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梅花) 매화나무는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으로 매실나무라고도 한다. 꽃을 매화(梅花)라고 하며, 열매를 매실(梅實)이라고 한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는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선(腺)이 있다. 나무껍질은 황백색, 녹백색(綠白色), 홍색 등이다. 꽃이 중부지방에서는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이며 향기가 강하다. 핵과(核果)는 녹색인데 7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데,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 꽃은 백색이지만 꽃잎이 많은 것을 만첩흰매화, 또 이와 같으나 꽃색이 붉은 것을 만첩홍매화라고 한다. 매화나무는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이 피기 시작하므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나무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하기도 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한다. 꽃말은 ‘고격, 기품, 충실’이다.〈두산세계대백과사전, 표준국어대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