舅氏 주140) 多人物 無慙困翮垂
【崔君 주141) 이 卽甫之舅也ㅣ라 其爲人物이 爲世所重者ㅣ 多니 終必飛騰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아자비 주142) 아자비 아저씨는. 아자비+ᄂᆞᆫ. ¶아자비 : 舅 아자비 구 伯 아자비 叔 아아자비 슉〈훈몽 상16ㄴ〉 / 내 아자비 符節 혀 가져 갯 히 갓가오니(諸舅剖符近)「入衡州」〈중간두시1:56ㄴ〉.
人物 議論호매 주143) 인물(人物) 의론(議論)호매 인물을 의논함에 있어서.
하니 주144) 困 주145) 개 주146) 개 날개. -+개. ‘-개’는 명사파생접미사로 ‘벼개, 노리개’ 등에도 쓰였다. 『두시언해』에서 ‘ᄂᆞᆯ개’는 ‘ᄂᆞ래’로도 쓰였다. ¶ᄂᆞᆯ개 : 金翅鳥ㅣ 龍 머 저기면 개로 바 텨든 므리 갈아디여〈월석25:30ㄱ〉 / 鳳凰 개예셔 비 노라(噀雨鳳凰翎)「奉酬···見贈」〈두시19:36ㄱ〉 / ᄂᆞ래 : 그 그려기 래 가 혀 디여 가 슬피 울며 반겨거늘〈월석22:62ㄴ〉 / 블근 짓과 래왜 나미 이시면(更肯紅顔生羽翼)「玉臺觀二首」〈두시9:40ㄱ〉.
드려쇼 주147) 드려쇼 드리워 있음을. 드리-+어#이시-+오+ㅁ+ᄋᆞᆯ. ¶드리- : 南北엣 두 雙이 어우러 가지 드리워 如來 둡고〈석상23:18ㄱ〉 / 가나모 서리예 롓니 믌 그제와 핏 點을 가매 드리우노라(淚痕血點垂胸臆)「柟木爲風雨所拔歎」〈두시6:41ㄴ〉.
붓그리디 말라 주148) 붓그리디 말라 부끄러워하지 말라. 붓그리-+디 말-+라. ‘붓그리-’는 동사로서, 파생형용사 ‘붓그럽-’과 다시 여기서 ‘-어 -’가 붙어 동사로 파생된 ‘붓그려-’가 있는데, 이러한 관계를 가진 일련의 동사들은 현대국어에서는 모두 소멸되고 오히려 ‘업’ 파생형용사에 ‘-어하-’가 붙어 파생된 동사인 ‘부끄러워하다’만 남은 경우가 많다. ¶붓그리- : 란 아니 닷고 오로 오 이 붓그리다니〈월천44ㄱ〉 / 몸 許요 雙南金에 가뵤 붓그리노라(許身媿比雙南金)「題省中院壁」〈두시6:14ㄱ〉 / 붓그럽- : 비록 큰 허므리 업슨 오 안로 매 붓그럽디 아니니여〈내훈3:27ㄴ〉 / 右ㅅ녁 히 붓그러온 나 幸호 하니라(右地恧多幸)「故右···九齡」〈두시24:41ㄴ〉 / 붓그려- : 라고 마니 몯 안자 가라 업시 니러나 太子 절고 두루 돌며 붓그려더라〈석상3:8ㄱ〉 / 늘근 원두리 기리 붓그려노라(老圃永爲恥)「種萵茞幷序」〈두시16:67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구씨다인물 무참곤핵수
【언해역】 외가에는 인물 의논할 만한 이가 많으니 피곤한 날개를 드리우고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현대역】 외가에는 인물이 많아 힘든 날개 드리우고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네.【최군(崔君)은 두보의 외가사람이다. 사람들 중에 세상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 마침내는 반드시 날아오를 것이다.】
【구절풀이】 최공보의 외가에는 두보 자신도 있어 날개를 감추고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 역자 | 김성주 / 2019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