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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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영응기:8ㄴ

【我弟子等至心廻向 ^주001)

회향(廻向)：
범어 parinama. 자기가 닦은 선근(善根)의 공덕을 중생들에게 되돌려 자기와 같이 보리 열반에 들게 함. 본문은 7언절구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三業 ^주002)

삼업(三業)：
범어 trini-karmani. 신(身), 구(口), 의(意) 세 가지 행업(行業)을 삼업(三業)이라 한다. (1)신업(身業)은 몸이 짓는 업으로 선과 악이 있어, 살생이나 사행(邪行)은 신악업이고, 불살(不殺), 불음(不淫), 불도(不盜)는 신선업이다. (2)구업(口業)은 망어(妄語), 이간어(離間語), 악어(惡語), 기어(綺語)는 구악업이고, 불망어, 불양어(不兩語), 불악어, 불기어는 구선업이다. (3)의업(意業)은 탐욕, 진에(瞋恚), 사견(邪見) 등은 의악업이고, 불탐 불진(不瞋) 불사견은 구선업이다.

所修一切善供養十方恒沙 ^주003)

항하사(恒河沙)：
범어 ganga-nadi-valuka. 항하의 모래. 항하는 갠지즈강을 이른다. 항하의 모래는 입자가 지극히 미세하여 그 소량을 헤아릴 수가 없다. 모든 경전 중에 계산할 수 없는 수량을 거의 다 항하사로 비유하고 있다.

佛虛空法界盡未來願回此福求佛道回向已歸命禮三寶】

【〖우리 제자들 지극한 마음으로 회향함〗 ‘삼업으로 닦은 일체의 선으로 시방의 항하사 부처님을 공양하옵니다. 허공의 법계에서 미래가 다하도록, 이 복을 되돌려 부처님 길 찾기를 소원합니다.’ 회향을 미치고 삼보에게 공경하옵는 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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