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방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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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마교마답마한마골마척(二十二馬咬馬踏馬汗馬骨馬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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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교마답마한마골마척(二十二馬咬馬踏馬汗馬骨馬踢)


馬咬 第二十二 馬蹹馬汗馬踼附
經驗良方
治馬咬用馬鞭燒灰貼之

주001)
:
말[馬].
주002)
믄:
믈-[咬] + -ㄴ(관형사형 어미). 문.
 고튜 채 주003)
채:
[馬] + 채[鞭]. 말채찍.
주004)
:
재[灰].
라 브티라

말에게 물린 데를 고치려면 말 채찍을 태운 재를 붙이라.

하15ㄴ

千金方
治馬囓人及蹹作瘡毒腫熱痛 馬鞭梢二寸長鼠屎二七枚右二味合燒爲末以猪脂和塗之立愈

너홀며 주005)
너흘며:
너흘-[齕] + -며(연결어미). 물며. 씹으며.
와 주006)
와:
-[踏] + -아(연결어미). 밟아. 동사 ‘다’는 중세 국어에서 ㅂ변칙 활용을 하므로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 말음의 제 2자음 ‘ㅂ’이 ‘오’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현대 국어의 ‘밟다’는 정칙 활용하는 동사이다.
허러 주007)
허러:
헐어[傷].
브 주008)
브:
븟-[腫] + -어(연결어미). 부어. ‘븟다’의 어간 말음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으로 비자동적인 교체가 일어났고, 이 ‘’은 후에 그대로 소실된다. ‘븟다’는 원순모음화로 ‘붓다’가 된다.
덥다라 주009)
덥다라:
덥달-[熱] + -아(연결어미). 덥게 달아. 몹시 달아. 열이 나. ‘덥달다’는 ‘덥다[暑]’와 ‘달다[熱]’의 각 어간이 합쳐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알닐 주010)
알닐:
앓-[痛] + -(관형사형 어미) + 이(의존명사, 것) + -ㄹ(목적격 조사). 앓는 것을.
고튜 챗 변쵸 주011)
변쵸:
챗열[鞭穗]. 채찍 따위의 끝에 달리어 늘어진 끈.
두 寸촌ㅅ 기릐 주012)
기릐:
길-[長] + -의(명사 접미사). 길이. 중세 국어에서 ‘기릐’는 ‘길다’에서 파생된 명사이고, ‘기리’는 ‘길다’에서 파생된 부사로서 서로 구별되었다.
와 쥐 두닐굽 주013)
두닐굽:
두[二] + 닐굽[七]. 두일곱. 열넷. ‘세닐굽’(상 22ㄱ)은 스물 하나를 가리킨다.
나 주014)
나:
낯[箇] + -(목적격 조사). 낱을. 개(箇)를.
 라 細솅末맗야 도 주015)
도:
돝[猪] + -(관형격 조사). 돼지의.
기르메 라 면 즉재 됻니라

말이 (사람을) 물거나 밟음으로 상처를 입어 붓고 몹시 열이 나면서 앓는 것을 고치려면 두 촌 길이 되는 말 채찍 끝의 끈과 쥐똥 열네 낱을 함께 태워 곱게 가루로 갈아서 돼지 기름에 개어 바르면 즉시 좋아진다.

聖惠方
凡人被馬咬踏及馬骨所傷刺幷馬韁靽勒所傷皆爲毒瘡若腫痛致悶是毒入腹亦能斃人也

사미 게 주016)
게:
[馬] + -게(여격 조사). 말에게.
믈이며 주017)
믈이며:
믈-[咬]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겨어미). 물리며.
이며 주018)
이며:
-[踏]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결어미). 밟히며. 어간 말음의 제 2자음 ‘ㅂ’이 모음의 접사 앞에서 탈락하였다. 중세 국어에서는 ‘다’ 동사가 피동 접미사 ‘-이-’를 취하였지만 현대 국어의 ‘밟다’는 피동 접미사로서 ‘-히-’를 취하고 있다.
 말에 딜이며 주019)
딜이며:
디-[刺]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결어미). 찔리며. 어간 ‘디-’의 말음 ‘’가 모음의 접사 앞에서 탈락하여 어간이 ‘딜-’로 교체되었다. 동사 ‘디다’는 경음화와 구개음화를 거쳐 오늘날의 ‘찌르다’가 되었다.

하16ㄱ

 말 주020)
셕:
고삐[轡]. ‘셕’은 명사 ‘셗’이 휴지(止) 앞에서 말음의 제 2자음 ‘ㅅ’이 탈락한 것이다.
굴에 주021)
굴에:
굴레[勒].
예 야딘  다 모딘 주022)
모딘:
모딜-[惡] + -ㄴ(관형사형 어미). 악한. 나쁜.
瘡창이 외니 다가 브 알파 닶가오면 주023)
닶가오면:
닶갑-[悶] + -면(연결어미). 답답하면, 괴로우면.
이 毒독이 예 드로미니 주024)
드로미니:
들-[入] + -옴(명사형 어미) + -이니(서술격 조사). 들어감이니.
 能히 사 주기니라 주025)
주기니라:
죽-[死] + -이-(사동 접미사) +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 -니라(확인법 종결어미). 죽인다. 죽게 한다.

사람이 말에게 물리거나 밟히며 또한 말뼈에 찔리거나 또 말의 고삐나 굴레에 상처 입은 곳이 다 나쁜 질병이 되나니, 만일 붓고 아파서 괴로우면 이 독이 배에 들어간 것이니 이는 또 능히 사람을 죽게 한다.

治馬咬人損馬鞭鞘五寸燒灰猪脂二兩雄鼠糞二七枚白殭蠶半兩右件三味擣羅爲散以猪脂調塗咬處日二換之

리 사 므러 주026)
므러:
믈-[咬] + -어(연결어미). 물어.
헌  고튜 채 변쵸 五寸촌 론 주027)
론:
-[燒] + -오-(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태운.
와 도 기름 두 兩량과 수쥐 주028)
수쥐:
숫쥐[雄鼠].
 두닐굽 낫과 주029)
낫과:
낯[箇] + -과(접속조사). 낱과. 개(箇)와.
白殭강蠶짬 주030)
백강잠(白殭蠶):
부록 참조.
半반 兩과 세 가짓 거슬 디허 주031)
처:
츠-[篩] + -어(연결어미). (체로) 쳐서.
散산 주032)
산(散):
가루약.
오 도 기르로 라 믄 해 주033)
믄 해:
믈-[咬] + -ㄴ(관형사형 어미) + ㅎ[處] + -에(처격조사). 물린 데에, 물린 곳에.
로  두번 라 주034)
라:
-[換] + -라(명령법 어미). 갈라. 바꾸라.

말이 사람을 물어 상처 입은 데를 고치려면 말 채찍의 끈이 다섯 촌 길이 되는 것을 태운 재와 돼지 기름 두 냥과 숫쥐의 똥 열네 낱과 백강잠 반 냥 중에서 세 가지의 것 (돼지 기름을 제외한 모든 것)을 찧어 체로 쳐서 가루약을 만들고 이를 돼지 기름으로 개어 물린 데에 바르되 하루 두 번씩 갈으라.

治馬咬人陰卵脫出方推納之以桑皮細作線

하16ㄴ

縫之取烏雞肝細剉以封之初傷時勿小便

리 사 불알 주035)
불알:
불알ㅎ[腎] + -(목적격 조사). 불알을. 고환을. ‘불알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므러 디거든 주036)
디거든:
디-[脫] + -거든(연결어미). 빠지거든.
고튜 미러 주037)
미러:
밀-[推] + -어(연결어미). 밀어.
녀코 ㅅ 것츠로 주038)
것츠로:
겇[皮] + -으로(도구격 조사). 껍질로.
리 주039)
리:
가늘게.
실 라 호고 주040)
호고:
호-[縫] + -고(연결어미). 호고. 꿰매고.
烏雞곙肝간 아 리 사라 마고 주041)
마고:
막-[塞] + -오(부사 접미사). 마주. 막아서.
브튜리니 주042)
브튜리니:
븥-[附] + -이-(사동 접미사) + -우-(삽입모음) + -리니(추정법 연결어미). 붙일 것이니.
처 傷샹 時씽節에 오좀 주043)
오좀:
오줌[尿].
누디 말라

말이 사람의 고환을 물어 (고환이) 빠진 것을 고치려면 (고환을) 밀어 넣고 뽕나무 껍질로 가늘게 실을 만들어 꿰매고 털이 까만 닭의 간을 취하여 가늘게 썰어서 막아 붙일 것이니 처음 상처 입었을 때 오줌을 누지 말라.

治馬咬人毒入心煮馬齒菜幷湯食之卽差

리 사 므러 毒독이 매 주044)
매:
[心] + -애(처격조사). 심장에. 속에. 여기서 ‘’은 사람의 심리적 상태나 생각을 가리키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고 신체 내부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들어든 주045)
들어든:
들-[入] + -거든(연결어미). 들거든. 어간 말음 ‘ㄹ’ 아래에서 어미의 두음 ‘ㄱ’이 탈락하였다.
고튜 馬망齒칭菜 주046)
마치채(馬齒菜):
쇠비름 나물.
글혀 주047)
글혀:
긇-[沸] + -이-(사동접미사) + -어(연결어미). 끓여. ‘긇다’는 근대 국어에서 ‘다’로 경음화하였다.
더운 믈 조쳐 주048)
조쳐:
겸하여. 함께.
머그면 즉재 됻니라

말이 사람을 물어 독이 속에 든 것을 고치려면 쇠비름 나물을 끓여 뜨거운 물과 함께 먹으면 즉시 좋아진다.

又方
馬齒菜子擣細羅爲散每服不計時候以煖酒調服一錢

 馬망齒칭菜  주049)
:
[種] + -(목적격 조사). 씨를.
디허 리 주050)
처:
(체로) 쳐서.
散산 오 머글 제 時씽節

하17ㄱ

주051)
혜디:
혜-[量] + -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가리지.
마오 더운 수레  돈 프러 머그라 주052)
머그라:
먹-[服] + -으라(명령법 어미). 먹으라. 여기서는 약을 복용하라는 뜻이다.

또 쇠비름 나물의 씨를 찧어 가늘게 체로 쳐서 가루약을 만들고 먹을 때는 때를 가리지 말고 따뜻한 술에 한 돈씩 풀어 먹으라.

又方
蓼藍汁三大盞以水二大盞同煎取一大盞不計時候溫服二合兼用洗瘡

蓼藍람 주053)
요람(蓼藍):
부록 참조.
汁집 세 큰 잔 믈 두 큰 잔과  달혀 주054)
달혀:
달히-[煎] + -어(연결어미). 달여.
 큰 잔 取츙야 時씽節 혜디 마오 더우닐 주055)
더우닐:
덥-[溫] + -은(관형사형 어미) + 이(의존명사, 것) + -ㄹ(목적격 조사). 더운 것을. 따뜻한 것을. ‘덥다’는 ㅂ변칙 활용 형용사이므로 어간 말음 ‘ㅂ’이 모음 어미 앞에서 ‘우’로 교체되었다.
호 주056)
호:
홉[合] + -(목적격 조사). 홉을. ‘홉’은 ‘되[升]’의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단위이다.
머그며 헌  조쳐 시스라 주057)
시스라:
싯-[洗] + -으라(명령법 어미). 씻으라. ‘싯- 〉 씻-’은 경음화 현상이다.

또 요람즙 세 큰 잔을 물 두 큰 잔과 함께 달여 한 큰 잔을 취하여 먹을 때는 때를 가리지 말고 따뜻한 것으로 두 홉을 먹으며 상처도 함께 씻으라.

又方
瘡上塗雞血

 헌 우희  주058)
:
[鷄] + -(관형격 조사). 닭의.
피 라

또 상처 위에 닭의 피를 바르라.

又方
治馬咬人及踏人瘡有毒腫熱痛灸瘡中及腫上差

 리 사 믈며 와 주059)
와:
-[踏] + -아(연결어미). 밟아.
瘡창이 브며 주060)
브며:
븟-[腫] + -으며(연결어미). 부으며.
덥다라 주061)
덥다라:
덥달-[熱] + -아(연결어미). 몹시 달아. 몹시 열이 나.
알닐 고튜 헌 와 브 우흘 면 주062)
면:
-[灸] + -면(연결어미). 뜸을 뜨면.
됻니라

또 말이 사람을 물거나 밟아 그 다친 데가 부으며 몹시 열이 나 아픈 것을 고치려면 상처난 데와 부은 데 위에 뜸을 뜨면 좋아진다.

又方
割雞冠血瀝着瘡中

하17ㄴ

三五滴若大馬用雌雞小馬用雄雞

  벼 주063)
벼:
볏[鷄冠] + -(목적격 조사). (닭의) 볏을.
베혀 주064)
베혀:
베히-[割] + -어(연결어미). 베어.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부터 이 낱말은 ‘버히다’로 표기되어 왔다.
피 세다 주065)
세다 버:
세 번이나 다섯 번을.
버 헌  처디요 주066)
처디요:
처디-[滴] + -오(연결 어미). 처지게 하되. 떨어뜨리되.
다가 큰 리어든 주067)
리어든:
[馬] + -이어든(서술격 조사). 말이거든.
암 주068)
암:
암[雌鷄] + -(목적격 조사). 암탉을.
고 져근 주069)
져근:
젹-[小] + -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리어든 수 주070)
수:
수[雄鷄} + -(목적격 조사). 수탉을.
라

또 닭의 볏을 베어 그 피를 세 번이나 다섯 번을 상처난 데에 떨어뜨리되 만일 큰 말이거든 암탉(암탉의 볏)을 하고 작은 말이거든 수탉을 하라.

衛生易簡方
治馬咬傷用粟細嚼傅傷處

 므러 傷  고툐 조 주071)
조:
조ㅎ[粟] + -(목적격 조사). 조를. 좁쌀을. ‘조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로니 주072)
로니:
론-[細] + -이(부사 접미사). 보드랍고 곱게. 잘게. ‘로니’는 형용사 ‘론다’의 어근 ‘론-’에 부사 접미사 ‘-이’가 붙어 부사로 파생되었다.
시버 주073)
시버:
십-[嚼] + -어(연결어미). 씹어.
헌  라

말에게 물려 상한 데를 고치려면 조를 잘게 씹어 상처난 데에 바르라.

孫眞人治馬咬傷益母草細末和醋炒封之

 므러 傷닐 주074)
상(傷)닐:
상한 데를. 상처난 것을.
고튜 益母草 주075)
익모초(益母草):
부록 참조. 『구급간이방』협주에 ‘눈비엿’(6:72ㄴ)으로 되어 있다.
 細솅末야 醋총애 섯거 주076)
섯거:
-[混] + -어(연결어미). 섞어.
봇가 주077)
봇가:
-[炒] + -아(연결어미). 볶아. 醋(초)애 섯거 봇가:약재를 軟化(연화)시키기 위하여 초에 담갔다가 불에 볶음을 나타낸 구절이다.
브티라

말에게 물려 상한 데를 고치려면 익모초를 곱게 가루로 갈아 초에 섞은 다음 볶아서 붙이라.

經驗良方
治馬踼傷地骨皮不拘多少爲末

하18ㄱ

以水調傅瘡

여 주078)
여:
-[蹴] + -이-(피동 접미사) + -어(연결어미). (발로) 차여.
傷샹닐 고툐 地띵骨皮삥 주079)
치골피(地骨皮):
부록 참조. 『구급간이방』의 협주에 ‘구긧 불휘 거플’(6:71ㄱ)로 주를 달아 놓았다.
하나 져그나 주080)
하나 져그나:
많으나 적으나. 많든지 적든지.
細솅末야 므레 라 瘡의 주081)
창(瘡)의:
瘡 + -의(처격조사). 상처에.
브티라

말에 차여 상처난 것을 고치려면 지골피를 많든지 적든지 곱게 가루로 갈아서 물에 개어 상처난 데에 바르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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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말[馬].
주002)
믄:믈-[咬] + -ㄴ(관형사형 어미). 문.
주003)
채:[馬] + 채[鞭]. 말채찍.
주004)
:재[灰].
주005)
너흘며:너흘-[齕] + -며(연결어미). 물며. 씹으며.
주006)
와:-[踏] + -아(연결어미). 밟아. 동사 ‘다’는 중세 국어에서 ㅂ변칙 활용을 하므로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 말음의 제 2자음 ‘ㅂ’이 ‘오’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현대 국어의 ‘밟다’는 정칙 활용하는 동사이다.
주007)
허러:헐어[傷].
주008)
브:븟-[腫] + -어(연결어미). 부어. ‘븟다’의 어간 말음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으로 비자동적인 교체가 일어났고, 이 ‘’은 후에 그대로 소실된다. ‘븟다’는 원순모음화로 ‘붓다’가 된다.
주009)
덥다라:덥달-[熱] + -아(연결어미). 덥게 달아. 몹시 달아. 열이 나. ‘덥달다’는 ‘덥다[暑]’와 ‘달다[熱]’의 각 어간이 합쳐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주010)
알닐:앓-[痛] + -(관형사형 어미) + 이(의존명사, 것) + -ㄹ(목적격 조사). 앓는 것을.
주011)
변쵸:챗열[鞭穗]. 채찍 따위의 끝에 달리어 늘어진 끈.
주012)
기릐:길-[長] + -의(명사 접미사). 길이. 중세 국어에서 ‘기릐’는 ‘길다’에서 파생된 명사이고, ‘기리’는 ‘길다’에서 파생된 부사로서 서로 구별되었다.
주013)
두닐굽:두[二] + 닐굽[七]. 두일곱. 열넷. ‘세닐굽’(상 22ㄱ)은 스물 하나를 가리킨다.
주014)
나:낯[箇] + -(목적격 조사). 낱을. 개(箇)를.
주015)
도:돝[猪] + -(관형격 조사). 돼지의.
주016)
게:[馬] + -게(여격 조사). 말에게.
주017)
믈이며:믈-[咬]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겨어미). 물리며.
주018)
이며:-[踏]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결어미). 밟히며. 어간 말음의 제 2자음 ‘ㅂ’이 모음의 접사 앞에서 탈락하였다. 중세 국어에서는 ‘다’ 동사가 피동 접미사 ‘-이-’를 취하였지만 현대 국어의 ‘밟다’는 피동 접미사로서 ‘-히-’를 취하고 있다.
주019)
딜이며:디-[刺] + -이-(피동 접미사) + -며(연결어미). 찔리며. 어간 ‘디-’의 말음 ‘’가 모음의 접사 앞에서 탈락하여 어간이 ‘딜-’로 교체되었다. 동사 ‘디다’는 경음화와 구개음화를 거쳐 오늘날의 ‘찌르다’가 되었다.
주020)
셕:고삐[轡]. ‘셕’은 명사 ‘셗’이 휴지(止) 앞에서 말음의 제 2자음 ‘ㅅ’이 탈락한 것이다.
주021)
굴에:굴레[勒].
주022)
모딘:모딜-[惡] + -ㄴ(관형사형 어미). 악한. 나쁜.
주023)
닶가오면:닶갑-[悶] + -면(연결어미). 답답하면, 괴로우면.
주024)
드로미니:들-[入] + -옴(명사형 어미) + -이니(서술격 조사). 들어감이니.
주025)
주기니라:죽-[死] + -이-(사동 접미사) +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 -니라(확인법 종결어미). 죽인다. 죽게 한다.
주026)
므러:믈-[咬] + -어(연결어미). 물어.
주027)
론:-[燒] + -오-(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불사른. 태운.
주028)
수쥐:숫쥐[雄鼠].
주029)
낫과:낯[箇] + -과(접속조사). 낱과. 개(箇)와.
주030)
백강잠(白殭蠶):부록 참조.
주031)
처:츠-[篩] + -어(연결어미). (체로) 쳐서.
주032)
산(散):가루약.
주033)
믄 해:믈-[咬] + -ㄴ(관형사형 어미) + ㅎ[處] + -에(처격조사). 물린 데에, 물린 곳에.
주034)
라:-[換] + -라(명령법 어미). 갈라. 바꾸라.
주035)
불알:불알ㅎ[腎] + -(목적격 조사). 불알을. 고환을. ‘불알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주036)
디거든:디-[脫] + -거든(연결어미). 빠지거든.
주037)
미러:밀-[推] + -어(연결어미). 밀어.
주038)
것츠로:겇[皮] + -으로(도구격 조사). 껍질로.
주039)
리:가늘게.
주040)
호고:호-[縫] + -고(연결어미). 호고. 꿰매고.
주041)
마고:막-[塞] + -오(부사 접미사). 마주. 막아서.
주042)
브튜리니:븥-[附] + -이-(사동 접미사) + -우-(삽입모음) + -리니(추정법 연결어미). 붙일 것이니.
주043)
오좀:오줌[尿].
주044)
매:[心] + -애(처격조사). 심장에. 속에. 여기서 ‘’은 사람의 심리적 상태나 생각을 가리키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고 신체 내부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주045)
들어든:들-[入] + -거든(연결어미). 들거든. 어간 말음 ‘ㄹ’ 아래에서 어미의 두음 ‘ㄱ’이 탈락하였다.
주046)
마치채(馬齒菜):쇠비름 나물.
주047)
글혀:긇-[沸] + -이-(사동접미사) + -어(연결어미). 끓여. ‘긇다’는 근대 국어에서 ‘다’로 경음화하였다.
주048)
조쳐:겸하여. 함께.
주049)
:[種] + -(목적격 조사). 씨를.
주050)
처:(체로) 쳐서.
주051)
혜디:혜-[量] + -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가리지.
주052)
머그라:먹-[服] + -으라(명령법 어미). 먹으라. 여기서는 약을 복용하라는 뜻이다.
주053)
요람(蓼藍):부록 참조.
주054)
달혀:달히-[煎] + -어(연결어미). 달여.
주055)
더우닐:덥-[溫] + -은(관형사형 어미) + 이(의존명사, 것) + -ㄹ(목적격 조사). 더운 것을. 따뜻한 것을. ‘덥다’는 ㅂ변칙 활용 형용사이므로 어간 말음 ‘ㅂ’이 모음 어미 앞에서 ‘우’로 교체되었다.
주056)
호:홉[合] + -(목적격 조사). 홉을. ‘홉’은 ‘되[升]’의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단위이다.
주057)
시스라:싯-[洗] + -으라(명령법 어미). 씻으라. ‘싯- 〉 씻-’은 경음화 현상이다.
주058)
:[鷄] + -(관형격 조사). 닭의.
주059)
와:-[踏] + -아(연결어미). 밟아.
주060)
브며:븟-[腫] + -으며(연결어미). 부으며.
주061)
덥다라:덥달-[熱] + -아(연결어미). 몹시 달아. 몹시 열이 나.
주062)
면:-[灸] + -면(연결어미). 뜸을 뜨면.
주063)
벼:볏[鷄冠] + -(목적격 조사). (닭의) 볏을.
주064)
베혀:베히-[割] + -어(연결어미). 베어.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부터 이 낱말은 ‘버히다’로 표기되어 왔다.
주065)
세다 버:세 번이나 다섯 번을.
주066)
처디요:처디-[滴] + -오(연결 어미). 처지게 하되. 떨어뜨리되.
주067)
리어든:[馬] + -이어든(서술격 조사). 말이거든.
주068)
암:암[雌鷄] + -(목적격 조사). 암탉을.
주069)
져근:젹-[小] + -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주070)
수:수[雄鷄} + -(목적격 조사). 수탉을.
주071)
조:조ㅎ[粟] + -(목적격 조사). 조를. 좁쌀을. ‘조ㅎ’은 ㅎ끝소리 명사이다.
주072)
로니:론-[細] + -이(부사 접미사). 보드랍고 곱게. 잘게. ‘로니’는 형용사 ‘론다’의 어근 ‘론-’에 부사 접미사 ‘-이’가 붙어 부사로 파생되었다.
주073)
시버:십-[嚼] + -어(연결어미). 씹어.
주074)
상(傷)닐:상한 데를. 상처난 것을.
주075)
익모초(益母草):부록 참조. 『구급간이방』협주에 ‘눈비엿’(6:72ㄴ)으로 되어 있다.
주076)
섯거:-[混] + -어(연결어미). 섞어.
주077)
봇가:-[炒] + -아(연결어미). 볶아. 醋(초)애 섯거 봇가:약재를 軟化(연화)시키기 위하여 초에 담갔다가 불에 볶음을 나타낸 구절이다.
주078)
여:-[蹴] + -이-(피동 접미사) + -어(연결어미). (발로) 차여.
주079)
치골피(地骨皮):부록 참조. 『구급간이방』의 협주에 ‘구긧 불휘 거플’(6:71ㄱ)로 주를 달아 놓았다.
주080)
하나 져그나:많으나 적으나. 많든지 적든지.
주081)
창(瘡)의: 瘡 + -의(처격조사). 상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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