, 생강 즙 반 냥과 꿀 한 홉을 씻어 고르게 하여 시간 헤아리지 말고 자주 먹으라.

傷寒及時氣溫病頭痛壯熱脉大始得一日方 小蒜 효 마 一升搗取汁三合頓服之不過再作便差

샹한 시긧 병야 머리 알고 장 덥다라 이 굵거든 처 비르슨 나래 고티 법은 효 마  되 즛두드려  즙 서 홉을 다 머그라 두 번 아니 머거셔 즉재 됴

구급간이방언해 권1:107ㄴ

리라

상한과 시절의 병이 들어, 머리 아프고 매우 더워 맥이 굵거든, 처음 시작한 날에 고치는 법은 작은 마늘 한 되를 짓두드려 짠 즙 서 홉을 다 먹으라. 두 번 먹지 않아서 즉시 좋아질 것이다.

雞子 의 알 一枚着冷水半升攪與和乃復煮三升水極令沸以向所和水投湯中急攪令相得適寒溫頓服取汗

의 알  나 믈 반 되예 저 섯고  믈 서 되 장 글히고 우흿 의 알 섯근 므를 글 므레 녀허 리 저 며 더우미 맛거든 즉재 다 먹고 내라

달걀 하나를 찬물 반 되에 저어 섞고 또 물 석 되를 매우 끓이고 위의 달걀 섞은 물을 끓는 물에 넣어 빨리 저어서 차고 더운 것이 적당하면 즉시 다 먹고 땀내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08ㄱ

天行病心悶 水中細苔 므롓 효 잇 擣絞汁服

시긧 병야 미 답답거든 므렛 효 잇글 즛두드려  즙을 머그라

시절의 병이 들어 마음이 답답하거든 물의 작은 이끼를 짓두드려 짠 즙을 먹으라.

天行熱盛口中生瘡飮 蛇苺 얌 기 自然汁擣絞一斗煎取五升稍稍飮之

시긧 병야 덥다라 입 안히 헐어든 얌기 즛두드려  즙  마 달혀 닷 되만 커든 젹젹 머그라

시절의 병이 들어 열이 나서 입 안이 헐면, 뱀딸기를 짓두드려 짠 즙 한 말을 달여 다섯 되쯤 되거든 조금씩 먹으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08ㄴ

天行病六七日熱盛心煩狂見鬼者絞人尿汁 사   즙 飮數合

시긧 병 엿쇄 닐웨예 덥다라 미 답답고 미쳐 귓것 뵈어든 사   즙을 두 홉만 머기라

시절의 병이 든 예니레에 열이 나서 마음이 답답하고 미쳐서 귀신이 보이거든, 사람의 똥을 짠 즙을 두세 홉만 먹이라.

時行病後犯房勞病復發男病以婦人裩襠 겨지븨 듕의 믿 婦病以男子裩襠 남진의 의 믿 燒灰湯調服又燒婦人月經衣 월야실 졧 듕의 熟水服方寸

구급간이방언해 권1:109ㄱ


시긧 병 후에 남진 겨지비  자 병이 외어든 남진 겨지븨 의 미 라 더운 므레 프러 먹고 겨집 남진의 의 미 라 더운 므레 프러 머그라  남진이어나 겨집이어나 이 병야 겨집의 월야실 젯 의 라  술만 니근 므레 프러 머그라

시절의 병을 앓은 후에 남자와 여자가 한데 자서 병이 재발하거든, 남자는 여자의 중의(中衣) 밑 부분을 태워 따뜻한 물에 풀어 먹고, 여자는 남자의 중의 밑을 태워 더운 물에 풀어 먹으라. 또 남자나 여자나 이 병이 들면 여자가 월경했을 때의 중의를 태워 한 술만 끓인 물에 풀어 먹으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09ㄴ

天氣不和疫疾流行可預備之取栢樹 즉나모 東向葉乾擣爲末湯或酒服一錢神驗

하 긔운이 화티 아니야 시긧 병이 흔커든 미리 예비호미 됴니 즉나모 녁으로  니플 외야 디허 이 외어든 더운 므레어나 수레어나  돈만 프러 머고미  됴니라

천기가 평화롭지 않아 시절의 병이 흔하거든 미리 예비하는 것이 좋으니, 측백나무의 동쪽으로 향한 잎을 말려 찧어서 가루가 되거든 더운 물이나 술에 한 돈쯤 풀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發狂欲走似著邪祟者蠶退紙 누에 낸 죠 作灰

구급간이방언해 권1:110ㄱ

酒調服之

미쳐 나고져 호미 샤긔와 빌믜와 들인  닐 누에 낸 죠 라 수레 프러 머기라

미쳐서 나가 달리려 하는 것이 사기(邪氣)와 빌미[災殃] 들린 듯한 사람을, 누에가 난 종이를 태워 술에 풀어 먹이라.

癲狂不止得之驚憂之極者用瓜蔕  고고리 半兩 爲末每服一錢井花水 새배  아니 기러셔 몬져 기론 우믌 믈 調一盞投之卽大吐後熟睡勿令人驚起卽效

구급간이방언해 권1:110ㄴ

미쳐 됴티 아니야 놀라  거든  고고리 반  라  돈곰 새배  아니 기러셔 몬져 기론 우믌 믈  자내 프러 머거 즉재 만히 토 후에 니기 자거든 사미 오디 몯게 면 됴리라

미쳐서 좋지 않아 놀람을 많이 하거든, 참외 꼭지 반 냥을 갈아 한 돈씩, 새벽에 남이 긷지 않아서 먼저 기른 우물 물 한 잔에 풀어 먹어 즉시 많이 토한 후에 깊이 자거든 사람이 깨우지 못하게 하면 좋아질 것이다.

邪狂癲癎不欲眠妄行不休用白雄雞  수 二隻煮熟五味調和作羹食之

샤긔로 미쳐 자디 몯며 간대로 녀 쉬

구급간이방언해 권1:111ㄱ

디 아니커든  수 두 나 니기 마 소곰과 과 과 초와 계와 다 가짓 마시 맛게 야  라 머기라

사기(邪氣)로 미쳐서 잠자지 못하며 마음대로 나다녀 쉬지 않거든, 흰 수탉 두 마리를 푹 삶아 소금과 간장과 생강과 식초와 계자 등 다섯 가지 맛이 맞게 하여 갱을 만들어 먹이라.

古鏡煮汁服

 거우로 글혀 우러난 므를 머기라

낡은 거울을 끓여 우러난 물을 먹이라.

狂言鬼語 蝦蟆 두터비 一箇 燒爲末酒調服

미친 말와 귓거싀 말 거든 두터비  나 라 라 수레 프러 머기라

미친 말과 귀신의 말을 하거든 두꺼비 하나를 태워 갈아서 술에 풀어 먹이라.

구급간이방언해 권1:111ㄴ

熱病狂言及諸黃 大黃五兩剉炒微赤搗爲散用臈月雪水 섯래 눈 노 믈 五升煎如膏每服不計時冷水調下半匙

병야 미친 말며 야든 대 닷  사라 봇가 간 븕거든 디허 처 섯래 눈 노 믈 닷 되예 곱티 달혀 니 혜디 말오 므레 반 술옴 프러 머기라

열병 들어 미친 말을 하며 황병(黃病)하거든, 대황(大黃) 다섯 량을 썰어 볶아서 잠깐 붉어지거든 찧어 〈체로〉 쳐서 섣달에 눈 녹은 물 닷 되에 곱(굳기름)같이 달여 시간 헤아리지 말고 찬물에 반 술씩을 풀어 먹이라.

熱病及時疾心躁亂狂奔走狀似癲癎言語

구급간이방언해 권1:112ㄱ

不定久不得汗不知人事者 人中黃 분짓 미틧 누른 것 不以多少入缸內以泥固濟大火煆半且去火後取出於地上以盆盖之又半日許細硏新汲水  기론 믈 調下三錢或未退再作差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과 시병에 미 아니 환야 미쳐 나로미 경간 사 야 말미 일티 아니코 오래 나디 아니며  모거든 분지 미틧 누른 거슬 하나 져

구급간이방언해 권1:112ㄴ

그나 의 녀코 으로 구디 고 한 브레 라 나잘만야 븘 독이 업거든 해 내야 로 둡고  나잘만 커든 에 라  기론 므레 서 돈을 프러 머그라 됴티 아니커든 다시 야 머기면 됴리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열병과 시절의 병에 마음이 나빠져 미쳐서 내달리는 것이 경간병 있는 사람 같아서, 말이 일정하지 않고 오래 땀이 나지 않으며 인사를 모르거든, 분지(糞池) 밑의 누런 것을 많든 적든 항아리에 넣고 흙으로 단단히 바르고 센 불에 태워서 한나절쯤 되어 화독(火毒)이 없거든 땅에 내어 동이로 덮고 또 한나절쯤 되거든 가늘게 갈아 갓 기른 물에 세 돈을 풀어 먹으라. 좋지 않거든 다시 해서 먹이면 좋아질 것이다.
Ⓒ 역자 | 김동소 / 200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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