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금강경삼가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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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인유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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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인유분 6


【경】 佛이

금강경삼가해 권1:24ㄴ

本源天眞이 是아 相好嚴身이 是아 一身에 分作兩鄕心이로다

本來ㅅ 根源 天眞 주001)
천진(天眞):
천성. 본성.
이아 주002)
이아:
이것인가? 이[此]+가(의문보조사).
相好로 莊嚴 주003)
장엄(莊嚴):
아름답게 장식함.
혼 모미 이아  모매 두 가짓  호아 짓도다【天眞 本性을 니고 相好 三十二相 주004)
삼십이상(三十二相):
부처님의 서른두 가지 뛰어난 신체적 특징.
八十種好 주005)
팔십종호(八十種好):
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여든 가지 부차적 특징.
왜니 體用이 다 초 주006)
초:
갖추. 동사 ‘초-[具]’의 어간이 영변화로 파생부사가 되었음.
겨샤 주007)
겨샤:
계심을. 있으심을. 겨-+시/샤+옴/움+/을.
니니라】

본래의 근원 천진함이 이것인가? 상호로 장엄한 몸이 이것인가? 한 몸에 두 가지 마음을 나누어 지었구나.【천진은 본성을 이르고, 상호는 32상과 80종호이니, 체와 용이 다 갖추어 있으심을 이르는 것이다.】

【冶父】無面目샤 說是非漢이시니라

과 눈괘 주008)
과 눈괘:
얼굴과 눈이.
업스샤 주009)
업스샤:
없으시되. 없-[無]+시/으시/으샤/샤+오/우.
올며 외요 주010)
올며 외요:
옳고 그름을. 옳-[是]+며/으며.
니시 사미시니라【本性을 니 面目 주011)
면목(面目):
얼굴. 체면.
이 업다 니라】

얼굴과 눈이(면목이) 없으시되, 옳으며 그름을 이르시는 사람이신 것이다.【본성을 이르므로 면목이 없다고 한 것이다.】

無形호 還有像시니 逢人야 說是非시니라

얼굴 주012)
얼굴:
형상. 형체.
업소 도혀 주013)
도혀:
도리어. ‘도’도 같이 씌었음. 동사 ‘도혀-[返]’의 어간이 부사로 쓰인 것임.
얼굴 겨시니 사 맛나 是非 주014)
시비(是非):
잘 잘못. 바름과 그름을 구별하는 것.
 니시니라

형상 없으되, 도리어 형상 있으시니,(있다고 하시니,) 사람 만나는 시비를 이르시는 것이다.

【頌】小名悉達이시고 長號釋迦ㅣ시니 度人이 無數시며 攝伏群邪샷다

아  주015)
아 :
아이의 때의.
일후믄 悉達 주016)
실달(悉達):
실달다(悉達多). 부처님 출가 전, 태자 시절의 이름.
이시고 라신 일후믄 釋迦 주017)
석가(釋迦):
석가모니 부처님.
ㅣ시니 사 濟度 주018)
제도(濟度):
미혹한 중생을 인도하여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해 냄.
샤미 數 업스시며 모 주019)
사(邪):
사견(邪見). 여기서는 ‘사견을 가진 사람들’의 뜻.
降伏샷다 주020)
항복(降伏)샷다:
항복시키시도다. ‘-+시/샤+오/우+ㅅ+다. ‘-’는 ‘-’의 사동사.

어릴 때의 이름은 실달이시고, 자라신 (후의) 이름은 석가이시니, 사람 제도하심이 수 없으시며 모든 삿된 것을 항복시키시도다.

【頌】若言他是佛인댄 自

금강경삼가해 권1:25ㄱ

己却成魔리라 只把一枝無孔笛야 爲君吹起大平歌시니라

다가 닐오 주021)
뎨:
저 이가. 뎌[彼]+이/ㅣ. ‘뎌(거성)’은 대명사, 관형사로도 씌었음.
부톄시다 주022)
부톄시다:
부처님이시다.
홀딘댄 주023)
홀딘댄:
할진댄.
제 모미 주024)
제 모미:
스스로의 몸이. 자기가.
도혀 주025)
도혀:
도리어.
주026)
마(魔):
번뇌. 도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장애(障碍).
ㅣ 외리라 오직  가짓 주027)
 가짓:
한 가지의. 가지[枝]+ㅅ.
구무 업슨 뎌흘 주028)
구무 업슨 뎌흘:
구멍 없는 피리(저)를. 구무/[穴]. 뎧[笛]+/을.
자바 그듸 주029)
그듸:
그대. 그듸[君].
爲야 大平歌 주030)
대평가(大平歌):
태평가. ‘대(大)’는 ‘태’로도 읽음.
부러 주031)
부러:
불어. 불-[吹]+아/어.
니와시니라 주032)
니와시니라:
일으키실 것이다. 니왇-[起]+시/으시+니+라. ‘-왇’은 강세접미사.

만약 이르되, 저 이가 이 부처님이라 한다면 스스로의 몸이 도리어 ‘마’가 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구멍 없는 피리를 잡아서 그대를 위하여 대평가(태평가)를 불어서 일으키실 것이다.

世與出世ㅣ 俱是化儀니 雖然如是나 妙相 無形고 眞名은 非字ㅣ니 形之與名이 甚處得來오

世間과 世間애 남괘 주033)
남괘:
(벗어)남이. 언해자가 원문의 ‘出世ㅣ’를 옮기면서 한 어절을 ‘세간애 남괘’의 두 어절로 한바, 현대어로는 ‘세간에 남이’와 같이 불분명하게 되어 ‘세간에서 벗어남이’로 하면서 끝의 ‘-과’는 자연히 풀이하지 않게 됨.
다 이 敎化시논 法이시니 비록 이 나 妙 相 얼구리 업고 眞實ㅅ 주034)
진실(眞實)ㅅ:
진실한. 참된.
일후믄 字ㅣ 아니니 얼굴와 일훔괘 주035)
얼굴와 일훔괘:
형상과 이름이.
어느 고로 주036)
고로:
곳으로. 곳으로부터. 곳에서.
시러 주037)
시러:
능히. ‘싣-[得](ㄷ불규칙)+아/어’가 부사로 굳어진 것.
오니오

세간과 세간에서 벗어남이 다 이 교화하시는 법이시니, 비록 이와 같으나, 묘한 상은 형상이 없고 진실한 이름은 글자가 아니니, 형상과 이름이 어느 곳에서 능히 온 것인가?

不因江招月이면 爭知應萬般이리오 應萬般시니 多少人天이 言下애 知歸며 多少魔群이 廻邪返正야뇨

미  혀오 주038)
혀오:
끌어옴을. 불러옴을. 혀-[引]+어+오-[來]+옴/움+/을. ‘오-[來]’가 상성이어서 ‘-오/우-’가 결합한 뒤에도 성조의 변화가 없음. 합성동사.
因티 아니면 萬 가지로 應시 주039)
:
줄을. (의존명사)+/을.
엇뎨 알리오 주040)
알리오:
알 것인가? 알-[知]+리+고/오.
萬 가지로 應시니 몃맛 주041)
몃맛:
몇이나 되는. 몃마[幾]+ㅅ.
人天 주042)
인천(人天):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말 아래 주043)
말 아래:
한 말씀에 바로.
갈  알며 몃맛 魔ㅅ 무리 주044)
무리:
무리가. 물[群]+이/ㅣ.
邪 두르혀 주045)
두르혀:
돌이켜. 뒤치어. 두르/두르혀[廻].
正에 도라니

금강경삼가해 권1:25ㄴ

거뇨
주046)
도라니거뇨:
돌아갔는가? 도라니-[歸]+거+뇨.

강이 달을 끌어옴을(불러옴을) 인하지 아니하면 만 가지로 응하시는 달을 어찌 알 것인가? 만 가지로 응하시니 몇이나 되는(얼마나 많은) 인천이 말씀 아래(한 말씀에 바로) 돌아갈 곳을 알며, 얼마나 많은 마의 무리가 삿됨을 돌이켜 정(正)에 돌아갔는가?

此ㅣ 是拔亂返正야 致得大平이니 須知有本大平야 始得다

주047)
이:
이것이. 이[此](+이/ㅣ).
어즈러우 주048)
어즈러우:
이지러움을. 어지-[亂]+옴/움+/을.
혀 주049)
혀:
빼어. 빼내어. 혀-[拔](+아/어).
주050)
정(正):
올바른 것.
에 도라가 大平을 닐위요미니 주051)
닐위요미니:
이룸이니. 닐위-[致]+옴/움+이/ㅣ+니.
모로매 本大平 주052)
본태평(本大平):
본래의 태평함.
잇 주053)
:
것을. 줄을.
아라 주054)
아라:
알아야. 알-[知]+아/어+.
올타

이것이 어지러움을 빼내어 정(正)에 돌아가 대평(태평)을 이룸이니, 모름지기 본태평(본래 태평함이) 있는 줄을 알아야 옳다.

若將報化야 云是佛인댄 自己天眞 竟何物오 君看四十九年迹라 大虛空裏예 生閃電이니라

다가 報身 주055)
보신(報身):
과거의 수행에 의해 공덕을 쌓은 보답을 즐기고 있는 부처님의 완전한 모습.
化身 주056)
화신(化身):
응신(應身). 중생을 교화하려고 부처님 자신이 중생의 모습으로 변해 나타난 몸.
을 가져 이 부톄라 주057)
부톄라:
부처님이다. 부처님이라고.
니린댄 주058)
니린댄:
이를진댄. 이른다면. 니-[謂]+리+ㄴ댄.
제 모맷 주059)
제 모맷:
스스로의 몸의. 자기 몸의.
天眞 주060)
천진(天眞):
천성(天性). 여기서는 불성(佛性).
매 주061)
매:
마침내.
므스 것고 주062)
므스 것고:
무엇인가? 것+고/오(설명의문).
그듸 주063)
그듸:
그대가. 그대는. 그듸[君](+이/ㅣ). ‘그듸’의 ‘듸’는 평성인데, 여기서는 상성으로 씌어서 ‘그듸’의 주격형이 되었음.
마 아홉  주064)
마아홉 :
마흔아홉 해의.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햇수가 49년간임.
자최 보라 큰 虛空 소배 주065)
소배:
속에. 솝[裏]+애/에.
 번게 나미니라 주066)
나미니라:
남이니라. 나는 것이다. 나-[生]+옴/움+이+니+라. ‘나-’는 거성인데 여기서는 명사형이 되면서 상성으로 변동되었음.

만약 보신(이나) 화신을 가지고서 이것이 부처님이라고 말하면 스스로의 몸의 천진은 마침내 무엇인가? 그대는 마흔아홉 해의 자취를 보아라. 큰 허공 속에 빠른 번개가 나는(치는) 것이다.

君看四十九年說라 權將黃葉야 止兒啼시니라 唯有一處니 也大難忘이로다 黃葉葉底엣 無孔笛으로 吹起吾家劫外歌샷다

그듸 마 아홉  마 주067)
마:
말을. 말씀을. 여기서는 ‘49년 동안 설하신 것’의 뜻임.
보라 權 주068)
권(權):
방편.
으로 누른 니플 가져 아 우루믈 자치샤미니라 주069)
자치샤미니라:
그치게 하심이니라. 잦-+히(사동접미사)+시/샤+옴/움+이+니+라. 현대국어 ‘잦아들다’는 이 ‘잦-’의 발달형임.
오직  고디 잇니 키 니주미 주070)
니주미:
잊음이. 닞-[忘]+옴/움+이.
어렵도다 누른 닙닙 미틧 주071)
미틧:
밑에 있는. 밑의. 밑[底]+/의+ㅅ.
구무 주072)
구무:
구멍. 구무/[穴].
업슨 뎌흐로 주073)
뎌흐로:
피리로. 뎧[笛]+로/으로.
내 짒 劫 밧긧 놀애 부러 니와샷다 주074)
니와샷다:
일으키셨구나.
누른 니플 金도니라 야 소길 시라 주075)
누른 니플 금도니라 야 소길 시라:
이는 열반경에서 ‘버드나무의 누른 잎을 금돈이라 하여 우는 아이에게 주어서 울음을 그치게 한 것’으로 부처님이 천상의 낙과(樂菓)를 설하여 인간의 악을 그치게 함에 비유한 것임.

금강경삼가해 권1:26ㄱ

은 數에 든 거시어니와 本性 혜아료매 주076)
혜아료매:
헤아림에. 혜아리-[量]+옴/움+애/에.
븓디 주077)
븓디:
붙지. 근거하지.
아니 劫外 주078)
겁외(劫外):
겁 밖에 초연한 것.
라 니라】

그대는 마흔아홉 해의 말씀을(설하심을) 보아라. 방편으로 누른 잎을 가지고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신 것이다. 오직 한 곳이 있으니, 크게 잊음이 어렵도다. 누른 잎마다 밑의 구멍 없는 피리로 내 집의 겁 밖의 노래(겁외가)를 불어 일으키셨구나.【누른 잎을 금돈이라 하여 속이는 것이다. 겁은 법수에 들어 있는 것이거니와 (그) 본성은 헤아림에 붙지 아니하므로(헤아릴 수 없는 것이므로) 겁외라 한 것이다.】

劫外歌 歌何事오 歌詠人人의 本大平이니라 怎生是本大平고 人人脚下애 淸風이 拂고 箇箇面前에 明月이 白도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劫 밧긧 놀애 므슷 주079)
므슷:
무슨. ‘므슷/므슴’ 같이 관형사로 씌었음.
이 브르니오 주080)
브르니오:
부른 것인가? 브르-[唱]+ㄴ//은+이/ㅣ+고/오.
사마다 뒷 주081)
뒷:
둔. 두고 있는. ‘뒷-’은 ‘두어 잇-’의 준말. 두-[置]+(어) 잇-[有]+/는.
本大平을 블러 이프니라 주082)
이프니라:
읊으니라. 잎-[詠]+으니+라.
어느 거시 이 本大平고 주083)
본태평(本大平)고:
본 태평가인가? ‘-고/오’는 설명의문.
사마다 발 아래   불오 주084)
불오:
불고. 불-[吹]+고/오. ㄹ 아래 ㄱ약화 표기.
낫나치  알  리 도다 주085)
도다:
희구나. 밝구나. -[白]+도+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겁 밖의 노래는 무슨 일을 부른 것인가? 사람마다 둔(가지고 있는) 본래의 태평가를 불러 읊은 것이다. 어느 것(무엇)이 이 본래의 태평가인가? 사람마다 발아래(그 자리에) 맑은 바람이 불고 낱낱이 얼굴 앞에 밝은 달이 희구나.
Ⓒ 역자 | 김영배 / 2006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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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천진(天眞):천성. 본성.
주002)
이아:이것인가? 이[此]+가(의문보조사).
주003)
장엄(莊嚴):아름답게 장식함.
주004)
삼십이상(三十二相):부처님의 서른두 가지 뛰어난 신체적 특징.
주005)
팔십종호(八十種好):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여든 가지 부차적 특징.
주006)
초:갖추. 동사 ‘초-[具]’의 어간이 영변화로 파생부사가 되었음.
주007)
겨샤:계심을. 있으심을. 겨-+시/샤+옴/움+/을.
주008)
과 눈괘:얼굴과 눈이.
주009)
업스샤:없으시되. 없-[無]+시/으시/으샤/샤+오/우.
주010)
올며 외요:옳고 그름을. 옳-[是]+며/으며.
주011)
면목(面目):얼굴. 체면.
주012)
얼굴:형상. 형체.
주013)
도혀:도리어. ‘도’도 같이 씌었음. 동사 ‘도혀-[返]’의 어간이 부사로 쓰인 것임.
주014)
시비(是非):잘 잘못. 바름과 그름을 구별하는 것.
주015)
아 :아이의 때의.
주016)
실달(悉達):실달다(悉達多). 부처님 출가 전, 태자 시절의 이름.
주017)
석가(釋迦):석가모니 부처님.
주018)
제도(濟度):미혹한 중생을 인도하여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해 냄.
주019)
사(邪):사견(邪見). 여기서는 ‘사견을 가진 사람들’의 뜻.
주020)
항복(降伏)샷다:항복시키시도다. ‘-+시/샤+오/우+ㅅ+다. ‘-’는 ‘-’의 사동사.
주021)
뎨:저 이가. 뎌[彼]+이/ㅣ. ‘뎌(거성)’은 대명사, 관형사로도 씌었음.
주022)
부톄시다:부처님이시다.
주023)
홀딘댄:할진댄.
주024)
제 모미:스스로의 몸이. 자기가.
주025)
도혀:도리어.
주026)
마(魔):번뇌. 도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장애(障碍).
주027)
 가짓:한 가지의. 가지[枝]+ㅅ.
주028)
구무 업슨 뎌흘:구멍 없는 피리(저)를. 구무/[穴]. 뎧[笛]+/을.
주029)
그듸:그대. 그듸[君].
주030)
대평가(大平歌):태평가. ‘대(大)’는 ‘태’로도 읽음.
주031)
부러:불어. 불-[吹]+아/어.
주032)
니와시니라:일으키실 것이다. 니왇-[起]+시/으시+니+라. ‘-왇’은 강세접미사.
주033)
남괘:(벗어)남이. 언해자가 원문의 ‘出世ㅣ’를 옮기면서 한 어절을 ‘세간애 남괘’의 두 어절로 한바, 현대어로는 ‘세간에 남이’와 같이 불분명하게 되어 ‘세간에서 벗어남이’로 하면서 끝의 ‘-과’는 자연히 풀이하지 않게 됨.
주034)
진실(眞實)ㅅ:진실한. 참된.
주035)
얼굴와 일훔괘:형상과 이름이.
주036)
고로:곳으로. 곳으로부터. 곳에서.
주037)
시러:능히. ‘싣-[得](ㄷ불규칙)+아/어’가 부사로 굳어진 것.
주038)
혀오:끌어옴을. 불러옴을. 혀-[引]+어+오-[來]+옴/움+/을. ‘오-[來]’가 상성이어서 ‘-오/우-’가 결합한 뒤에도 성조의 변화가 없음. 합성동사.
주039)
:줄을. (의존명사)+/을.
주040)
알리오:알 것인가? 알-[知]+리+고/오.
주041)
몃맛:몇이나 되는. 몃마[幾]+ㅅ.
주042)
인천(人天):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주043)
말 아래:한 말씀에 바로.
주044)
무리:무리가. 물[群]+이/ㅣ.
주045)
두르혀:돌이켜. 뒤치어. 두르/두르혀[廻].
주046)
도라니거뇨:돌아갔는가? 도라니-[歸]+거+뇨.
주047)
이:이것이. 이[此](+이/ㅣ).
주048)
어즈러우:이지러움을. 어지-[亂]+옴/움+/을.
주049)
혀:빼어. 빼내어. 혀-[拔](+아/어).
주050)
정(正):올바른 것.
주051)
닐위요미니:이룸이니. 닐위-[致]+옴/움+이/ㅣ+니.
주052)
본태평(本大平):본래의 태평함.
주053)
:것을. 줄을.
주054)
아라:알아야. 알-[知]+아/어+.
주055)
보신(報身):과거의 수행에 의해 공덕을 쌓은 보답을 즐기고 있는 부처님의 완전한 모습.
주056)
화신(化身):응신(應身). 중생을 교화하려고 부처님 자신이 중생의 모습으로 변해 나타난 몸.
주057)
부톄라:부처님이다. 부처님이라고.
주058)
니린댄:이를진댄. 이른다면. 니-[謂]+리+ㄴ댄.
주059)
제 모맷:스스로의 몸의. 자기 몸의.
주060)
천진(天眞):천성(天性). 여기서는 불성(佛性).
주061)
매:마침내.
주062)
므스 것고:무엇인가? 것+고/오(설명의문).
주063)
그듸:그대가. 그대는. 그듸[君](+이/ㅣ). ‘그듸’의 ‘듸’는 평성인데, 여기서는 상성으로 씌어서 ‘그듸’의 주격형이 되었음.
주064)
마아홉 :마흔아홉 해의.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햇수가 49년간임.
주065)
소배:속에. 솝[裏]+애/에.
주066)
나미니라:남이니라. 나는 것이다. 나-[生]+옴/움+이+니+라. ‘나-’는 거성인데 여기서는 명사형이 되면서 상성으로 변동되었음.
주067)
마:말을. 말씀을. 여기서는 ‘49년 동안 설하신 것’의 뜻임.
주068)
권(權):방편.
주069)
자치샤미니라:그치게 하심이니라. 잦-+히(사동접미사)+시/샤+옴/움+이+니+라. 현대국어 ‘잦아들다’는 이 ‘잦-’의 발달형임.
주070)
니주미:잊음이. 닞-[忘]+옴/움+이.
주071)
미틧:밑에 있는. 밑의. 밑[底]+/의+ㅅ.
주072)
구무:구멍. 구무/[穴].
주073)
뎌흐로:피리로. 뎧[笛]+로/으로.
주074)
니와샷다:일으키셨구나.
주075)
누른 니플 금도니라 야 소길 시라:이는 열반경에서 ‘버드나무의 누른 잎을 금돈이라 하여 우는 아이에게 주어서 울음을 그치게 한 것’으로 부처님이 천상의 낙과(樂菓)를 설하여 인간의 악을 그치게 함에 비유한 것임.
주076)
혜아료매:헤아림에. 혜아리-[量]+옴/움+애/에.
주077)
븓디:붙지. 근거하지.
주078)
겁외(劫外):겁 밖에 초연한 것.
주079)
므슷:무슨. ‘므슷/므슴’ 같이 관형사로 씌었음.
주080)
브르니오:부른 것인가? 브르-[唱]+ㄴ//은+이/ㅣ+고/오.
주081)
뒷:둔. 두고 있는. ‘뒷-’은 ‘두어 잇-’의 준말. 두-[置]+(어) 잇-[有]+/는.
주082)
이프니라:읊으니라. 잎-[詠]+으니+라.
주083)
본태평(本大平)고:본 태평가인가? ‘-고/오’는 설명의문.
주084)
불오:불고. 불-[吹]+고/오. ㄹ 아래 ㄱ약화 표기.
주085)
도다:희구나. 밝구나. -[白]+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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