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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30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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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日登梓州 주001)
재주(梓州)
중국 사천성 삼태현에 있는 도시 이름.
주002)
구일등재주성(九日登梓州城)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재주성에 오르다. 당나라 보응(寶應) 원년(762) 중양절에 두보는 재주(梓州)에 있었는데, 이 시는 그때 지은 것이라 한다.
구일등재주성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재주성에 오르다)
伊昔黃花酒 如今白髮翁
주003)
녜[古, 舊]+ㅅ(사이시옷, 관형격 조사). 옛.
누른곳 주004)
누른곳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곶[花]. 누런꽃. 국화를 가리킴.
운 주005)
운
[酵]-+-ㅣ우(사동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띄운. 뜨게 한. ¶워레 엿귀 더 방하애 지허 므레 섯거  녀헛다가  마 그 므 처예 바타 그 믈로 기우레 섯거 누룩 드듸여 워 뢴 후에    실 셔 누룩  되 칠 홉 믈  말 서 되예 섯거 비젓다가 사 마 괴거든 막대로 서너 번 저어 괴던 거시 디거든 려 둣다가 거든 되 밥을 장 게 식켜 비즈라(사월에 여뀌를 뜯어 방아에 찧어 물에 섞어 한데 넣었다가 한 달만에 그 물을 채에 밭아 그 물로 기울에 섞어 누룩 디디어 띄워 말린 후에 찹쌀 한 말을 시루에 떠서 가루누룩 한 되 칠 홉 찬물 한 말 서 되에 섞어 빚었다가 사흘만에 괴거든 막대로 서너 번 저어 괴던 거시 꺼지거든 버려 두었다가 맑거든 쓰되 밥을 아주 차게 식혀 빚으라.)〈곽씨 105:2〉.
수리오
주006)
누른곳 운 술
국화주(菊花酒)를 말함.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다고 한다.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
이젯 머리 셴 주007)
머리 셴
머리[髮]#셰[白]-+-ㄴ(관형사형 어미). 머리 센.
한아비로라 주008)
한아비로라
하[大]-+-ㄴ(관형사형 어미)#아비[父]#이(지정 형용사)-+-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할아비로라. 할아비로다. 할아버지로다.
【한자음】 이석황화주 여금백발옹
【언해역】 예전의 누런꽃 띄운 술이고 이제의 머리 센 할아비로다.
追歡筋力異 望遠歲時同
즐거우믈 조초매 주009)
조초매
좇[隨, 追]-+-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연결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좇음에. 추구함에. ¶다가 衆生이 佛世尊 조차 法 듣고 信受야 브즈러니 精進야(만일 중생이 불세존을 따라 법을 듣고 신수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여)〈월석 12:44ㄴ~45ㄱ〉.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31ㄱ

주010)
히미
힘[力]+이(주격 조사). 힘이.
녜와 주011)
녜와
녜[舊]+와(공동격 조사). 예전과.
다니 주012)
다니
다[異]-+-니(연결 어미). 다르니. 중세어에서는 ‘다-’ 뒤에 ‘-아’와 같은 모음 어미가 올 때에는 ‘달아’와 같이 활용하였다. ¶나랏 말미 中國에 달아 文字와로 서르 디 아니(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기 때문에)〈훈언 1ㄱ~ㄴ〉. 세 거시  호 實엔 다니 鑞은  오 鉛은 누르고 오 錫은 프르고 거므니라(셋은 같은 듯하되, 사실은 다르니, 납은 가장 희고, 연은 누르고 희며, 석은 푸르고 검은 것이다.)〈법화 1:219ㄱ〉.
주013)
(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ㄹ(대격 조사). 델. 데를. ‘’가 ‘곳’을 가리키게 된 것은 재구조화와 더불어 어휘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도 ‘데’에 처격 조사가 쓰인 ‘데에’가 다소 지나친 표현이란 느낌을 주는 것은 ‘’의 작용이 아직도 부분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라오 주014)
라오
라[望]-+-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바람은. 바라는 것은.
주015)
먼  라오
먼 데를 바라보는 것은.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은. ‘먼 곳’은 고향이다.
歲時예 주016)
세시(歲時)예
세시(歲時)+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세시에. 절기에.
가지로다 주017)
가지로다
[一]#가지[種]#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한가지로다. 기원은 ‘하나의 종류이로다’와 같은 구성에서 비롯한 것이나, ‘한가지’가 ‘두 가지’와 대립되는 뜻을 가진 것이 아니므로 붙여 쓴다.
【한자음】 추환근력이 망원세시동
【언해역】 즐거움을 좇음에 힘이 예와 다르니 먼 곳을 바라는 것은 세시(歲時)에 한 가지로다.
弟妹悲歌裏 朝廷醉眼中【索休曰近戮子胥니 朝廷이 在吾의 醉眼中矣로다】
아와 주018)
아와
아[弟]+와(접속 조사). 아우와.
누의 주019)
누의
누의[妹]+(보조사). 누이는. 중세어에서는 ‘누나’와 ‘누이동생’을 다같이 ‘누의’로 부른 듯하다. ‘누나’와 ‘누이동생’을 구별할 때에는 누나를 ‘누의’, 누이동생을 ‘아누의’로 구별하였다. ¶姉 누의오 妹 아누의라(자는 맏누이(누나)이고, 매는 아우누이(누이동생)다)〈월석 21:162ㄱ〉.
슬픈 놀앳 주020)
놀앳
놀애[歌]+ㅅ(관형격 조사). 노래의. ¶緊那羅 疑心 神靈이라 혼 디니 사 토 리 이실 사민가 사 아닌가 야 疑心니 놀애 브르 神靈이니 부텨 說法신다마다 다 能히 놀애로 브르니라(긴나라는 의심스런 신령이라 하는 뜻이니, 사람과 같되 뿔이 있으므로 사람인가 사람 아닌가 하여 의심스러우니, 노래 부르는 신령이니, 부처님이 설법하시자마자 다 능히 노래로 부른다.)〈월석 1:15ㄱ〉.
소기오 주021)
소기오
속[裏, 內]#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속[內]이고. 가운데이고.
朝廷 醉 주022)
눈[眼]+ㅅ(관형격 조사). 눈의. ¶버미 갓고로딘 며 龍이 업더딘 야 가 나모 서리예 롓니 믌 그제와 핏 點을 가매 드리우노라(범이 거꾸러진 듯하며 용이 엎어진 듯하여 가시나무 사이에 버려 있으니, 눈물 흔적과 핏방울을 가슴에 드리우노라.)〈두시(초) 6:41ㄴ〉.
가온로다
【한자음】 제매비가리 조정취안중【삭휴(索休)가 가로되 자식과 사위를 거의 죽이니 조정이 나의 취한 눈 속에 있도다.】
【언해역】 아우와 누이는 슬픈 노래 속이고(속에 있고), 조정은 취한 눈 가운데로다(가운데 있도다).
兵戈與關塞 此日意無窮【時有吐蕃之亂니라】
사홈과 주023)
사홈과
사홈[戰, 兵戈]+과(공동격 조사, 부사격 조사). 싸움과. 전쟁과. ¶사홈 소개 여러 가짓 이레 갓  바미 디나가 슬노라(싸움 속에 여러 가지 일에 오직 맑은 밤이 지나감을 슬퍼하노라.)〈두시(초) 11:48ㄱ~ㄴ〉.
다 주024)
다
함께.
 주025)

[邊]+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변방에. 중세어에서는 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로 ‘’가 쓰여 ‘’로도 나타난다. ¶새려   지블 지니 도로 손히 디나가다 든노라(새로 강가에 집을 지으니 도로 손들이 지나간다 듣는구나.)〈두시(초) 15:24ㄴ〉.
와 슈매 주026)
와 슈매
오[來]-+-아(연결 어미)#시[有]-+-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와 있음에.
이 나래 주027)
이 나래
이[此]#날[日]+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 날에.
디 주028)
디
[意]+이(주격 조사). 뜻이. 생각하는 것이.
다 주029)
다
다[盡, 窮]-+-ㅭ(동명사 어미). 다함. 예의 받침 ‘-ㄹ’ 즉 ‘-ㅭ’이 동명사 어미였음을 아주 극명히보여 주는 예이다. ¶ 업슨 디 나못니 蕭蕭히 리고 다 업슨 긴  니니 오놋다(끝없이 지는 나뭇잎은 쓸쓸히 내리고, 다함 없는 긴 강물은 니염니염 오는구나.)〈두시(초) 10:36ㄱ~ㄴ〉.
업도다
【한자음】 병과여관새 차일의무궁【그때에 토번(吐蕃, 티베트)의 난이 있었다.】
【언해역】 싸움과 함께 변방에 와 있음에 이 날에 뜻이(생각하는 것이) 다함이(끝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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