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상성도(八相成道): 석가여래께서 도를 이루기까지의 8가지 모습. (1)강도솔상(降兜率相). 도솔천에서 내려오실 때의 모습. (2)탁태상(託胎相). 정반왕의 마야부인의 오른쪽 갈비로 들어가 유리궁에 처하듯 하신 모습. (3)강생상(降生相). 4월 8일 처음 태어나신 모습, 마야부인이 무우수 가지를 잡자 오른쪽 갈비에서 태어나시매 이 나무 아래에 일곱 줄기 연꽃이 수레바퀴만하니 이 꽃 위에서 일곱 발걸음을 돌면서 오른손을 들어, “내가 일체의 하늘 사람들 중에 가장 뛰어나다” 하신 모습. (4)출가상(出家相). 19세에 사방의 문[四門]에 나와 놀다 생로병사의 모습을 보고 무상한 세상에 염증을 느껴 집을 벗어나려 생각한 모습. (5)항마상(降魔相).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려 할 때 대지가 진동하며 광대한 빛을 발하여 마귀 궁전을 음폐하여 그들을 해산시킨 모습. (6)성도상(成道相). 마귀들을 항복시키고 큰 광명을 내시며 곧 선정에 드시어 과거에 지은 선악의 일을 모두 아시고, 섣달 8일 샛별이 돋을 때 홀연히 깨달으시고 더 없는 도를 터득하여 최상의 정각을 이루신 모습. (7)설법상(說法相). 성도하고 나서 법을 설하여 중생을 제도하려 하는데, 범왕(梵王)의 청이 있어 곧 녹야원으로 가 먼저 교진여(憍陳如) 등 5인에게 사체법륜(四諦法輪)을 설하신 모습. (8)열반상(涅槃相). 45년 간 세상을 교화하시고 열반에 드시려고 2월 15일, 구시나성 사라쌍수 아래 칠보의 상에 누우시니 숲이 홀연히 흰 색으로 변하여 마치 백학 같았다. 문수사리 등에게 “모든 선남자야 스스로 마음을 닦아서 삼가 흐트러지지 말라.” 하시고는 한밤에 열반에 드신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