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32상의 하나. 세존의 두 눈썹 사이에 부드럽고 윤택한 흰 털이 있어 늘이면 길이가 한 길이 되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마치 소라껍질 같아 선명한 빛이 마치 한낮의 해와 같이 광채를 내어 백호광(白毫光)이라 한다. 중생이 이 빛을 받으면 업장이 소멸되고 심신이 안락해진다.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니다. 극락세계에서 우리들을 인도하시는 스승이신 황금빛의 여래 눈썹 사이의 흰 터럭의 모습,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불. ‘눈썹 사이의 부드러이 두른 흰 터럭이, 새로워 밤도 고요한 가을 허공의 달은 한 바퀴의 둥긂, 원컨대 맑고 서늘한 빛이 나에게 비추어, 번열과 분망에 쌓인 속 어두운 먼지 격파하소서.’ 원컨대, 우리 두루 함께 모든 중생들 다 같이 아미타불 큰 소원 바다로 들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