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두발의 모양이 소라 무늬를 이룸을 말함. 나발(螺髮). 나발(羅髮), 여발(蠡髮)이라고도 함. 부처님의 두발이 오른 편에서 거두어 올려 소라모양으로 된 문양(文樣). 부처님이 생시의 두발이 가늘고 윤택하여 오른 쪽에서 돌아 오름이 소라 모양이었기 때문에 후세의 세존의 상이 모두 이런 형상으로 조성되었으니, 육계(肉髻)와 함께 불상을 조성하는 특징이 되었다.
지극히 작고 많은 숫자의 비유. 진(塵)은 미진(微塵)이니, 미진은 시선에 드는 가장 작은분량이다. 존재하는 질량에서 가장 작은 것을 말한다. 사(沙)는 항하(恒河)의 모래이니, 이 미진과 항하사의 진사겁(塵沙劫)은 일반 산수로는 계산할 수 없이 길고 먼 시간을 말하다.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니다. 극락세계에서 우리들을 인도하시는 스승이신 황금빛의 여래 머리 빛은 검푸른 유리의 모습, 대자 대비하신 아미타불이시여. ‘머리칼 유리로 물들여 빛은 검푸르고, 소라 무늬 난잡 않게 가늘게 서로 둘려, 항하사의 영겁을 지나며 선한 수양으로 인해서 결과로 얻은 단정 근엄한 온갖 복의 형태.’ 원하옵건대, 우리 두루 함께 모든 중생들 다 같이 아미타불의 큰 소원 바다로 들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