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絶對): 상대(相對)와 대칭. 절(絶)은 단절의 의미이고, 대(對)는 대립(對立)의 의미. 일체 만법(萬法)의 자연 현상으로 보면 장단, 대소, 동서, 유무, 생사 등의 대립의 상태를 불교에서 상대라 하게 된다. 그러나 지극 평등의 절대의 입장에서 보면 진실이 하나이다. 세상에는 원래 천차만별의 상대성이 없이 진여의 법성(法性)과 법상(法相)이 이미 하나이다. 유무 진속(眞俗)이 각각 평등불이이니, 스스로 초월하여 각종 두 끝의 상대적 대립 견해를 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