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臺畵形像 皆爲掃氛妖
【此 激勉董卿 주099) 의 靖寇亂而圖形雲臺 주100) 도형운대(圖形雲臺) 운대(雲臺)에 얼굴을 그리다.
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雲臺 주101) 운대(雲臺) 한나라 궁중에 있는 높은 누대의 이름. 한나라 명제(明帝)가 전대의 공신들을 추념(追念)하여 28명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 능연각(凌烟閣)이라고도 불렀다. 이후 운대는 공신과 명장을 추념하는 장소가 되었다. 당나라 태종 정관(貞觀) 17년(643) 염립본(閻立本)에게 명해 개국척강공신(開國拓疆功臣) 24명의 그림을 능연각에 두도록 했다.
예
形像 주102)
그류믄 주103) 그류믄 그림은. 그리-+우+ㅁ+은. ‘그륨’은 파생명사가 아니라 ‘그리-’의 명사형이다. ¶그리- : 후엣 사미 그리메 그리고 일홈을 례이라 니라〈삼강(동경)열:9ㄴ〉 / 진이 그리여 雲臺예 잇도다(圖畫在雲臺)「述古三首」〈두시3:57ㄱ〉 / 그림 : 畵 그림 그릴 씨라〈석상24:10ㄴ〉 / 자최 이 다매 그림 그린 後ㅣ로다(跡是雕牆後)「九成宮」〈두시6:3ㄱ〉.
다 妖氛
러 료 주104) 러 료 쓸어 버림을. ᄡᅳᆯ-+어 ᄇᆞ리-+오+ㅁ+ᄋᆞᆯ. ¶- : 즐급 드리워 온 들 몯 러 리니〈석상6:6ㄴ〉 / 우리 花卿이 러 려 卽日에 平오니라(我卿掃除卽日平)「戲作花卿歌」〈두시5:40ㄱ〉.
爲얘니라 주105) 위(爲)얘니라 때문이니라. 때문이네. 爲#ᄒᆞ-+야#이-+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운대화형상 개위소분요
【언해역】 운대(雲臺)에 얼굴을 그린 것은 모두 다 요기(妖氛)를 쓸어 버렸기 때문이네.
【현대역】 운대에 화상을 그렸던 것은 모두 요사한 기운을 일소했기 때문이네.【이것은 동경(董卿)이 도적을 소탕해 운대에 얼굴을 그려지기를 격려한 것이다.】
【구절풀이】 동가영을 혁혁한 전과를 세워 이름을 드날리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 역자 | 김성주 /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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