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高墜下打撲傷損用炒松節無灰酒
신선태을자금단:14ㄴ
下如無松節酒以炒松節入酒湯用 만일
졀 주001) 졀쥬: 송절주(松節酒). 소나무의 마디를 넣어서 빚은 술. 부록 참조.
업거든 솘 디[]를 달혀 라
Ⓒ 저자 | 이종준 / 1497년(연산군 3) 월 일
노 주002) 노: 높-[高]+-(관형사형 어미). 높은.
셔
려디니와 주003) 려디니와: 려디-[墮]+-ㄴ(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와(접속 조사). 떨어진 사람과.
다티니 주004) 다티니: 다티-[衝]+-ㄴ(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 부딪친 사람. 중세 국어에서 ‘다티다’가 쓰인 다음의 예를 보면 오늘날의 ‘다치다’와는 좀 다른 뜻을 가졌던 말임을 알 수 있다. “다틸 쵹:觸”(신증유합 하:34ㄴ). “思에 다티면(衝思)”(능엄경 언해 8:101ㄴ).
와
업더디거나 주005) 업더디거나: 업더디-[顚]+-거나(선택형 연결 어미). 엎어지거나. 엎드러지거나.
니란 브레
봇곤 주006) 봇곤: -[炒]+-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볶은.
솘 주007) 솘: 솔[松]+-ㅅ(사이시옷)+[節]. 소나무의 마디.
조쳐
비준 주008) 비준: 빚-[釀]+-우-(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빚은.
긔 업슨 수레 주009) 긔 업슨 수레: 잿물의 기운이 없는 술에. 잿물을 쓰지 아니한 술에. ‘긔 업슨 술’을 한문 원문에서는 無灰酒(무회주)라 하였는데, 무회주는 다른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아니한 순주(醇酒)를 가리킨다.
라 머기라
Ⓒ 언해 | 이종준 / 1497년(연산군 3) 월 일
높은 데서 떨어진 사람과 부딪친 사람과 엎어지거나 한 사람은 불에 볶은 소나무의 마디를 넣어서 빚은, 그러면서 잿물을 쓰지 아니한 술에 〈자금단을〉 갈아서 먹여라.【만일 송절주(松節酒)가 없거든 소나무의 마디를 달여 사용하여라】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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