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방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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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태의불하악혈주심(三十五胎衣不下惡血湊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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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태의불하악혈주심(三十五胎衣不下惡血湊心)


胎衣不下惡血溱心第三十五
經驗良方
其證心頭迷悶胎衣逆上衝心須臾不治其母卽亡 大附子一枚炮去皮臍爲末乾漆半兩爲末已上用犬黃爲末半兩酒醋熬乾却前二味爲丸如梧桐子大每服三丸淡

하88ㄱ

酒湯呑下須臾又進二服胎衣立下此藥可預先合下爲妙婦人良方呑五七丸

그 病證은 미 닶갑고 주001)
닶갑고:
답답하고.
胎衣 거스리 올아 주002)
올아:
오-[上] + -아(연결어미). 올라. 어간 ‘오-’의 말음 ‘’가 모음 어미 위에서 탈락하여 어간이 ‘올-’로 교체되었다.
매 다와티니 주003)
다와티니:
다와티-[衝] + -니(연결어미). 치받치니.
아니한 더들 주004)
더들:
덛[頃] + -을(목적격 조사). 동안을.
고티디 아니면 그 어미 즉재 죽니 大땡附子 주005)
대부자(大附子):
부록 참조.
 나 구워 겁질와 복과 아  오 乾간漆 주006)
건칠(乾漆):
부록 참조.
半반 兩  라 大땡黃 주007)
대황(大黃):
부록 참조.
ㅅ  半반 兩 술와 醋총애 봇가 오고 주008)
오고:
말리고.
알 두 가짓 거슬 丸 로 梧桐子만 야 머근다마다 주009)
머근다마다:
먹-[服] + -ㄴ다마다(연결어미). 먹자마자.
세 丸 淡땀 주010)
담(淡) :
맑은.
다려 주011)
다려:
다리-[煎] + -어(연결어미). 달여. 이 문헌에서는 ‘다려’와 함께 ‘달혀’(하13ㄱ, 하88ㄴ)의 형태도 쓰였는데, ‘달혀’가 우세하게 나타난다.
{ㅅ}기고 아니한 덛고  두 저글 머그면 胎衣 즉재 리니 이 藥약 미리 몬져 머구 됴니라 婦人良方

하88ㄴ

앤 다엿 주012)
다엿:
대여섯.
丸 {ㅅ}기라

그 병의 증후는 가슴이 답답하고 태반이 거꾸로 올라가 가슴에 치받쳐 잠깐 사이에 고치지 아니하면 그 어미 즉시 죽게 되나니, 큰 부자 한 낱을 구워 껍질과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여 가루로 만들고 마른 옻 반 냥을 가루로 만들어서는 대황의 가루 반 냥을 술과 초에 볶아 말린 것에 앞의 두 가지 것 (큰 부자와 마른 옻)을 섞어 알약을 짓되 벽오동나무 열매만하게 해서 먹을 때마다 세 환씩 맑은 술을 달여 삼키고 잠깐 사이에 또 두 번을 먹으면 태반이 즉시 나올 것이니 이 약은 미리 먼저 먹으면 좋다. 부인 양방에는 대여섯 환을 삼키라고 한다.

如無前藥用赤小豆一升炒過用水三升煮取二升去豆取汁溫服其胎衣立下

알 藥약이 업거든 블근 주013)
:
[小豆]. 팥.
 되 봇가 믈 서 되 달혀 두 되 외어든 란 앗고 汁집을 시 야 머그면 胎衣 즉재 나니라

앞에서 든 약이 없거든 붉은 팥 한 되를 볶아 물 석 되로 달여서 두 되가 되면 팥은 제거하고 즙을 따뜻이 해서 먹으면 태반이 즉시 나온다.

又無赤小豆用婦人自己手足指甲燒灰酒調下須臾又進一服更令有力婦人抱起將竹筒於心下趕下爲妙

 블근 기 주014)
기:
ㄱ[小豆] + -이(주격조사). 팥이. 小豆를 나타내는 고유어로 ‘’과 ‘ㄱ’의 두 형태가 이 문헌에서 혼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거든 겨지븨 제 손밠토블 주015)
손밠토블:
손톱 발톱을.
라 수레 프러 먹고 아니한 덛야   적 먹고 힘센 겨지브로 아나 주016)
아나:
안-[抱] + -아(연결어미). 안아.

하89ㄱ

왇고
주017)
니왇고:
니왇-[起] + -고(연결어미). 일으키고.
대 가져셔  아래 구우류미 주018)
구우류미:
구울-[轉] + -이-(사동 접미사) + -움(명사형 어미) + -이(주격조사). 굴림이.
됴니라

또 붉은 팥이 없거든 여자의 제 손톱 발톱을 불살라 술에 풀어 먹고 잠시 후 또 한 번 먹고는 힘센 여자로 하여금 안아서 일으키며 대롱을 가지고 가슴 아래 굴림이 좋다.

又方
用産母鞋底火灸熱熨小腹上下三次

 아기 낟 어믜 신 주019)
신:
신창. 신바닥.
 브레 여 덥거든  아라 주020)
아라:
아래.
우홀 지죠 주021)
지죠:
지지-[熨] + -오(연결어미). 지지되.
세 저글 라

또 아기 낳는 어미의 신 바닥을 불에 쬐어 뜨겁거든 배 아래 위를 지지되 세 번을 하라.

又方
用五靈脂揀去沙石及鐵屑之類一半炒一半生爲細末每二錢小酒調下亦治惡血衝心

五靈脂징 주022)
오령지(五靈脂):
부록 참조.
 몰애와 돌콰 쇳 라기 주023)
라기:
부스러기.
 거슬 야 주024)
야:
-[揀] + -아(연결어미). 가려내어.
리고 半반으란 봇고 半반으란 生닐 리  라 두 돈곰 져기 수레 프러 머고라  모딘 피 매 다딜오 주025)
다딜오:
다디-[衝] + -옴(명사형 어미) + -(목적격 조사). 치받음을. 대지름을. ‘다디-’의 어간 말음 ‘’가 모음의 어미 위에서 탈락하였다.
고티니라

또 오령지에서 모래와 돌과 쇠 부스러기 같은 것을 가려내어 버리고 반은 볶고 반은 생것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서 두 돈씩 조금 술에 풀어 먹어라. 또 나쁜 피가 심장에 치받음을 고친다.

又方
浸苧水濃煮溫服

하89ㄴ

二椀卽下

 모시 몬 주026)
몬:
-[浸] + -오-(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담근.
므를 디투 달혀 시 두 보 주027)
보:
보시기. 사발.
 머그면 즉재 리니라

또 모시베를 담갔던 물을 진하게 달여 따뜻한 것 두 사발을 먹으면 즉시 나온다.

又方
血蝎散治産後敗血衝心胸滿上喘命在須臾宜服 眞血蝎如無紫礦代沒藥右等分輕手細硏頻篩再硏取盡爲度每服二錢用童便合小酒半大盞煎一沸溫調下才産下一服上床良久再服其惡血自循下行更不衝兎生百疾

血蝎散산 주028)
혈갈산(血蝎散):
부록의 ‘혈갈’ 참조.
 産산後에 아니환 주029)
아니환:
아니환-[惡] + -ㄴ(관형사형 어미). 나쁜. 사나운.
피 매 다딜어 가미 차 수믈 티쉬여 주030)
티쉬여:
티쉬-[喘] + -어(연결어미). (숨을) 몰아 쉬어. (숨을) 크게 들어 마시어.
목수미 아니한 

하90ㄱ

예 잇거든 머구미 맛니 진딧 주031)
짓딧:
진짜. 참으로.
血蝎와 다가 업거든 紫礦광 그 갑새 라 沒藥약과 티 화 소 가야이 리 라 조 처 다시 라 업슬장 야  服뽁애 두 돈곰 야 아 오조 조쳐 져기 술 半반 큰 잔  소솜 글혀 거든 프러  나콕 주032)
나콕:
낳-[産] + -고(연결어미) + -ㄱ(강세 첨사). 낳고.
 번 먹고 자리 주033)
상자리:
밥상 자리.
예 올아 오라거든 다시 머그면 그 모딘 피 절로 려 다시 다딜오믈 아니야 온 가짓 病이 나디 아니니라

또 혈갈산은 출산 후에 나쁜 피가 심장에 치받쳐 가슴이 그득해서 숨을 몰아 쉼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을 때 먹음이 마땅하다. 진짜 혈갈과 - 만약 없거든 자광을 그 대신 쓰라 - 몰약을 똑같게 나누어 손을 가벼이 곱게 갈고 자주 쳐서 다시 갈되 다 될 때까지 하여 한 번 복용에 두 돈씩 해서 아이의 오줌과 함께 조금이지만 술 큰 잔의 반을 한 번 솟아오르도록 끓여 따뜻해지면 풀어서, 아기를 갓 낳고서는 한 번 먹고, 밥상 자리에 일어나 앉을 정도로 회복된 지 오래되었을 때 다시 먹으면 그 나쁜 피가 저절로 나와 다시 치받음이 없어지면서 온갖 병이 나지 않는다.

又方
治下胎或産後血上心已死用鬱金燒存性爲末二錢釅醋一合灌之立活

 胎 나커나 産산生 後에 피 매 올아 마 주그닐 고튜 鬱金금 주034)
울금(鬱金):
부록 참조.
을 로 氣

하90ㄴ

킝分분 잇게 야  라 두 도 온 주035)
온:
매운.
醋총  호배 섯거 리면 주036)
리면:
뿌리면.
즉자히 사니라

또 아기를 낳거나 출산한 후에 피가 가슴에 치올라 이미 죽게 된 것을 고치려면 울금을 불사르되 그 기운이 남아 있게 해서 가루로 만들어 두 돈을 매운 초 한 홉에 섞어 뿌리면 즉시 산다.

聖惠方
胞衣不出若腹滿則殺人取黑豆一合炒令熟入醋一小盞煎三五沸去滓分溫三服

胎衣 나디 아니야 다가  안히 면 사 주기니 거믄   호 봇가 닉게 야 醋총  져근 자내 녀허 서너 소솜 글커든 즛의 앗고 화 시 야 세 저글 머그라

태반이 나오지 않아 만일 배 안이 그득하면 사람을 죽게 하나니 검은 팥 한 홉을 볶아 익게 해서 초가 든 한 작은 잔에 넣어 서너 번 솟아올라 끓거든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해서 세 번을 나누어 먹으라.

又方
牛膝一兩去苗葵子一合右擣碎以水一大盞半煎至一盞去滓分

하91ㄱ

溫二服効

牛膝 주037)
우슬(牛膝):
부록 참조. 『구급간이방』(3:77ㄱ)에는 우슬을 ‘무룹 불휘’로 풀이해 놓았다.
 兩 움 앗고 아옥  홉과 디허 아 믈  큰 잔 半반  자니 외에 글혀 즛의 앗고 화 시 야 두 저글 머그면 됻니라

또 우슬 한 냥을 싹을 제거하고 이를 아욱 씨 한 홉과 찧어 빻아서 물 한 큰 잔 반을 한 잔이 되도록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해서 두 번을 나누어 먹으면 좋아진다.

又方
葱白十莖幷鬚以銅盆中熱水烹之候冷熱得所令産婦就上坐以氣熏須臾卽下

 파  믿 주038)
믿:
(파의) 밑동.
열 줄기 거웃 주039)
거웃:
거웆[鬚]. 수염. 여기서는 파의 뿌리를 가리킨다.
조쳐 구리 소라 주040)
소라:
소래기. 이는 운두가 조금 높고 굽이 없는 접시 모양으로 생긴 넓은 질그릇을 말하며, 독의 두껑이나 그릇으로 쓴다.
애 므레 글혀 시그며 더우미 맛게 야 産산生 겨지블 그 우희 안쳐 주041)
안쳐:
앉히어.
氣킝分분 쇠면 주042)
쇠면:
쐬면.
아니한 더데 리니라

또 파의 흰 밑동 열 줄기를 뿌리와 함께 구리 그릇의 (뜨거운) 물에 끓여서 차고 뜨거움을 알맞게 하여 아기 낳은 여자를 그 위에 앉히고 기운을 쏘이면 곧 (태반이) 나온다.

又方
治産後七日內惡血不散時時衝心悶絶不識人荷葉散方 荷葉二分

하91ㄴ

胡索三分右擣篩爲散水一大盞煎至六分去滓入生地黃汁二合更煎三兩沸不計時候分溫二服

 産산後 닐웻 날 주043)
닐웻 날:
이렛날.
內뇡예 모딘 피 흗디 주044)
흗디:
흩어지지.
아니야 므리므리예 주045)
므리므리예:
때때로. 이따금.
매 다딜어 닶가와 사 모거든 고튜 蓮련닙 두 分분과 延연胡索짝 주046)
연호색(延胡索):
부록 참조.
세 分분과 디허 처 散산 라 믈  큰 자 여슷 分분이 외에 글혀 즛의 앗고 生地띵黃 주047)
생지황(生地黃):
부록 참조.
汁집 두 호 녀허 다시 서너 소솜 글혀  혜디 말오 호아 시 야 두 저글 머그라

또 출산 후 이렛날 안에 나쁜 피가 흩어지지 않아 때때로 가슴에 치받아 답답하고 사람을 몰라보거든 이를 고치되 연잎 두 푼과 연호색 서 푼을 찧어 체로 쳐서 가루약을 만들어 물 한 큰 잔을 여섯 푼이 되도록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생지황 즙 두 홉을 넣어 다시 서너 번 솟아오르도록 끓여 때를 가리지 말고 따뜻하게 해서 두 번을 나누어 먹으라.

衛生易簡方
治胎衣不下用雞子淸三介去

하92ㄱ

黃以好醋一合和之啜服卽下

胎衣 리디 아니거든 고튜  알 세 나  믈 주048)
 믈:
맑은 물. 여기서는 달걀의 흰자위를 가리킨다.
만 고 누른 것 앗고 됴 醋총  호 섯거 마시면 즉자히 리니라

태반이 나오지 아니하거든 이를 고치되 달걀 세 낱을 맑은 흰자위만 하고 노른자위는 제거한 다음 좋은 초 한 홉에 섞어 마시면 즉시 나온다.

又方
令産婦自己髮尾入於口中令嘔噦衣卽下

 産산生 겨지븨 제 마릿 리 주049)
마릿 리:
머리털의 끝을.
이베 녀허 吐통케 면 胎衣 즉자히 리니라

또 아기 낳은 여자의 자기 머리털의 끝을 입에 넣어 토하게 하면 태반이 즉시 나온다.

廣濟方
療胞衣不出取夫單衣盖井上立出千金方用夫內衣

胎衣 나디 아니닐 고툐 샤 옷 주050)
옷:
홑[單].
오 우믈 우희 더프면 즉자히 나니라 千쳔金금方앤 샤의 솝 오 라

태반이 나오지 아니하는 것을 고치려면 남편의 홑옷으로 우물 위에 덮으면 즉시 나온다. 천금방에는 남편의 속옷을 쓰라고 한다.

하92ㄴ

延年方胞衣不出以洗兒水令産母飮半盞其衣便下勿令産婦知

胎衣 나디 아니커든 아기 시순 주051)
시순:
싯-[洗] + -우-(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씻은.
므를 나 어미로 半반 자 먹게 면 胎衣 즉재 나니 産산生 겨지브로 알에 말라

태반이 나오지 않거든 아기를 씻은 물을, 낳은 어미에게 반 잔을 먹게 하면 태반이 즉시 나오는데 아기 낳은 여자는 알지 못하도록 하라.

千金方
治胞衣不出小麥合小豆煮令濃飮其汁立出亦治橫逆生者

胎衣 나디 아니커든 고튜 밀흘 주052)
밀흘:
밀ㅎ[小麥] + -을(목적격 조사). 밀을.
과 섯거 글혀 딛게 주053)
딛게:
딭-[濃] + -게(부사형 어미). 짙게. 진하게.
야 그 汁집을 마시면 즉자히 나니  빗그며 거스리 나닐 고티니라

태반이 나오지 않거든 이를 고치되 밀을 팥과 함께 섞어 진하게 끓여서 그 즙을 마시면 즉시 나오나니 또한 가로로나 거꾸로 아기가 나오는 것을 고친다.

又方
産乳療胎衣不下紅花

하93ㄱ

一兩水煮濃汁服亦治血暈心悶氣絶

 産산生고 胎衣 리디 아니커든 고튜 紅花황 주054)
홍화(紅花):
부록 참조.
 兩 므레 디투 글혀 汁집을 머그라  피 흘려 어즐야 미 닶갑고 氣킝分분이 긋닐 주055)
긋닐:
끊어지는 것을.
고티니라

또 아기를 낳고 태반이 나오지 않거든 이를 고치되 홍화 한 냥을 물에 진하게 끓여 즙을 먹으라. 또 피 흘려 어질어질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기운이 멎는 것을 고친다.

又方
羚羊角散治産後心悶是血氣上衝所致羚羊角一枚作灰下篩以東流水服方寸匕若未瘥須臾再服取差乃止亦治血暈

羚羊角각散산 주056)
영양각산(羚羊角散):
부록 참조. 羚羊角을 『구급간이방』(7:33ㄱ)에서는 ‘산양의 ’로 풀이하였다.
 産산後에 미 닶가오닐 고티니 그 血氣킝 올아 다딜온 다시니 주057)
다시니:
닷[咎] + -이니(서술격 조사). 탓이니. ‘닷 〉 탓’은 유기음화에 의한 것이다.
羚羊角각  나  외에 야 처 東동

하93ㄴ

녀그로 흐 므레 方寸촌맛 수를 머구 다가 됴티 몯거든 아니한 덛고 다시 머거 됴커 주058)
됴커:
둏-[愈] + -거(연결어미). 좋아져야.
마롤디니  피 홀려 어즐홈도 고티니라

또 영양각 약은 출산 후에 가슴이 답답한 것을 고치나니 그것은 혈기가 위로 올라 치받은 탓인데, 산양의 뿔 한 낱을 재가 되게 하고 체로 쳐서 동쪽으로 흐르는 물로 한 술 정도를 먹되 만일 좋아지지 않으면 잠시 후 다시 먹어 좋아져야 그만둘 것이며 또한 피 흘려 어질어질함도 고친다.

又方
含釅醋潠面卽愈凡悶卽潠之

 온 醋총 머구머 주059)
머구머:
머굼-[含] + -어(연결어미). 머금어.
 주060)
:
[面] + -(처격조사). 낯에. 얼굴에.
므면 주061)
므면:
뿜으면[潠].
즉재 됻니 大땡凡뻠디 닶가와 거든 즉자히 므라

또 매운 초를 입에 머금고 (여자의) 낯에 뿜으면 즉시 좋아지나니 무릇 답답해하거든 즉시 뿜으라.

又方
取釅醋和産血如棗大服之

 온 醋총 아기 나 피 섯거 大땡棗 주062)
대조(大棗):
대추.
ㅅ 킈만 닐 머그라

또 매운 초를 아기 낳을 때 나오는 피와 섞어 대추 크기의 양 정도를 먹으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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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닶갑고:답답하고.
주002)
올아:오-[上] + -아(연결어미). 올라. 어간 ‘오-’의 말음 ‘’가 모음 어미 위에서 탈락하여 어간이 ‘올-’로 교체되었다.
주003)
다와티니:다와티-[衝] + -니(연결어미). 치받치니.
주004)
더들:덛[頃] + -을(목적격 조사). 동안을.
주005)
대부자(大附子):부록 참조.
주006)
건칠(乾漆):부록 참조.
주007)
대황(大黃):부록 참조.
주008)
오고:말리고.
주009)
머근다마다:먹-[服] + -ㄴ다마다(연결어미). 먹자마자.
주010)
담(淡) :맑은.
주011)
다려:다리-[煎] + -어(연결어미). 달여. 이 문헌에서는 ‘다려’와 함께 ‘달혀’(하13ㄱ, 하88ㄴ)의 형태도 쓰였는데, ‘달혀’가 우세하게 나타난다.
주012)
다엿:대여섯.
주013)
:[小豆]. 팥.
주014)
기:ㄱ[小豆] + -이(주격조사). 팥이. 小豆를 나타내는 고유어로 ‘’과 ‘ㄱ’의 두 형태가 이 문헌에서 혼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015)
손밠토블:손톱 발톱을.
주016)
아나:안-[抱] + -아(연결어미). 안아.
주017)
니왇고:니왇-[起] + -고(연결어미). 일으키고.
주018)
구우류미:구울-[轉] + -이-(사동 접미사) + -움(명사형 어미) + -이(주격조사). 굴림이.
주019)
신:신창. 신바닥.
주020)
아라:아래.
주021)
지죠:지지-[熨] + -오(연결어미). 지지되.
주022)
오령지(五靈脂):부록 참조.
주023)
라기:부스러기.
주024)
야:-[揀] + -아(연결어미). 가려내어.
주025)
다딜오:다디-[衝] + -옴(명사형 어미) + -(목적격 조사). 치받음을. 대지름을. ‘다디-’의 어간 말음 ‘’가 모음의 어미 위에서 탈락하였다.
주026)
몬:-[浸] + -오-(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담근.
주027)
보:보시기. 사발.
주028)
혈갈산(血蝎散):부록의 ‘혈갈’ 참조.
주029)
아니환:아니환-[惡] + -ㄴ(관형사형 어미). 나쁜. 사나운.
주030)
티쉬여:티쉬-[喘] + -어(연결어미). (숨을) 몰아 쉬어. (숨을) 크게 들어 마시어.
주031)
짓딧:진짜. 참으로.
주032)
나콕:낳-[産] + -고(연결어미) + -ㄱ(강세 첨사). 낳고.
주033)
상자리:밥상 자리.
주034)
울금(鬱金):부록 참조.
주035)
온:매운.
주036)
리면:뿌리면.
주037)
우슬(牛膝):부록 참조. 『구급간이방』(3:77ㄱ)에는 우슬을 ‘무룹 불휘’로 풀이해 놓았다.
주038)
믿:(파의) 밑동.
주039)
거웃:거웆[鬚]. 수염. 여기서는 파의 뿌리를 가리킨다.
주040)
소라:소래기. 이는 운두가 조금 높고 굽이 없는 접시 모양으로 생긴 넓은 질그릇을 말하며, 독의 두껑이나 그릇으로 쓴다.
주041)
안쳐:앉히어.
주042)
쇠면:쐬면.
주043)
닐웻 날:이렛날.
주044)
흗디:흩어지지.
주045)
므리므리예:때때로. 이따금.
주046)
연호색(延胡索):부록 참조.
주047)
생지황(生地黃):부록 참조.
주048)
 믈:맑은 물. 여기서는 달걀의 흰자위를 가리킨다.
주049)
마릿 리:머리털의 끝을.
주050)
옷:홑[單].
주051)
시순:싯-[洗] + -우-(삽입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씻은.
주052)
밀흘:밀ㅎ[小麥] + -을(목적격 조사). 밀을.
주053)
딛게:딭-[濃] + -게(부사형 어미). 짙게. 진하게.
주054)
홍화(紅花):부록 참조.
주055)
긋닐:끊어지는 것을.
주056)
영양각산(羚羊角散):부록 참조. 羚羊角을 『구급간이방』(7:33ㄱ)에서는 ‘산양의 ’로 풀이하였다.
주057)
다시니:닷[咎] + -이니(서술격 조사). 탓이니. ‘닷 〉 탓’은 유기음화에 의한 것이다.
주058)
됴커:둏-[愈] + -거(연결어미). 좋아져야.
주059)
머구머:머굼-[含] + -어(연결어미). 머금어.
주060)
:[面] + -(처격조사). 낯에. 얼굴에.
주061)
므면:뿜으면[潠].
주062)
대조(大棗):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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