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팽택(陶彭澤) 중국 동진의 시인 도잠(陶潛, 365~427)을 말함. 405년에 팽택현(彭澤縣)의 현령이 되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 것이다. 그는 문 앞에 버드나루 5그루를 심어 놓고 스스로 호를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자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이다. 팽택현(彭澤縣)의 현령이 된 지 80여 일 만에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남기고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하였다. 도잠의 시에는 자연을 노래한 시가 많으며, 당나라 이후 육조(六朝) 최고의 시인이라 칭하여진다. 시 외의 산문 작품에 〈오류선생전〉, 〈도화원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