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량(資粮): 자량(資糧)과 같음. 범어 sambhara. 곧 필수품(必需品), 집적(集積), 준비의 뜻. 자(資)는 도움이고 량(糧)은 양식이니, 멀리 떠나는 사람은 반드시 식량을 빌려 자신을 돕는 자료로 삼는다. 그러므로 삼승(三乘)의 결과를 증득해야 할 사람은 당연히 선근(善根) 공덕의 양식으로 자신을 도와야 한다. 여러 경전 중에 이 ‘자량’이라는 말로 보리(菩提)로 나아가는 자본으로 인용 설명하거나, 혹은 보리의 인연적 선법(善法)을 기르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