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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복용법 12
年深日近頭疼大陽疼用酒入薄荷硏爛磨攤紙花子貼大陽穴上攤怒且切按也它丹切開也
Ⓒ 저자 | 이종준 / 1497년(연산군 3) 월 일
신선태을자금단:15ㄱ
주001) ：
해[年].
거나：
-[累]+-거나(선택형 연결 어미). 거듭되거나. 오래되거나.
귀믿머리：
뺨에서 귀의 가까이에 난 머리털. 그러나 여기서는 귀밑의 대양혈 자리를 가리킨다.
알니란：
앓-[痛]+-(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란(보조사). 앓는 사람은. 아픈 사람은.
：
박하. 부록의 ‘박하’ 참조.
므르라：
므르-[爛]+-[磨]+-아(연결 어미). 무르게 갈아. 충분히 갈아. 곱게 갈아. ‘므르-’은 어간 ‘므르-’와 어간 ‘-’이 직접 연결되어 형성된 비통사적 합성 동사이다. 이러한 형태의 ‘므르-’ 합성어가 현대어의 ‘무르녹다, 무르익다’ 등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있다.
도렵게：
도렵-[圓]+-게(부사형 어미). 둥글게.
온：
-[乾]+-오-(사동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말린.
죠예：
죠[紙]+-예(처격 조사). 종이에. 처격 조사 ‘-예’는 선행 체언의 말음이 i나 j인 경우에 연결된다. ‘죠’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의 ‘종이’가 되었다. ‘죠〉죠희〉죠히〉죠이〉종이’.
골오：
고-[調]+-오(부사 접미사). 고루.
귀밑：
이 시기의 표기법으로는 8종성 제한 규칙에 의거하여 마땅히 ‘귀믿’으로 표기되어야 함에도 유기음인 ㅌ이 종성으로 쓰인 것은 유일하다.
대혈(大陽穴)：
경외기혈(經外奇穴)의 하나로서, 귀의 위이면서 눈의 옆쪽을 말하며 무엇을 씹으면 움직이는 부분이다.
브티라：
븥-[貼]+-이-(사동 접미사)+-라(명령형 어미). 붙이라. ‘븥다〉붙다’(원순모음화).
Ⓒ 언해 | 이종준 / 1497년(연산군 3) 월 일
해[年]가 오래되거나 오래되지 않거나 간에 머리가 아프며 귀밑머리의 부위를 앓는 사람은 술에 박하 잎을 〈자금단과〉 함께 곱게 갈아 말린 종이에 둥글게고루 펴서 귀밑의 대양혈에 붙여라.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