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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영응기: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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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心頂禮 眞如 주001)
진여(眞如):
범어 bhuta-tathata. 또는 tathata. 곧 우주에 퍼져 있는 진실의 본체로서 일체 만유(萬有)의 근원임을 지칭하는 말. 또 여여(如如), 여실(如實), 범성(法性), 법계(法界), 실제(實際), 실상(實相), 여래장(如來藏), 법신(法身), 불성(佛性), 자정청정신(自淨淸淨身), 일심(一心), 불가사의계(不可思議界)라고도 함. 진(眞)은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은[眞實不虛妄]의 뜻이고, 여(如)는 그 본성을 변하지 않는[不變其性]의 뜻이다.
實性 주002)
실성(實性):
진실의 본성. 불성(佛性)의 딴 이름.
주003)
각(覺):
범어 bodhi. 음역으로 ‘보디(菩提)’이니, 곧 의역으로는 ‘열반하는 묘리(妙理)를 깨닫는 지혜’를 일컫는다. 범어의 bodhi는 각(覺)으로 번역하고 buddha는 음역으로 불(佛), 불타(佛陀)라 하거나 각자(覺者 개달은 이)라 한다.
道本源 種習 주004)
종습(種習):
종자(種子)와 습기(習氣).
兩亡 體依 주005)
체의(體依):
본체와 의지(依止).
雙備 因該動植 果獨如來 非有非空 주006)
비유비공(非有非空):
유식론(唯識論)에서 말하는 중도(中道). 일체의 법이 편계소집(徧計所執)의 허망분별상(虛妄分別相)과 의타기(依他起)의 인연상(因緣相)과 원성실(圓成實)의 진실상(眞實相)인 삼성(三性)이 있는데, 편계소집은 공(空)이요 비유(非有)이고, 의타와 원성은 유(有)이요 공이 아니니[非空] 비유비공은 곧 중도이다.
不生不滅 주007)
불생불멸(不生不滅):
생멸(生滅)의 상대적 언사. 항상 존재[常住]의 의미. 〈반야심경〉에 의거해 보면, “이 세상의 일체의 존재에는 실체가 없는[無實體] 특성이 존재하여 나지도 않고 역시 없어지지도 않는다[不生亦不滅]. 이 하나의 사상이 불교 이전의 인도사회에 싹이 터 그 뒤로 불교 근본 교의의 하나가 되었다.”
可歸可趣 是 주008)
적(寂):
멸(滅)이라고도 함. 열반(涅槃)의 또 다른 말. 곧 생사를 초월하여 적멸(寂滅)하여 하염이 없음을 지칭. 승전(僧傳)에서는 승려의 죽음을 ‘적(寂)’이라 하니 적멸의 약칭이고 열반에 든다는 의미이기도 함.
주009)
상(相):
범어 laksana. 형상(形相)이나 상태(狀態)의 의미. 곧 성질(性質)과 본체(本體) 등을 상대로 말하는 것이니 곧 모든 법의 형상과 상태를 가리킨다.
淸淨法身毗盧遮那佛 淸淨法界離諸相 平等 주010)
평등(平等):
범어 sama. 곧 고르고[均平] 가지런[齊等]하여 높고 낮음, 옅고 깊음의 차별이 없음. 일체의 현상이 공성(共性)이거나 공성(空性)이어서 유식성(唯識性), 진여서(眞如性) 등의 위에서도 차별이 없음. 차별과의 상대적 칭호이다.
實性量無邊 大功德法之所依 주011)
소의(所依):
범어 saraya. ‘의지함을 받다[被依]’의 의미를 담다. 마음이 일어날 때에 의지하거나 의탁하는 것을 일컬음.
是故我今恭敬 주012)
공경(恭敬):
범어 satkara. 스스로 낮추어 상대방을 존경하는 것. 공경은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에 통하니, ‘공덕을 염송하여 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의업이고, ‘존중하여 예배하거나 송별 영접에 합장하여 친히 대접함’은 신업이고, ‘소승법으로 교화하는 것은 공양이고 벽지불법(辟支佛法)으로 교화하는 것을 봉공(奉供)이라 하고 대승법으로 교화하는 것을 공경이라.’ 하니, 이는 모두 구업이다.
禮 願我普共 주013)
보공(普共):
두루 다.
諸衆生 同獲如來 주014)
여래(如來):
범어 tathagata. 음역하여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 또 의역으로는 여거(如去)라고도 하니 불십호(佛十號) 중의 하나. 범어 tathagata를 여거, 여래로 나누어 해석할 수 있으니, 여거는 진여의 도(道)를 타고 불과(佛果)인 열반으로 갔다는 의미이고, 여래는 진리로 말미암아 와서[如實而來] 정각(正覺)을 이루었다는 의미이다. 불타(佛陀)는 진리를 타고 와서 진여로 말미암아 몸을 낮추었기 때문에 불타를 높여서 여래라 일컫는다.
淨法身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진여의 실다운 모습이 깨닫는 길의 본원이니, 종자와 습기 둘 다 잊고 본체와 의지체가 쌍으로 갖추었습니다. 인(因)으로 동물, 식물을 이해하여 결과는 유독 여래이시니, 있음도 아니요 없음도 아니며, 남도 아니며 멸함도 아니십니다. 갈 수도 있으며 머물 수도 있으니, 이것이 공적(空寂)이요, 이것이 모습으로 청정 법신의 비노차나부처님께 예배합니다. 청정 법계에서 모든 모습을 여의고 평등의 참다운 본성으로 양 끝이 없으니, 큰 공의 덕과 법이 의지할 곳이라. 이러므로 우리는 지금 공경으로 예배하오며, 우리 두루 모든 중생과 함께 여래의 청정하신 법신을 얻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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