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有情): 범어 sattva. 음역하여 살타파(薩多婆), 살타부(薩埵嚩), 살타(薩埵). 중생이라 번역하기도 했으니 곧 생존한 자라는 의미이다. 중생과 유정의 관계는 그 설이 한결같지 않다. 유정은 인류, 제천(諸天), 아귀, 축생, 아수라 등의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을 말한다 하니, 이에 의거하면 초목(草木), 금석(金石), 산하(山河), 대지(大地) 등은 비정이나 무정이 되지만, 중생은 유정(有情), 무정(無情)을 다 포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